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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

[2023-01-23] 양평 하계산 : 나들이 산길

양평 하계산 : 나들이 산길

 

[산행 일시]  2023. 01. 23(토) 11:02~17:22(6시간 20분 // 산행시간 : 2시간 44분 / 휴식시간 : 3시간 36분)

[날       씨]  맑음

[산행 인원]  김창주, 조한근, 성봉현

[접       근]  신내동 → 양원역/양원역 → 양수역 : 시내버스/전철

[이       탈]  양수역 → 구리역 : 전철

[산행 시간]  양수역(11:02) → 하계산(전망대, 12:34~16:10) → 양수역(17:22)

[산행 지도]  1:50,000 양수(국토지리정보원 1:25,000 2013년 온맵 편집)

 

[구글 어스]

2023-01-22_양평 하계산.gpx
0.31MB

 

[산행 기록]

   고등학교 친구들과 같이 산길을 걸어본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나들이가 주목적이다. 며칠 전부터 어디로 갈까 의논하다가 남양주 백봉산 그리고 예봉산 언저리가 대상에 오른다. 하지만 당일 아침 구리역에서 만나다 보니 급작스레 양평의 하계산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구리역에서 모두 만나 용문행 전철을 타고 양수역에서 내려 하계산으로 향한다. 오늘 급할 것도 없는 나들이, 그래서인가 발걸음마저 설렁설렁 걷는다. 약수터를 지나고 호젓한 산길에 덮인 낙엽은 우리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서걱서걱 소리를 낸다. 쉬엄쉬엄 걷는 산길에 왠 목탁소리(?)...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펴보니 고목나무 높은 곳에 오색딱따구리 한 마리가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는 것이 보인다.

 

   완만한 능선길에서 부용산 갈림길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부용산 대신 바로 위에 있는 하계산으로 발길을 옮겨 도착한 하계산은 지형도 상 이름없는 326m 봉우리이다. 전망대에서 북한강 건너편의 운길산과 예봉산을 바라보는데 미세먼지이려나 흐릿하기만 하여 다소 아쉽다. 짧은 조망을 끝내고 바로 아래에 있는 양지바른 곳에 텐트를 치고서 남자들의 수다를 시작한 것이 3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

 

   머물렀던 자리를 아니 온 것처럼 정리하고서 왔던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올라올 때에는 못 느꼈던 풍경이 마치 가을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라왔을 때나 내려갈 때나 설렁설렁 움직이는 발길은 어느새 약수터에 도착한다. 그리고 자전거길인 듯한 포장도로를 따라 양수역에 도착하여 산행같지 않은 나들이 산행을 마무리하고 다시금 구리역을 경유하는 전철을 타기 위해 역사 안으로 들어선다.

 

[산행 사진]

  ▼ 양수역에서 부용산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보는 풍경이고

 

  ▼ 같은 자리에서 양수역 방향으로 뒤돌아본 풍경 - 저 앞쪽에 양수역이 보인다

 

  ▼ 도로에서 약수터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은 부용산으로 향하는 산길이며

 

  ▼ 부용산 등산 안내도

 

  ▼ 한적한 산길에 울려퍼지는 목탁(?) 같은 소리에 둘러보니 오색딱따구리 암컷이 고목에서 벌레를 찾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산길에 눈이 없었다면 겨울이라기 보다는 가을 냄새가 물씬한 산길을 쉬엄쉬엄 걷다 보니

 

  ▼ 부용산과 하계산(지형도 상 326m 봉우리) 갈림길을 만나는데

 

  ▼ 오늘 우리는 산행이라기 보다는 나들이를 하는 날이라 하계산 방향으로 오른다

 

  ▼ 하계산(326m) 정상의 정상석

 

  ▼ 전망대

 

  ▼ 동쪽으로 보이는 예봉산~운길산 산줄기의 모습인데 뿌연 것이 아무래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가 보다

 

  ▼ 정상석 오른쪽 아랫편 능선에서

 

  ▼ 텐트(1984년 7월에 구입한 살레와(코오롱스포츠 수입)사 2인용 텐트 - 소유권 조한근)를 치고 긴 시간을 보낸 후 - 김창주 촬영

 

  ▼ 머물렀던 자리를 정리하고서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

 

  ▼ 왔던 길을 따라 양수역으로 내려간다

 

  ▼ 바스락바스락 낙엽 소리를 들으며 내려가는 길

 

  ▼ 사진 상으로는 가을인 듯하다

 

  ▼ 양수역 방향으로 내려가면

 

  ▼ 산길을 살포시 덮고 있는 눈이 겨울이라고 한다

 

  ▼ 약수터 - 김창주 촬영

 

  ▼ 양수역으로 가는 도로에 다시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