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9정맥 산행 기록/한남금북정맥_대간을 만난다는 설레임

[2006-04-25] 한남금북정맥 5구간(산성고개 → 쌍암재) : 산길을 오르내리길 몇 번이었나

한남금북정맥 5구간(산성고개 → 쌍암재) : 산길을 오르내리길 몇 번이었나

 

[산행 일시]  2006. 04. 25(화) 09:40~17:57(8시간 17분)

                  (산행시간 : 7시간 3분 / 휴식시간 : 1시간 14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분)

[날       씨]  맑음 / 초여름의 무더운 날씨

[산행 인원]  성봉현

[정맥 접근]  상봉터미널→청주 : 고속버스 / 가경터미널→도청 : 시내버스 / 도청→산성입구 : 862번 시내버스

[정맥 이탈]  571번 지방도 법주리→미원 : 택시 / 미원→청주 : 시외버스 / 청주→동서울 : 고속버스

[산행 시간]  산성고개(09:40) → 403.6봉(△, 10:18~10:20) → 현암삼거리(10:44) → 선도산(△, 11:17~11:23) → 441봉(11:40)

                  → 선두산(△, 12:07~12:10) → 자족산 갈림길(480 봉우리, 12:36~12:57) → 420봉(13:15) → 483.1봉(△, 13:43~13:46)

                  → 32번 지방도 추정재(14:21~14:25) → 393봉(14:37) → 국사봉(△, 15:20~15:30) → 실티재(15:57~16:02)

                  → 602.1봉(△, 16:53~16:58) → 514봉(17:22) → 571번 지방도 쌍암재(법주리, 17:57)

[산행 지도]  1:50,000  미원(1975년 편집, 2004년 수정(2003년 촬영, 2004년 조사), 2005년 인쇄)

 

[산행 기록]

06:10~07:45   상봉동터미널 → 청주

계절이 바뀌어서 그런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명이 밝은 상봉터미널에서 청주행 고속버스 첫차에 승차하는데 단지 3명의 승객만을 태우고 승차장을 출발한 고속버스(속리산고속)는 구리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에 정시에 도착한다.

 

08:02~08:28   시외버스터미널 → 도청

고속버스 터미널을 빠져나와 맞은 편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으로 건너가 시내버스 번호 안내도를 확인해 보지만 권역별로 번호가 부여된 버스 노선 안내도는 타지인들이 보기에는 알아보기 힘들게 표기되어 있다. 대충 감각으로 도청 방향은 800번대 버스라는 것을 확인하고 행선지 안내판에 도청이라고 쓰인 824번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낯선 시내를 이리저리 돌아 체육관 앞을 지나는데 산성~체육관을 운행하는 862번 버스가 회차 지점인 체육관으로 가고 있다.

   산성에서 출발한 862번 시내버스는 체육관에서 회차하여 다시 산성으로 가는데 지금 현재 체육관 출발 시간표이다.

   버스 운행 시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기를 …

      06:51  07:55  08:58  (09:41)  10:02  10:45  (11:06)  11:48  12:31  13:35  (13:56)  14:38  15:42  16:46  17:50  (18:32)  19:15  (19:36)  20:18  21:02(()의 시간은 산성입구까지만 운행))

 

09:05~09:25   도청 → 산성입구

체육관에서 8시 58분에 출발, 도청정류장에 도착한 버스는 산성을 가시는 어르신들로 이미 빈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박물관에서 학생들이 내리고 산성으로 오르는 본격적인 오르막 길이 시작되는데 구비구비 돌아가는 것도 그렇지만 오름 경사도가 제법 가파른 것이 겨울철에는 어떻게 올라갈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해 본다.

 

09:40   512번 지방도 산성입구

산성으로 들어가기 전의 정류장인 산성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방금 내려온 차도를 따라 오른다. 체육관 방향에서 산성고개로 올라오는 방향은 이미 벚꽃이 지고 있는 반면 이곳은 활짝 만개하여 터널을 이루고 있다. 지난 구간 하산하였던 날머리 맞은편의 산등성이로 올라 오늘 산행을 위하여 옷차림 등의 준비를 하고 상봉재로 향한다.

  ▼ 산성입구 정류장에서 산성고개로 오르는 길의 만개한 벚꽃

 

09:42   구릉 삼거리

도로에서 올라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산성고개 안내판이 아래에 보이면서 우향으로 휘어지는 산길은 380 봉우리에 이르고

 

09:48   삼거리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따라 진달래 군락을 지나 묘가 있는 곳으로 나서는데 가야 할 상봉재로 오르는 시멘트 도로가 보이며,

  ▼ 산성입구에서 상봉재로 오르는 시멘트 도로와 마루금

 

09:50   안부

좌측으로 올라가는 능선길로 진행하면 야트막한 구릉을 지나 제법 깊게 느껴지는 안부로 떨어진다.

 

09:53   380 봉우리

비포장길인 안부로 내려서서 우측편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나일론 줄이 묶여 있는 가파른 오름길이 보이는데 올라서면 380 봉우리이며,

 

09:57~10:00   397봉(청주 것대산/거질대산 봉수지)

앞쪽으로 보이는 능선에 돌무더기 같은 모습이 보이는데 다가가 보면 것대산 봉수지의 돌담이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봉화대와 무덤으로 추정되는 둥근 봉분이 있다.

[것대산(巨叱大山) 烽燧址]

충청북도 자료 제26호 /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고려시대부터 1894년 봉수제도가 폐지될 때까지 변방의 긴급한 소식을 알리던 봉수터로, 동서 길이 26m, 남북 너비 15.5m의 크기이다. 이 것대산 봉수는 전국 5개 봉수 노선 가운데 경남 남해에서 서울에 이르는 제 2노선의 간봉에 속하는데 남쪽의 문의 소이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북쪽 진천 소을산 봉수에 전달하였다고 한다.

  ▼ 것대산 봉수지

 

10:02~10:05   것대산 행∙파라 활공장

오름길 능선 상에서 보았던 시멘트 도로와 만나는 넓은 공터의 상봉재를 지나 직진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넓은 평지가 나오는데 '것대산 행∙파라 활공장 (433m)'라고 쓰인 안내판, 이정표[↓산성.것대마을 3.0km  ↗낙가산 1.8km, 현양원 1.1km]와 주의사항 및 비행 안전수칙을 적은 안내판이 보인다.

  ▼ 행.파라 활공장

 

10:10   삼거리

비행 안전 수칙이 적혀 있는 안내판 뒤로 보이는 산길로 들어서면 완만히 오르다가 480 봉우리를 지나 완만히 내려서면서 소나무가 무성한 갈림길이 나오고,

 

10:14   512번 지방도~현양원 포장도로

좌측길로 이어가면 잠시 후 산성고개를 넘어온 512번 지방도와 현양원을 연결하는 포장된 1차로의 도로가 보이며, 앞쪽에 서 있는 KTF/LG 중계기를 지나 도로에 내려서서

 

10:18~10:20   403.6봉(△[번호 확인 불가])

도로를 건너 묘의 뒷편으로 올라가면 철조망이 나오면서 철망 옆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산길 중앙에 기초대는 훼손된 채 매몰된 표석만 남은 삼각점을 지나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403.6봉에 이른다.

 

10:21   삼거리

403.6봉을 내려서면 바로 좌측에 묘가 있는 넓은 공터의 임도로 이어지고

 

10:23   목련공원

직진하는 좌측길로 진행하다가 다시 만나는 묘에서 또 한번 좌측길로 직진하면 우측 아래에 직사각형으로 된 묘들이 있는 목련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10:31   401봉

능선길은 잠시 후 목련공원 좌측의 상단부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가 끝지점에서 좌측의 산길로 다시 올라가는데 은근한 오름을 유지하는 길을 올라서면 401봉이며,

 

10:33   능선 삼거리

우측으로 이어지는 오름길로 조금만 더 진행하다 내려서는 능선길에 만나는 삼거리에서

 

10:36   원형 석곽묘

직진하는 능선길이 아니라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낙엽에 덮인 짧은 너덜길을 내려가면 원형의 석곽묘가 나오고 그 너머로 512번 지방도가 지나는 모습이 보이지만

 

10:38   512번 지방도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다가 만나는 512번 지방도로 내려선 후

 

10:44   현암삼거리

도로 맞은편의 절개지 위로 조금 남은 마루금이 보이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 현암삼거리까지 이동한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낙석 방지용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급경사의 절개지를 올라서면 뚜렷하게 산길이 이어지고 380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송전 철탑(청주T/L No.81) 밑을 통과하여 512번 지방도로 내려선다고 한다.)

  ▼ 512번 지방도와 우측으로 조금 남아있는 마루금 능선

 

10:45~10:47   현암묵집

우측의 목련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지나 100여 미터 정도 진행하면 마지막 가옥인 청색 지붕의 가옥 맞은편으로 현암묵집 간판이 보이고 우측으로 시멘트 도로가 산쪽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10:55   삼거리

도로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허스름한 가옥 사이로 올라가면 이내 산길로 바뀌어 잠시 후 임도로 이어지면서 삼거리를 만나고

  ▼ 512번 지방도에서 산길로 들어서서 바라본 현암묵집 주차장

 

11:03   묘 있는 봉우리

우측으로 오르는 능선길로 진행하는데 묘가 있는 구릉까지 된비알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11:17~11:23   선도산(先到山,  547.2m,  △[미원 312 / 1979 재설])

묘의 좌측으로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완만한 능선길은 군 통신 시설물이 먼저 보이는 선도산까지 이어지는데 검은 대리석의 정상석 뒷면에는 '청주 제일봉, 2004. 12. 12, 청암산악회'라고 음각되어 있으며, 마루금은 정상석 앞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지만 삼각점은 군 통신 시설물의 뒷편 묘가 있는 곳의 잡초 덤불 사이에 묻혀 있다.

  ▼ 선도산 정상석

 

11:28   525봉

정상석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다가 오른 야트막하고 펑퍼짐한 구릉이 525봉으로 갈림길 중앙의 나무에 [← 한남금북정맥 가는 길 / 청주삼백리답사대] 안내지가 붙어 있다.

 

11:40   441봉

청주삼백리답사대의 현수막이 가리키는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고도를 깊게 내려서서 다시 오른 봉우리가 460 봉우리이고 다시 한 번 내려가다 오르면 441봉으로 저 앞에서 선두산이 손짓하고 있으며,

 

11:50   372봉

다소 가파르지만 짧은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안부가 나오고 뚜렷하게 이어지는 길의 끝자락에서 우향으로 오른 곳이 372봉으로 산길 좌측에 묘와 TV 안테나가 보인다.

 

12:05   능선 삼거리

잠깐 내려가면 돌무더기가 있는 안부를 지나 된비알의 오름길이 능선 갈림길에 이를 때까지 이어지고

 

12:07~12:10   선두산(先頭山,  526.5m,  △[미원 311 / 79.8 재설])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능선을 오르면 조팝나무의 하얀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공터의 선두산이다.

 

12:12   525봉

삼각점을 지나 직진하면 바로 525봉이고

 

12:18~12:20   '이목리~한계리' 비포장 도로

다시금 거의 뛰다시피 내려가게 되는 급경사길은 잠깐 숨을 고르는 듯하다가 다시 또 급한 내리막길로 이어져 이목리 양지말에서 한계리를 연결하는 비포장 도로(한계리 방향으로는 시멘트 포장로)에 내려서야 끝난다.

 

12:24   400 봉우리

노란색의 웃는 얼굴이 그려진 자연 보호 안내판(어느 단체의 이정표인 듯함)이 매달린 쇠파이프를 지나 절개지의 산길을 올라서면 400 봉우리이고

 

12:30   440 봉우리

내려서는 듯하다가 올라가는 능선길은 우측으로 계곡 능선이 보이는 440 봉우리를 지나게 되는데

 

12:36~12:57   자족산 갈림길(480 봉우리)

땅에 떨어져 있는 2줄의 철사줄을 주의하면서 지나면 잠시 후 철선을 다시 넘어 만나는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길은 445봉을 거쳐 자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간다.

 

13:02   480 봉우리

자족산으로 갈라지는 480 봉우리 사면에서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다 다시 올라선 봉우리도 480 봉우리로

 

13:05   임도(?)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우측 5시 방향으로 U턴하듯이 크게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임도처럼 넓은 산길로 내려서게 된다.

 

13:10   삼거리

뚜렷한 넓은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좌측으로 묘와 연초록의 낙엽송이 보이는 곳을 지나 숲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나오고

 

13:15   420봉

직진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진행하면 바로 다시 임도와 합류되어 420봉으로 오른다.

 

13:17   400 봉우리 삼거리

420봉과 완만한 능선길로 연결되는 400 봉우리 능선 끝지점에서

 

13:22   임도 삼거리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웃전하울~산정말'을 잇는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 웃전하울~산정말 연결 임도에서 직진으로 이어지는 산길

 

13:31   372봉

중앙으로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 오르면 납골당이 있는 삼거리가 나올 때 좌측의 임도를 계속 따르고 다시 나오는 삼거리에서도 묘로 향하는 넓은 임도를 따라 묘의 뒷편으로 진행하면 372봉이며,

 

13:36   능선 삼거리

잠시 후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하여 능선상의 갈림길을 만나

 

13:39   삼거리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묘가 보이는 삼거리이고

 

13:43~13:46   483.1봉(△[번호 판독불가])

묘를 지나 우측 뒷편 산길로 진행하면서 고요하게 느껴지는 웃전하울의 풍경을 느낄만하면 이내 잡목이 나오면서 억새 속에 삼각점이 숨어 있는 483.1봉이다.

  ▼ 웃전하울의 풍경

 

13:52   능선 삼거리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르다가 만나는 능선 갈림길에서

 

14:01~14:03   410봉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다가 안부를 지나 잠시 짧은 된비알의 오름길을 올라서면 410봉이고

 

14:08   안부 삼거리

참나무 낙엽이 두툼하게 덮인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서다가 다시 400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안부가 나온다.

 

14:11   삼거리

정면의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는 듯한 사면길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며,

 

14:12   삼거리

우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또 삼거리가 나오고

 

14:14   삼거리

다시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능선길 중앙에 소나무 잔가지로 길을 막은 곳에서

 

14:17   머구미 도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좌우측 가옥 사이로 시멘트도로가 이어지는데 멀리 용창공예 건물이 보이며 잠시 후 머구미마을의 구도로와 만난다.

 

14:21~14:25   32번 지방도 추정재(秋亭)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SK주유소가 나오고 앞쪽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로의 32번 지방도 추정재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SK주유소 옆으로 32번 지방도를 횡단할 수 있는 지하통로가 있으며, 지하통로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올라서면 도로 좌측으로 장승들이 일렬로 줄지어 서 있는 용창공예 건물이 보인다.

  ▼ 32번 지방도 추정재

 

14:29   삼거리

용창공예 앞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관정사 방향으로 가면 시멘트 도로에서 우측 산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용창공예의 나무 장승들과 관정사 가는 시멘트 도로

 

14:32   능선 삼거리

선답자의 표지기가 다수 매달린 곳에서 시멘트 도로를 버리고 다시금 산길로 들어가면 묘가 있는 능선 삼거리가 나오고

 

14:37   393봉

좌측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은 393봉으로 이어진다.

 

14:41   구릉 삼거리

393봉을 내려서서 다시 오른 봉우리에서

 

14:46   능선 사거리

좌측길로 살짝 내려선 후 올라가면 능선 사거리가 나오고

 

14:48   삼거리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올라가는 길은 벌목된 소나무가 쌓인 봉우리로 이어지며,

 

15:03   500 봉우리

우측길로 직진하면 국사봉에서 북동 방향으로 흘러내리는 능선과 만난다.

 

15:06   521봉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올라가는 능선길은 잠시 후 521봉에 도착하고

 

15:20~15:30   국사봉(國師峰, 586.7m, △[미원 433 / 79.8 재설])

또 한번 521봉과 엇비슷한 높이의 봉우리를 지나 은근한 오름길을 오르면 큰나무 없이 잡목과 갈대만 무성한 국사봉에 이른다.

  ▼ 국사봉

 

15:37   567봉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에 국사봉 헬기장을 지나 두 개의 구릉을 넘으면 567봉이며

 

15:48   521봉

서서히 고도를 낮추는 산길은 바위 능선길을 지나 521봉에 도착하고

  ▼ 능선길의 바위

 

15:55   475봉

내려섰다가 다시금 올라서서 475봉을 넘어

 

15:57~16:02   살티재

이어지는 산길은 우측에 야트막한 큰 돌탑이 있는 살티재 안부로 떨어진다.

 

16:18   580봉

살티재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섰다가 내려서면 돌너덜의 안부를 지나게 되고 다시 올라선 봉우리가 580봉이며,

 

16:29   540 봉우리

엇비슷한 높이의 지형도상 580 봉우리 두 개를 더 넘어 내려서면 540 봉우리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16:37   520 봉우리

좌측 9시 방향으로 급하게 내려가다가 구릉을 넘어 올라선 520 봉우리에서

 

16:53~16:58   602.1봉(△[미원 317 / 79.9 재설])

다시 짧은 급경사길을 내려간 후 서서히 올라가는 길의 끝부분에 베어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는 602.1봉에 오른다.

  ▼ 602.1봉

 

17:03   593봉

완만한 산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다가 돌로 쌓은 참호 구릉을 넘으면 또 참호가 나오고 뒷편으로 철선이 지나는 593봉이며,

 

17:18   500 봉우리 삼거리

철선과 함께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가는 길은 안부를 지나면서 수그러들고 이후 3개의 구릉을 더 넘어 돌무더기 안부를 지나 500 봉우리 능선으로 이어진다.

 

17:22   514봉

우측 능선길로 조금 올라가면 514봉이고

 

17:25~17:28   520 봉우리

짧은 된비알의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피반령으로 분기되는 520 봉우리이며,

 

17:31   500 봉우리 삼거리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급하게 내려가다가 완만한 구릉으로 이어지는데

 

17:41   삼거리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다수 매달려 있고 460 봉우리를 넘으면 갈림길이 나온다.

  ▼ 시멘트 도로 안부

 

17:43   시멘트 도로 안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양지말, 음지말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가 나오면서 우측으로 삼밭이 있고

 

17:45   삼거리

비포장길인 임도로 직진하면 다시 삼거리인데

 

17:47   삼거리

좌측으로 직진하면 임도 우측 소나무 아래에 '土地之神'이라고 음각된 비석을 지나 묘가 있는 곳이 나온다.

 

17:51   시멘트 도로 안부

우측으로 진행하면 바로 우측 아래에 묘가 또 나오고 잠시 후 시멘트도로로 내려서게 되며,

 

17:53   삼거리

시멘트도로는 좌측의 삼밭 쪽으로 이어지지만 도로를 버리고 직진하는 산길로 들어서면 삼거리가 나오고

 

17:55   삼거리

좌측길로 올라 만나는 삼거리에서

 

17:57   571번 지방도 쌍암재(雙岩)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2차로의 571번 지방도 쌍암재다.

  ▼ 571번 지방도 쌍암재

 

18:04   법주리 버스정류장(양지말, 음지말)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화전←법주리→고석'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마을 주민분에 의하면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18:24~18:34   법주리 → 미원

음지말 마을의 주민 도움으로 호출한 창리 개인택시(011-484-0235 나성환)를 이용하여 미원 시외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한다.

   창리 버스정류장 매표소 전화번호 : 043-542-0027

   보은군청 홈페이지(https://www.boeun.go.kr) 시외버스 시각표 참조

   참고로 보은에서 청주까지 운행하는 차편 시각은

      (첫차)06:40,  (중략)  19:10  19:20  19:30  20:20  (막차)20:30이다.

 

18:40~19:32   미원 → 청주

보은에서 동서울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가 바로 도착하여 청주로 향하는데 퇴근 시간의 정체가 시작되어서인지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가경터미널에 도착하고

 

20:00~21:25   청주 → 동서울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행 고속버스에 승차, 깊어진 어둠 속에 아쉬움을 접고서 동서울에 도착한다.

 

 

[산행 후기]

   집에서 지척인 상봉터미널에서 청주행 첫차에 승차하니 승객이라곤 단 3명뿐입니다. 구리톨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습관처럼 찾아드는 졸음으로 잠시 눈을 감고 청주에 도착하기 전 잠에서 깨어 오늘 산행을 그려봅니다.

 

   체육관 앞에서 8시 58분에 출발하는 산성행 버스 시간 만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도청까지 가는 발길 역시 여유롭습니다(서울에서 청주까지 소요되는 시간 때문에 7시 55분에 출발하는 차편은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택시를 이용한다면 7시 55분에 출발하는 산성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 도청에서 승차한 산성가는 버스에는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부터 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까지 승차하였으며, 박물관에서 학생들이 다 내리면서 다소 여유롭게 산성고개를 올라가는데 지난번에 내려올 때 만개하였던 벚꽃들은 시들은 반면 산성고개를 넘어서니 이곳은 화사한 백색을 뽐내면서 다른 계절에 온 것처럼 착각하게 만듭니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벚꽃 터널을 지나 오늘 산행의 들머리에 도착하고 먼길을 가기 위해 마음의 준비부터 하면서 출발합니다. 이곳 산성고개를 출발하여 19번 국도 대안리까지 9~10시간 정도 생각하고 있으므로 아무래도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서서히 올라가는 길에 다수의 묘를 지나 앞쪽으로 산성입구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도로가 상봉재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것대산 봉수지에는 무덤으로 추정되는 봉분이 봉화대와 함께 있는데 누군가 관리하고 있는 듯합니다. 행파라 항공 스포츠인들의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상봉재를 가로질러 잠시 올라서면 넓은 공터의 활공장이 나오는데 몇 명의 행글라이더 동호인들이 이륙 준비를 하고 있으며, 청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일품입니다. 그들은 곧 이륙하겠지만 저도 가야 할 길이 있기에 안내판 뒤로보이는 산길로 진행합니다.

 

   야트막하게 느껴지는 구릉을 넘어 현양원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내려선 후 올라서는 산길에 403.6봉의 삼각점을 지나면 산성고개를 넘어온 512번 지방도로 다시 내려서게 됩니다. 도로에 의해 잘린 능선이 조금 남아 있는 곳으로 마루금이 이어지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 현암삼거리로 가면서 눈으로만 산행하고, 평일에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한 현암묵집의 주차장을 등지고 가옥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산으로 들어갑니다. 길은 잠시 후 삼거리를 지나면서 힘들게 하는 오름길로 이어지다가 선도산이 보일 때쯤 숨을 고르게 하면서 진달래 군락을 보여줍니다. 청주 제일봉이라고 음각된 정상석과 군 통신시설물이 있는 선도산에 올라서면서 오늘의 힘든 산길이 시작되리라는 것도 모른 채 물 한모금 축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지난 구간부터 만났던 '청주삼백리답사대'의 표지가 걸려 있는 525봉 삼거리를 지나면 서서히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길이 시작됩니다. 340 능선까지 내려섰다가 526.5미터의 선두산을 향해 된비알의 오르막길을 초여름의 더운 햇살을 받으면서 올라갑니다. 올라선 만큼 내려선다고 이후 계속 되는 능선의 기복은 32번 지방도의 추정재에서 한 박자 늦추고 4차로의 넓은 도로에 의해 끊어진 마루금을 찾아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 감각을 잃어버려 잠시 헛갈립니다.

 

   SK주유소를 지나 아래편으로 내려가는 지하차도를 보았지만 몸은 이미 차량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도로를 건넜으며 우측으로 보이는 용창공예의 나무 장승들이 사열하고 있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관정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걷다가 우측으로 선답자의 표지기가 오라고 손짓하는 곳에서 다시금 산길로 들어가는데 잠시 올라서면 393봉이고 짧은 도상 거리의 521봉을 향해 해발 고도 차 130미터를 힘들게 오릅니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어 국사봉을 지나고 별 기복이 없어보이는 지형도와 달리 살티재를 지나 602.1봉까지 또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그런 와중에 식수마져 바닥을 보이면서 배낭 무게를 덜어주기에 571번 지방도가 지나는 법주리에서 식수를 보충해야지 생각하면서 593봉과 514봉을 지나 25번 국도 피반령으로 갈라지는 520봉우리에 도착하여 좌측길로 내려서니 시멘트 도로가 나옵니다. 임도로 이어지는 넓은 길에 토지지신(土地之神) 비석을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다시 시멘트 도로를 만나고 구릉을 넘어 571번 지방도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쌍암재 표시판이 보입니다.

 

   식수를 보충해야지 하는 생각은 주위를 살펴보니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데 원 목표 지점이었던 대안리까지는 1시간 정도의 거리지만 물없이 가기에는 제 마음이 나약하여 다음 구간으로 기약하면서 도로를 따라 양지말쪽으로 걸어갑니다. 5분여 걸어가니 법주리 버스정류장이지만 버스가 다니기나 싶어 창리 택시를 호출하려고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싶어도 썰렁한 마을에는 한 사람도 보이질 않습니다.

 

   버스 정류장 맞은편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걸어가서 다행히 마을 주민분의 도움으로 창리 택시를 호출하였고(4,500원), 경로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의 마을회관 앞으로 온 택시를 타고 창리까지 이동하려 하였지만 기사님의 호의로 미원까지 갑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도착한 동서울행 시외버스를 타고 청주로 들어가는데 퇴근 시간이어서인지 정체가 시작되며 그런 와중에도 중간중간 정차하는 간이정류장을 거쳐서 가경동에 도착, 고속터미널로 이동하여 동서울행 고속버스에 승차합니다. 어둠이 짙게 내린 도로를 달리는 고속버스에서도 마음 속에 남은 1시간 정도 거리의 산길을 생각하면서 눈을 감아 봅니다.

 

   이번 구간도 헛걸음 할 만큼 혼동되는 곳이 없지만 고도 차의 기복이 크면서 산길을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므로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