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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

[2014-05-18] 사패산 - 바쁜 것이 없으니 쉬엄쉬엄 걷는다

사패산 - 바쁜 것이 없으니 쉬엄쉬엄 걷는다

 

개인적인 일과 회사일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산에 들어선지 언제인지 모르겠다.

작년 3월 둘째 주에 김천 덕산재에서 멈춘 백두대간길은 고사하고 서울 근교산에도 가보질 못했으니 산행다운 산행을 한 것은 몇 번일까...

머리 속이 복잡하지만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집사람과 함께 부담없는 산길을 찾아 사패산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느즈막이 신내동을 출발하여 회룡역에 도착,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호암사를 경유하여 사패산을 오른 다음 다시금 회룡역으로 원점회귀하기로 한다.

 

하루가 다르게 짙어가는 신록의 산길과 달리 미세먼지인지 아니면 연무인지 알 수 없는 물질로 흐릿한 조망이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때 이른 더위를 즐기면서 쉬엄쉬엄 걷는 발걸음과 적당히 흘린 땀으로 개운한 산행을 한 것 같다.

 

[산행일시] 2014. 05. 18(일) 12:10~16:00(3시간 50분)

[날      씨] 맑음
[산행인원] 김만기, 성봉현

[산행시간] 회룡역 → 호암사 → 사패산(552m) → 호암사 → 회룡역(원점회귀)

[산행사진]

 ▼ 의정부 경전철과 같은 역사를 사용하는 회룡역

 

 ▼ 호암사로 연결되는 터널

 

 ▼ 터널을 빠져 나가면 만나는 북한산 둘레길의 이정표

 

 ▼ 그리고는 바로 좌측 호암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 밤골통제소를 지나고

 

 ▼ 제법 가파른 시멘트 도로를 땀깨나 흘리면서 올라서면 호암사가 나온다

 

 ▼ 호암사는 내려오는 길에 관람하기로 하면서 좌측 등산로로 오른다

 

 ▼ 정비 중인 등산로를 조금만 올라서면 의정부시청/직동공원에서 오는 길과 만나며

 

 ▼ 신록으로 우거진 숲길을 따라 능선을 걷는다

 

 ▼ 산길은 급하게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 나무 계단길도 만나고

 

 ▼ 시야가 트이면서 사패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 바쁘지 않으니 쉬엄쉬엄 가는 발걸음은 어느새 사패능선에 이른다

 

 ▼ 좌측길은 포대능선으로 이어지지만 우리는 우측길을 따라 사패산에 올라선다

 

 ▼ 넓은 반석바위 같은 사패산 정상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 후 조금 내려와 간식을 먹고 다시금 사패능선 이정표에 이른다

 

 ▼ 땀을 꽤 많이 흘리면서 올랐던 길을 여유롭게 내려오면서 오름길에 촬영하지 못했던 성불사 갈림길의 안내도를 만난다

 

 ▼ 그리고는 조금 더 내려와 의정부시청으로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우측편의 호암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 커다란 바위들이 만들은 비박굴(?)을 촬영해보지만 넓은 굴 속은 제대로 표현되질 않고

 

 ▼ 아래편의 호암사에 들러 조용히 경내를 둘러본다

 

 ▼ 담쟁이덩굴의 잎파리는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고

 

 ▼ 한참을 내려와 만난 소나무에는 아직 덜 익은 옅은 갈색의 송화가 눈길을 뺏아간다 

 

 ▼ 회룡역에서 호암사로 오면서 지난 터널을 다시 만나고

 

 ▼ 하천 위편으로 설치한 통로는 차량의 주차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 군부대 담장과 맞붙은 어느 가옥 앞의 조그만 텃밭에는 보리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