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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의 이야기

[2007-10-14] 제6회 하늘공원 억새축제

지난 6월부터 시작되었던 사내 시험이 10월 10일 올림피아드를 끝으로 한 막을 내리고 잠시 숨을 가다듬어 봅니다.

풍작의 논을 추수하는 농부의 마음처럼 처음 우려와는 다르게 좋은 결실을 맺은 올림피아드의 대미를 기억하면서

다음 막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잠시 짬을 내어 하늘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제6회 서울억새축제는 2007.10.12(금) ~ 10.21(일)까지 매일 밤 9시까지 입장, 10시에 하산하여야 합니다.

 

 서울억새축제  행사 안내도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려진 "제6회 서울억새축제" 안내글입니다.



       ★ 하늘공원 야간개장에 오실때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오세요!!

 

 

 

다음은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http://worldcuppark.seoul.go.kr)에서 소개하는 하늘공원의 소개글입니다.

[원문 출처]  http://worldcuppark.seoul.go.kr/parkinfo/parkinfo3_1.html

 

하늘과 맞닿은 초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입니다.
제2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19만㎡ 로 이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입니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기보다는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공사의 결과로 형성된 인공적인 땅입니다.


따라서 이 공원은 척박한 땅에서 자연이 어떻게 시작되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늘공원의 특징은 광활한 초지가 펼쳐져 있다는 데 있습니다. 배수(排水)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하여 X자로 구분된 네 개 지구의 남북쪽에는 높은 키의 풀을, 동서쪽에는 낮은 키의 풀을 심었습니다.

 

높은 키 초지 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낮은 키 초지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하여 심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토끼풀은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돕고 토양분해 작용을 도와 난지도와 같은 곳에 알맞은 식물입니다.

또한 2000년부터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난지도에 노랑나비, 제비나비, 네발나비, 호랑나비 등 3만 마리 이상의 나비를 풀어놓았습니다.
봄날과 초여름에 하늘거리며 날아다니는 나비는 식물들의 가루받이를 돕기 때문에 난지도의 식물 생태계가 안정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이 곳에 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입니다.

이런 훌륭한 조망조건을 살려 경사진 면에 전망대를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공원 바깥쪽은 식생층의 높이를 초지보다 1~1.5m높여 시민들이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참나무와 같은 키 큰 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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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하늘계단(하산길)

 

  ▼ 아직 이른 억새와 하늘선

 

  ▼ 억새밭 밤길걷기 플래카드

 

  ▼ 피기 시작하는 억새 뒷편으로 보이는 남산

 

  ▼ 멀리 보이는 삼각산(북한산) 주능선

 

  ▼ 멈추어 버린 시간

 

  ▼ 평화의 공원과 난지연못

 

  ▼ 성산대교와 고사분수

 

  ▼ 석양의 한강

 

  ▼ 억새와 풍력발전기

 

  ▼ 석양과 억새

 

  ▼ 하늘공원의 인파

 

  ▼ 어둠에 묻힌 하늘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