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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

[2012-05-26] 북한산성 14성문 순례 … 복원된 시간을 따라 과거로의 여행을 하다

북한산성 14성문 순례 … 복원된 시간을 따라 과거로의 여행을 하다

 

[산행일시] 2012. 05. 26(토) 09:55~18:55(9시간 00분)

                (산행시간 : 7시간 10분 / 휴식시간 : 1시간 50분)

[날      씨] 맑음
[산행인원] 박상연(+1), 이우현, 성봉현
[접근방법] 세종문화회관→북한산성입구 : 704번 시내버스
[복귀방법] 북한산성입구→구파발역(지하철 3호선) : 704번 시내버스
[산행시간] 북한산성입구 버스정류장(09:55) → 시구문(10:22) → 위문(12:33) → 660능선(12:55~13:48) → 대동문(14:31) → 대남문(15:24)

                → 가사당암문(17:26) → 중성문(18:00) → 대서문(18:26) → 수문지(18:47)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18:55)
[산행지도]

[GPS 트랙 파일]  2012-05-26_북한산 14성문.gpx


[산행기록]
봄이 오는가 싶던 계절은 한순간 초여름을 방불케 하더니만 그 여세를 몰아 5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기온 변화가 심했던 오월의 마지막 토요일, 북한산을 에두르는 12성문과 함께
중성문 및 수문지를 포함하는 북한산성 14성문을 순례하기 위해 약 7개월여 만에 다시 길을 나선다.
지하철 6호선 청구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여 광화문역에 도착하고,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장에 이르자마자 도착한 704번 시내버스에 승차한다.
텅 비었던 버스에는 한 명 한 명씩 승객이 타더니만 불광역을 지나면서 거의 만원이 되다시피 한다.
그렇게 구파발역을 지나고 10여 분을 더 달려 도착한 북한산성입구 정류장에서 많은 산꾼들과 함께 하차한다.
조금 이른 시간,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가 있는 곳으로 조금 이동하면 나오는 쉼터에서 만나기로 한 일행을 기다린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도착하였다는 박상연 마스터님과 사모님, 그리고 이우현 매니저님.
이렇게 조성된 4인의 산꾼들은 효자원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면서 잊혀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기로 한다(09:55).


효자원 버스정류장을 지나 우측편으로 진입하여 가옥 사이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효자농원을 가로지른다.
잠시 후 만나는 미소쉼터 간판에 덧붙여진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면
미소쉼터가 있는 북한산둘레길의 '내시묘역길구간' 이정표를 만나고(10:06)
좌측으로 이어지는 흙길로 조금 더 걸어가면 원효봉(원효암) 갈림길이 나온다(10:09).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북한산둘레길을 버리고 원효봉으로 향하는 산길을 따라 오른다.
완만하던 산책로 같던 산길은 서서히 고도를 올려가면서 숲속으로 이어지고
수많은 산객들의 발걸음으로 깊게 패인 등로에 복구된 계단길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시구문을 만난다(10:22).
북한산성 내부에서 발생한 시신을 적들 몰래 운반하였던 시구문은 서암문으로도 불리운다.
별로 높지 않은 성곽에 어른 키보다 조금 높게 만들어진 홍예문(虹霓門)의 시구문을 통과함으로써
14성문의 순례를 시작한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성곽은 오늘 우리가 마지막 점을 찍을 수문지로 향하지만 우리는 북문을 향해 방향을 바꾼다.
바로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은 성곽을 따라 고도를 올려가는데 아직 산길에 적응이 되질 않은 것인지
아니면 이른 아침의 더위때문인지 연신 흐르는 땀을 훔치면서 오르다보니 원효암이 나온다(10:38).
석탄일을 이틀 앞둔 시점이라 원효암 입구에는 초파일 연등이 걸려있다.
원효암을 우측에 두고 연신 올라가는 길은 조망이 시원스럽게 탁 트이는 바위 봉우리에 도착하고
북한산 백운대와 염초봉, 그리고 우측으로 노적봉을 비롯한 산성주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잠시 짧은 시간 눈요기를 즐긴 후 쇠줄을 따라 바윗길을 내려가 조금만 올라가면 이내 원효봉이 나온다(11:01).
넓지막한 너럭바위인 원효봉에는 여러 팀의 산꾼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휴식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북한산과 의상능선의 조망도를 보면서 발걸음을 옮기다가 우리 역시 체온 조절을 위하여
약간의 내리막길을 지나 북문에 이르기 전 조망바위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한다(11:10~11:25).
막걸리 한잔의 휴식을 끝내고 지척에 있는 북문에 도착함으로써 두 번째 성문을 만난다(11:28).


염초릿지로 올라가는 산꾼들을 통제하고 있는 국공파 직원을 보면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간다.
급한 경사길을 올라오는 산꾼들과 교행하면서 상운사 갈림길을 지나고
잠시 후 봄 가뭄으로 인하여 말라버린 개울을 건너 보리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11:41).
작년 8월, 친구와 둘이서 왔을 때 원효봉에서 마셨던 막걸리 때문에 이곳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고서도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보리사까지 내려갔다가 힘들게 다시 올라왔던 생각에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이정표에는 백운대까지 1.5km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체감적으로 느끼는 거리는 그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 구간이다.
이제 좌측으로 백운대를 향한 너덜의 비알길이 시작되는데 다들 호흡이 거칠어지는지 말이 없어진다.
앞서 걸어가는 이우현 매니저를 보고 있노라니 대동문에서 하산해야 되지 않을까 염려스런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내색은 하지않은 채 약수암을 지나고 위문으로 연결되는 나무계단을 만나면서 잠시 여유를 가져본다.
바로 산성주능선으로 가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우리의 순례길은 성문을 조우하는 것이므로 위문을 향해 오른다.
비교적 여유로웠던 지금까지의 산길과 달리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위문에 도착함으로 힘든 1구간이 끝났다(12:33).


백운대 오름은 생략하고 다시금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좌측 산성주능선 방향으로 길을 이어간다.
이제부터는 오르내림이 비교적 적은 산성주능선 구간이므로 숨 고르기를 하면서 진행한다.
우전방으로 보이는 의상봉이 어서오라고 하는데 우리의 종착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반질반질해진 바윗길을 지나 노적봉 안부로 내려가기 전에 있는 660능선자락에서 점심상을 차린다(12:55).
각자 준비한 점심과 함께 보조 에너지바를 한 순배 돌리다보니 어느새 근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13:48).
더 쉬고 싶지만 자리를 정리하고 만경대릿지의 능선 하단부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용암문에 내려선다(14:02).
노출을 꺼리는 비밀 출입통로로 출입문 위에 문루(門樓)를 세우지 않고 몰래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든 암문(暗門)인 용암문,
옛 시간부터 자리를 지켜왔던 성체(城體)와 위에 새로이 올려진 여장(女墻)의 돌 색깔의 차이가
지나버린 시간의 공백을 말하는 듯 하다.


이제부터는 가급적이면 복원공사가 끝난 성곽에 접근하여 진행하기로 한다.
새로이 복원된 화강암석의 성곽을 따라 기복이 적은 오르내림길에 북한산대피소를 지나고
여장에 붙어 있는 담쟁이 덩굴을 보다보니 어느새 동장대가 나온다(14:21).
장대(將臺)는 산성의 지휘본부로서 3개의 장대(동장대, 남장대, 북장대)가 있었으나
현재 동장대(북한산성의 총지휘소)만 복원되었고 2개는 터만 남았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안내판을 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동장대는 북한산성의 동쪽에 있는 장대로 1712년(숙종 38년)에 지어졌다. 자앧는 장군의 지휘소로 북한산성에는
동장대 외에 남장대, 북장대가 있었다. 현재는 동장대만 남아 있다. 동장대는 최고 지휘관이 사용하던 곳으로
장대 중에서도 가장 중요시되었다. 장대의 평면은 정방형이며, 중층 구조로  아래층은 벽 없이 트여 있어서 지휘
하기에 편리하도록 했으며, 위층은 창으로 막아 방을 만들어 사용했다. 장대의 구성이나 모습은 수원 화성의
서장대와 거의 같다. 이 장대는 소실되었던 것을 1996년에 복원한 것이다."


계속하여 대동문을 향한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후 거대한 돌을 좌측으로 에돌아가는 성곽은 대동문으로 이어지지만 잠시 성곽과 떨어져 일반 등로로 내려간다.
넓은 공터와 함께 평상시 주말이면 많은 인파로 북적이던 대동문에 도착하였는데 오늘은 한산한 편이다(14:31).


산행 후 원효봉을 지나 위문으로 오르면서 이곳 대동문에서 탈출할 것 같다고 생각한 것은 기우였나보다.
힘들어하면서도 꾸준히 걷고있는 이우현 매니저의 모습에서 수문지까지 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다시금 성곽을 따라가는 시간여행을 이어간다.
한 굽이 돌아 오르내리면 보국문이 나오고(14:48),
다소 가파른 치받이의 돌계단을 올라서서 잠시 뒤돌아보니 북한산 인수봉과 우측 멀리 도봉산 선인봉의 전면벽이
햇빛에 반짝이면서 배웅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아울러 지금까지 지나온 성곽이 짙푸른 녹음 속에서 하얀 선을 그리며 따라오고 있으며,
앞쪽으로는 요동치며 끊어질 듯 하면서도 끊어지지 않은 채 이어지는 성곽은 문수봉으로 향하고 있다.
올라선 만큼 급하게 내려간다.
몇 개의 야트막한 구릉을 넘었을까, 이윽고 성곽과 함께 누각이 세워진 대성문을 만나 우측으로 내려간다(15:09).
대성문은 유사시 경복궁에서 산성 내 행궁으로 가장 빠르고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는 성문으로
5대 성문 중 크기가 가장 크며, 현판 글씨는 숙종의 친필이라고 한다.
모처럼 이곳 대성문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후 대남문으로 향한다.
성곽을 따라 오르는 길목에 '종로구 경계점(성북구, 종로구, 고양시)'이라고 음각된 검은 대리석의 표석을 만나고
살짝 우향으로 틀어 내려가면 오늘 탐방 여정의 여덟 번째 성문인 대남문이다(15:24).


문수봉을 우회하는 우측길도 있지만 우리는 좌측의 보현봉 암릉을 보면서
아직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흔적만 남은 성체 위의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10여 분 후 '문수봉'이라고 적힌 표지목이 있는 암릉에 올라서는데 실제 문수봉은 전면의 높은 암릉이지만
족두리봉으로 흐르는 비봉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등 조망이 시원스런 곳이다(15:35).
잠시 조망을 즐기다가 문수봉을 우하단으로 우회하여 청수동암문에 내려서는데(15:43)
사모바위가 있는 비봉능선과 중흥사지로 분기되는 이곳부터는 가사당암문을 향한 하산길의 형태를 보이게 될 것이다.


의상봉 방향으로 잠시 올라서면 삼각점[서울 22 / 동경 126°58' 23"  북위 37°37' 51"]이 매설된 715.7봉으로
무심코 가다가는 '산성탐방지원센터/행궁지입구'로 직진하기 쉬운 지점이다(15:48).
좌측의 의상봉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몇 걸음 내려가면
오늘 능선 상의 끝지점이 될 가사당암문과 시작점이었던 우측의 원효봉 능선이 겹쳐보이면서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쇠줄이 설치된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올라오는 산객들에게 양보하면서 조심스럽게 내려간 후
나한봉을 우회하여 '사고위험지구, 산성지구(의상봉~나월봉) …' 안내판이 있는 공터에서 휴식을 취한다(15:59~16:22).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또 한번 쇠줄구간을 통과하면 나월봉이 나오지만 이곳 역시 우사면으로 지난다.
다시 만나는 성곽을 따라 오솔길 같은 등로를 따르면 여장이 복원된 부왕동암문이 나온다(16:47).
성 내부에서는 사각형태의 문이지만 외부에서 보면 홍예 형태를 띄는 부왕동암문, 열 번째의 성문이다.


이후 복원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성곽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등로 상의 흙의 유실을 막기위해 설치된 통나무 계단길은 서서히 고도를 올려가다가 암릉의 증취봉에 이르고(16:47)
좌측 아래 멀리 보이는 강아지바위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해발 581m의 용혈봉에 오른다(17:05).
예상시간보다 조금씩 늦어지고 있는 산행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걸어가기로 한다.
백운대를 중심으로 노적봉과 만경대가 이루는 삼각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 후 앞에 보이는 용출봉으로 간다.
잠시 내려섰다가 철계단을 올라서면 여러 개의 돌들을 겹쳐 쌓은 듯한 용출봉 정상부가 나오는데(17:14)
응급약을 구비한 '국립공원 구급함'이 있으며 이동통신용 안테나의 철주에 세워진 피뢰침이 이채롭다.
이곳 용출봉에서 나월봉을 넘어 청수동암문까지의 구간은 낙뢰사고에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다.
아랫편으로 보이는 국녕사의 거대한 좌불상을 향한 의상능선의 마지막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바위에 더불어사는 강인한 소나무의 뿌리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내려가다보면
가파른 길이 부드러워진다 싶을 때 이내 열한 번째 성문이면서 암문인 가사당암문이 반겨준다(17:26).
복원된 여장을 따라 성문 위를 지나 우측편 계단으로 내려가면
북한산의 산줄기를 따라 세워진 성문 중 마지막 성문으로 실질적인 산행이 끝나는 것이다.


이제 하산을 겸한 마지막 세 문을 찾아 국녕사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걷는다.
북한산의 주요 세 봉우리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국녕사의 거대한 좌불상을 둘러싸고 있는 조그만 불상들 …
가까이 다가가서 보고 싶었지만 바로 내려가는 일행들을 쫓아 하산을 서두른다.
법용사 입구에 내려서는데 박상연 마스터님이 중성문으로 발길을 돌려 올라간다(17:53).
산행 전 마음먹은대로 14성문을 순례하자고 하잖다.
쉬엄쉬엄 즐기면서 올라가는 발걸음은 온전한 형태을 가진 13개의 성문 중 열두 번째 성문인 중성문을 만난다(18:00).
더불어 좌측으로 보이는 조그만 구멍 형태의 통로가 특이하지만 별다른 안내문이 없어 무슨 용도인지 궁금하기만 하지만
지금은 궁금증을 풀 길이 없어 발길을 대서문을 향해 돌린다.


조금 전 내려왔던 법용사을 지나고 우측 북문에서 내려오는 삼거리 길목의 보리사가 보이는 다리를 건넌다(18:15).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 걸어가야 하는 구간의 시작이다.
지난 날 계곡을 차지하였던 음식점들을 정비하기 전과 후의 사진을 설치한 곳을 지나 구불구불한 도로를 걷는다.
가사당암문에서 의상봉을 넘어 성곽을 따르는 산길 입구가 사라졌지만 그 길로 진행하다가 내려오면 만나는 무량사,
그 무량사를 지나 지겹게 느껴지는 도로를 계속 걸어가다보면 누각이 세워진 열세 번째 성문인 대서문을 만난다(18:26).
형태를 갖춘 13성문의 답사 순례가 끝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1915년 대홍수 때 중성의 수문이 터지면서 함께 유실되었다는 수문지를 향하는 것뿐이다.


벽돌 형태의 블럭으로 다듬어진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우측편 가드레일이 끊어진 곳에 있는 이정표를 만난다(18:31).
이정표[↑산성탐방지원센터 0.6km  ↓백운대 3.5km  → 산성탐방지원센터 0.7km] 앞에는
'하산길 0.6km→'라고 쓰인 하얀색 탐방로 안내판이 있다.
이곳에서 도로를 벗어나 우측편 자연관찰로로 내려가기로 한다.
자연관찰로는 잠시 후 갈림길이 나올 때 좌측으로 도로와 나란히 진행하면서 산성탐방지원센터 쪽으로 내려가는데
한참을 내려왔다고 생각들 때쯤 시간을 확인해보니 10여 분 내려왔다.
자연관찰로에서 산성탐방지원센터와 연결되는 산책로로 내려선 후 우측편으로 북한산성계곡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간다.
유난히 비가 내리지 않은 금년 봄가뭄으로 인해 말라버린 계곡을 따라 6~7분 정도를 올라가면
우측편으로 과거 음식점이었던 시설물이 있는 곳 건너편의 거대한 바위 위로 무언가 보인다(18:47).
자세히 살펴보면 홍수로 유실되었던 성곽의 흔적을 말해주는 돌들이 일부 남아있는 것이다.
반면 산책로 우측편 즉 의상봉 방향으로는 온전한 성곽이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드디어 북한산성 14성문 순례 산행이 끝나는 순간이다.
마지막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산성탐방지원센터를 향해 왔던 길을 되집어 내려간다.


14성문 답사를 끝냈다는 성취감을 느끼면서 계곡을 따라 걷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한 것이 비단 나뿐일까?
아니지 일행 모두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탐방지원센터가 지척이다.
장비점들과 식당이 어우러진 상가지역의 모 오리고기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가고 서로간에 오고가는 이야기는 끝이 없을 것만 같다.


[산행사진]

 ▼ 효자원 들머리

 

 ▼ 미소쉼터 앞의 이정표에서

 

 ▼ ①시구문(서암문)

 

 ▼ 원효봉에서 보는 백운대,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

 

 ▼ ②북문

 

 ▼ ③위문

 

 ▼ 산성주능선에서 본 의상봉(좌측)과 원효봉(우측)

 

 ▼ ④용암문

 

 ▼ 동장대

 

 ▼ ⑤대동문 

 

 ▼ ⑥보국문

 

 ▼ 지나온 산성주능선의 성곽과 문수봉 방향으로 보이는 성곽

 

 ▼ ⑦대성문

 

 ▼ ⑧대남문

 

 ▼ 문수봉

 

 ▼ ⑨청수동암문

 

 ▼ 715.7봉

 

 ▼ 715.7봉에서 내려서면 보이는 의상능선과 뒷편의 원효봉과 염초봉

 

 ▼ 나한봉 아랫편의 쉼터에서 휴식 중

 

 ▼ ⑩부왕동암문

 

 ▼ 용혈봉에서 보는 용출봉과 의상봉(가운데 안부에 가사당암문이 있음)

 

 ▼ 용출봉에서 본 국녕사와 염초봉능선 그리고 백운대 …

 

 ▼ ⑪가사당암문

 

 ▼ ⑫중성문과 좌측편의 쪽문

 

 ▼ ⑬대서문

 

 ▼ 흔적만 남은 ⑭수문지(위 사구문 방향의 성곽 / 아래 의상봉 방향의 성곽)

2012-05-26_북한산 14성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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