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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1-11-23] 제주도 한 달 살기_26일차 :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오설록 티 뮤지엄

[2021-11-23] 제주도 한 달 살기_26일차 :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오설록 티 뮤지엄

 

[탐방 장소]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오설록 티 뮤지엄

[탐방 일자]  2021.11.23(화)

[날       씨]  흐림 / 다소 강한 바람으로 쌀쌀한 날

[탐방 인원]  김만기, 성봉현

[제주곶자왈도립공원(http://www.jejugotjawal.or.kr)]

(주소, 전화번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178   ☎ 064-792-6047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을 말하며, ‘곶’과 ‘자왈’의 합성 어인 제주어이다. 즉 곶자왈이란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곶자왈이 제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과거 경작이 불가능하여 개발로부터 격리되어 버려진 땅으로 존재하였지만, 환경의 가치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현재는 오히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자원과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 되었다.

 

   곶자왈 용암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표층은 물론 심층까지도 크고 작은 암괴들로 이루어져 식물이 자라기에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식생의 발달속도가 느려 지금과 같은 숲이 형성되는 시기가 오랫동안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제주관광정보센터 - 제주곶자왈도립공원]

   곶자왈이란 나무, 덩굴식물, 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으로, 특히 제주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신비로운 곳인 곶자왈의 생태를 보호하고, 사람들에게 휴양 공간, 체험·학습 등을 제공하는 생태관광지이다. 총 5개의 코스가 있어 다양한 곶자왈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코스 별로 탐방에 걸리는 예상 시간을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만큼 머무는 것이 가능하다.

 

   이곳의 길은 포장된 길이 아니기 때문에 긴팔, 긴바지와 함께 걷기 편한 신발을 신고 오는 것이 좋고, 구두나 샌들, 키높이 운동화 착용 시에는 탐방이 금지된다. 탐방로를 걷다 보면 다양한 식물, 곤충 등의 들을 만날 수 있어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을 마음껏 눈에 담을 수 있다. 동식물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암석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숲의 푸른 전경과 주변 오름 등을 조망할 수 있어 발걸음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풍경을 연출한다. 곶자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숲해설도 평일은 1일 2회, 주말은 1일 4회로 진행하고 있다. 곶자왈 입구에는 카페도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곶자왈 탐방을 끝내고 난 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오설록 티 뮤지엄(https://www.osulloc.com/kr/ko/museum)]

(주소, 전화번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 064-794-5312

   제주 오설록 서광 차밭과 맞닿아 있는 오설록 티뮤지엄은 아모레퍼시픽이 차와 한국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고, 널리 보급하고자 2001년 9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입니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공간으로 차 유물관,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 2013년 티클래스를 더해 21세기형 차 박물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전문사이트인 ‘디자인붐’이 선정한 세계 10대 미술관에 오를만큼 안팎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티뮤지엄은 연간 1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제주 최고 명소이자 문화 공간입니다.

 

[제주관광정보센터 - 오설록 티 뮤지엄]

   2001년 9월 개관한 오설록티뮤지엄은 국내외 차 관련 물품과 박물관이며, 푸른 녹차밭이 펼쳐지는 제주도 서광다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동서양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의 공간이자,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건물 전체가 녹차잔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졌다. 녹차와 한국 전통 차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설록차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오설록의 ‘오’는 경쾌한 감탄의 의미와 함께,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내에 가득한 녹차향과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푸른 녹차밭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줘,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한번쯤은 들르는 명소가 되었다. 티 하우스에서는 티 마스터가 직접 볶은 따뜻한 차와 오설록 녹차로 만든 음료 아이스크림, 롤케익크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진한 녹색의 그린티 롤케익크은 많이 달지 않아 어른들에게도 환영을 받는다.

 

 

[탐방 기록]

   제주도에 도착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6일이 되었고 오늘부터 3일간은 아내와 함께 쉬엄쉬엄 즐기는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첫 날인 오늘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과 인근에 있는 오설록 티 뮤지엄을 다녀왔다. 나는 이미 제주올레 11코스에서 무릉곶자왈을 걸어봤기에 곶자왈이 어떤지를 알고 있지만 아내는 지금 현재 장거리를 걷는 것 자체가 무리라 곶자왈도립공원의 일부만 돌아보았다.

 

   이곳 도립공원과 무릉곶자왈 양쪽 다 나름의 특색이 있겠지만 그래도 나는 무릉곶자왈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이슬비가 내리다그치다를 반복했던 제주곶자왈도립공원도 아름다웠지만 안내소 직원의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다. 아직도 제주도의 볼거리가 많이 남아 있어도 오후 시간은 여러 번 방문했던 오셜록 티 뮤지엄에서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시며 쉬었다가 토평동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군산오름을 경유하는 거북이 걸음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탐방 사진]

  ▼ 제주곶자왈도립공원

 

  ▼ 군산오름에서 보는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