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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 기록/금북정맥_발보다 마음이 먼저 간 산줄기

[2005-12-02] 금북정맥 13구간(21번 국도→배티고개) : 홀로 가는 산길, 바람만이 동행한다

금북정맥 13구간(21번 국도 → 배티고개) : 홀로 가는 산길, 바람만이 동행한다

 

[산행 일시]  2005. 12. 02(금) 08:18~18:30(10시간 12분)

                  (산행시간 : 7시간 13분 / 휴식시간 : 2시간 19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40분 // 정맥 (접근∙ 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맑음 / 기온 떨어지고 바람이 강함

[산행 인원]  성봉현

[정맥 접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천안 : 고속버스 / 천안→동우아파트 : 시내버스(330번)

[정맥 이탈]  배티고개→석남사 입구 : 도보(20분) / 석남사 입구→안성 : 시내버스(100번) / 안성→남부터미널 : 시외버스

[산행 시간]  21번 국도(08:18) → 취암산(08:49~08:56) → 장고개(09:28) → 웃량리고개(09:52~09:55)

                  → 태조산(10:41~10:48) → 유왕골고개(11:20~11:23) → 만일고개(12:00~12:02)

                  → 556.5봉/성거산 정상석(12:17~12:39) → 중계소 정문(13:00) → 우물목고개(13:31~13:33)

                  → 524봉(14:14~14:33) → 부수문이고개(15:03~15:07) → 459.1봉(15:31~15:35) → 엽돈재(15:51~16:01)

                  → 395.4봉(16:29~16:32) → 청룡사 갈림길(17:12~17:14) → 서운산(17:26~17:35) → 배티고개(18:30)

[산행 지도]  1:50,000  평택, 진천 (1987년/1988년 편집, 2004년 수정(1991년/1995년 촬영, 2004년 조사), 2005년 인쇄)

 

[산행 기록]

06:15~07:15   서울 경부고속버스터미널 → 천안

새벽 공기를 가르며 서울을 떠난 고속버스는 정확하게 정해진 시간에 천안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07:40~08:02   천안 종합터미널 → (응원리) 동우아파트

종합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330번 시내버스에 승차, 지난 12구간 하산 시 이용하였던 응원리 버스 정류장을 지나 다음 정류장인 동우아파트에서 하차한다.

(이곳의 정류장 표시판에는 세광아파트로 되어 있다.)

 

08:10~08:12   21번 국도 고갯마루

정류장에서 우측을 보니 대현휴게소가 있고 경부고속도로에 의해 절단된 고갯마루가 윗편으로 보인다. 능선으로 붙을 수 있는 지점을 찾아보면서 고갯마루를 올라가는데 정점부에 새로 신설하였는지 반짝이는 철계단이 보인다.

  ▼ 21번 국도 절개지 오르는 계단

 

08:18   21번 국도 절개지 상단부

선답자의 산행기에 없는 철계단을 이용하여 21번 국도 절개지 상단부로 올라가면 잡목만 무성한 능선이 나오고 앞쪽에는 아파트 건물만이 보인다.

 

08:25   103동/101동 앞 능선 삼거리

소나무와 참나무를 무지막지하게 벌목한 곳을 지나 마주보이는 아파트 쪽으로 걸어가면 마루금은 아파트에 의해 뭉그러져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는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묘를 지나 103동과 101동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길로 아파트와 나란히 진행한다.

 

08:33   113동 뒷편 삼거리

103동의 뒷편 절개지를 따라가면 스테인리스 스틸 봉에 줄이 묶여 있는 113동 뒷편의 삼거리로 이어진다.

 

08:36   119 산악 위치 표시판(태조산 목천길 1지점)

좌측으로 이어지는 넓은 산길은 길 중앙에 있는 묘를 지나 119 산악 위치 표시판(목천길 1지점)이 나오는데 이 지점부터 철도 침목으로 만든 계단길이 시작된다.

 

08:44   300 봉우리

침목 계단길을 올라가면 바위 봉우리가 보이고 나무 의자에 올려져 있는 노랑색 식수통이 있는 곳부터 바위길이 시작되고 잠시 오르면 조금 전에 보았던 바위 봉우리인 운동기구가 있는 300 봉우리에 도착한다.

 

08:49~08:56   취암산(鷲巖山, 319.9m, △[평택 464 / 1991 재설])

바로 앞에 보이는 취암산을 향해 내려서는 길에 묶여있는 약 2m 정도의 밧줄을 붙잡고 바위를 내려선 후 다시 한 번 바위를 돌아 내려가서 잠시 올라가면 길쭉한 형태의 공터가 있는 취암산이다. 정상부에는 키 작은 소나무와 삼각점이 있으며, 우측으로 흑성산 중계소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서 있다.

 

08:57~08:59   이정표[←삼용동 0.9km  ↑태조산 5.8km, 아홉싸리고개 4.1km  ↓동우아파트1.3km] 삼거리

취암산 정상부의 능선 끝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가야 할 방향으로 300 봉우리가 높게 솟아 보인다.

 

09:06~09:08   300 봉우리

태조산 방향으로 내려가면 깊어 보이던 안부를 지나 가파른 오름길로 이어지면서 올라 돌무더기가 있는 300 봉우리에 이른다.

 

09:23   283봉

300 봉우리에서 내려가다가 처음 나오는 안부가 배넘어고개로 추정되고 완만하면서 넓은 능선길은 우측에 작은 돌탑을 지나 안부 사거리를 통과하면서 흙무덤 1기를 지나면 소나무 터널같은 283봉이다.

 

09:28   장고개

짧은 내리막 후 장송 터널을 또 한 번 내려서면 장고개이다.

 

09:31~09:33   삼거리

장고개의 완만한 능선길을 지나면 각목을 잘라 [취암산↓→가스교육원]이라고 써서 만든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며 좌측의 넓은 길로 이어간다.

 

09:42~09:49321.2봉(△[측면에 삼각점/1979])

임도처럼 넓은 산길은 바로 안부 사거리를 지나면서 우측 아래에 보이는 높은 굴뚝이 있는 백색 지붕의 큰 건물을 지나 올라서면서 송전 철탑(154kV 성거T/L No.10) 밑으로 통과하여 321.2봉과 마루금의 분기점 능선에 이른다. 이정표[↓취암산2.9km  →(태조산 2.9km / 성거산 8.0km)  ↖구성약수 1.7km]가 있고 구성약수 방향으로 가면 바로 321.2봉의 삼각점(1979)이 나온다.

 

09:52~09:55   웃량리고개

321.2봉의 분기점에서 잠시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면서 철망이 나오고 바로 아래에는 도로가 지나는데 터널의 웃량리고개(유량리고개)는 아마도 동물 이동 통로를 겸하게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어린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맞은편 태조산으로 이어지는 입구에는 이정표[취암산 3.3km / 태조산 2.5km / 유량동 1.5km / 지산리 1.1km]가 있다.

  ▼ 아홉싸리고개 쪽에서 본 웃량리(유량리)고개

 

10:05~10:07   아홉싸리고개

웃량리고개에서 태조산 방향으로 오르면 12번 철탑과 13번 철탑을 지나 내려선 고개가 아홉싸리고개인데 고갯마루에는 OL용 포스트[3POST]와 이정표[취암산4.1km / 태조산1.7km, 성거산6.5km / 유량동1.1km / 흑성산2.1km]가 세워져 있다.

 

10:15~10:19   360 봉우리

솔잎이 깔려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오르는 길에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이라고 쓰인 시멘트 기둥을 지나 다소 가파른 오름끝에 비교적 넓은 공터의 360 봉우리 삼거리에 도착한다.

 

10:22   365봉(OL 이정표[←제3포스트 850m  →제2포스트 380m] / 전망 좋은 곳)

능선따라 직진하면 조그만 봉우리에 오르는데 119 산악 위치 표지판(목천길7지점)과 OL용 이정표가 있는 365봉이다.

 

10:26   삼거리

365봉을 내려와 능선길을 가다보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10:27~10:32   360 봉우리 (2POST, △[보 1 / 1994.9.9])

능선으로 오르자마자 초록색 철책이 우측편으로 산길따라 나란히 이어지고 지형도에도 표기되지 않은 삼각점과 OL용 2POST[←태조산 600m  ↓교육원 삼거리 1670m  제3포스트 1230m→] 이정표가 있다.

 

10:41~10:48   태조산(太祖山, 422m)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금 오르는 길에 좌측의 철망문에 교보생명 계성원[연수원]이라는 안내판을 지나고 우측으로는 철책이 산길과 같이 계속 이어지면서 태조산에 오른다. 정상에는 태조산임을 알려주는 표시석과 여러 안내판이 철책에 걸려 있다.

  ▼ 태조산

 

10:52   송림 사거리

안내판이 걸려 있는 철책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철책문이 나오는데 개방되어 있고 철망에 의해 더 이상 철책을 따를 수 없으며, 개방된 문으로 나가면 송림 사거리가 나오는데

 

10:55   무명봉 삼거리

직진으로 오른 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이정표[성거산4.5km, 태조산수련장1.1km, 태조산0.6km]가 있는 봉우리이며,

 

11:04   382봉

성거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조금 전에 지난 삼거리의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되고 잠시 후 태조산수련장(1.8km)으로 분기되는 갈림길을 지나 구릉을 넘어 382봉에 이른다.

 

11:07~11:09   쉼터, 성불사 갈림길(태조산 주등산로길 16지점)

382봉을 내려서서 태조산수련장(2.2km) 갈림길을 지나 잠시 올라서면 넓은 공터에 사각정자와 나무 의자들이 있는 쉼터이며, 좌측 산 아래에 있는 성불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이다.

  ▼ 성불사 갈림길 쉼터

 

11:20~11:23   유왕골고개

넓은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서 구릉을 넘어 좌측편에 백색 페인트로 관음전이라고 써있는 바위가 있는 곳으로 오르면 좌측 아래에 동양 최대의 좌불상이라고 하는 태조산청동좌불상의 뒷모습이 보인다. 좌측길은 각원사로 내려가는 길이며 우측길로 직진하면 안부 사거리(주등산로길 19지점)를 지나 358.7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이정표[태조산 1.8km])를 지나 넓은 길로 이어지는 유왕골고개에 이른다.

  ▼ 유왕골고개

 

11:26~11:28   호서대학교, 만일사 갈림길(360 봉우리, 태조산 주등산로길 21지점)

이정표 뒤로 이어지는 산길은 바로 묘를 지나 올라서면 좌측으로는 호서대학교, 태조산관광단지로 가는 길이며, 만일사 방향인 우측길이 마루금이다.

 

11:33   372봉

만일사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문암제가 보이는 377봉을 넘어 다시 오른 구릉이 372봉이고

 

11:35   삼거리

조금만 가면 정면으로 성거산이 보이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능선길로 진행하면

 

11:38   갈뫼고개

잠시 후 이정표가 떨어진 나무 기둥과 산악 위치 안내판[주등산로길 24지점]이 있는 갈뫼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11:50~11:55   400 봉우리(산악 위치 표시판[태조산 주등산로길 26지점])

직진길로 계속 올라가면서 두세 개의 구릉을 넘어 이정표[←주택은행 연수원  ↓좌불상  ↑만일사] 있는 삼거리를 지나 잠시 올라서면 400 봉우리의 우측 사면 능선이다.

 

12:00~12:02   만일고개

계곡길 같은 느낌의 산길을 내려가면 좌우에 돌탑 3기가 있고 이정표[←만일사1.1km →송전리1.3km ↓(취암산9.2km, 태조산3.4km)↑성거산1.7km]가 있는 만일고개이다.

  ▼ 만일고개

 

12:17~12:39   556.5봉(성거산 표시석, △[평택 22 / 1991 재설])

검은 플라스틱 사출물로 만든 가파른 계단길을 성거산 중계소를 바라보면서 우향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된비알의 오름이 끝나면서 성거산이라고 음각한 정상석이 보이지만 이 봉우리는 성거산이 아니라 지형도상 556.5봉으로 성거산 표시석의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 쪽으로 올라서면 바위 바로 전에 삼각점이 묻혀 있다. 실제 성거산의 정상부는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어 출입이 제한되어 아마도 여기에 정상석을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 556.5봉과 삼각점

 

12:40~12:52   중계소앞 삼거리

[진입금지(군사보호지역)] 안내판 앞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잠간 내려서면 정면으로 중계소가 보이는 삼거리인데 여기서 우측길로 중계소 쪽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우측에는 표지기가 보이질 않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표지기가 매달려 있어 아무런 의심없이 좌측길로 내려간다. 군부대로 연결되는 검은 플라스틱 파상관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당연히 중계소 건물이 있는 우측으로 올라가 보니 중계소 철망은 능선의 정점을 따라 이어지지만 산길은 흔적도 없다.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확인하고 다시 원래의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진행해 볼 요량으로 되돌아가다가 이 지역의 산님을 만나 길을 물어보니 지금 지나온 길은 00가든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며, 중계소 정문은 우측길로 가야 한다고 알려 주신다.)

  ▼ 성거산 정상석과 군사 보호 지역 이정표

 

13:00   성거산 중계소 정문

중계소 철망이 보이는 우측길로 올라서면 중계소 철망이 나오고 철망을 따라 우측 방향으로 진행하면 정문 앞 도로에 이른다.

(정문 앞에서 이정표[↑입장 →북면 납안리]가 나오는 지점까지 도로를 따르는 것이 수월하다.)

 

13:07~13:10   군사기밀 경고판 삼거리

중계소 진입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시멘트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군사기밀 경고판이 세워져 있고 좌측으로 남아 있는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보인다.

 

13:20   성거산 순교성지(제2줄무덤) 표시석

군사기밀 경고판 삼거리에서 좌측의 산길로 진행하는데 엄청난 잡목으로 걷는 자체가 힘들다. 능선 구릉을 지나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있는 곳에서 좌측의 무덤을 지나 다시금 도로로 내려가서 조금 내려가니 '성거산 순교성지 (제2줄무덤)' 표시석이 나온다.

 

13:22~13:24   제1줄무덤

제2줄무덤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성거산 순교자 성지안내도와 순교성지 안내석이 있는 제1줄무덤이고,

 

13:31~13:33   우물목고개(이정표[↑입장  →북면 납안리] 삼거리)

도로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이정표가 나오면서 정면으로 능선이 이어지는 삼거리인데 우물목고개이며,

(성거산 중계소 정문에서 도로를 따라 이 곳까지 오는 것이 수월하다.)

  ▼ 우물목고개

 

13:34   송전 철탑(154kV  No.35)

볼록거울 뒷편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올라서면 바로 송전 철탑이 우측에 서 있고

 

13:43   안부 임도 사거리

구릉을 지나 송전 철탑(154kV 성전T/L No.55)을 좌측으로 통과하여 다시 구릉을 넘어서면 임도가 나온다.

 

13:45   능선 오름길

넓은 임도를 따라 직진으로 올라가면 좌측의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이는데(표지기 있음) 이곳에서 능선으로 올라간다.

  ▼ 480 봉우리 능선으로 오르는 지점

 

13:59~14:02   480 봉우리

산길은 은근한 오르막길로 이어지는데 정상부에 올라서면 이정표[↖위례산 0.9km  ↘유성농장입구 2.9km  ↓(표시 없음)]가 있는 480 봉우리이다.

 

14:14~14:23   위례산(慰禮山, 523m)

좌측으로 보이는 위례산을 향해 좌측길로 내려가면서 이정표[우물목고개, 군단이, 위례산]가 있는 안부 사거리를 지나 올라서면 억새가 무성한 평지의 위례산으로 태극기와 위례산 정상석 그리고 이정표[↓우물목고개2.4km, ↑부수문이고개2.4km]가 있다.

 

14:24~14:33   524봉(△[447 재설 / 76.10 건설부])

부수문이고개 방향으로 가면 바로 삼각점과 돌탑이 있는 524봉으로 실제 정상부이며,

  ▼ 524봉의 돌탑과 삼각점

 

14:37   안부 사거리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산길은 이정표[↑입장(양대리)2.1km ↓위례산0.3km →부수문이고개1.9km]가 있는 안부 사거리에서

 

14:41   삼거리

부수문이고개 방향인 우측길로 내려가다가 능선 상의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14:45   삼거리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 내리막길로 진행하고

 

15:00   임도 삼거리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넓은 산길을 한동안 따르면 정면으로 459.1봉이 보이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는데 직진으로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 부수문이고개 가는 산길

 

15:03~15:07   부수문이고개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묘가 보이고 조금 더 내려가면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부수문이고개로 우측에는 산불 감시 초소와 14기의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 부수문이고개

 

15:13   320 봉우리

도로를 건너 맞은편 산길로 20여 미터 정도 오른 후 우측길로 올라 묘를 지나 또 우측에 묘가 있는 곳에서 좌측 산길로 진행하면 320 봉우리가 나오고 우사면으로 우회한다.

 

15:31~15:35   459.1봉(△[314 재설 / 76.10 건설부])

잠시 후 산길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흙무덤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서면 좌측 아래에 청룡저수지와 엽돈재로 올라오는 구불구불한 34번 국도가 보이고 헬기장의 억새밭을 지나 459.1봉에 도착하는데 산길은 우측의 정상부를 거치지 않고 지나간다. 삼각점은 산길에서 우측으로 10여 미터 떨어진 정상부에 묻혀 있다.

 

15:38   삼거리

완만하게 내려가다가 서서히 오르면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능선을 향해 오르고

 

15:45   삼거리

구릉을 넘어 이어지는 능선길은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좌측 11시 방향의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15:51~16:01   엽돈재

가파르게 보이는 절개지 사면 아래로 4차로의 아스팔트 도로가 보이고 도경계 행정 안내판이 서 있는 엽돈재로 내려서게 된다. 충청북도 방향으로 '生居鎭川'이라고 음각한 커다란 화강암석과 그 아래편으로 커다란 남∙녀 인형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도로 건너편의 충청남도 쪽으로는 낙석 방지용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 '충절의 고장 충남입니다'라고 음각한 화강암석이 있다.

  ▼ 엽돈재

 

16:04   절개지 상단 능선

서운산 가는 길은 4차로의 도로를 건너 철망 우측편의 배수로를 따라 오르거나 충남 방향의 고갯마루 정점에서 좌측 사면으로 올라도 되며 360 봉우리 능선으로 이어진다.

 

16:16   380 봉우리

360 능선을 따르면서 무명봉을 넘어 외길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좌측으로 서운산이 보이고 첫 번째 380 봉우리를 올라선 후

 

16:19   380 봉우리 삼거리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른 큰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380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고

 

16:20~16:22   삼거리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 방향의 능선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16:29~16:32   395.4봉(△[1979])

바로 안부를 지나게 되고 능선 상에 묘가 있는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우측의 구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뚜렷한데 여기서 우측 구릉으로 오르면 395.4봉 정상부이며 낙엽 속에 기초대가 훼손된 삼각점이 묻혀 있다.

 

16:42   삼거리

395.4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조금 전에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과 합류되어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가 능선 상의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의 사면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진행한다.

 

16:49   안부 삼거리

380 능선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를 올라 좌향으로 내려가고 얕은 안부를 지나 다시 한 번 봉우리를 넘으면 좌측의 불당으로 이어지는 듯한 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가 나오고

 

16:54   400 봉우리

능선상에 묘가 있는 곳을 지나 400 봉우리 능선으로 오른다.

 

17:02440 봉우리

다시금 내려서다가 올라서면 440 봉우리의 삼거리인데 여기서 좌측 10시 방향으로 가면서 바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게 되고

 

17:09   420 봉우리

또 한 번 봉우리를 넘어 오른 420 봉우리에서 우측 3시 방향으로 급경사 길을 내려간다.

 

17:12~17:14   이정표[←청룡사 2.2km  ↑서운산 정상 0.9km] 삼거리

짧은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청룡사 이정표가 있는 안부이며

 

17:23   능선 삼거리(헬기장)

서운산을 향해 완만하게 올라가는 긴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좌측 아래에 헬기장이 보이는 능선상의 삼거리에 이르고,

(헬기장의 산행 안내도는 보는 각도를 180도 바꾸어서 생각하여야 한다. 산행 안내도에는 배티고개가 우측에 있지만 안내도를 보는 방향의 좌측으로 배티고개가 있는 것이다. 즉 안내판은 현 위치에서 맞은편에 세워져야 보는 사람과 안내도의 지형물 위치가 맞게 된다.)

  ▼ 설치 위치가 뒤바뀐 헬기장의 산행 안내도

 

17:26~17:35   서운산(瑞雲山, 547.7m)

배티고개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두 번 지나면 '산불조심 산지정화 / 해발 547.4M'라고 음각된 정상석과 서운산성 안내판이 있으며 석남사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삼각점은 이곳이 아니라 배티고개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나온다.)

  ▼ 서운산

 

17:37   서운산 △[진천 21 / 1984 재설]

올라왔던 길을 조금 내려가 좌측으로 이어지는 배티고개 이정표를 따라 잠시 올라서면 억새밭 사이에 삼각점이 묻혀 있다.

 

17:43   이정표[↓서운산정상 0.5km  ↑석남사 1.3km  →배티고개 1.4km] 삼거리

배티고개 1.5km 이정표를 지나 다시 만나는 이정표[배티고개 1.4km]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인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고

 

18:00   이정표[↑배티고개 0.6km  →무명순교자의 묘  ↓서운산정상 1.4km] 삼거리

계속 나오는 이정표 따라 봉우리를 넘으면 이정표[배티고개 0.6km]를 지나

 

18:02   능선 삼거리

올라선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바로 능선으로 이어지는 좌측길과 우측 사면의 계곡같은 곳으로 떨어지는 듯한 길이 있는 삼거리인데 여기서 우측 사면 내리막길로 진행한다.

  ▼ 배티고개 내려가는 삼거리 - 12월 7일 촬영

 

18:30   325(313)번 지방도 배티고개

계곡으로 떨어지는 듯한 우측 사면길로 내려가면 [서운산정상 2.1km] 이정표를 지나 '백곡면'이라고 음각된 화강암석과 그 뒷편으로 중앙CC의 진입로가 보이는 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325(313)번 지방도인 배티고개이다.

(위 삼거리에서 배티고개까지 내려오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5분 정도이지만 필자는 당시 어둠 속에서 진행하였다. 산길에는 이미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은 상태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길의 선답자 표지기를 따라 좌측길로 진행하니 능선 끝에서(18:03) 길의 흔적은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바로 사라지고 선답자의 표지기마저 안 보인다. 어둠 속에서 나침반의 방향을 동쪽으로 고정시키고 비탈진 길을 잡목 사이로 조심조심 내려가니 낙석 방지용 철망이 끝나는 좌측 지점의 도로에 내려서게 되었다. 고갯마루는 우측으로 보이는데 이미 어두워진 길이라 확인하지 않고 석남사로 내려갔으며, 마지막 14구간을 가기 위해 12월 7일 배티고개에서 역으로 올라가 잘못된 표지기를 올바른 길쪽으로 매달고 확인하였다.)

  ▼ 배티고개 - 12월 7일 촬영

 

18:50   석남사 입구(시내버스 정류장)

도로를 따라 좌측(안성 방향)으로 내려가면 석남사 입구 안내판(1.2km)을 지나 월동휴게소가 있는 곳이 버스 종점이다.

 

19:50~20:08   석남사 입구 → 안성

안성에서 출발한 시내버스(100번)가 이곳 석남사 입구에서 회차하여 다시 안성으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안성까지 12km이다. 안성시청앞에서 좌측으로 U턴한 버스는 잠시 후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참고로 2005년 12월 현재 안성에서 석남사로 운행되는 안성 100번 시내버스 시간표이다.

  06:20  07:00  07:50  08:40  09:20  10:10  11:30  12:30  13:40  14:30  15:40  17:20  18:20  19:30  20:30

  출처는 안성시청(http://www.anseong.go.kr/) → 생활정보 → 교통정보 → 버스시간표에서 '석남사'로 검색하면 된다.)

 

20:20~21:42   안성 → 서울 남부터미널

버스에서 내리면 도로 맞은편의 좌측은 시외버스 터미널이고 우측은 고속버스 터미널이다. 남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퇴근 시간을 넘어서인지 별 정체없이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다.

 

 

[산행 후기]

   이번 구간의 들머리인 21번 국도부터 칠장산까지 구간을 나누면서 중간에 교통편을 연결하기가 쉽지 않아 두 구간으로 나누기로 하고 아침 일찍 천안으로 갑니다. 다행히 오늘 산행의 들머리가 천안에서 빠르게 접근되므로 9~10시간 정도의 산행 계획으로 안성시청에서 시내버스 시간을 확인해 보니 청룡사보다는 석남사가 거리도 짧고 차편도 더 많아 배티고개까지 진행하기로 합니다.

 

   천안에 도착하여 간단히 아침을 먹고 시내버스 정류장에 나오니 지난번에 타고 나온 330번 버스가 막 출발하려 하여 승차합니다. 응원리를 지나 바로 다음 정류장인 동우아파트에서 하차하여 21번 국도에 의해 절개된 산등성이로 오르는 길을 찾아 고갯마루까지 가 보니 선답자의 산행 기록에도 없던 철계단이 보입니다.

 

   이후 마루금을 따르는 산길은 뚜렷하고 중간중간 이정표와 선답자의 표지기가 있어 빠르게 걸어갑니다. 성거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의 중계소 때문에 556.5봉에 세워진 성거산 정상석은 성거산으로 오인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따라서 마루금은 중계소 철망을 지나야 하는데 좌측에 매달린 일반 표지기를 믿고 좌측으로 돌아가는 실수를 범하고 나니 우습더군요. 또한 중계소 정문에서 도로를 내려오다가 좌측으로 조금 남아있는 날등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그냥 도로를 따라야 했었는데 산길로 들어갔다가 잡목으로 고생만 하고 바로 도로로 나왔답니다.

 

   다시 산길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위례산을 지나면서 고속도로처럼 넓고 뚜렷한데 갈색의 낙엽이 깔린 산길에 찬바람만 친구하자 하니 갑자기 홀로 걷는다는 것이 처량하기도 하면서 외로워집니다. 하지만 부수문이고개를 지나면서 다시 산길로 접어드니 홀로라는 생각도 잊어버리게 되고 엽돈재를 넘나드는 칼바람 속에서도 갈 길이 얼마나 먼지도 모르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경기도와 충청북도를 가르는 도 경계선을 따라 이어지는 마루금은 갑자기 아무런 표지기도 보이질 않고 호젓하기까지 하여 올바른 능선길을 가고 있나 의문을 가지게 하지만 좌우를 둘러보아도 현재 가고 있는 길이 맞다고 확신하면서 지형도를 자주 봅니다.

 

   청룡사로 갈라지는 분기점에 이를 때쯤 해는 서산 너머로 들어가려고 한다는 것을 갑자기 느끼게 되어 마음이 급해집니다. 너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 것에 후회를 하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가야 할 길이 있으므로 걸음을 빨리 합니다. 마음 속으로 서운산에 올라 석양을 볼 수 있도록 해가 좀 더 하늘선에 걸려달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서운산에서 하늘선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의 노을을 바라보면서 오늘 구간의 마지막인 배티고개를 향해 어두움이 내리는 산길을 빠르게 걷지만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면서 사위는 완전히 어두워져 아래편으로 보이는 자동차의 전조등 불빛만이 배티고개가 아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배티고개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이르러 우측길로 가야 한다는 판단은 좌측에 매달린 선답자의 표지기를 보면서 또 한 번 실수를 합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끝지점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내려서 보지만 이내 길은 사라지고 선답자의 표지기마져 보이질 않으면서 가파르게 내려가는 절개지 사면은 산속에서 이렇게 조난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답니다. 결국은 나침반의 방향을 고정하고 내려설 수 있는 곳으로 조심조심 내려서니 낙석 방지용 철망이 끝나는 곳인데 배티고개는 우측 위로 짐작이 되지만 그냥 석남사로 내려가기 위해 도로를 따라 안성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하였나요, 안성에서 출발한 버스가 회차하는 종점격인 버스 정류장에 있는 월동휴게소에서 차 시간을 물어보니 조금 전에 떠난 것 같다면서 1시간 정도 기다려야 다음 버스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 이래저래 금북정맥에서 차 시간과 인연이 없는 모양입니다. 금북 들머리인 안흥진으로 갈 때에도 간발의 차이로 40여 분을 기다리는 등 마지막 한 구간을 남겨 놓은 오늘도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금북의 마지막이 될 다음 구간의 진행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이번 구간도 길 찾기가 어렵거나 힘든 구간은 없습니다.

1) 다만 성거산 정상석을 지나 군사보호지역이라는 팻말 앞으로 진행하여 성거산 중계소를 바라보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표지기들이 상당히 많이 달려 있지만 중계소 정문으로 이어지는 길은 우측길이라는 것과

2) 배티고개 0.6km 이정표를 지나 올라선 봉우리에서 내려오자마자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우측의 사면으로 이어지는 계곡길 같은 길이 올바른 길이므로 이곳만 주의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