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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의 이야기

[2016-10-04] 진부령에는 비가 내리고 …

진부령 소고(嶺 小考)


정확히 1년 전인 2015년 10월 4일 오전 8시, 미시령에서 출발하여 신선봉과 마산을 넘은 후 오후 4시 25분에 진부령에 도착하였다.

일반 민간인으로서는 더 이상 갈 수 없는 백두대간 남한구간의 마지막 지점인 진부령에서 1대간 9정맥의 발걸음을 멈춘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진부령을 지나 금강산을 경유하여 백두산까지 가고 싶지만 그런 바램은 가슴속에 담아 둔 채 잠시 접는다.


그리고 지난 2016년 9월 25일, 한강기맥의 첫 구간을 시작하기 위해 올랐던 오대산의 두로봉…

1년이 지난 지금 백두대간이 그리워진다.

하여 진부령에 다시 왔건만 제법 굵은 빗줄기만 홀로 산꾼을 맞이해 준다.

미시령까지 걷고 싶었는데 빗줄기에 작아지는 내 자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그냥 진부령 나들이로 만족하고 원통을 경유하여 서울 신내동으로 돌아왔다.


 ▼ 원통버스터미널 시간표와 시내버스


 ▼ 진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