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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 기록/호남정맥_남도를 굽이굽이 휘돌아간다

[2007-06-17] 호남정맥 5구간(노고치 → 석거리재) : 남도의 여름 산행은 잡목과의 동행

호남정맥 5구간(노고치 → 석거리재) : 남도의 여름 산행은 잡목과의 동행

 

[산행 일시]  2007. 06. 17(일) 06:52~18:40(11시간 48분)

                  (산행시간 : 9시간 14분 / 휴식시간 : 1시간 53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41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분)

[날       씨]  하루종일 구름만 많은 날

[산행 인원]  성봉현

[정맥 접근]  서울(센트럴시티) → 순천/순천역 → 노고치 : 고속버스(심야우등)/17번 시내버스

[정맥 이탈]  석거리재 → 벌교/벌교 → 순천/순천 → 센트럴시티 : 농어촌버스/직행버스/고속버스(심야우등)

[산행 시간]  노고치(06:52) → 배틀재(07:35) → 740능선 구릉(희아산 분기점, 33분 헛걸음, 07:55~08:39)

                  → 유치산(△, 09:14~09:17) → 391봉(10:01) → 오성산(△, 10:31~10:39) → 접치(10:57~10:59)

                  → 542봉(11:18) → 조계산(△, 12:45~13:12) → 배바위(8분 헛걸음, 13:16~13:29)

                  → 굴목재(13:55~13:59) → 700.8봉(△, 14:24~14:28) → 696봉(14:45~14:47) → 고동산(△, 15:21~15:32)

                  → 분계재(빈계재, 17:05~17:08) → 백이산(△, 17:52~18:00) → 석거리재(18:40)

[산행 지도]  1:50,000  구례, 순천 (1975년 편집, 2004년 수정(2003년 촬영, 2004년 조사), 2005년 인쇄)

 

[산행 기록]

00:00~03:52   서울(센트럴시티) → 순천

순천을 경유하는 전라선 야간열차표를 예매하지 못해 서울 강남(센트럴시티)에서 심야우등고속버스로 순천까지 이동하고

   강남 센트럴시티 → 순천행  고속버스 운행 시간(☎ 02-6282-0600 / 미표시 : 우등  일 : 일반  심 : 심야)

      06:10  06:40  07:20(일) … 20:20  22:10(심)  23:10(심)  24:00(심)  (4시간 30분 소요)

      이지티켓  홈페이지(http://www.easyticket.co.kr) 참조

   용산역 → 순천역  열차 운행 시간[출발 시각(도착 시각 (열차 종별))]

      06:50(11:44 (무))  07:50(12:15 (K)) … 21:45(02:37 (무))  22:50(03:42 (무))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http://www.korail.com) 참조

   동서울 → 순천  고속버스 운행 시간(☎ 02-455-3162)

      08:10  09:40  11:10  14:40  16:10  17:40  (5시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  홈페이지(http://www.ti21.co.kr) 참조

 

06:00~06:43   순천역 → 노고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순천역까지 걸어가 괴목행 첫차인 17번 버스에 승차하여 승주읍사무소를 경유, 857번 지방도를 달려 고산(노고치)에서 하차하니 버스는 순천 방향으로 회차한다.

   순천 → 괴목  17번 시내버스 운행 시간(동신교통 ☎ 061-743-6215 / 순천교통 ☎ 061-753-6267)

      06:00  08:10  11:20  14:40  16:20  19:30  (6회 운행)

      순천시청 홈페이지(http://www.suncheon.go.kr)  교통정보 참조

 

06:52   노고치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지척의 고갯마루인 노고치에서 시멘트 축대를 올라서서 5구간의 산행을 시작한다.

  ▼ 857번 지방도 노고치

 

06:59~07:01   413.2봉(△[구례 456 / 1985 재설])

짧은 산길은 우측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도로와 만나자마자 좌측 산길로 올라서면서 울창한 숲길이 시작되지만 올라서는 듯하면 산길 우측편에 삼각점이 매설된 야트막한 413.2봉이며,

  ▼ 412.3봉 삼각점

 

07:16   580능선 구릉

조금씩 고도를 올려가다가 이내 된비알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지형도상 580능선 구릉에 올라서는데 가야 할 방향으로 좀 더 높아보이는 620능선 구릉이 보이고

 

07:35   배틀재

외길로 이어지면서 완만하게 수그러들은 산길은 620능선 구릉을 넘어 또 다른 620능선 구릉을 넘은 후 서서히 내려가는 길목에 구릉을 지나 벌목되어 좌측으로 조망이 트인 배틀재에 도착한다.

 

07:45   바위 구릉

좌측 아래로 산허리를 돌아가는 산판로를 보면서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벽이 가로막고 있는 구릉이 나오고

 

07:55~08:39   740능선 구릉 헬기장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는 길목에 무성한 산죽밭을 지나면서 서서히 올라가면 나무 숲을 벗어나면서 헬기장에 이른다. 이곳에서 정맥길은 좌측 7시 방향으로 급선회를 하여야 하지만 앞쪽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길목으로 진행하기 쉬운 지점이다.

(7분간의 휴식을 취한 후 정면으로 보이는 희아산(지형도상 하아산)이 능선 분기점이라고 생각하고 마주보이는 표지기를 따라 아무 생각없이 직진하면서 33분간의 헛걸음이 시작된다. 헬기장을 벗어나면서 안부로 떨어진 후 올라서니 희아산(764m) 정상석이 보이지만 갈림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지형도도 보지 않고 계속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르다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뒤돌아가면서 확인해 보니 이미 유치산으로 분기되는 능선 분기점을 지났음을 알게 되어 20분여를 진행한 산길을 10여 분만에 되돌아 오게 되었다.)

  ▼ 희아산 방향에서 본 희아산으로 분기되는 헬기장

 

08:45~08:48   뱃바위(유치산 정상석)

헬기장에서 7시 방향으로 급하게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지형도상 660능선 구릉인 뱃바위에 도착하는데 도장이 떨어져 나가는 철제 이정표에는 뱃바위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순천시에서 세운 유치산(530m) 정상석이 같이 있다.

(실제 유치산은 이곳이 아니라 닭재를 지나 올라선 평범한 구릉으로 삼각점이 묻혀 있다.)

  ▼ 뱃바위의 유치산 정상석

 

08:57   임도

바위 구릉인 뱃바위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굵은 밧줄이 묶여 있는 내리막길로 이어지면서 고도를 급하게 떨어뜨리는데 밧줄이 끝나는 지점에 통나무로 만든 계단을 고정시키는 철근만 불쑥 튀어나온 지점을 지나면 임도와 합류되고

(올라오는 방향은 무관하겠지만 내려가는 방향에서는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09:02   닭재(유치고개)

능선 우측으로만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임도를 걷다가 야트막한 구릉(?) 정상부에서 다시금 우측 숲으로 들어가면 쓰러진 통나무 의자와 함께 이정표[현위치(유치고개)]가 있는 닭재 안부이며,

  ▼ 닭재 가는 길

 

09:14~09:17   유치산(△[구례 453 / 1985 재설], 530.2m)

직진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다소 가파르게 느껴지는 오름 후 구릉에서 좌향으로 진행하면 산길 우측의 잡초 사이에 삼각점이 매설된 유치산 정상이다.

 

09:24   한망이재

유치산 이름표를 등지고 내려서면서 좌측길로 이어가는 능선길은 완만한 안부의 한망이재를 지나고

 

09:32   474봉

잡초 사이로 뚜렷하게 보이는 산길을 따라 올라선 야트막한 구릉이 474봉이며,

 

09:36   구릉 삼거리

능선길을 따르면 갈림길이 나올 때

 

09:43~09:48   400능선

좌측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안부 사거리를 통과한 후 지형도상 400능선에 오른다.

 

09:57   391봉

잠시 후 좌측으로 조망이 트인 개활지 능선길을 걷다가 다시 우측 능선 숲속으로 들어가 구릉에 오른 후

 

10:02   두모재

다소 급한 짧은 내리막길을 내려가면서 안부를 지나고 바로 구릉을 넘어서면 좌측으로 돌아가면서 두모재에 이른다.

 

10:09   구릉

안부에서 우향으로 올라가는 부드러운 흙으로 덮인 된비알의 오름길을 올라서면 앞쪽으로 더 높은 구릉이 보이고

 

10:31~10:39   오성산(△[구례 309 / 1985 재설], 606.2m)

본격적인 된비알로 이어지는 산길은 산죽 사이로 이어지다가 하늘선이 트이면서 오성산에 도착하는데 비교적 넓은 초지에 산불 감시 초소가 세워져 있고 그 옆에는 "오성산 깃대봉" 정상석과 함께 삼각점이 묻혀 있으며,

  ▼ 오성산

 

10:57~10:59   접치(22번 국도)

정상석을 지나 숲으로 들어가면 잠시 후 줄이 묶여 있는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이어지면서 구릉을 지나(09:52) 우향으로 휘어지면서 "오성산 入口(해발 608m)" 안내판이 있는 22번 국도 접치에 도착한다. 국도 아랫편으로는 호남고속도로가 나란히 지나가고 있으며 좌측편 고갯마루에 호남고속도로를 넘어가는 두월육교가 보인다.

(우향으로 휘어지는 능선 상에서 좌측길이 있을 듯한데 보지를 못하였으며, 뚜렷한 산길을 따라 내려와 오성산입구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접치 고갯마루로 오성산 방향으로 선답자의 표지기 몇 개가 보인다.)

  ▼ 접치로 나오는 산길

 

11:04   두월육교

좌측 고갯마루를 향해 22번 국도를 걸어 올라가면 좌측 오성산 방향으로 선답자의 표지기 몇 개가 묶여 있으며, 우측으로 호남고속도로를 횡단하는 두월육교가 나오고

  ▼ 두월육교와 호남고속도로

 

11:13~11:15   송전 철탑(154kV  순천T/L No.117)

두월육교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배수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사면길로 진행하여 철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하단부의 철계단은 정상이지만 상단부의 철계단은 몇 개가 빠져 있어 미끄러운 흙길을 다소 힘들게 오르면 커다란 묘를 지나 우측에서 올라오는 넓은 길과 합류되는 지점에 송전 철탑이 있다.

(두월육교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만 더 가면 조계산으로 이어지는 넓은 임도가 이곳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11:23   송전 철탑(154kV  승서T/L No.78)

조계산으로 이어지는 넓은 산길은 잠시 후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산길 좌측에 있는 송전 철탑을 지나고

 

11:40~11:49   542봉(민재화장터 이야기 팻말)

계속 뚜렷하게 이어지는 길따라 조금씩 고도를 올려가면 지형도상 542봉으로 추정되는 야트막한 구릉에 이르며

(민재화장터 이야기 팻말이 세워져 있다.)

 

12:29~12:31   869봉

잠시 내려서는 듯하다가 산죽 사이로 이어지는 길은 장박골 두꺼비 이야기와 송광사 해우소 이야기 팻말이 있는 쉼터를 지나 다소 버거운 오름 끝에 연산봉 및 송광사로 분기되는 이정표가 있는 869봉 삼거리에 도착하여

  ▼ 869봉 이정표

 

12:45~13:12   조계산 장군봉(△[순천 11 / 1991 재설], 887.1m)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정면으로 조계산이 바라보이면서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커다란 돌탑과 정상석이 있는 조계산 장군봉에 올라서니 앞쪽으로 고동산의 안테나 철탑이 가깝게 보이는 듯하고 지나온 능선길과 가야 할 능선길이 시원스레 조망되는 구릉이다.

  ▼ 조계산 돌탑과 삼각점

  ▼ 조계산 정상석

 

13:16~13:29   배바위

[작은굴목재 0.8km] 이정표가 가리키는 우측길로 내려가다 만나는 배바위에 올라 선암사를 내려다보고

(배바위를 내려와 안내판 우측의 넓은 길로 내려가야 하는 것을 엉뚱하게도 배바위를 좌측에 두고 우회하여 내려가다가 올라오는 헛걸음을 하였다.)

  ▼ 배바위

 

13:37   작은 굴맥이재

우측으로 내려가는 자갈이 널부러져 있는 등산로를 내려가 나무 의자와 조계산 등산로 노선도가 세워진 작은 굴맥이재를 거쳐,

 

13:55~13:59   굴목재(선암 굴미기재)

산책길 같은 산길은 야트막한 구릉을 두 개 넘어 현지에서 '선암 굴미기재'라고 불리는 지형도상 굴목재에 도착한다.

  ▼ 굴목재 - 선암 굴미기재

 

14:09   임도

나무 계단길로 직진하여 올라가면서 만나는 구릉를 우측 사면길로 우회하면 바로 산죽 사이로 길이 이어지다가 무성한 잡목 사이로 양호하게 이어지는 산길은 우측의 삼합암과 장안리를 환상으로 연결하는 임도에 내려서며,

  ▼ 임도

 

14:24~14:28   700.8봉(△[순천 406 / 1986 재설])

임도 맞은편 산길로 올라 680 구릉와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700 구릉를 지나(14:19) 또 다른 700 구릉를 넘어가면 잠시 후 산길 우측에 매설되어 있는 삼각점이 700.8봉임을 알려 주고

 

14:35   장안치

다소 급한 내림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잡초 사이로 뚜렷한 길이 있는 장안치로 이어진다.

 

14:45~14:47   696봉

외길로 이어지는 산길은 서서히 올라가다가 숲을 빠져나가면 696봉의 황망한 공사 현장이 보이는데 송전 철탑 공사 현장같으며,

  ▼ 공사 중인 696봉

 

14:55   헬기장

다시금 숲으로 들어가자마자 좌향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다가 안부 상에 잡초만 무성한 헬기장을 통과한 후

 

15:13   임도

만나는 구릉를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두 개의 660능선 구릉를 넘어가면 시멘트 도로와 함께 SKT 외서기지국이 나오고

 

15:21~15:32   고동산(△[순천 303 / 1986 재설], 709.5m)

도로 좌측의 풀밭 사이로 보이는 길을 따라 앞쪽에 다가선 철탑을 향해 올라가면 'KTF JN낙안기지국' 건물이 있는 고동산으로 흙속에 매설되어 있어야 할 삼각점이 뽑힌 채 철망 옆에 방치되어 있고 산불 감시 초소와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 고동산

 

15:43   고동치

정면의 키 작은 철쭉 사이로 진행하는 산길은 고동산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나고 잠시 후 고동치에 도착하여

  ▼ 고동치

 

15:47   능선 갈림길

목촌리로 내려가는 시멘트 도로를 가로질러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 우측의 구릉를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다가 구릉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임도는 직진으로 진행하지만 마루금은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산길로 오르게 된다.

(송광면, 외서면, 낙안면의 경계점인 600능선 구릉로 오르는 갈림길로 넓은 임도따라 직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 능선 갈림길

 

15:55   580능선 구릉

직진하는 임도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잡목을 헤치고 올라가면 잠시 후 지형도상 580능선 구릉으로 올라 좌향으로 내려가는 듯하다가 바위돌이 4개가 묻혀 있는 580능선 구릉을 지나게 되고,

  ▼ 580능선 구릉

 

15:57   삼거리

잠시 후 갈림길이 나올 때

 

16:00   철망 구릉

좌측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우측에 마름모꼴 모양의 녹슬은 철망이 있는 구릉를 지나게 되며

 

16:10   511.2봉(△)

다시 다소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 구릉을 두 개 더 넘은 뒤 올라선 구릉이 삼각점이 매설된 511.2봉으로 추정된다.

(지독한 잡목을 헤치면서 진행하다 보니 지형도를 볼 여유도 없이 길 흔적만 따르다가 삼각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16:23   구릉

짧지만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가 만나는 안부에서 우측 1시 방향의 능선길로 이어가면 좌측의 구릉를 우측 사면으로 우회한 후 구릉에 올라서며

 

16:37   519봉(?)

어른 키 높이로 자란 진달래 나무의 터널을 지나 519봉으로 추정되는 평범한 구릉에 도착하고

 

16:48   철망 펜스

또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을 거쳐 안부에서 올라가면 펜스 철망이 나오는데

 

16:51   구릉

펜스를 따라 좌측으로 올라가다가 밋밋한 능선 구릉을 거쳐

 

17:03   삼거리

다시 펜스와 합류되어 내려가는 길목에 백이산이 부담스럽게 보이는 곳을 지나 펜스와 멀어지면서 진행하다가

  ▼ 날카롭게 솟아보이는 백이산

 

17:05~17:08   분계재(빈계재)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58번 국지도 상의 분계재(빈계재)가 나온다.

  ▼ 분계재(빈계재)

 

17:24   구릉

백이산을 향해 도로 맞은편으로 보이는 [낙안민속자연휴양림 4.6km] 안내판과 도로 표지판 사이로 올라가면 은근한 오름이 시작되면서 첫 번째 구릉에 도착하고

 

17:30~17:32   구릉

조금 수그러들은 오름 능선은 야트막한 두 번째 구릉으로 이어지면서

 

17:52~18:00   백이산(△[순천 23 / 1991 재설], 582m)

억새가 무성한 밋밋한 세 번째 구릉을 거쳐 네 번째 구릉에서 살짝 내려선 후 마지막 된비알을 오르면 생각보다 넓은 초지의 백이산 정상에 이른다. 백이산 정상에는 어느 이름모를 고인의 이장된 묘터가 아직 남아 있으며 검은 대리석의 정상석과 삼각점이 묻혀 있다.

  ▼ 억새밭 능선 너머로 보이는 백이산

  ▼ 백이산

 

18:23   임도

아래편으로 보이는 15/27번 국도를 바라보면서 우측으로 흐르는 능선을 따라 급한 내리막길을 자연스럽게 뛰듯이 내려가다가 안부를 거쳐 산불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릉을 지나 또 안부를 통과하여 한산쪽에서 오는 듯한 넓은 임도에 도착하며

  ▼ 임도

 

18:40   석거리재(15/27번 국도)

임도를 건너 맞은편 산길을 올라가면 바로 구릉이 나오고 외길로 이어지는 산길은 두 개의 구릉을 더 넘어 15/27번 국도가 내려다보이는 280능선 구릉에서 개활지를 내려가 주유소와 휴게소가 있는 석거리재에 이른다.

  ▼ 석거리재

 

19:45~20:00   석거리재(대전) → 벌교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약 20여 미터 정도 내려가면 도로 건너편으로 "대전"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벌교농어촌버스를 타고 벌교터미널까지 이동하고

   곡천(외서) → 벌교 : 곡천터미널(☎ 061-755-5959) / 벌교터미널(☎ 061-857-2150)

      순천시청 홈페이지(http://boseong.go.kr)  농어촌버스 안내 참조

  ▼ 석거리재(대전) 버스정류장

 

20:01~20:27   벌교 → 순천(공용터미널)

벌교터미널을 출발하려는 순천 경유 여수행 직행버스로 순천 공용터미널에 도착하여

   벌교 → 순천행 직행버스는 10~20분 간격으로 수시 운행 / 88번 농어촌버스가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운행

 

22:10~02:00   순천(고속버스터미널) → 서울(센트럴시티)

시내버스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한 후 빈 좌석이 없이 만원이 된 심야우등고속버스에 승차, 어둠 속에 멀어져 가는 산줄기의 배웅을 받으며 고속도로를 달려 심야의 서울에 도착한다.

   순천 → 서울(센트럴시티)행 고속버스 운행시각 (금호고속 ☎ 061-752-2863  /   천일고속 ☎ 061-752-2659)

      (미표시 : 우등고속 / (일) : 일반고속  / (심) : 심야우등고속 / 4시간 20분 소요)

      06:00  06:40  07:20(일) … 18:20  19:10  20:20  22:10(심)  23:10(심)  24:00(심)

   순천 → 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 운행시각 (공용터미널  ☎ 061-744-6565)

      08:30  10:00  11:30  15:50  17:20  18:50  (5시간 소요)

      순천시청 홈페이지(http://www.suncheon.go.kr)  교통정보 참조

 

 

[산행 후기]

   사내 시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남도의 산길을 한 달여 만에 다시 찾습니다. 원래 호남정맥을 시작할 때에는 한 달에 4구간씩 진행하려 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를 않고 어긋나다 보니 이제서야 벌교땅을 거쳐 존제산을 다음 구간으로 남겨 놓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마음만 앞서가는 호남정맥이기에 조금 더 멀리 걸으려 연속 이틀 산행을 생각하였는데 이마저도 금요일 출발이 무산되어 일요일 당일 산행으로 노고치에서 석거리재까지만 걷기로 합니다.

 

   석거리재에서 순천으로 연결되는 교통편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아도 이렇다 할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합니다. 하여 토요일 순천행 야간열차를 인터넷으로 예매하려 하였더니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라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심야 고속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구 호남선인 센트럴시티에서 날짜가 바뀌는 자정에 순천으로 출발합니다. 27인승의 고속버스는 10명 만을 태운 채 출발하자 이내 잠이 들지만 깊은 잠을 자지는 못하고 선잠으로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순천IC를 통과하여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노고치행 버스를 타도 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그냥 순천역까지 가기로 하고 쉬엄쉬엄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그래도 남는 시간은 순천역 대합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른 아침을 인근 24시간 김밥집에서 해결하고 순천역 버스정류장에서 6시에 도착한 17번 버스를 타고 지난 번에 지나온 길을 역으로 되집어가면서 노고치에 도착하는데 연로하신 어르신과 단 둘이 내린 버스는 노고치까지만 운행하는지 순천 방향으로 회차하여 정차합니다.

 

   고갯마루에서 시멘트 축대를 올라서서 나무 사이로 들어가는 듯하면 바로 우측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도로와 만나지만 이내 다시금 산길을 올라 412.3봉의 야트막한 구릉에 도착하도록 시내버스의 엔진 소리는 멈추지를 않습니다. 조금씩 멀어져가는 시내버스의 엔진 소리처럼 배틀재로 이어지는 산길은 밤을 지새운 거미줄을 얼굴로 걷어가면서 가야 하고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배틀재를 지나 올라선 헬기장에서 잠시 긴 휴식을 취하였건만 지형도를 살펴보지 않고 그냥 앞쪽으로 보이는 구릉로 연결되는 뚜렷한 산길에 걸린 노란 표지기만 믿고 직진합니다.

 

   잠시 안부를 지나 올라서니 희아산 정상석이 나오지만 갈림길이 없어 여기서도 지형도는 보지를 않고 또 직진하는 숲길로 들어갑니다. 갈림길이 나와도 벌써 나왔어야 하는데 생각하면서 나침반을 확인하고 지형도를 보니 뱃바위로 분기되는 구릉를 한참 지났음을 파악하게 되면서 되돌아가는 발걸음이 괜시리 빨라집니다. 희아산을 지나고 안부로 내려선 후 올라선 헬기장에서 조금 전 7시 방향으로 급하게 방향을 바꾸는 길을 못 보고 지나쳤음을 알고 나니 부주의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오늘 시작부터 헛걸음하였으니 길찾기에 조심해야지 마음 속으로 다짐하면서 뱃바위를 향해 내려갑니다.

 

   다소 경사진 길을 내려가 도착한 뱃바위에는 엉뚱한 유치산 정상석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으며 그나마 인쇄된 도장면이 떨어져가는 이정표가 뱃바위임을 알려줍니다. 헬기장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와 희아산으로 달려가는 산줄기를 뒤돌아보고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이번에는 통나무 계단을 고정시켰던 철근이 발밑에 그대로 남아 있어 유치산으로 가는 산객의 발걸음을 조심하라 합니다. 잡목만 무성한 닭재를 지나고 유치산에 올라선 후 몇 개의 구릉을 넘어서니 오성산의 산불 감시 초소를 만납니다. 산줄기와 하늘이 맞닺는 하늘선에는 무거운 회색 구름이 듬성듬성 걸려 있어 눈으로 보는 원경을 사진기에 옮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오성산 정상석을 뒤로하고 다시금 가파은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구릉을 지나 잠시 후 우향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을 따르는데 22번 국도로 내려가 보니 접치 고갯마루와 두울육교가 좌측 위로 올려다보이고 호남고속도로는 발아래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두월육교 쪽으로 올라가면서 좌측 산줄기를 확인해 보니 고갯마루 좌측편으로 잡목이 무성한 곳에 선답자의 표지기 몇 개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보이는데 길의 흔적은 보이질 않습니다.

 

   두월육교로 호남고속도로를 횡단하여 좌측의 배수로를 따라 철계단길을 올라서는데 이 빠진 철계단은 제법 경사진 흙길이라 미끄럽고 올라서면 어느 누구의 묘인지 호화로운 묘를 지나면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됩니다. 묘를 지나면서 두월육교 쪽을 내려다보았을 때 서너 명의 산꾼들이 보였는데 이곳 삼거리에서 그 산꾼들을 만납니다. 고속도로 절개지 사면의 철계단길 대신에 두월육교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이곳으로 올라오는 넓은 길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제 이곳부터는 조계산을 찾는 산꾼들인지 다수의 산꾼들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내려오는 산꾼들을 만나기도 하면서 모처럼 홀로 가는 산길이 아니라 모르는 남남이더라도 잠시의 동행이 생긴 것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잠시 오르다가 지형도상 542봉으로 추정되는 야트막한 구릉에서 조계산이라는 높은 산이 있기에 여기서 점심을 먹으면 오름길에 부담이 될 것 같아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은근히 고도를 높여가는 산길에 잠깐씩의 짧은 호흡 고르기 횟수가 늘어나면서 힘들게 송광사 분기점인 869봉에 도착하고 이제 앞쪽에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선 조계산을 향해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올라가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조금씩 처지기 시작합니다. 지형도를 볼 때에 완만한 능선으로 보이던 조계산 가는 길을 쉬엄쉬엄 진행하여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산꾼들로 북적입니다.

 

   정상석을 사진 촬영하려고 잠시 기다려보지만 정상석을 차지한 다수의 산꾼들이 비켜주지를 않아 포기하고 돌탑 뒤로 보이는 이정표 아래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입에 물고 가야 할 산줄기를 대충 눈으로 그려봅니다. 그런 와중에 잠시 한가해진 정상석을 사진기에 담아낸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작은굴목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우측의 공터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지만 입이 껄끄러워 몇 개 먹지를 못하고 다시 배낭에 넣고 포도로 대신 추스립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조계산에서 고동산 철탑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살펴보니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이 수월하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고동산에 도착해서야 알게됩니다.

 

   조계산에서 볼 때에 완만한 능선 기복인 것처럼 보이는 고동산을 향해 내려가다 만나는 배바위에 올라서면 산줄기 아래의 선암사 그리고 그 너머의 상사호 물빛이 흐린 날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잠시 눈을 즐겁게 해 준 대가였는지 배바위를 내려와 배바위 안내판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나두고 배바위를 감싸고 돌아가는 잡목길로 진행하는 어처구니없는 헛걸음을 하지만 이번에는 바로 느끼고 정상적으로 이어갑니다.

 

   자잘한 돌들이 널부러진 내리막길은 작은굴맥이재에서 끝나고 지형도상 굴목재로 표기된 선암굴미기재로 가는 산책로같은 길에서 작은굴맥이재를 지형도상 굴목재로 생각하면서 우측으로 능선이 바뀌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직진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헛걸음하고 있다고 믿으면서 되돌아가려는데 마침 이 지역 산꾼을 만나 정상적으로 가고 있음을 확인하고 굴목재까지 동행합니다.

 

   굴목재에서 계단길을 올라 좌측의 구릉를 우측 사면길로 우회하면서 자연스레 우측 능선으로 진행하게 되고 지형도를 볼 때 장안리에서 장안리로 이어지는 임도로 내려선 후 맞은편 산길로 올라서서 삼각점이 매설된 700.8봉을 지나며 잠시 후 장안치를 거쳐 올라선 696봉의 정상부를 내려오면 송전 철탑 기초대 설치로 보이는 공사 현장의 파헤쳐진 모습을 보게 됩니다. 씁쓸한 모습을 뒤로하면서 헬기장을 지나 몇 개의 구릉을 넘어서면 고동산의 철탑이 보이면서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고 구릉에서 내려서면 SKT 외서기지국 건물이 보이면서 시멘트 도로가 임도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지는 고동산 방향으로 마이산을 연상케 하는 바위군을 보면서 풀밭길을 걸어 올라가 KTF JN낙안기지국이 있는 고동산 정상부에 도착하니 전후좌우로 조망이 일망무제 트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한 후 철쭉이 우거진 능선을 따라 발밑이 보이지 않는 산길을 내려가면 고동산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합류되어 시멘트 도로의 고동치에 도착합니다.

 

   목촌리로 내려가는 고동치 도로를 가로질러 우측의 야트막한 구릉를 임도로 우회하다가 안부처럼 느껴지지 않는 안부에서 마루금은 좌측 산등성이로 올라야 합니다. 하지만 직진하기 쉬운 갈림길에 매달려 있는 선답자의 표지기를 따라 능선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이제부터 오늘의 고행길이 되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분계재로 이어가는 산길은 어른 키만한 진달래 나무숲을 지나면서 호남정맥의 여름 산행이 어떻다는 것을 미리 체험하게 해주는 듯합니다.

 

   반팔 짚티를 입은 것을 후회하게 할 정도로 팔과 다리를 할퀴고 긁고 거기다가 무방비 상태에서 눈두덩이를 때리는 등 보이지 않는 길을 그냥 감각으로 찾아가면서 짧은 산길을 상당히 오래 걸었다고 느낄 때쯤 철망을 만나면서 다소 부드러워집니다.

 

   다행히 외길로 이어지는 산길이라 백이산이 보이는 능선길에 와서야 다시금 지형도를 살펴봅니다. 그렇다보니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물인 삼각점이 매설된 511.2봉을 확인하지 못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심한 잡목 지대를 지나고 519봉으로 추정되는 구릉에 올라 안부를 지나면서 철망을 따라가는 산길 또한 분계재가 지척이겠지 하면서 진행해서인지 지겹다는 생각이 들 때쯤 앞쪽에 나타난 백이산의 능선이 상당히 부담스럽게 보입니다.

 

   좌측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드는 내리막길을 내려가 차량 통행이 드문드문 있는 분계재에 이르러 잠시 숨을 고르고 오늘 산행의 마지막 구릉이 될 백이산을 향해 된비알의 오름길을 올라 구릉에 도착하니 다소 경사도가 누그러집니다. 다소 완만해진 백이산의 주능선을 여유롭게 쉬엄쉬엄 걸어 두 번째 구릉을 지나고 억새가 뒤덮인 세 번째 구릉에서 또 한 번 구릉을 넘어 살짝 내려선 후 마지막 된비알의 짧지만은 않은 오름길을 올라서니 사방으로 트인 조망을 선사해 줍니다.

 

   멀리서 볼 때에는 뽀쪽하게 보였지만 실제 올라선 정상부는 의외로 넓은 평지인데 무명인의 이장된 묘터가 보이는 것이 아무리 명당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이런 곳에 묘를 쓸 생각을 하였을까 생각하면서 과연 후손들이 복 받았을까 궁금해집니다.

 

   15번과 22번 두 개의 번호를 가지고 있는 국도 너머로 추동저수지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석거리재가 산등성이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산행의 마지막 지점이 될 석거리재로 향한 능선을 향해 가파른 내리막길을 본의아니게 뛰다시피 내려갑니다. 산불이 있었다고 믿어지지 않지만 곳곳에 불에 그을려 고사한 나무들을 지나면서 비교적 넓은 임도의 안부에 도착하고 다소 음산하게 느껴지는 숲길을 선답자의 흔적따라 몇 개의 구릉을 넘으면 발아래로 석거리재휴게소와 주유소가 보입니다. 마지막 내리막이 될 능선길을 조심스레 내려가 석거리재휴게소에 도착함으로써 힘들었던 산행을 마감합니다.

 

   휴게소에서 갈증을 달래려 음료수를 사면서 버스정류장을 물어 보니 휴게소 좌측의 외서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있다고 합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구조의 버스정류장(대전)에서 땀에 절은 옷을 갈아입고 인터넷에서 검색하였던 순천에서 외서를 경유하여 곡천까지 운행하는 63번 버스를 기다리다가 곡천정류장으로 전화해 보니 63번 시내버스는 석거리재를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63번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벌교행 농어촌버스가 두 대나 지나갔는데 준비를 소홀이 한 결과라고 생각하면서 19시 30분에 곡천에서 출발하는 벌교행 농어촌버스를 이용하여 벌교공용터미널에 도착하니 순천행 직행버스가 출발하려합니다.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구입하여 승차한 후 순천공용터미널에서 하차하여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하고 빈자리가 없이 만원이 된 서울행 심야우등고속버스를 타고 호남정맥 산줄기의 배웅을 받으면서 어두운 호남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이번 구간은 길찾기에 주의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1) 안부같지 않은 배틀재를 지나 커다란 바위 구릉을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면서 올라선 헬기장이 740능선 구릉으로 7시 방향으로 급선회하여야 하는데 직진하는 길목에 표지기가 보이지만 직진길은 희아산(하아산)으로 이어지는길이며

2) 오성산을 내려와 구릉같은 곳에서 길은 우향으로 뚜렷하게 틀어가면서 표지기들이 보이지만 접치의 두월육교로 직접 내려가는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3) 두월육교를 건너 굳이 좌측의 절개지 길을 오를 것이 아니라 우측으로 조금 더 도로를 따르다가 넓은 산길로 오르면 수월할 것 같고

4) 고동산에서 고동치로 내려선 후 임도를 따라 직진하는데 우측의 구릉이 끝나는 안부에서 좌측 능선길로 올라야 하지만 직진하는 임도가 너무 좋아 무심코 가다가는 직진하기 쉬운 지점으로 선답자의 표지기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위 지점만 주의한다면 거의 외길로 이어지는 수준인데 남도의 산길 특성상 잡목이 심한 구간이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