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9정맥 산행 기록/한남금북정맥_대간을 만난다는 설레임

[2006-05-11] 한남금북정맥 7구간(구티재 → 갈목재) : 물(水)을 아니 건널 수가 없네

한남금북정맥 7구간(구티재 → 갈목재) : 물(水)을 아니 건널 수가 없네

 

[산행 일시]  2006. 05. 11(목) 10:35~16:51(6시간 16분)

                  (산행시간 : 4시간 55분 / 휴식시간 : 1시간 21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분)

[날       씨]  맑음 / 다소 선선한 초여름의 기온

[산행 인원]  성봉현

[정맥 접근]  상봉터미널→청주 : 고속버스 / 청주→보은 : 시외버스(상주행) / 보은→구티재 : 군내버스(용화행)

[정맥 이탈]  갈목재→보은 : 택시 / 보은→청주 : 시외버스 / 청주→상봉터미널 : 고속버스

[산행 시간]  575번 지방도 구티재(10:35) → 백석리 도로(11:28) → 631봉 분기점(12:01~12:13)

                  → 535.9봉(△, 12:33~12:38) → 554봉(12:53~13:10) → 구룡치(13:18~13:21) → 591봉(13:55~13:58)

                  → 592봉(14:21~14:24)~ 37번 국도 말치고개(말티재, 15:03~15:28) → 531봉(15:48)

                  → 회엄이재(16:11~16:13) → 545.7봉(△, 16:32~16:38) → 505번 지방도 갈목재(16:51)

[산행 지도]  1:50,000  미원, 속리, 관기(1975년/1992년/1975년 편집, 2004년 수정(2003년 촬영, 2004년 조사), 2005년 인쇄)

 

[산행 기록]

06:10~07:42   상봉터미널 → 청주

상봉터미널을 출발한 고속버스는 중부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달려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고,

상봉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청주행 고속버스 시간표

06:10  09:10  11:10  13:10  15:10  17:10  19:10

상봉터미널 홈페이지(http://tm.jamycar.co.kr/) 참조)

 

08:15~09:30   청주 → 보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상주행 시외버스에 승차하여 미원과 창리를 경유하여 보은에 도착한다.

청주에서 보은을 경유하는 상주행 버스 시간표 ((속) : 속리산행)

06:20  06:40(속)  07:00  07:20  07:30  07:45(속)  08:15  08:45(속)  08:50  09:00  09:20(속)  09:30(속)  …

청주시외버스 홈페이지(http://cjterminal.algio.net/index.htm?sect2=191) 참조)

 

10:07~10:28   보은시외버스터미널 → 구티재

군내버스터미널에서 10시 10분에 출발하는 용화행 군내버스가 정시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하고 보은장이 열린 중앙사거리를 지나서 산외면를 거쳐 지난 구간 날머리였던 구티재에 도착한다.

보은에서 구티재를 경유하는 용화행 군내버스 시간표

06:40  08:00  09:10  10:10  11:10  12:10  13:10  14:10  15:10  16:10  17:10  18:10  19:10

보은군청 홈페이지 교통정보(http://211.38.210.174/sub.jsp?style=05&pg=01&spg=02) 참조)

 

10:35   구티재

기상 예보에는 맑음이라고 했는데 아직 하늘에는 구름이 많고 한줄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구티재의 내력이 음각된 거북상을 뒤로하고 못골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 있는 벽진이공지묘를 지나 산길로 들어간다.

  ▼ 구티재 들머리

 

10:37   KBS 방송시설물

올라서는 듯하면 KBS에서 난시청 해소를 위해 설치한 방송 시설물이 나오고

 

10:39   능선 삼거리

연두색 철망을 따라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10:46   355봉

좌측길로 진행하면 340 봉우리를 넘어 355봉에 오른다.

 

10:51   임도

355봉을 내려서다가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길은 340 봉우리를 오르는 길이고 좌측길은 우회하는 길이지만 두 길은 바로 합류되어 이어지다가 좌측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만나며,

 

10:52   임도 안부 삼거리

임도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밭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의 희미한 길로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안부 삼거리에서

 

10:58   임도 삼거리

좌측 11시 방향으로 오르면 봉우리를 넘어 안부 사거리이고 직진으로 올라서면 다시금 임도와 조우한다. 임도 옆에는 묘가 있으며 임도는 잠시 후에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우측 아래로 갈라지는데

 

11:04   능선 삼거리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길로 들어서자마자 좌측의 배나무 밭쪽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올라서서 우측 숲으로 들어가면 하얀 바위가 보이는 삼거리가 나오고

  ▼ 좌측 임도에서 좌측 날등으로 오른다

 

11:08   삼거리

우측 1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은 잠시 후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자마자 또 삼거리다. 다시 한 번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좌향으로 180도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능선길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고

 

11:09~11:16   420 봉우리

좌측길로 올라가면 소나무가 무성한 420 봉우리다.

 

11:17   삼거리

마루금은 420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짧은 급경사 길을 내려가다가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 아래에 보이는 고령박공지묘쪽으로 내려가고

(무심코 가다가는 직진하기 쉬운 지점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 백석리 마을과 631봉

 

11:20~11:22   공터 삼거리

고령박공지묘를 지나 숲을 빠져나가면서 여러 기의 묘가 있는 공터로 나가는데 우측으로 삼밭이 있고 앞쪽으로 백석리 마을과 631봉이 보이며,

 

11:28   백석리 도로

묘와 삼밭 사이의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백석리의 아스팔트 2차로의 고갯마루로 이어진다.

 

11:32   시멘트 도로 삼거리

2차로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에서 백석리 마을로 들어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면 주황색 지붕의 임시 건물이 나오고

  ▼ 백석리 도로와 마을 진입도로

 

11:36   시멘트 도로 삼거리

'농산물 간이 집하장' 건물을 끼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우(牛)축사를 지나 좌측에 묘들이 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11:39   임도

좌측의 시멘트 도로는 잠시 후 비포장 길로 바뀌어 올라가는데 길옆의 논 사이로 물길이 형성되어 흐르고 있으며, 논의 가장자리를 따라 좌향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시멘트 관로로 묻힌 물길을 건너면 넓은 임도로 바뀌고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임의로 만든 물길로 추정된다)

  ▼ 시멘트 관로의 물길이 지나는 임도와 논

 

11:40~11:42   임도 삼거리

바로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산으로 가는 길과 논으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11:46   임도 사거리

좌측 산길로 올라서자마자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임도에서 숲속으로 들어가면 영해박씨지묘가 나오고 이어 또 한 기의 묘를 지나 좁은 임도 사거리를 만난다.

 

12:00   능선 삼거리

직진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급경사 길이 시작되고 외길로 이어지다가 갈림길을 만나

 

12:01~12:13   631봉 분기점

좌측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을 따르면 바로 묘 1기가 있는 능선 상의 평지에 도착하는데 631봉 분기점이다. 좌측으로 2분여 올라가면 631봉인데(12:03~12:04) 무성한 나무들로 조망이 시원찮아 바로 분기점으로 되돌아간다(12:06).

 

12:22   능선 삼거리

진행 방향으로 볼 때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소 부드러워지고 안부를 지나자마자 올라서면 삼거리가 나올 때

 

12:23   520 봉우리

좌측길로 직진하여 오르면 520 봉우리이고

 

12:25   삼거리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다가 520 봉우리 오르기 전의 삼거리에서 이어지는 우측길과 합류되어

 

12:33~12:38   535.9봉(△, 삼각점 없음)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500 봉우리를 넘으면 묘 2기를 지나 또 500 봉우리를 넘고 다시 올라선 봉우리는 소나무 한 그루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535.9봉인데 지형도에 표시된 삼각점은 보이질 않는다.

 

12:39   삼거리

완만한 능선길 끝에도 소나무 한 그루가 갈 길을 막고 있으며

 

12:44~12:46   수철령(水鐵嶺)

좌측길로 내려가다 보면 우측으로 구룡저수지의 푸른 물빛이 보이고 잠시 후 안부에 내려서는데 수철령이다.

 

12:53~13:10   554봉

수철령에서 직진으로 올라가는 길은 구릉을 넘어 능선길로 이어지다가 다시 올라가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다소 넓은 평지의 554봉이다.

 

13:14   삼거리

바위 윗부분을 가로질러 좌측으로 완만히 내려가는 길목에 구룡저수지가 나뭇가지 사이로 간헐적으로 보이고 구릉을 넘어 만나는 삼거리에서

 

13:17   능선 삼거리

좌측 9시 방향으로 봉우리를 우회하면 또 능선 삼거리가 나오고

 

13:18~13:21   구룡치(九龍峙)

좌측으로 직진하면 뚜렷한 넓은 임도의 고갯마루인 구룡치에 도착한다.

 

13:22   삼거리

직진으로 구룡치를 지나 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13:28   540 봉우리

임도에서 우측 3시 방향 숲길로 들어서서 잠시 오르면 540 봉우리이며,

 

13:35   560 능선 삼거리

내려서는 듯하다가 560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속리산 능선이 살짝 보이고 구릉 능선의 끝지점에서

 

13:43   576봉

우측길로 내려가는 길은 낙엽 때문에 미끄럽다. 잠시 후 안부에 내려서면 앞에 576봉이 보이고 정상 바로 못미쳐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576봉으로 오른다.

 

13:45   내리막길 삼거리

폭이 좁고 길다란 576봉의 정상부를 지나면 능선길은 칼날 능선길로 이어지면서 내리막길에 삼거리가 나오며

 

13:55~13:58   591봉 삼거리

우측의 짧은 급경사길로 내려가다가 참나무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부드러운 능선길로 바뀌지만 이내 다시금 은근히 올라가는 산길은 591봉으로 이어진다.

 

14:03   삼거리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르면 이장한 묘터를 지나 좌향으로 돌아가면서 짧은 급경사를 내려가고 잠시 후 520 봉우리로 오르는 능선길에서

 

14:07   520 봉우리 삼거리

좌측길은 520 봉우리를 넘어가는 길이며 선답자의 표지기가 있는 좌측 사면길은 520 봉우리를 우회하는 길이다. 좌측으로 520 봉우리를 넘어가면 바로 우측으로 오는 길과 합류되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520 봉우리로 올라가면 삼거리인데

 

14:14   새목이재

좌측의 능선길로 진행하면서 완만한 구릉을 넘어 낙엽이 두터운 경사진 길을 내려서면 큰 참나무와 종이장처럼 떨어지는 돌이 있는 안부인데 새목이재로 추정된다.

  ▼ 새목이재

 

14:21~14:24   592봉

다시 올라가는 산길은 능선으로 오른 후 안부같은 느낌이 드는 곳을 지나 다소 가파르게 올라 592봉에 이르며

 

14:36   안부

우측의 592봉 정상은 소나무가 우거져 조망이 별로이고 산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우측 아래로 장재저수지를 볼 수 있다.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는 산길에 '힘! 내세요'라고 쓰인 노란 선답자의 표지기를 지나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능선 끝지점의 구릉에서 내려가는 길은 이장된 묘터를 지나 안부로 내려선다.

  ▼ 선답자 표지기

 

14:43   능선 삼거리

정면으로 보이는 흙무덤 뒷편의 숲으로 들어가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 후 전주이공/고령신씨 합장묘를 지난 삼거리에서

 

14:45~14:53   580 봉우리

좌측의 짧은 가파른 길을 오르면 580 봉우리다.

(우측길은 우회하는 길로 추정된다.)

 

14:57   580 봉우리

580 봉우리에서 우측을 내려가면 안부이고 다시 엇비슷한 높이의 580 봉우리로 오른 다음

 

15::03~15:08   37번 국도 말치고개(말티재)

내려서자마자 우측 4시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한다(직진하면 북동쪽의 593봉으로 가는 길인데 무심코 가다가는 직진하기 쉬운 지점이다). 비탈진 사면으로 나 있는 좁은 길을 따라 바위 지대를 내려서면 우측 아래에 장재저수지와 말티재로 올라오는 도로가 보이며 급하게 내려서는 길은 2차로의 37번 국도 말치고개로 떨어진다.

 

[말티재 유래비]

고개이름은 말재요 처음 넘은 이는 누구였던지 다만 여기 생각나는 사람 신라때 의신대사가 인도에서 돌아와 흰노새 등에 불경을 싣고 속리산으로 들어가 법주사를 세울 적에 헐떡이며 이 재를 넘어가던 모습이 눈에 보인다. 다시 그 뒤에 고려 태조가 여기 이 길에 엷은 돌들을 깔았다 하니 길의 형국은 아마 그 것이 처음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길이 험하고 가파르기 때문에 언제나 모두들 긴 탄식을 거듭하더니 천 년이 지난 뒤 一九二三년에 이르러 우마차가 다닐 수 있는 새 길을 열었고 一九三五년엔 자동차길을 닦았으나 그마져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一九六六년 六월에 정부의 예산 아래 군민들이 동원되고 우리 국군과 미군의 장비 지원을 얻어 여기 폭 넓고 평탄한 큰 길을 닦아내니 이로부터는 수 많은 사람과 수레들이 웃으며 넘어가고 웃으며 넘어 오리라. 아! 고마워라 쉽게 넘는 새 길이여, 아! 미더워라 편히 가는 큰 길이여.

이은상 글, 이상복 글씨

충청북도지사 김효영 세움

一九六六년 十一월 一일

  ▼ 장재저수지와 좌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37번 국도 / 말티재 유래비

 

15:16   묘

도로를 건너 맞은편 선답자의 표지기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직진하여 올라가다가 철탑 기초대석이 남아 있는 능선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 봉분만 있는 묘를 만나고

 

15:23~15:25   540 능선 전망 바위 지대

잠시 후 또 한 기의 묘와 김해김씨지묘를 지나 높은 산줄기가 보이는 넓직한 바위 쉼터에 도착하며,

 

15:26~15:28   540 봉우리([숲속의 집] 이정표)

바위길을 잠시 오르면 이정표[↖숲속의집  ↑숲속의집  ↓말티재]가 있는 바위 봉우리에 오르는데 오늘 처음으로 속리산 천황봉이 제대로 보이며 가야 할 방향의 531봉과 남쪽의 547.9봉(△)이 보인다.

  ▼ 멀리 보이는 속리산 천왕봉

 

15:36~15:38   540 봉우리 삼거리

좌측길로 내려가면 넓은 바위에 자리잡은 어린 소나무가 있는 구릉을 넘어 540 봉우리로 오르는데 이곳에도 이정표[↓정상  →숲속의집]가 있으며,

 

15:48   531봉

이정표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길은 바위와 소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을 지나 구릉 두 개를 넘고 돌로 축대처럼 쌓은 곳의 묘를 지나 키 작은 소나무가 무성한 531봉에 오른다.

 

15:54   안부

531봉을 내려가는 능선의 끝지점에서 다소 가파르게 안부로 내려가고,

 

15:57   440 봉우리 삼거리

오르막을 오르면 440 봉우리 삼거리가 나오며,

 

16:00   420 능선 봉우리

잠시 오르면 산줄기 끝부분의 우측이 잘려나간 것처럼 보이는 545.7봉(△)을 조망할 수 있는 구릉으로 오른다.

  ▼ 545.7봉

 

16:04~16:07   봉우리

완만한 능선길은 조금 전에 지나온 봉우리보다 좀 더 높은 구릉으로 올라서는데 545.7봉(△)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며,

 

16:11~16:13   회엄이재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서면 돌무덤이 있는 안부로 내려서는데 북쪽의 갈목리와 남쪽의 황해동을 이어주는 회엄이재다.

  ▼ 회엄이재

 

16:20   봉우리

국립공원구역 표시 기둥을 지나면서 바로 우측 산길로 들어가면 순천김씨지묘를 지나게 되고 우측 아래로 505번 지방도와 삼가저수지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돌아가는 것이 보인다.

  ▼ 505번 지방도와 삼가저수지로 흐르는 하천

 

16:32~16:38   545.7봉(△[확인 불가])

완만하게 계속 이어지는 능선은 또 하나의 구릉을 넘어 이장된 묘터를 지나고 두 개의 구릉을 더 지나면 산길 중앙에 국립공원구역 표시 기둥이 나오면서 하늘이 보이는 545.7봉에 이른다. 자잘한 돌들과 잡초 사이에 묻혀 있는 삼각점은 풍화되어 번호를 알아 볼 수 없으며 505번 지방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 545.7봉 정상

 

16:43   능선 삼거리

삼각점을 지나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소나무 가지 밑으로 통과하면 안부가 나오고, 이곳에서 다섯 번째 구릉을 넘어가면 소나무가 울창한 능선길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바로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선답자의 표지기가 많이 매달려 있지만 직진하기 쉬운 지점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 갈목재로 내려가는 삼거리

 

16:48   묘 있는 삼거리

낙엽이 쌓인 급한 경사길을 내려가다가 묘를 만나면서 능선길로 바뀌고 잠시 후 묘들이 있는 삼거리에서

 

16:51   505번 지방도 갈목재(葛目)

우측길로 진행하면 바로 KTF 중계기용 통신주가 나오고 그 너머로 505번 지방도에 의한 절개지 사면이 보인다. 급경사로 잘려나간 절개지를 직접 내려가지 못하고 좌측으로 길따라 내려가면 토사 유입 및 낙석 방지용 석축을 지나 2차로의 505번 지방도로 우측 윗편으로 갈목재 고갯마루가 보인다.

  ▼ 505번 지방도 갈목재

 

17:00~17:15   갈목재 → 보은

545.7봉에서 전화로 연락된 개인택시(차영일, 011-461-4533, 043-543-4533)로 말티재를 넘어 보은까지 이동한다.

 

17:25~18:40   보은 → 청주

보은에서 정시에 출발한 시외버스는 청주시계까지 막힘없이 운행되지만 청주 시내로 들어서니 퇴근 시간 정체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에 정시에 도착한다.

서울 서초동행 : (첫차)06:50  07:50  …  16:20  16:45  17:45  18:00  (막차)19:30

구의동행 : (첫차)07:20  08:30  12:15  …  16:30  15:50  18:15  (막차)18:50

강남고속터미널 : (첫차)07:30  09:55  13:35  16:00  (막차)19:05

청주행 : (첫차)06:50  07:20  …  17:10  17:25  …  19:05  19:20  19:30  20:10  (막차)20:30

대략 10~20분 간격으로 49회 운행(보은군청 홈페이지에는 56회 운행으로 되어 있다.)

      보은군청 홈페이지(https://www.boeun.go.kr)  시외버스시간표 참조

 

19:10~20:47   청주 → 상봉터미널

상봉동행 고속버스 막차는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을 빠져나가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정상적인 속도로 운행되고 우측 멀리 상당산성을 보면서 지나온 산줄기를 눈어림 하지만 마음은 벌써 속리산 천황봉으로 달려가고 있다.

청주에서 강남터미널행은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막차 시각은 일반 22:00, 심야우등 23:30

동서울행은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면서 막차가 21:55, 상봉행은 막차가 19:10이다.

      속리산고속버스  홈페이지(http://www.songnisanexpress.co.kr) 참조

 

 

[산행 후기]

   오늘 산행도 청주를 경유하여 보은으로 가야 하므로 상봉터미널에서 첫차를 이용하여 청주로 가는 길 내내 경기도와 충청도 내륙을 가르는 중부고속도로 주변의 풍광을 눈에 담으면서도 생각은 벌써 산길로 가고 있습니다. 청주를 경유, 보은에 도착하니 용화행 버스가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지형도를 보면서 산길의 기복을 검토하다가 지난 구간 하산 후 보은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을 때 처음 만난 차영일 개인택시 기사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 용화행 군내버스가 도착하는 것을 알려주시어 갈목재에서 전화할 것을 약속하면서 버스에 승차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미원 방향으로 가다가 575번 지방도를 경유하여 지난번 승차하였던 산외초교를 지나 구티재에 도착합니다. 일기 예보는 오늘 맑음이라고 하였는데 아직 하늘에는 구름이 덮여 있어 오히려 따가운 햇살이 없으니 좀 수월하겠구나 생각합니다.

 

   구티재의 유래비를 보고 신발끈을 다시 묶고서 들머리를 출발하여 능선으로 오릅니다. 아직 연녹색의 옷을 입고 있는 나무들을 보면서 올망졸망한 구릉을 넘어 못골 임도로 내려서니 묘를 손질하고 계시는 분들을 만납니다. 많은 산꾼들이 이쪽으로 다니는데 등산로가 있냐고 물어보시기에 대충 설명하고 정맥길에 묘를 쓰셨으니 명당자리라고 하면서 갑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능선을 따라 임도를 버리고 배나무(?)가 있는 곳으로 올라 숲으로 들어가지만 바로 앞의 420 봉우리를 직접 오르지 못합니다. 우측으로 돌아서 180도 방향을 바꾸어 올라서니 구름이 걷힌 날씨는 초여름의 더위를 느끼게 하여 반팔 상의로 갈아 입습니다.

 

   다시 내려가는 산길은 숲을 빠져나가면서 시야가 터집니다. 백석리 마을이 보이고 그 위편으로 631봉이 보이지만 산줄기를 이어가야 하는 산꾼은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잠시 어리둥절합니다. 삼밭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내려서니 백석리 도로이고 마을 도로를 따라 산길을 이어가는데 임도 바로 옆으로 물길이 있네요. 산사면을 따라 형성된 논(천수답이라고 해야 하나요…)에 물을 대기 위한 물길로 산자분수령이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물길을 두 번이나 건너서 631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된비알로 이어지는 631봉 가는 길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오늘 산행이 부담없는 산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난 두 구간 산행에서 구간 조정에 실패하여 오늘은 갈목재까지만 가기로 하여 여유있는 발걸음입니다. 묘가 있는 631봉 분기점에서 좌측의 631봉에 올라보지만 나무들로 조망이 없어 바로 분기점으로 되돌아와 잠시 휴식을 하면서 지형도를 대충 훑어보니 이제 별 고도 차 없이 능선길로 이어지는 것 같아 쉬엄쉬엄 가기로 하고 다시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535.9봉에 도착했지만 지형도에 표시된 삼각점이 없어 능선 끝지점까지 가 보지만 보이질 않아 다시 535.9봉으로 되돌아가면서 찾아보아도 흔적조차 보이질 않는 삼각점은 지형도 편집 오류이거나 없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삼각점 찾기를 포기하고 내려서니 수철령이고 554봉으로 올라서서 허기를 느끼지 못하지만 지치기 전에 점심을 먹습니다.

 

   다시 완만히 내려가는 길은 넓은 임도의 구룡치를 지나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참나무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칼날 능선으로 이어지고 새목이재로 추정되는 안부를 지나 592봉 삼거리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길따라 마루금을 이어가다 보면 어느 선답자 분의 '힘!내세요'라고 쓰인 노란 표지기를 지나게 되고 580봉을 지나 방향이 180도 바뀌는 곳에서 조심스럽게 진행하여 말치고개(말티재)로 내려섭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가롭게 느껴지는 37번 국도 말치고개는 오히려 허전하기만 하여 말티재 유래비를 보고, 돌장승과 라이온스 클럽의 말티재 표시석 그리고 행정 안내판 등을 둘러보면서 잠시 시간을 보냅니다. 마냥 쉴 수 만은 없기에 다시 도로를 건너 갈목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가기위해 산길을 올라갑니다.

 

   철탑이 있었던 흔적이 있는 능선으로 올라 묘를 지나고 올라선 바위 봉우리에서 속리산 천황봉을 멀리나마 제대로 바라보니 마음은 벌써 천황봉을 거쳐 문장대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 사진 속에 천황봉을 담아 두고 다시 능선길을 따라 531봉을 거쳐 돌무덤이 있는 회엄이재를 통과한 후 고사리를 채취하시는 분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한쪽 사면이 깎인 듯한 545.7봉을 향해 오늘의 마지막 오름길을 걷습니다.

 

   우측 아래로 보이는 505번 지방도와 삼가저수지로 흘러가는 물줄기는 사진으로만 본 영월의 태극무늬 하천을 연상시킵니다. 비바람에 풍화된 삼각점이 있는 545.7봉에서 갈목재로 내려가기 전에 산을 좋아하시는 차영일 기사님에게 전화 통화를 하고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갈목재를 향하여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멋지게 생긴 바위를 지나고 다섯 번째 구릉을 넘어 좌측으로 90도 방향으로 바꾸니 급경사 내리막길로 이어집니다. 자의가 아닌 타의처럼 반 뛰다시피 내려가게 되는 길을 지나 505번 지방도로 깊게 패여진 갈목재의 절개지 상단으로 이어지고 KTF 중계기용 통신주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로가 나오는데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시는 차영일 님 개인택시가 지나갑니다. 잠시 후 방향을 바꾸어 고갯마루를 넘어 내려오시지만 양해를 구한 후 산행 기록용 사진 촬영을 끝내고 옷을 갈아 입습니다.

 

   보은에 도착할 무렵 대화중 차영일 기사님을 찾으시는 고객분의 전화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바로 헤어집니다(보은개인택시  차영일  011-011-461-4533, 043-543-4533). 며칠 전 산악회원들과 함께 한남금북을 끝내고 보은군계(郡界) 산행(산길 150km정도라고 합니다)을 준비하고 계시는 산님으로 초록은 동색이라고 하였듯이 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일반 보은 개인택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글로서나마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보은에서 청주로 이동하여 상봉동행 고속버스를 타고 어둠이 내리는 중부고속도로를 바라보면서 다음 산행 구상을 하다 보니 어느새 상봉동에 도착하지만 마음은 자꾸만 속리산 천황봉에 있습니다.

 

   이번 구간은 독도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 몇 군데 있습니다.

1) 못골 임도를 지나 올라선 420 봉우리에서 백석리 도로로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삼거리

2) 백석리 도로에서 마을 진입 도로를 따라 농산물 간이 집하장까지 들어가서 우측 문암리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로 진행

3) 새목이재와 592봉을 지나 말치고개(말티재)로 내려가는 580 봉우리에서 내려서마자 180도 방향을 바꾸게 되는 삼거리

4) 회엄이재를 지나 올라선 545.7봉에서 내려와 구릉을 넘어 갈목재로 내려가는 능선길 삼거리

위 지점만 주의하신다면 이번 구간도 거의 외길에 별로 힘들지 않게 진행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