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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올레

[2024-10-11] 제주올레 18-2코스(신양항 → 추자면사무소)

제주올레 18-2코스(신양항 → 추자면사무소)

 

[코스 지도]  사단법인 제주올레트레알 홈페이지의 '제주올레 코스별 지도(업데이트: 2024.05) 18-2코스' 편집

코스 지도 인용 시 원 출처(사단법인 제주올레트레일(https://www.jejuolle.org/trail#))을 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코스 소개]  총 길이 : 9.7㎞,  소요 시간 : 3~4시간,  난이도 : 상

산봉우리를 넘나들며 드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길. 하추자의 신양항부터 추자면사무소까지 아늑한 해안길과 산, 마을까지 볼거리가 충만하다. 몽돌해안과 맞닿은 마을길을 지나 졸복산과 대왕산을 오르내린다. 산꼭대기에서 바라본 하추자 앞바다와 하늘은 서로 다른 푸른 빛깔로 접해있다. 묵리슈퍼를 지나 금파골로 들어서면 무성하게 자란 숲 사이로 고요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코스 TIP]  하추자의 경우 신양항 부근에도 식당이 두어 곳뿐이어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양리 마을회관을 지나면 중식당 한 곳이 있는데 사전에 영업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여의치 않다면 마을묵리슈퍼에서 컵라면 등으로 간단히 시장기를 달랠 수 있지만 역시 항상 문을 열지는 않으므로 주의하자.

 

[탐방 일시]  2024.10.11(금) 11:06~15:27(4시간 21분 // 구간 : 3시간 22분 / 휴식 : 0시간 59분 / 접근∙이탈 : 0시간 0분)

[날       씨]  맑음

[탐방 인원]  김만기, 성봉현

[접       근]  제주항(제주연안여객터미널)→신양항(하 추자도) : 송림블루오션호

[이       탈]  추자면사무소→후포 고여사 민박 : 도보

[구간 시간]  제주항(08:00) → 신양항(10:05~11:06) → 석두청산 쉼터(11:44~11:48) → '수덕도' 간세(11:56~11:59)

                  → 대왕산(12:36~12:53) → 대왕산 황금길(13:07~13:10) → '신양2리' 버스 정류장(13:28~13:38)

                  → '묵리' 버스 정류장(13:57) → '현재지점 7.0㎞ / 총길이 10.2㎞' 플레이트(14:36~14:39)

                  → 추자교(14:49~14:52) → '아름다운 펜션.민박'(15:09) → 추자면사무소(15:27) → 후포 고여사 민박

[지       도]  1:50,000 추자(국토지리정보원 1:25,000  2013년 온맵 편집)

                  램블러(https://www.ramblr.com) 앱으로 기록한 18-2코스 트립 갈무리 사진

 

[구글 어스]

2024-10-11_제주올레 18-2코스(신양항~추자면사무소).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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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기록]

   지난 월요일(10.07) 15-B코스와 16코스 연속 탐방 시 분실한 휴대폰을 찾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움직였던 것의 후유증이나 보다. 특별히 왼쪽 발목이 접질리거나 충격을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내릴 때 통증은 긴장이 풀려서인지 걷기가 불편했다. 결국 이튿날인 화요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심해 인근의 정형외과의원에 들렀더니 발목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면서 일주일 정도 휴식을 하라고 한다. 그렇게 내 의지와 관계없이 사흘을 쉬면서 약을 먹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지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것 같다. 또한 추자도 올레길을 같이 걷기로 한 아내가 목요일 저녁에 제주공항으로 입도하기에 마중하러 나가기 전 진통제를 추가로 더 먹었더니 걸을 만 하다. 혼자서 속으로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9월 중순 쯤에 추자도 올레길 탐방을 위해 예약했던 모든 상황들을 취소하기가 여의치 않아 추자도로 가기로 한다.

 

   아침 8시에 출발하는 추자도행 배를 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대합실에는 서너 명의 승객들만 보일 뿐이다. 한 사람 한 사람 대합실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오십여 분을 기다려 하추자도 신양항을 경유하여 완도까지 운항하는 송림블루오션 여객선에 승선한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승선객들 태운 여객선은 제주항을 떠나(08:00) 원해상으로 나가니 약간의 너울이 있는지 배가 흔들리지만 멀미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게 망망대해를 운항하다가 추자도가 가까워졌는지 커다란 바위섬(수덕도)과 그 너머로 추자도가 보이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신양항에 도착했다(10:05). 넓은 신양항에 북적거리는 인파들 중 상당수는 제주올레꾼들인지 '신양항' 스탬프 간세 앞에 긴 줄이 형성되었다. 또한 상추자도로 가는 순환버스 정류장에도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만든 행렬도 보인다. 우리는 신양항에 도착해서 다시 이곳에서 제주도로 가야 하기에 18-2코스부터 시작해서 18-1코스를 끝내는 일정으로 추자도 올레를 걷기로 했다.

 

   인근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온 먹을거리를 먹으면서 스탬프를 날인하려는 올레꾼들이 모두 떠난 다음 여유롭게 패스포트에 날인하고 출발한다(11:06). 신양항에서 왼쪽 찻길을 따라 '신양1리' 버스 정류장을 지나면 1114번 지방도인 추자로가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삼거리를 만난다(11:16). 제주올레 18-2코스는 이곳에서 왼쪽의 장작평사 몽돌해변을 보면서 직진하여 신양항남방파제를 지난다. 차선 표시가 없는 포장로는 해안선을 따라 석두청산이라 부르는 지형도상 111.4봉을 향해 돌아간다. 몽돌해변으로 일렁이는 맑은 바닷물 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발걸음은 안전 난간이 끝나는 곳에서 포장로를 버리고 왼쪽 풀밭길로 방향을 바꾼다(11:28).

 

   뒤돌아서서 대왕산과 왼쪽 신양항 방향으로 석두리 맑은바당과 함께 추자도에서 제일 높은 돈대산(163.9m)를 보고서 풀밭길을 걸어간다. 풀밭길을 따라가는 발걸음은 잠시 후 제주올레 화살표가 가리키는 오른쪽 산길로 올라간다(11:31).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완만하게 오르다가 시야가 트이면서 침목같은 각목의 계단을 올라서면 사각정자인 '석두청산 쉼터'가 나온다(11:44). 아침에 추자도에 도착하기 전에 보았던 돌섬은 수덕도인데 이곳에서 볼 때에는 나무숲으로 덮여 있는 것 같아 그 느낌이 완연히 틀리게 보인다. 한반도와 제주 본섬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추자도는 상·하추자, 추포, 횡간도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를 합쳐 42개의 군도(群島)로 형성되어 있다.

 

   추자도 안내문에 새겨진 추자도 설명과 함께 추자십경의 안내글 보고서 잠시 쉬었던 발걸음을 다시 움직인다(11:48). 완만한 산갈을 따라 왼쪽의 수덕도를 보면서 걸어가는데 신양항에서 보았던 한 무리의 탐방객들이 우리 쪽으로 내려오고 있다. 그들과 지나쳐 도착한 전망대에는 '수덕도' 간세가 있는데 사자가 하추자도 쪽으로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 모양을 닮아 마을에서는 '사자섬'이라고도 부른다고 적혀 있다(11:56). 날씨가 좋으면 수덕도 뒤로 50여km 떨어진 제주도를 볼 수가 있다고 한다. 아내가 석두청산 쉼터 정자에서 수덕도를 보면서 사자가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말대로 이곳 간세가 그렇다고 알려준다.

 

   전망대에 올라 해안선 인근에서 물질하는 해녀들의 모습을 보고 바닷가를 향해 급격하게 내려가는 듯한 계단길로 내려간다(11:59). 데크 계단으로 내려가는 올레길은 생각보다 낮게 내려가질 않고 이내 졸복산 산중턱의 사면길로 이어진다(12:04). 햇볕을 가려 줄 만한 나무들이 없는 사면을 따라 가다 보면 또 다른 전망대를 만난다(12:06). 그리고 상추자도를 보면서 쉬엄쉬엄 가는 길에 보이는 대왕산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이 예사롭지가 않다. 추자면 위생처리장의 빨주노초 네 가지 색상의 지붕을 이고 있는 시설물과 족욕체험장을 지나 조금 전에 보았던 계단길 입구에 이른다(12:22). 현무암석을 깎아 만든 돌계단을 따라 졸복산과 추자면 위생처리장 그리고 석두청산도 보면서 쉬엄쉬엄 걷다 보니 높아 보이던 대왕산에 도착한다(12:36).

 

   '대왕산 황금길' 간세와 함께 '현재지점 3.0km / 총길이 10.2km' 플레이트가 붙어 있는 팔각정에는 작은 북 하나가 걸려 있다. 1960년도까지 바다에 안개가 끼었을 때 등대 역활을 하였다는 어선 향해 유도북이라 쓰여 있다. 주변으로 높은 산이 없어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조망처인 이곳 정자에서 간식거리를 먹으면서 쉬었던 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움직인다(12:53). 아래에 보이는 또 다른 팔각정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두 명의 사람을 만났는데 이들이 '제16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 현수막을 가리키면서 여러 곳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으면 경품을 준다고 알려준다.

 

   대왕산 올라올 때만큼 다소 경사진 내리막길을 천천히 내려가 만난 팔각정에는 '용둠벙정' 현판이 걸려 있다(12:58). 용둠벙정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지만 물어볼 사람도 없기에 현무암으로 담을 쌓은 계단을 내려가는데 별주부전을 연상케 하는 토끼와 거북이 조각물이 보인다. 그래서 용둠벙정도 별주부전과 관련있나 했지만 계단길이 끝나는 곳에 세워진 '용둠벙의 전선' 안내문을 보고서 관계없다는 것을 알았다(13:02). 용둠벙은 용이 살던 연못이라고 하니 용둠벙정은 용둠벙 정자이겠다. 이제 시멘트 포장로로 이어지는 길은 1114번 추자로로 향하지만 올레길은 몇 걸음 걷지 않고 왼쪽 용둠벙 숲길로 방향을 바꾼다. 흙길의 산책로는 왼쪽 바다를 보면서 가다가 팔각정 앞에 있는 '대왕산 황금길' 스탬프 간세를 만난다(13:07~13:10).

 

   제주올레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날인하고 용둠벙 숲길을 빠져나가 조금 전 시멘트 포장로로 내려간다. 앞쪽으로 보이는 돈대산을 향한 내리막길은 한참을 걸어서 내려가 1114번 지방도인 추자로에 이르는데 '대왕산 입구'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이다(13:25). 올레길이 이어지는 오른쪽 '신양2리' 버스 정류장 쪽을 보니 석두청산 쉼터에서 올라가다가 마주친 일행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인다. '신양2리' 정류장에서 이들이 먼저 올레길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한 후 잠시 쉬었다가 움직인다(13:28~13:30).

 

   신양2리복지관을 지나 골목길을 걸어가다가 하추자도에서 한 곳만 있다는 증화요리 음식점인 추자북경에서 점심을 먹을까 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휴무일이란다. 하여 골목길을 빠져나가 오르막길을 조금 더 올라가니 제주올레 화살표가 왼쪽 산길로 방향을 바꾸라 한다(13:34). 그런데 신양항에서 여기까지 같이 걸어 온 아내가 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 이곳에서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잠시 생각해 보다가 아무래도 그렇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편할 것 같아 '신양2리'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가라고 한다. 그리고 추자면사무소 홈페이지에서 순환버스 시간표를 확인하였는데 사십 분 정도를 기다려야 버스가 도착할 것 같다. 민박집 예약을 할 때 신양항으로 우리를 태우러 오시겠다는 사장님의 말이 생각나 염치불구하고 '신양2리' 정류장으로 와 주실 수 있냐고 했더니 혼쾌히 오시겠다고 한다. 그렇게 아내를 민박집으로 보낼 수 있어 이제 남은 길은 맘 편하게 걸을 수 있겠다.

 

   시멘트 포장로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섰지만 오르내림이 거의 없이 밋밋하게 걸어가다 보니 1114번 지방도로 내려서는데 '현재지점 5.0km' 플레이트가 햇볕에 색이 바래 문구를 알아볼 수 없는 안내문 틀에 붙어 있다(13:55). 찻길을 따라 이삼 분 정도 걸어가면 '묵리' 버스 정류장 앞 삼거리에 이르고 오른쪽 마을길로 내려가니 묵리경로당이 나온다(14:00). 묵리경로당 앞에는 '가장 일찍 해가 지는 마을 묵리(墨里)'라고 음각된 표석이 있다. 민박집 숙소에 잘 도착했다는 아내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확인하느라 잠시 멈춘 발걸음을 다시 움직인다(14:02).

 

   지근 거리에 있는 묵리슈퍼 앞에서 왼쪽 마을 골목길로 들어가 두어 번 방향을 바꾸면 다시금 숲길로 이어진다(14:06).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진 산길은 서서히 올라가다가 63.3m의 봉우리 섬인 섬생이가 보이는 개활지로 잠시 나선다(14:16). 잠시 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약간 경사진 오르막길인데 바다가 보이는 94.4봉 능선으로 이어진다(14:21). 다시 시야가 답답해지는 산길을 따라 살짝 내려선 안부를 지나 올라가면 상추자도의 추자도등대가 보인다. 하지만 이내 숲길로 이어지면서 올라가다 보면 펜스 철망이 있는 구릉 능선에 올라서는데 제3수원지 관련 시설물인 듯하다(14:31). 펜스 철망을 따라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100.7봉 정상으로 제3수원지 시설물의 펜스 철망 정문은 닫혀 있다(14:34).

 

   시멘트 도로로 내려가는 길을 조금만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굴곡지는 지점에 '현재지점 7.0km' 플레이트가 가리키는 숲길로 들어간다(14:36~14:39). 완만한 산자락으로 내려가는 숲길은 나무들로 조망이 가려지다가 시야가 트이는가 싶으면 추자교를 보면서 추자로에 내려서는데 입구에는 지금 내려온 방향을 '돈대산 해맞이 길'이라 표기한 이정표가 있다(14:49). 이곳 하추자도쪽 추자교에는 '추자정수장 해수담수화시설 개량 및 증설사업'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낙석 방지용 철망에 걸려 있는 현수막에는 공사 기간이 2024년 6월 27일부터 2026년 6월 26일까지라 적혀 있다. 방금 내려온 방향을 뒤돌아보고서 추자교를 건넌다(14:52).

 

   왕복 2차로에 왼쪽으로 봅은 보행자 통행로가 있는 추자교에는 '적,황,녹,백,청' 오색 깃발이 세워져 있다. 이 깃발은 아내가 신양2리에서 민박집으로 이동할 때 민박집 사장님께서'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알리는 깃발이라고 알려주었다고 한다. 바람에 휘날리는 깃발들을 보면서 추자교를 건너 충혼묘지를 지나면 왼쪽의 제4수원지 방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로가 나온다(14:59). 약간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통신안테나 철탑을 보면서 걸어가면 추자도등대 관련 건물이 있는 고갯마루에 도착한다(15:07). 앞쪽으로 보이는 추자항을 향해 내려가는 길은 '아름다운펜션,민박'집 앞의 삼거리에 도착한다(15:09).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조금 더 내려가면 1114번 지방도인 추자로를 만난다(15:14).

 

   추자로에 내려서기 전부터 확성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도로에 내려서니 더 크게 들리는데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장에서 울려퍼지는 소리이다. 이제 1114번 추자로를 따라 상추자항을 오른쪽에 두고 돌아가는 길은 추자보건지소를 지난다(15:19). 진행자의 음성과 흥을 돋구는 노래는 듣는 이에 따라 경쾌한 노래가 될 수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어느 누군가에게는 소음이 될 수도 있다. 후포해변으로 분기되는 사거리에서 면사무소 방향으로 걸어가 제주해양경찰서 추자출장소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도로 건너편에 '추자도 여행자센터' 건물과 그 앞의 하늘색 '추자면사무소' 스탬프 간세가 있다(15:27).

 

   '추자면사무소' 스탬프 간세에서 제주올레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날인하고 내일 가야 할 18-1코스 방향을 확인한다. 주변을 살펴보고 18-1코스를 따라 추자면사무소 뒷길로 걸어가다가 18-1코스와 헤어져 직진하는 골목길을 카카오맵으로 확인하면서 요리조리 방향을 바꾸어 전화로 예약한 '후포고여사 민박'에 도착한다. 예약 때문에 전화로 통화할 때에는 후포고여사민박이라 해서 경북 울진군 후포면에서 오셨나보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민박집이 후포포구 앞에 있어 후포고여사민박이라고 한다.

 

   추자도 방문은 나에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세 번째인 듯하다. 추자도등대 시설물이 있는 고갯마루를 1980년대 중반에 회사 업무 차 처음 방문했던 기억를 떠 올리며 넘어왔다. 그 후로 한두 번 더 왔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이제는 너무 먼 옛날이라 생각조차 나질 않는다. 어렴풋한 기억을 접고서 저녁 식사 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어 바로 앞에 있는 나바론 하늘길(나바론절벽)을 둘러보고 후포포구에서 석양을 보았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 추자항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참굴비 축제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나 보다. 민박집을 알아볼 때 추자항 인근으로 하려고 하였지만 모든 방이 예약이 끝났다고 하여 어렵게 예약한 곳이 후포고여사민박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곳으로 예약하기를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깊어가는 추자도의 밤공기를 벗삼아 내일을 준비한다.

 

 

[교통 정보]  ※ 운행시간이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운송 수단별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재확인을 요함

메종글래드제주 → 제주연안여객터미널 : 465번 제주지선버스 운행 시간(㈜삼화여객  ☎ 064-753-1621)

   [30~35분 정도 소요]  06:19  07:01  07:41  08:16 … 19:01  19:54  20:49  21:49

   제주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bus.jeju.go.kr)에서 '버스정보검색 → 노선검색' 참조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 신양항 : 송림블루오션호(㈜송림해운  ☎ 064-758-8889)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

   [2시간 정도 소요]  08:00

   ㈜송림해운 홈페이지(http://slferry.co.kr)에서 '운항안내 → 운항일정' 참조

 

하추자도 예초 → 상추자도 대서 : 마을버스 운행 시간(추자교통  ☎ 064-742-3595 / 010-4696-3595)

   [25분 소요] 07:30(토,일,공휴일 운행 안함)  08:30  09:30  09:30  10:30  11:30    16:30  17:30  18:30  21:00

                    '상추자도 대서'에서 '하추자도 예초'로 운행하는 시간은 매시 정각이다

                    (07:00(토,일,공휴일 운행 안함)  08:00 … 18:00  20:30)

   추자면사무소 홈페이지(https://www.jejusi.go.kr/town/chuja.do)의 '우리마을 안내 → 교통안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