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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1-11-25] 제주도 한 달 살기_28일차 : 휴식

[2021-11-25] 제주도 한 달 살기_28일차 : 휴식

 

[일자]  2021.11.25(목)

[날씨]  맑음

 

   창문 밖으로 보이는 느지막한 아침 풍경은 요 며칠간 불던 바람이 수그러들었는지 나무들의 움직임이 별로 없다. 오늘 작은애의 생일 때문에 서울로 돌아간다는 아내의 서울행 비행기 탑승 시간에 맞추어 토평동 숙소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한다. 아내와 함께 제주도에 오면 가끔씩 들르는 제주시 용담삼동의 식당에 도착해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한 후 인근의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신다. 바닷가의 풍경과 함께 제주국제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들을 보다 보니 어느새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오 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공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공항 출입문을 통과하는 아내를 배웅한다.

 

   아내가 서울로 돌아가고 나니 오후 한나절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딱히 생각한 곳이 없어 다시금 토평동 숙소로 돌아간다. 그동안 다녔던 탐방 기록들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원래부터 혼자 지낼려고 생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허전하다는 생각에 제대로 되질 않는다. 하여 이번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될 내일의 제주올레 12코스 교통편을 찾아보고 나 역시 서울로 돌아가기 위한 짐을 대충 정리하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 카페 듀포레

 

  ▼ 토평동 숙소인 파우제 인 제주 - 2021.10.30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