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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도 오름

[2024-03-21] 제주도 용눈이오름

제주도  용눈이오름

 

[일자]  2024.03.21(목)

[날씨]  맑음

[장소]  용눈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28)

[현황]  표고 247.8m,  비고 88m,  둘레 2,685m  직경 855m,  면적 448,111㎡

[제주관광정보센터 - 용눈이오름]

   구좌읍에 위치한 용눈이 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정도 되는 오름으로 360여개의 오름들 중 유일하게 분화구가 3개이다. 봄, 여름에는 잔디가 가을, 겨울에는 억새가 덮이며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다. 인체의 곡선처럼 부드러운 능선이 유독 아름다워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는다. 한 가운데가 움푹 패어있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는 뜻을 담아 용와악(龍臥岳), 용이 놀았던 자리라는 뜻은 담아 용유악(龍遊岳), 용의 얼굴같다 하여 용안악(龍眼岳) 등으로 표기되었는데, 실제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 처럼 보이기도 한다.

 

   용눈이오름은 다른 오름과 달리 세 개의 능선으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부드럽다는 인상이 강하다. 15분이면 정상에 오르며, 경사도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편하다. 위치 상 동쪽 끝에 있어서 좋은 날씨에는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전망이 가능하며 주변의 다랑쉬오름과 지미봉도 볼 수 있다. 세 개의 분화구를 중심에 두고 오름 한바퀴 산책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주변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억새가 피는 가을에는 스몰 웨딩 사진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름 지도] 제주도 오름 지도는 인터넷에서 구한 자료임

 

[탐방 기록]

   3월 20일(수) 오후 비행기로 제주도에 도착하여 실질적인 여행의 첫날은 용눈이오름 탐방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용눈이오름을 마지막으로 탐방한 것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2021년 2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자연 휴식년제가 시행되어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23년 7월 1일부터 다시 재개방되었다. 그 중간에 들러볼 기회가 있었지만 출입 금지 기간이라 멀리서 눈으로만 바라보았을 뿐이었다.

 

   금호리조트 남원에서 아침을 먹고 용눈이오름 주차장에 도착하니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 공간이 여유가 있다. 차를 주차하고 다시 찾은 용눈이오름을 향해 탐방로 입구로 진입하여 오름 능선에 올라서니 남쪽의 화구 탐방로는 개방되지 않은 상태다. 아쉽지만 왼쪽의 정상을 향해 오른다. 정상에 도착해서 보는 풍광은 대부분의 오름이 그렇듯이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그리고 지척에 있는 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 등 이름 모를 여러 오름들을 살펴보고서 올라온 길을 따라 다시 내려간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어린 말 여러 마리가 자고 있는 모습에 눈길을 잠시 주고서 탐방로 입구를 빠져 나가 주차장에 도착하니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나 보다. 세 개의 분화구(제주관광정보의 설명과 달리 따라비오름도 세 개의 분화구를 가지고 있다) 능선을 다 돌아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찾은 용눈이오름, 다음에 다시 오리라 생각하면서 용눈이오름 주차장을 떠난다.

 

[탐방 사진]

  ▼ 주차장에서 본 용눈이오름 정상부

 

  ▼ 안내석

 

  ▼ 탐방로 입구로 들어가 정상부를 향해 올라가는 중

 

  ▼ 잠시 걸음을 멈추어서서 뒤돌아보면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 왼쪽은 용눈이오름의 정상이고 오른쪽은 남쪽의 굼부리 능선이다

 

  ▼ 용눈이오름 정상

 

  ▼ 뒤돌아본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 남쪽 분화구 - 아직 출입을 할 수 없다

 

  ▼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보는 다랑쉬오름

 

  ▼ 그리고 한라산을 다시 보고

 

  ▼ 내려가면서 보는 남쪽 굼부리

 

  ▼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 한라산

 

  ▼ 낮잠을 즐기는 어린 말들

 

  ▼ 다랑쉬오름을 마지막으로 보고

 

  ▼ 주차장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