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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 기록/금남정맥_금강 남쪽의 산줄기를 따라서

[2006-05-25] 금남정맥 1구간(구드래나루터 → 복룡리) : 무성한 잡목으로 치장한 산길

금남정맥 1구간(구드래나루터 → 복룡리/697번 지방도) : 무성한 잡목으로 치장한 마루금

 

[산행 일시]  2006. 05. 25(목)  09:30~18:17(8시간 47분)

                  (산행시간 : 7시간 28분 / 휴식시간 : 1시간 19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분)

[날       씨]  맑은 후 흐려짐 / 초여름의 무더운 기온

[산행 인원]  성봉현

[정맥 접근]  서울남부터미널→부여 : 시외버스 / 부여시외버스터미널→구드래나루터 : 도보

[정맥 복귀]  697번 지방도(복룡리)→이인 : 도보 / 이인→공주 : 시내버스 / 공주→서울남부터미널 : 시외버스

[산행 시간]  구드래나루터(09:30) → 사비문(10:32) → 금성산(11:08~11:11) → 4번 국도(11:26~11:29)

                  → 오산고개(11:56~11:59) → 조석산 분기점(12:29~12:33) → 182.9봉(12:40~12:56)

                  → 큰덕골~신탑골 안부(14:08~14:11) → 가척리~남산리 도로(14:47~14:50) → 262봉(15:24~15:30)

                  → 160.5봉(16:11~16:17) → 진고개(16:30~16:34) → 200 봉우리(16:55~17:03) → 697번 지방도(18:17)

[산행 지도]  1:50,000  청양, 공주 (1975년 편집, 2004년 수정(2003년/2002년 촬영, 2004년 조사), 2005년 인쇄)

 

[산행 기록]

06:30~08:18   서울남부터미널 → 부여

정시에 출발한 부여행 시외버스는 별 막힘없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여 25번 논산천안고속도로 정안IC를 경유, 40번 국도를 달려 부여에 예정 시간(2시간 10분)보다 빨리 도착한다.

   서울남부터미널발 부여고속 운행 시간

      (첫차)06:30  07:10  07:50  08:30  09:10  09:50  …  17:50  (막차)18:30  (40분 간격으로 출발)

      부여고속은 2시간 10분,  일반시외버스 부여행은 3시간 소요

      서울남부터미널  홈페이지(http://www.nambuterminal.co.kr) 참조

 

09:05~09:15   부여시외버스터미널 → 구드래나루터 주차장

부여시외버스터미널을 나와 도로를 따라 좌측 로타리 방향으로 가면 소방서가 나오고, 소방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바로 또 우측으로 분기되어 다시 좌측 구드래조각공원을 지나 금강(錦江) 제방이 나오면서 우측 십이지신상 목각 조형물을 보면서 구드래나루터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 구드래나루터 유람선 선착장

 

09:30   구드래나루터

금강(백마강)가에 접안되어 있는 유람선 승선장이 있는 구드래나루터에서 우측에 보이는 '장원막국수' 입간판 쪽으로 오르면 가옥과 땅에 묻힌 커다란 바위가 있으며, 그 앞쪽에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는데 금남정맥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이다.

  ▼ 금남정맥의 날머리이면서 들머리인 지점

 

09:38~10:02   사자루(泗?樓), 반월루(半月樓) 갈림길

가옥을 뒤로하고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면 서서히 올라가는 길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산책로와 만나고(09:36), 잠시 후 다시 고란사, 낙화암에서 올라오는 벽돌로 마무리한 관광로를 만나며 우측으로 올라서면 사자루와 반월루 갈림길이다. 이정표[←사자루 70m ↓고란사,낙화암 200m ↑광장,반월루 400m] 방향따라 좌측으로 올라가면 사자루가 나오고 사자루 좌측 아래에 기초대 없이 시멘트에 파묻힌 채 표석의 윗부분만 보이는 삼각점이 있다. 사자루에 올라본 다음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 고란사(皐蘭寺)와 낙화암(落花巖)을 둘러보고 다시 갈림길에 도착한다.

 

[부소산성(扶蘇山城)]

사적 제5호

이 성은 사비도성을 방어하는 핵심시설이다.

부여로 도읍을 옮긴 서기 538년 이전에 이미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소산의 정상과 능선을 따라 흙으로 쌓았으며, 성의 총 길이는 약 1.5킬로미터이다.

현재 남아 있는 성곽은 크게 3개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 가운데 계곡 전체를 둘러싼 포곡식(包谷式) 산성만 백제 시대의 것으로 발굴조사 결과 확인되었다.

성의 시설물로는 동, 서 남, 북 4개 지점의 문터 및 장대(將臺), 그리고 군창(軍倉)터 등이 있다.

백마강을 낀 북서쪽 성벽 아래 절벽에는 백제 멸망시 궁녀들이 망국의 한을 간직한 채 스스로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이 있다.

 

[사자루(泗?樓)]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

이곳은 부소산성에서 제일 높은 자리로, 원래 달구경을 했다는 송월대가 있었던 곳이다.

백제 때에는 이곳에 망대(望臺)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19년 임천면의 문루였던 개산루(皆山樓)를 이곳에 옮겨 지으면서 사자루라 이름하였다.

사자루의 현판글씨는 조선말 의친왕 이강(李堈)공이 쓴 것이다.

사방이 트여 있어 부여 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누각이다.

건물을 세울 때 이곳에서 정지원(鄭智遠)이란 이름이 세겨진 백제시대의 금동석가여래입상이 발견되었다.

 

[고란사(皐蘭寺)]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98호

고란사가 언제 창건되었는지 알 수 없다. 백제 제17대 아신왕 때 창건되었다는 설도 있고, 낙화암에서 목숨을 던진 백제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 고려 초기에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절 이름은 뒤편 암벽에서 자라고 있는 고란초에서 따왔다.

법당 건물은 조선 정조 21년(1797) 은산의 숭각사에서 옮겨온 것이다.

연화문을 새긴 초석을 놓고 윈기둥을 세웠는데 기둥 위에는 조각 장식이 화려한 익공식 공포를 짜올렸다

초석에 새겨진 연화문양은 고려시대의 기법으로 추정된다.

사찰의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낙화암에 얽힌 전설과 더불어 험준하며 기이한 바위, 고란초 등으로 유명하다.

  ▼ 부소산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유람선선착장과 백마강

 

10:06   반월루(半月樓)

관광로를 따라 직진하면 반월루가 나오고

 

10:16   군창지(軍倉址)

상가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자마자 다시 좌측길로 진행하면 넓은 공터의 군창지를 지나며,

 

10:28   삼충사(三忠祠)

영일루를 거쳐 관광로를 계속 따라 내려가면 백제의 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의 충절을 기리는 삼충사가 우측에 있고

 

10:32   사비문(泗?門, 매표소)

조금만 더 내려가면 사비문을 나서게 된다.

 

10:38   부여여고 정문

사비문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상가가 있는 사거리이고 앞쪽으로 40번 국도와 관광주차장이 보인다. 상가가 있는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부여여고 정문 앞이며

 

10:43   부여축협 건물

정문에서 우측으로 다시 방향을 바꾸면 40번 국도로 나서는데 우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부여군립도서관 건물이 나오고 도로 건너편으로 부여축협 건물이 보인다.

 

10:44~10:47   부여새로남교회

부여축협 건물이 있는 골목길로 진행하면 끝부분에 부여새로남교회 건물이 가로막고 있고,

  ▼ 사비문(매표소)에서 금성산으로 오르는 길의 흐름도

 

10:50   독립운동 애국지사 추모비

교회건물을 따라 좌측으로 돌아가면 바로 산길로 이어지면서 잡목 사이를 지나 시멘트포장로가 나오고 위쪽에 '독립운동애국지사추모비(獨立運動愛國志士追慕碑)'가 보인다.

 

10:53   계백문(동물 생태 이동로)

시멘트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좌측에 석벽홍춘경시비(石壁洪春卿詩碑)를 지나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계백문이라는 동물 생태이동로를 겸한 터널 형태의 육교를 통과하게 되고

  ▼ 계백문

 

11:00~11:03   무로정(無老亭)

다시금 산길로 이어지는데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통나무 계단길을 올라 무로정에 도착한다.

 

11:04   이정표[등산로 (LPG(주유소) 1.7KM, 수자원공사 6.9KM) →] 삼거리

무로정에서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대로처럼 넓은 흙길을 내려가면 바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며

 

11:08~11:11   금성산(錦城山, 121.2m, △) 통수대(統帥臺)

이정표 방향따라 직진으로 올라가면 표고버섯 종균용 참나무 나무들을 지나 다시 통나무 계단길 오름 끝에 이층 누각 형태의 통수대가 있는 금성산 정상부다. 삼각점은 통수대

누각 아래의 기초대에 파묻혀 있고 계단으로 통수대에 오르면 사방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금성산 통수대 / 통수대 누각 아래의 삼각점

 

11:21   구릉 삼거리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다소 가파르게 내려가다가 완만하게 능선길로 내려가면서 안부를 지나(11:18) 짧지만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KTF 이동중계기가 있는 구릉이고

 

11:26~11:29   4번 국도(석목리)

12시 방향의 우측길로 직진하다가 아랫편에 SK주유소가 보이는 지점의 삼거리에서(11:25) 좌측길로 내려가면 4번 국도 석목리 고갯마루로 좌측 아래에 버스정류장(석목)이 있으며 도로 건너편으로 LPG충전소인 SK주유소가 있다.

 

11:31   녹원빌라

도로에 내려선 지점의 우측편에 이정표[↖등산로(수자원방면) 전방50M / 금성산(조왕사) 1.7KM→]가 있고 좌측 버스정류장 아래의 횡단보도를 건너 가스충전소를 지나 고갯마루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녹원빌라인데

 

11:36   이정표 삼거리

좌측의 회색 컨테이너 뒷편으로 보이는 능선을 향해 부서진 돌자갈이 깔린 마당을 가로 질러 산길로 올라간다. 밋밋한 흙길을 걷다가 묘를 지나면서 잡초가 보이고 잠시 후 만나는 이정표[←LPG방면 500M / 등산로입구→] 삼거리에서

 

11:41~11:43   부여사비나성 장대지(扶餘泗?羅城 將臺址) (120 봉우리)

등산로입구 방향인 우측 1시 방향의 부드러운 산길을 따르면 삼거리가 나오지만 두 길은 바로 합류되고 서서히 올라가면서 다소 넓은 공터에 '부여사비나성 장대지(扶餘泗批羅城 將臺址)' 명판과 통나무의자, 그리고 이정표[←수자원공사 3.7KM ↓LPG 0.9KM] 이정표가 있는 120 봉우리다.

 

11:51   삼거리

이정표의 수자원공사 방향인 좌측 9시 방향으로 짧은 급경사길을 내려가다가 능선길을 가는데 삼거리가 나올 때

 

11:56~11:59   시멘트 포장로(오산고개)

우측 사면길로 직진하면 철망으로 보호되고 있는 시멘트 구조물을 지나 1차로의 시멘트 포장로 고개로 이어지는데 이정표[←LPG 2.1KM 수자원 3.1KM→]가 세워져 있다.

 

12:06   '부여 청마산성(扶餘 靑馬山城)' 안내판

이정표의 수자원 방향으로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다가 우측에 묘가 있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고 잠시 후 좌측에 커다란 영일한공지묘가 있는 곳의 산길 우측으로 흙먼지를 뒤집어쓴 '부여 청마산성' 안내판이 보이며,

 

[부여 청마산성(扶餘 靑馬山城)]

사적 제34호 / (소재지)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산1-1 외

이 성은 해발 118미터 되는 산의 능선을 따라 쌓은 백제시대 최대의 산성이다.

성의 둘레는 약 6.5킬로미터이며, 높이는 4~5미터 가량 된다.

성을 쌓는 방법은 흙과 돌을 함께 쓴 토석 혼축식(土石混築式)이며, 형태는 계곡을 감싸고 있는 포곡식(包谷式)이다.

포곡식 산성은 내부에 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넓은 공간도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어 많은 인원이 장기간 머물러 살기에 좋다.

청마산성은 유사시 사비도성 내에 있는 군,관,민이 모두 함께 도피할 목적으로 축성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 안에는 군창(軍倉)으로 추정되는 큰 건물터가 3곳이 있으며, 각시우물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우물터와 경룡사(警龍寺)라는 절터가 남아 있다.

 

12:14   180능선 구릉

지형도상 삼각점이 있는 154.8봉을 언제 지나쳤는지 모르게 지나버리고 올라선 봉우리가 180능선 구릉이며,

 

12:20   대나무밭 안부

좌향으로 휘어지면서 내려가는 산길은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경사진 통나무 계단길을 내려가 대나무가 무성한 안부에 이르는데 이정표[←수자원 2.6KM / LPG 2.7KM→]가 세워져 있다.

 

12:29~12:33   조석산(鳥石山) 분기점

다시금 다소 가파른 오름길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삼거리가 나오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지지만 바로 앞에 보이는 조석산을 향해 직진으로 올라보니(12:31) 별로 조망이 없어 다시금 갈림길로 되돌아온다.

 

12:40~12:56   182.9봉(△[확인 불가])

좌측길로 내려서서 잡목을 헤치고 올라가면 지형도상 삼각점이 표기된 다소 펑퍼짐한 구릉의 182.9봉으로 산성터의 흔적만 조금 남아 있으며 삼각점은 찾아볼 수 없지만 붉은색 플라스틱의 지적경계점이 등로 우측에 묻혀 있고

 

13:07~13:09   초고압 송전 철탑[154kV (옥산부여T/L No.87, 부여논산T/L No.13)]

잠깐 내려서는 듯하다가 올라선 봉우리가 200능선 구릉이며 내려서면 산성터의 흔적인 돌들이 쌓여있는 곳을 지나 한전 초고압 송전철탑을 통과하면서 넓은 임도로 이어지는데

 

13:11   안부 삼거리

철탑 공사로 인한 임도길은 안부로 이어지면서

 

13:16   개활지 계곡 능선

앞쪽의 능선을 좌사면으로 올라선 후 내려가다 만나는 안부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면 좌측으로 계곡 능선이 흐르는 능선길로 이어진다.

 

13:23   160 능선

좌측으로 깊숙히 파고드는 계곡 능선을 바라보면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160 봉우리의 민둥산 능선으로 올라선 후 좌향으로 계곡 상단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다시금 숲길로 들어가게 되고

  ▼ 지나온 철탑과 좌측의 계곡 능선

 

13:32   160능선 구릉

잡목 사이로 이어지는 산길은 좁은 소로의 안부 사거리를 지나(13:26) 다시 160능선 구릉으로 오르며,

 

13:36   안부 사거리

간벌된 소나무 잔가지들이 그대로 방치된 길을 지나면 아래쪽으로 보이는 밭으로 내려서는 듯하는 능선길은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이어지면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는 안부를 만난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야 하지만 산길은 직진으로 내려가는 것처럼 진행되므로 혼동하기 쉬운 지점이다.)

 

13:39   삼거리

안부에서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길로 올라서면 바로 좁은 산길로 이어지면서 잠시 후 삼거리를 만나고

 

13:45   능선 삼거리

우측길로 직진하면 봉우리를 넘어 서서히 오르는 능선길에 우측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13:54   180 봉우리

직진으로 능선을 넘으면 다시 200 봉우리를 넘게 되며(13:49), 서서히 동향으로 휘어지는 산길은 '금남정맥-홍성산꾼들' 아크릴판을 지나(13:52) 고사한 소나무들이 있는 부여읍, 초촌면 그리고 탄천면의 경계점을 이루는 180 봉우리에 이른다.

  ▼ 홍성산꾼들의 아크릴 안내판

 

14:02~14:06    계곡 능선

우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거의 동향으로 이어지는데 안부를 지나(13:57) 올라선 구릉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바꾸어 내려서면 바로 수목이 울창한 개활지 계곡능선으로 이어지면서

 

14:07   삼거리

홍성산꾼들 아크릴판을 다시 만나고

 

14:08~14:11   안부 사거리('←가척리' 코팅지, 큰덕골~신탑골)

좌측으로 짧은 급경사길을 내려가면 돌무더기가 널려있는 뚜렷한 안부로 큰덕골과 신탑골을 이어주는 안부로 추정된다.

 

14:13   구릉 삼거리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구릉에 올라서면 갈림길이 나오고

 

14:20   삼거리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봉우리를 넘어(14:15)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14:23   삼거리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자마자 우측 아래에서 U턴 하듯이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여 좌측 9시 방향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이 또 나온다.

 

14:28~14:32   160봉

우측으로 향하는 넓은 길을 버리고 좌측의 좁은 산길로 오르면 일렬로 늘어선 3기의 파평윤공지묘를 지나게 되고(14:26) 바로 키 작은 잡목이 우거진 조망이 시원한 160봉으로 나서는데 우측 계곡능선 저멀리 마을(가농골?)이 보이며,

 

14:38   삼거리

무성한 잡목으로 길이 보이질 않는 능선을 좌향(북동향)으로 내려가면 2~3분 후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다시 나오고 잠시 후 잡목으로 가려진 갈림길인데

 

14:47~14:50   가척리~남산리 포장도로

직진하는 좌측길은 뚜렷이 보이지만 마루금인 우측길은 잡목으로 가려져 눈에 띄질 않으므로 주의해서 우측길로 진행하면 가척리 가척초등학교와 799번 지방도 됨박골을 이어주는 도로의 절개지 상단부이다. 아랫편으로 보이는 도로를 향해 우측으로 절개지 사면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안골방향으로 이어지는 비포장로가 나오고 도로에 떨어지는 낙석을 막기 위한 보호철망의 끝지점으로 해서 도로에 내려선다.

  ▼ 가척리~남산리 포장도로

 

14:53   남산리 방향 철망 끝지점

고갯마루는 좌측 위로 보이지만 도로를 따라 남산리 방향인 우측으로 내려가다 보면 맞은편 철망이 끝나는 지점이 나오고

 

14:57   절개지 정점 산길 입구

조금 더 아래를 보면 시멘트 축대를 올라서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 절개지 사면을 오르면 우측으로 도로에 의해 끊어진 마루금을 이어주는 산길이 보인다.

 

15:05   180 봉우리

도로를 등지고 다시 숲길로 들어가면 완만하게 오르면서 180 봉우리에 오르고

 

15:17   삼거리

연이어 두 개의 구릉을 더 넘어 뚜렷한 소로 안부를 지나서(15:09) 또 하나의 구릉을 넘으면(15:13) 삼거리가 나오는데

 

15:24~15:30   262봉

좌측 9시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구릉을 넘어 다시 올라서면 정상부에 봉분이 훼손된 묘가 있는 262봉이다.

(지형도(도엽명 : 공주)에는 262봉의 위치가 남쪽으로 1cm정도 내려간 계곡선(200 능선)에 표기되어 있는 오류가 있다.)

 

15:38~15:40   중간뜸~산골 시멘트 도로

묘의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산길은 다소 가파른 내리막 후 올라서면서 봉우리를 넘고(15:32) 다시금 가파르게 내려가다 또 하나의 봉우리로 오르면(15:34) 외길이지만 자연스럽게 우측 3시 방향으로 틀어지면서 내려가다가 중간뜸과 산골 마을을 이어주는 1차로의 시멘트 도로로 이어진다.

  ▼ 중간뜸~산골 시멘트 도로

 

15:50   임도 안부

도로를 건너 맞은편 산등성이를 올라가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200 봉우리를 넘어서면 임도 안부가 나오고

 

15:52   180능선 구릉

좌측 10여미터 지점에서 앞쪽 능선으로 오르면 180능선 구릉인데

 

15:53   안부 삼거리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바로 안부 삼거리다.

 

16:01   능선 삼거리

우측으로 올라가자마자 바로 180 봉우리이고 내려서면서 삼거리를 만나는데(15:55) 좌측길은 봉우리를 우회하는 길이지만 두 길은 봉우리를 넘어 합류되고(15:57) 다시 한 번 구릉을 넘어 능선 삼거리에서

 

16:06   임도 삼거리

쓰러진 나무가 있는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면 넓은 흙길의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16:11~16:17   160.5봉(△[번호 확인 불가(1979 건설부)]

가운데 길로 직진하면 좌측 아래로 논이 보이고 밤나무 밭 사이로 이어지다가 산길로 바뀌면서 우측의 조금 남은 둔덕에 시멘트 기초대가 불쑥 솟아오른 삼각점이 있는 160.5봉에 이른다.

  ▼ △160.5봉

 

16:18   삼거리

160.5봉을 지나 좌측 아래로 사장골 마을의 가옥들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16:27   삼거리

우측으로 내려가면 앞쪽으로 200 봉우리 능선과 그 아래로 645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잠시 후 삼거리가 나오고

 

16:30~16:34   645번 지방도 진고개

우측 숲길로 내려가면 2차로의 포장도로인 799/645번 지방도 진고개다.

  ▼ 645번 지방도 상의 진고개

 

16:39   120능선 구릉

도로를 건너 지당세계만물박물관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따라 10여미터 정도 가면 좌측 산사면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이며 바로 절개지 사면길로 오르게 되는데 묘를 지나 뒷편으로 올라서면 120능선 구릉이고

 

16:53   삼거리

좌직진 하는 길은 잠시 후 좌측의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여(16:43) 진행하다가 삼거리를 만나

 

16:55~17:03   200능선 구릉

우측 3시 방향으로 올라서면 200능선 구릉이다.

 

17:08   200능선 구릉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지나 잠시 내려서다 올라선 봉우리는 200능선 구릉으로 추정되는데 좌측 아래로 40번 국도가 보이고

 

17:10   개활지 구릉

내려서는 듯하다가 올라서면 우측으로 계곡능선이 들어와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개활지 구릉으로 큰나무들이 잘렸는지 밑둥만 남아있고 우측으로 멀리 논산천안고속도로가 보인다.

 

17:12   삼거리

임도처럼 비교적 넓은 흙길로 내려가는 길은 갈림길을 만나

 

17:16   삼거리

좌측길로 올라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서면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17:23   가축 울타리용 전기 철선

넓은 우측길은 댓골방향으로 내려가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능선길로 이어지면서 다시 숲으로 들어가게 된다. 잠시 후 구릉 능선을 넘어 내려서다가 올라서면 가축울타리용 전기철선이 나오고

 

17:28   200능선 구릉

전기철선을 따라 능선을 올라가면 전기철선은 밑으로 내려가고(17:25) 산길은 계속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200 봉우리가 나올 때

 

17:32   구릉 삼거리

좌사면으로 우회하면서 진행하면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면서 이어지는 외길은 또 200 봉우리 삼거리를 만난다.

 

17:37   구릉 삼거리

직진하는 길은 한 눈에 들어오지만 우측길은 우거진 잡목으로 잘 보이질 않으므로 주의해서 우측길로 진행하면 간벌된 나무가지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안부를 지나 구릉을 넘어 내려가는 길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17:44   능선 삼거리

지금은 뚜렷하게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는 외길이지만 자세히 보면 잡초에 가려진 희미한 직진길이 보인다(가을이 되어 수풀들이 사그러들 때쯤이면 길의 흔적이 보일 것 같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뚜렷한 좌측길로 내려가면 또 삼거리를 만나고

 

17:49   구릉 삼거리

우측 3시 방향으로 완만히 내려가다가 묘를 지나 구릉으로 올라선 다음 만나는 삼거리에서

 

17:50   삼거리

우측 직진길로 내려가면 또 삼거리이며

 

17:52   구릉 삼거리

또 우측길로 구릉에 올라

 

17:55   삼거리

우측 3시 방향길로 내려서면 갈림길이 또 나온다.

 

18:03   안부 사거리

우측길로 내려가자마자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내려가고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18:02) 좌측길로 안부에 내려서며

 

18:08~18:12   140능선 구릉

직진으로 올라가다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오르면 초고압 송전철탑(345kV 청양T/L No.141)이 있는 140능선 구릉이다.

 

18:15   논산천안고속도로

철탑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발 아래 논산천안고속도로가 보이고 절개지를 내려가는 철계단이 보인다. 첫 번째 계단을 내려가면 시멘트 횡단로가 나오고 여기서 좌측 이인휴게소 방향으로 가다가 시멘트 횡단로에서 절개지 사면으로 내려가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논산천안고속도로 갓길로 이어진다.

  ▼ 논산천안고속도로 절개지를 내려가는 중간의 시멘트 횡단로

 

18:17   697번 지방도 복룡리

갓길 좌측의 배수로를 따라 697번 지방도로 내려가면 건너편에 축사가 보이고 우측으로 도로를 올라가면 도로에 의해 끊어진 고갯마루 우측에 '복룡리'라고 음각된 화강암의 마을 표시석이 보인다.

  ▼ 697번 지방도 상의 복룡리 고개

 

18:20~18:40   복룡리 고개 → 이인면사무소(버스정류장)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697번 지방도를 따라 걸어가다가 40번 국도의 우회로 공사 중인 도로를 밑으로 지나 다리를 건너면 도로 건너편으로 이인면사무소와 개인택시사무실(041-857-9800)이 보인다. 도로를 건너 슈퍼마켓 앞이 부여행 정류장이고 공중전화 부스가 있는 곳에 공주행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인버스정류장(041-857-4149)에서 복룡리 고개를 넘어가는 차편은 장마루행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장마루행 운행 시간  …  08:30  10:10  …

      장마루에서 이인을 거쳐 공주시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운행 시간

      07:00  08:20  10:00  13:00  15:50  18:10  19:10  21:30

 

18:50~19:05   이인 → 공주

부여 방면에서 오는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공주시내로 들어와 사거리에서 하차한 후 다시 8번 버스를 이용하여 공주대교를 건너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19:15~19:20).

   공주에서 이인을 경유하여 장마루행 시내버스 운행 시간

      06:25  07:50  09:30  12:20  15:20  17:30  18:40  21:00

      공주시내버스터미널(시민교통 ☏ 041-854-3161~3)

      공주시 홈페이지(http://tour.gongju.go.kr)  교통정보  참조

 

20:00~21:26   공주시외버스터미널 → 서울남부터미널

정시에 출발한 시외버스는 어둠이 내린 공주시를 통과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예정 시간보다 빠르게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한다.

   공주에서 서울행은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운행된다.

      동서울  08:00~15:00(매시 정각)  16:10  17:10  18:20  19:20  (12회 운행)

      서울남부터미널  06:20  07:10  08:00  …  17:00  17:45  18:30  19:15  20:00  20:45  (20회 운행)

      고속버스  06:00~23:00 (30분 간격으로 34회 운행)

      공주시외버스터미널 ☏ 041-855-5114,  /  금호고속버스터미널 ☏ 041-855-2319

      공주시 홈페이지(http://tour.gongju.go.kr)  교통정보  참조

 

 

[산행 후기]

   부여 구드래나루터는 어디쯤 있으며 접근은 어떻게 하는지 선답자의 산행기를 확인해보는 등 금남정맥을 시작하기도 전에 마음은 부여 구드래나루터에 가 있었습니다. 그 들뜬 마음으로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첫 차를 타고 남부터미널역에 하차하니 이미 밝아버린 아침입니다.

 

   부여고속 첫 차를 타자 습관처럼 비몽사몽간에 선잠이 들고 눈을 떠보니 논산천안고속도로 정안IC를 통과하려 합니다. 이제부터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로 공주를 지나고 부여로 가는 길에 오늘 지나야 할 길을 눈대중으로 스치고 지나갑니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부여에 도착하고 걸르고 온 아침을 해결하려고 식당을 찾느라 아까운 시간만 많이 허비하였습니다. 터미널 근처의 24시간 음식점(말만 24시간인 것 같음)에서 식사를 하고 주인에게 구드래나루터를 물어보니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이므로 그냥 걸어가라고 하면서 길을 알려주십니다. 알려준 방향으로 길을 찾아 걸어서 구드래나루터에 도착하니 한 십여분 걸린 것 같습니다.

 

   휴일이면 복잡할 것 같은 구드래나루터 주차장에서 백마강에 눈길 한번 던져주고 백마강으로 흘러내리는 산줄기를 바라봅니다. 그 끝지점에 오늘 가야 할 아니 금남정맥의 첫 걸음을 시작해야 하는 들머리가 있을 것입니다. 장원막국수 입간판이 있는 쪽으로 흙길을 걸어 땅에 묻힌 바위에서 잠시 몸단장을 하고 몇 일간의 여정이 될 지 모르는 금남길의 첫 걸음을 부소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짙은 소나무 향을 맡으면서 올라서니 체험학습을 왔는지 많은 초등학생들과 어울려 옛 백제의 슬픔이 서린 부소산성터를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산길을 이어갑니다. 이제 부소산을 내려가야 하는 길에 선답자의 산행기들에는 부여여고 정문을 통과한다고 하였지만 그냥 사비문으로 나와 금성산으로 가기로 하고 저 앞쪽으로 보이는 야트막한 구릉을 향해 방향을 가름하면서 어렵게 골목길을 찾아 다시금 산길로 이어갑니다.

 

   이제부터는 관광지가 아닌 산길다운 면모를 조금씩 보여주면서 무로정을 지나고 유치원생과 지역 어르신들과 마주치면서 금성산 통수대를 통과하여 비로소 산 속으로 들어갑니다.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서니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여름으로 가는 길목이라 그런지 잡목으로 시야가 가려지고 발걸음을 잡는 덩굴들을 헤치면서 머리를 숙여 진행합니다. 지형도의 154.8봉은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지나치고 조석산으로 올라보지만 울창한 수림에 조망이 없어 바로 내려와 길을 이어갑니다.

 

   성터의 흔적이 남아있는 182.9봉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쉬면서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삼각점대신 지적경계점만 보입니다. 잠시 후 초고압 송전철탑을 지나고 좌측의 계곡능선이 움푹 들어온 능선길을 따라 올라서서 이어가는 산길은 간벌에 의한 나뭇가지들이 널려있는 곳을 지나며 큼지막한 홍성산꾼들의 빨간색 아크릴판을 만납니다.

 

   가척리로 이어지는 안부를 지나 올라선 봉우리에서 가야 할 능선길을 눈대중으로 찾아보면서 길을 찾아보지만 키작은 잡목들 사이로 숨어버린 길은 알아서 찾아보라는 식으로 좀처럼 보이질 않고 가지마라 합니다. 잠시 방향을 가름하다가 진행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길이 다시 보이고 깊게 파여진 가척리~남산리간 도로 절개지를 내려갑니다.

 

   절개지 윗편 고갯마루로 길이 이어질까 하는 생각에 올라보지만 낙석방지용 철망만 길을 막고 있어 남산리 방향으로 내려가니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선답자의 표지기가 눈에 띕니다. 절개지 사면으로 올라 산길을 계속 따라가면 또 시멘트도로가 산줄기를 끊어놓고 밤나무가 무성한 사장골 산길을 지나 차량통행이 제법 있는 645번 지방도 진고개로 내려섭니다.

 

   날이 더워지니 몸이 쳐지기 시작하면서 잠시 갈등이 생깁니다. 산행을 접을까 하는 달콤한 유혹이 떠오르지만 다음 구간 접근 등을 고려하여 원래 계획하였던 697번 지방도까지 가기로 하고 엉덩이가 더 무거워지기 전에 맞은편 절개지로 올라갑니다.

 

   진고개로 내려오기 전에 보았던 200 능선 봉우리를 지나고 좌측 아래에 지나는 40번 국도를 보면서 들어선 능선길은 무성한 잡목과 수시로 방향을 바꾸다보니 내가 가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가름하기 힘들게 합니다. 대충 진행속도와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지형도상 이쯤이겠거니 하면서 어림짐작으로 진행합니다. 그러다가 우측 멀리 고속도로 교각이 보이면서 앞 쪽에 철탑이 나오고서야 마지막 산길을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논산천안간 고속도로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내려가 좌측으로 보이는 이인휴게소 방향으로 절개지 사면길을 내려갑니다. 고속도로 갓길 가드레일까지 내려간 다음 배수로를 따라 697번 지방도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보이는 고갯마루를 오르니 복룡리라고 음각된 마을 표시석이 끊어진 마루금 자리에 서있는 것을 봅니다.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이인면 쪽으로 내려가는데 역방향으로 공주시내버스가 지나갑니다. 가끔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히치를 해보지만 두어번 실패하고나서 마음편히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이인면사무소가 보입니다. 공주행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계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복룡리 고갯마루를 지나가는 버스는 장마루행이라고 하면서 맞은편에 있는 슈퍼마켓(버스표 매표소)에서 버스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잠시 후에 도착한 공주행 시내버스를 타고 공주에 도착, 다시 한 번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공주대교를 건너 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간발의 차이로 동서울행 막차는 떠나버리고 남부터미널행 우등버스를 타고서 깊어가는 어둠 속의 공주를 떠납니다.

 

   부여 구드래나루터부터 697번 지방도 복룡리까지 이어지는 산길에는 선답자의 표지기가 중간중간 보이지만 계절적으로 여름이 다가서서 그러는지 무성한 잡목과 수풀들이 길을 가리고 있으므로 주의해서 찾아야 합니다. 또한 키 작은 나무들은 수시로 몸을 낮추라고 요구하기도 하면서 발 아래에 가지들을 숨겨 놓아 멋모르고 진행하는 산객의 정강이에 생채기를 만들기도 하는 구간이므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태그] 금남정맥, 백마강, 구드래나루터, 부소산성, 반월루, 계백문, 무로정, 금성산, 진고개, 복룡리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