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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 기록/한북정맥_새로운 산행의 시작

[2004-10-31] 한북정맥 6구간(울대고개→349번 도로) : 도봉산과 북한산은 한 폭의 병풍이었다

한북정맥 6구간(울대고개→349번 도로) : 도봉산과 북한산은 한 폭의 병풍이었다

 

[산행일시] 2004. 10. 31(토) 07:20~18:02(10시간 42분)
                (산행시간 : 7시간 18분 / 휴식시간 : 2시간 05분 / 헛걸음시간 : 1시간 19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맑음 / 10월의 날씨가 아니라 초가을의 날씨처럼 무더웠다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1:50,000  성동, 서울(1975년 편집, 2003년 수정, 2004년 4월 인쇄)
[정맥접근] 의정부역→울대고개 : 23번 시내버스
[정맥이탈] 고양시 오금동→구파발역 : 7023번 시내버스
[산행시간] 울대고개(07:20) → 사패산(08:06~08:17) → 범골 갈림길(08:24) → 산불감시초소(08:53~08:58) → 포대정상(09:18~09:26)
                → 신선대(09:40~09:45) → 오봉 갈림길(10:21) → 우이암 직전봉(10:34~10:46) → 우이령(11:06~11:09) → 상장능선 삼거리(11:40)
                → 상장봉(상장2봉, 12:20~12:30) → 능선(12:45~13:20) → 폐타이어 참호(13:30~13:57) → 솔고개(14:07~14:12)
                → 심요동마을 입구(14:15) → 입춘목장 전 가옥(14:30) → 청룡사 도로(14:54~14:57) → 360봉(15:17)
                → 노고산 군 부대 정문 사거리(15:33) → 헬리포트 2(16:05~16:09) → 336봉(16:24) → 사격장 경고판(16:40~17:22)
                → 한전 송전철탑 No.9(17:27) → 170봉(산악지역 수색정찰 교장, 17:30~17:34) → 204.6봉(17:45) → 349번 도로(18:02)

[산행지도]

 

[산행기록]
06:15         신내동
                초록색 지선버스로 신이문역에 도착 06:31 의정부행 전철을 탄다.
                오늘은 지난 토요일보다 더 많은 승객들로 다소 복잡하다.
07:05         의정부역 동부광장 버스정류장
                의정부역에 도착하여 동부광장 방향으로 나온다.
                광장에서 지하도로 건너 맞은편에서 지난 토요일에 타고 왔던 송추행 23번 버스에 승차한다.
                이른 시간이지만 고등학생들로 붐빈다.
07:14         울대고개(운경공원)
                경민대학을 경유하는 버스는 경민대학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모두 내리고 일반인만 서너명이 남아있다.
                경민대학에서 U턴한 버스는 바로 우회전하여 울대고개에 도착하는데 버스정류장 안내방송에는 운경공원이라고 한다.
07:20         울대고개 환기구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보이는 검은색 환기구가 있는 오늘의 시작점으로 이동, 시멘트 축대를 올라선다.
                축대를 올라서면 폐타이어로 만든 참호가 보이고 보도블럭으로 만든 교통호를 건너 숲으로 들어간다.
07:28         한전 송전철탑(154kV  녹양T/L No.36)
                사패산을 향하여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은 우측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세 번 통과한 후 한전 송전철탑을 만난다.
                뒤돌아 보면 지난 구간에 지나왔던 항공무선표시소 등의 정맥길 지형물들이 보인다.
07:33         화생방기 게양대
                철탑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접어들자마자 화생방기 게양대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측 2시 방향의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07:40         두 번째 화생방기 게양대
                첫 번째 화생방 탄피종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내려온 길은
                10m 정도 내려와서 다시 3시 방향으로 꺽이는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된다.
                참나무와 리기다 소나무가 어우러진 능선길은 또 다시 화생방 탄피종을 만난다.
                이곳에서 역시 좌측길로 내려선다.
07:45         세 번째 화생방기 게양대
                다시금 만나는 세 번째 봉우리의 화생방기 게양대에서 길은 이제 사패산 정상을 향해 우측으로 능선을 틀어간다.
07:58         안골 갈림길
                안골매표소에서 올라오는 오름길과 조우하는 삼거리로 [사패산 0.6km / 안골입구 3.3km] 이정표가 서있다.
08:06         사패산(552)
~08:17       안골 갈림길을 지나 잠시 올라서면 포대능선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나면서 우측으로 사패산 정상의 모습이 보인다.
                사패산을 올라서면 지나온 정맥길이 저 멀리 보이며
                앞을 보면 오늘 넘어야 할 북한산 상장능선의 아름다운 모습이 길게 펼쳐지면서
                우측편으로 노고산 산 등성이를 따라 오르는 군부대 작전도로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자욱한 스모그 때문에 지나온 정맥길의 봉우리들이 바다 위에 떠있는 섬처럼 독립봉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에 올랐을 때에는 맑게 보였었는데…
08:24         범골매표소 갈림길
                사패산에서의 휴식을 끝내고 포대능선으로 향한다.
                오늘은 도봉산 구간이라 그런지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산님들을 많이 만난다.
                사패산에서 내려선 길은 안골매표소에서 올라온 길을 지나 직진하여 약간의 내리막길로 내려선 후 잠시 오르면
                좌측 범골매표소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이른다.
                길은 포대능선 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08:32         회룡/송추매표소 갈림길
                [현위치 원도봉산 3-2 (포대능선)] 이라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표지판이 있는 사거리에서 자운봉(2.5km)방향으로 직진한다.
08:53         산불감시초소(649)
~08:58       [현위치 원도봉산 (1-5) 통신대 앞] 이라는 표지판을 지나면 바로 앞에 초록색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오늘의 날씨는 아침부터 더위먹을 정도로 더위지고 있는데 한줄기 바람이 땀을 식혀주며 앞으로 남은 힘든 길을 재촉한다.
09:17         Y계곡 / 우회탐방로 갈림길
                [현위치 원도봉산 (1-6) 민초샘]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로 Y계곡길이 위험하니 우회하라는 표지가 있다.
09:18         포대정상
~09:26       우회탐방로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Y계곡 방향으로 들어서면 짧지만 된비알의 오름길로 이어지며, 산행자의 힘을 쏙 빼간다.
                포대 벙커가 정상에 있다하여 포대정상으로 불리는 이 곳에서는 자운봉이 손에 잡힐 듯 눈 앞에 보인다.
                오늘따라 더위를 먹는지 땀을 무척이나 흘린다.
09:40         신선대
~09:45       등산객 안전을 위한 쇠줄이 설치된 Y계곡을 내려갔다가 올라서면 좌측으로 도봉산 자운봉(740)이 보이며,
                정면으로 보이는 신선대를 우측 크랙길로 오르는데 바위질이 미끄럽지 않아 왠만하면 바위면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
10:06         칼바위
                신선대에서 진행방향으로 넘어서면 사이가 넓은 바위길을 내려서서 쇠줄이 설치된 슬랩바위를 내려온다.
                정면에 보이는 바위로 올라설 수 있으나 오늘은 릿지 산행이 아니므로 그냥 우측으로 우회하여 일반 산행로로 진행한다.
                우회한 좌측의 뜀바위를 지나 깡통집이 있었던 안부([우이암 1860m / 마당바위 780m / 만장봉 760m] 이정표 있는 안부)를 지나면
                [우이암 1420m / 만장봉 760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칼바위를 만나는데

                좌측편의 칼바위를 보면서 나무계단의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10:21         오봉 갈림길
                [우이암 0.8km, 도봉매표소 3.5km /  오봉 1.3km / 자운봉 1.5km]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다.
                우이암을 향해 직진한다.
10:28         도봉매표소 갈림길
                조금 전의 오봉갈림길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헬리포트를 지나 또 다시 오봉 가는 사거리를 만난다.
                [4휴식처 670m, 도봉매표소 2920m / 보문산장 540m, 우이암 280m / 오봉 1740m] 이정표 있는 사거리인데
                좌측편 길은 자연휴식년제로 폐쇄된 등산로가 있다. 우이암으로 직진한다.
10:34         우이암 직전봉
~10:46      도봉매표소 갈림길을 지나 우이암으로 오기 전 큰 능선의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데
                우측편 우이암 방향으로 올라오면 나무계단의 오름길을 만난다.
                계단 중간에 전망대도 있으나 그냥 지나쳐 올라 우이암이 마주 보이는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선다.
                여기서 우이령은 우측 3시 방향으로 지릉선을 뻗어가므로 우이령 초입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이후 우이령 전경부대를 통과하여 상장능선까지의 접근방법은 생략하고 시간 기록만 한다.)
11:06         우이령 전경부대 초소
~11:09
11:40         북한산 상장능선 복귀 (상장7봉 ~ 상장8봉 사이의 안부)
11:45         상장6봉(상장능선 복귀후 진행방향 두 번째 봉우리)
~11:58       상장능선으로 복귀하면 밋밋한 오름길을 오르면서 만나는 평지가 상장7봉이다.
                특별한 특징이 없는 7봉을 지나 내리막으로 바뀌는 길은 다시금 오르막길로 이어지는데
                제법 많은 산행객들을 만난다(물론 다들 9봉쪽으로 향하는 역방향이지만).
                6봉으로 오르는 길은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접어드는 길인데 6봉에 이르니 많은 단체산행객들이 6봉의 첫 봉우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측아래로는 조금 전에 지나온 전경부대가 보인다. ……
12:20         상장2봉(상장봉, 543)
~12:30       6봉에서 안정을 되찾은 후 삼각점이 있는 5봉을 지나 정면으로 보이는 커다란 4봉은 우회한다.
                이제 상장능선은 초행길이라 4봉 너머로 길이 어떻게 이어질지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오르기도 수월해 보이지 않는다.
                3봉 가는 길에 4봉의 뒷모습을 보니 두 명이 오르고 있다.
                서너개의 바위군으로 형성된 4봉은 크랙 및 침니의 혼합길정도이다.
                3봉은 바위길로 넘어서기가 수월하며 2봉으로 가는 길 중간에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다.
                (2봉에서 되돌아 내려오다 쉬고 있는 산님들에게 물어보아 알았다)
                2봉이라 불리는 봉우리가 지도상의 상장봉으로 여기서 바라보는 도봉산과 북한산은 두 폭의 병풍을 둘러친 모습으로 다가온다.
                과연 조망이 뛰어나다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난다.
                정상에서 솔고개쪽으로 내려서려고 하였지만 좁은 크랙사이로 보이는 하단부의 홀드로 내려서기에는 배낭이 걸림돌이 된다.
                뒤로 내려가면 되겠지만 초행길이라 엄두가 나질 않아 결국 3봉쪽으로 다시 되돌아가
                좌측 우회길(솔고개방향으로 볼 때)로 우회하여 내려선다.
12:41         사기막골매표소 갈림길(삼거리)
                상장봉에서 보았던 좌측편 지릉선으로 빠지는 사기막매표소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가면 사기막매표소로 이어지고 솔고개로 가기 위해 우측편 길로 내려선다.
12:45         솔고개 가는 길 능선
~13:20       솔고개로 내려오는 능선상에서 비교적 평탄한 바위길에서 점심을 먹는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13:30         폐타이어 참호
~13:57       솔고개가 지척인 듯 차량들의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한다.
                경사길을 내려와서 잠시 올라서니 폐타이어로 만든 참호가 있다.
                여기서 갈림길을 만나는데 참호 우측편에 있는 길이 아니고 
참호 너머로 있는 직진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서야 한다.
                (좌측편으로 능선이 발달되어 보여 참호의 좌측으로 돌아가 살펴보았는데
                 솔고개 가는 길이 아니기에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참호에서 우측길이라 하여 참호로 되돌아오니
                 지난 축석령~울대고개 구간을 함께 한 조부근님을 만난다.
                 여기서 우측길로 내려오다보면 건천인 듯한 곳을 건너는데 좌측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좌측 위로 나있는 길을 확인하기 위하여 역으로 올라가본다.
                 올라가보니 아까는 못보았던 참호에서 바로 직진하는 길로 이어지고,
                 좌측길을 확인하기 위하여 참호 좌측으로 돌아가 어느 정도 내려가 보았지만 이 길은 아니다.
                 결국 선답자의 산행기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한다.
                 올바른 길은 참호 끝까지 와서 참호 너머로 바로 내려서는 길인 것이다.
                 내려오다 보면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인다.)
14:07         솔고개
                폐타이어 참호에서 내려오니 가옥이 보이고 그 너머로 솔고개가 보인다.
                솔고개에 도착하니 건너편으로 청운아파트가 보이는데 군인 아파트가 되어 통과할 수 없으므로 심요동 마을로 우회하여야 한다.
                (여기서 조부근님은 무릎이 아퍼서 오늘 산행을 끝내기로 하여 아쉽지만 작별을 한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14:30         입춘목장 전 청색지붕 가옥 좌측으로 오르는 길
                솔고개에서 약 2~3분여 거리에 있는 군부대 정문을 끼고 좌측으로 돌아선다.
                우측 정면으로 보면 애견훈련학교가 보인다.
                아스팔트 포장도로 따라 걸어가보지만 좌측으로는 철망이 보이는데 마땅이 접근하기가 용이해 보이질 않는다.
                심요동 마을 안으로 다리 건너 쭉 진행하면 벽돌벽에 입춘목장이라고 쓴 건물이 보이는 곳 바로 전에
                청색지붕의 가옥이 보이고 좌측편으로는 밤나무 숲이 보이는데 이 밤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14:36         군부대 철망(집결지 행동(공격개시) / 적 포탄 낙하시 행동 교장)
                밤나무 숲으로 들어선 후 좌측편으로 서서히 올라가는 느낌으로 잡목을 헤치면서 오르면 잠시 후 철망을 만난다.
14:44         철망공사 중단점
                철망 안으로 예비군 교육장이 보이고 길은 좌측의 철망따라 올라간다.
                철망은 목책으로 바뀌었다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잠시 후 신형 철망으로 공사중인 중단지점을 만난다.
14:54         군부대 후문(청룡사 가는 도로)
~14:57       신형 철망공사가 중단된 지점부터 철망이 마을 뒷산 정상부로 올라가면서 좌측으로 꺽어지는데
                청룡사 가는 시멘트 도로를 만나기 전에 또 중단되어 철망이 없다.
                또한 청룡사 가는 군부대 후문은 아마도 상시 개방되어 있는 것 같다.
15:06         임도상의 화생방기 게양대
~15:13      청룡사 가는 시멘트 도로에서 청룡사 방향으로 10여미터 아래 좌측으로 표시기가 달려있고 길이 이어진다.
                좌측의 철망따라 계속 이어지는 길은 잠시 후 벙커가 보이는 된비알의 오름길로 이어지는데
                이 벙커를 지나면 우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게 되고 화생방기 게양대와 탄피로 만든 종이 있다.
                이제 정맥길로 올바르게 들어선 것이다.
15:17         360봉(군부대 철망)
                임도로 올라선 길은 완만한 오름길로 이어지며 잠시 후 봉우리에 올라서면서 좌측의 군부대 철망을 만나는데
                이곳이 지도상의 360봉이다.
15:22         노고산 군 작전도로
                360봉의 군부대 철망을 따라오다 보면 철망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길은 직진으로 진행된다.
                우측으로 군 통신선이 지나간다.
                잠시 후 노고산 군부대로 올라가는 군 작전도로로 내려선다.
                좌측으로 북한산과 도봉산이 조망된다.
15:33         군 부대정문과 등산로 갈림길(좌∙우 등산로 이정표)
                우측으로 올라가는 군 작전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다가 이내 비포장길로 바뀌는 등 오름길로 계속 이어진다.
                도로 위로 군부대가 보이기 시작하면 우측으로 콘크리트 축대가 있고 폐타이어 교통호가 보이는 지점에서
                등산로 이정표[좌∙우 : 등산로 / 직진 : 군부대 정문]가 보인다.
                여기서 필히 정상부를 우회하는 좌측의 평탄한 길로 가야 한다.
                진짜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우측의 축대가 있고 폐타이어 교통호로 이루어진 등산로는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이 길은 정상부에서 군부대 철망을 좌측에 두고 우회하는 길로
                 길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한구비 돌아가면 급경사의 시멘트 축대(?)로 이어져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
                 본인은 군부대 철망을 넘어 부대를 통과하여만 했다.)
15:58         헬리포트 1(좌측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
                좌측 등산로에서 오면 만나는 헬리포트로 군부대 후문이 뒷편으로 있는 넓은 헬리포트이다.
                여기서 길은 능선을 바라볼 때 좌측편 내리막길이다.
16:05         헬리포트 2(460)
~16:09       첫 번째 헬리포트를 지나서 만나는 헬리포트로 역시 좌측길로 이어진다.
16:19         헬리포트 3
                두 번째 헬리포트를 지나오면 잠시 후 길 우측으로 교통호가 보이는데 제법 깊이가 있으며
                짧은 구간이나마 억새풀로 덮여있어 적설기시 눈이 쌓인다면 위험할 것 같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지점을 통과하면 또 다시 헬리포트를 만난다.
                여기서 길은 우측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16:24         336봉
                세 번째 헬리포트를 지나 지도상에 표시된 336봉의 삼각점을 지나면
                좌측으로 북한산의 백운대와 인수봉 그리고 노적봉이 웅장하게 보이는 전망지점이 있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여 발길을 잡는다.
16:26         한전 송전철탑 No.8
                전망대를 뒤로 하고 내려오는 길에 한전 송전철탑을 만나고 사격훈련통보 표지판(합판으로 만들었음)이 보인다.
16:29         삼거리
                송전철탑을 뒤로하고 내려오면 삼거리이다.
                길은 여기서 좌측길로 이어진다. (길 주의)
16:40         사격훈련 경고문 입간판 및 철망
~17:22       송전철탑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이어지는 길은 잠시 후 사격훈련경고문 입간판과 철망이 있는 곳에 이른다.
                이곳 철망에는 "등산로 없음"이라는 표시판이 매달려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정맥길은 여기서 철망 너머로 직진한다.
                (여기서 좌측 효자동쪽 내리막길로 11분간 잘못 내려가 되돌아오는 알바를 하였다.)
17:27         한전 송전철탑(154kV  불광T/L No.9)
                 사격훈련 경고문 입간판 및 철망을 직진으로 넘어오면 우측 아래에 사격장이 보인다. 좌측으로 휘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한전 송전철탑이 있는 안부 사거리이다. 철탑에는 빛바랜 은평번호판이 같이 붙어 있다.
17:30         170봉(산악지역 수색정찰요령 교장)
~17:34       철탑에서 직진하면 바로 얕은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산악지역 수색정찰 요령 입간판과 훼손된 삼각점이 있다.
                길은 여기서 봉우리를 넘어가는 직진길이 아니라
                바로 전 좌측 9시 방향으로 꺽이는 희미한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이어지므로 주의해서 찾아야 한다.
17:37         희미한 삼거리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선 후 만나는 삼거리로 길의 흔적이 희미하므로 주의해야 하며 여기서 길은 좌측으로 이어간다.
17:45         204.6봉(군부대 철망)
                희미한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이어진 길은 바로 임도로 내려서게 되는데 이 임도를 직진으로 건너 앞에 보이는 오름길로 올라간다.
                좌측으로 동축케이블 두 가닥이 함께 올라가는데 제법 가파른 길을 오르면 군부대 철망과 함께 초소가 보인다.
17:47         임도
                군 부대 철망을 좌측에 두고 내려가면 잠시 후 철망은 좌측으로 계속 이어지고 길은 우측 임도로 내려선다.
17:49         공터 사거리
                임도따라 온 길은 바로 넓은 공터에 이르는데 길은 우측편에 보이는 봉우리로 향하는 우측길이다.
17:55         화생방기 게양대
                공터에서 우측으로 들어선 길은 짧지만 약간 가파른 길로 올라선 후 헬리포트를 지나 화생방기 게양대를 만난다.
18:02         349번 도로
                화생방기 게양대에서 내려오면 차량들이 무섭게 질주하는 349번 도로를 바로 앞에 두고 우측으로 내려오게 된다.
                내려오는 중간에 좌측으로 철계단이 있지만 그냥 계속 내려오면 고양시 오금동 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로가이다.
18:16         구파발역
~18:35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7023번(구 156-1번) 녹색버스를 타고 구파발역으로 간다.
                토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구파발 가는 길이 많이 정체된다.
                (구파발역에서 오금동 가는 차편은 7023번 녹색버스 그리고 36번 경기도 버스(?)가 있다.)
18:45         신내동
~20:12       구파발역에서 3호선 그리고 연신내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하여 신내동에 도착한다.

 

[산행후기]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가을이라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날씨가 화창한고 기온 또한 초가을의 날처럼 따뜻하기만 합니다.
이제 한북정맥 산행도 서서히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데 오늘은 숫돌고개까지 가려고 계획하였는데
결과는 349번 도로에서 마무리를 하게 되어 다음 구간이 조금 벅차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구간은 참으로 갈등이 많았던 구간입니다.
제일 처음 한북정맥 산행을 계획하였을 때에는 장명산까지 하려고 하였으나 자료를 수집하면서 도봉산 우이암까지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 것이 수피령에서 만난 범솥말님의 권유로 장명산까지 다시 연장하게 되면서 상장능선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에 빠집니다.
통제구역이라는 것을 알면서 가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솔고개에서 상장능선의 산행으로 대체할 것인지,
우이령을 통과한다면 산행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 갈등을 겪었습니다.


그리하여 우이암에서 우이령을 경유하여 산행하되 산행기는 자제하려 하였지만
저 역시 이 곳 한국의 산하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바 일부 구간은 시간기록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그 이후의 구간들은 정상적으로 쓰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나니 한편으로는 부담이 덜어집니다.
1968년도의 사건으로 통제된 우이령의 고갯길은 이제 청와대 뜰도 개방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고 있으며,
우이령을 관통하는 포장도로를 만든다고 언젠가 떠돌던 이야기가 있었듯이
이제 통제가 풀리어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 제 사견입니다.

 

 

이번 구간은 크게 도봉산 구간, 북한산 상장능선 구간 그리고 노고산 구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도봉산 구간은 워낙 길이 뚜렸하여 주의해야 할 곳이 별로 없으며,
상장능선 구간 역시 애매한 구간은 마지막 솔고개로 내려오기 전의 폐타이어 참호에서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반면 노고산 구간은 처음부터 사람의 진을 빼는 것 같습니다.
청운아파트를 통과하면 바로 올라 갈 수 있는 길을 군인아파트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통제되기에
심요동 마을로 우회해야 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이제 노고산 구간을 통과할 때의 주의지점을 적어봅니다.
1) 심요동 마을에서는 입춘농장이라는 건물의 전 가옥 좌측편에 있는 밤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2) 노고산 정상부에 있는 군부대의 정문이 보이는 지점에 있는 등산로 갈림길에서는 필히 좌측 등산로로 가십시요.
    우측편의 능선이 좀더 정맥길에 가깝다고 우측으로 들어섰다가는 목슴을 담보로 하는 절개지 급사면을 횡단해야 합니다.
    노고산 정상부는 어차피 군 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지나지도 못하며 좌측으로 가는 길은 7분 내외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노고산 군부대를 우회한 후 헬리포트 3개를 지나 만나는 한전 초고압 송전선로 철탑 No.8에서  직진하시고
    잠시 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가야 합니다.
    동해 늦바람님의 표지기가 있으므로 조금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4) 한전 초고압 송전선로 철탑 No.8번을 지나 만나는 사격경고 표지판과 철망이 있는 등성이에서 철망 너머로 직진하십시요.
    철망에 있는 우회 경고판대로 좌측길로 가면 효자동으로 내려서는 길로 다시 되돌아 올 때 된비알의 경사길을 올라와야 합니다.
    (저는 여기서 알바를 하면서 숫돌고개까지 가려던 계획이 349번 도로에서 산행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5) 위 사격경고 표지판을 지나 다시 만나는 한전 초고압송전선로 불광T/L No.9 철탑을 지나 만나는 봉우리(산악지역 수색정찰교장)에서는
    진행방향의 직진길이 아니고 등성이 넘기 바로 전 뚜렸한 길의 좌측편 9시 방향으로 급경사의 희미한 길로 이어지며
    잠시 후 다시 희미한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접어들면 바로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독도 요주의 지점으로 직진하면 매내미고개로 가는 길입니다.
    주의하십시요.


장명산까지 한구간으로 일요일에 마무리하려 하였지만 사격장 경고판에서 알바를 하면서 다시 무릎통증이 도져
일요일 산행을 할 수가 없어 차로 다녀와 봤습니다.
썩어가는 곡릉천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강태공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유진환경에서 흘러나오는 폐수는 정화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곡릉천으로 흘러드는데
그 뒷편의 장명산을 보노라니 마무리를 이 곳으로 한 것이 후회되기도 합니다.
너무 빨리 장명산을 찾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정은 이미 이루어진 것이므로 다음 토요일 장명산으로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