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맥 산행 (진행 중)/한남정맥의 지맥

[2010-01-10] 한남관악지맥 2구간(47번 국도→양재역) : 군부대 시설물로 헝클어진 마룻금을 찾는다

한남관악지맥 2구간(47번 국도/찬우물→양재역 환승주차장) : 군부대 시설물로 헝클어진 마룻금을 찾는다

 

[산행일시] 2010. 01. 10(일) 08:45~17:29(8시간 44분)
                (산행시간 : 7시간 02분 / 휴식시간 : 1시간 24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18분 // 지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오전 맑음, 오후 흐림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1:50,000  안양, 수원(1987년 편집, 2007년 수정(2006년 촬영, 2007년 조사), 2008년 인쇄)
[지맥접근] 정부과천청사역(지하철 4호선)→찬우물 : 1-1번 시내버스
[지맥이탈] 양재역 환승주차장→양재역(지하철 3호선) : 도보
[산행시간] 47번 국도(08:45) → 중앙공무원교육원 쪽문(묘 3기, 09:42) → 삼봉입구 이정표(10:37~10:41)

                → 육봉(국기봉, 11:06~11:12) → 관악산(△, 12:13~12:19) → 559봉 전 삼거리(12:51) K11 헬기장(13:00~13:26)

                → 559봉(헬기장, 13:33~13:35) → 군부대 후문(등산로 아님 표지판, 14:23) → 남태령(14:51~14:55)

                → 우면산 공군부대 정문(15:50) → 소망탑(16:13~16:16) → 양재역 환승주차장(17:29)

[산행지도]

 

[산행기록]

08:28         정부과천청사역 → 찬우물
~08:31       과천청사역 3번 출입구로 나와 바로 도착한 1-1번 버스에 승차하여 두 정거장째인 찬우물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다.
08:45         찬우물 버스정류장
                산행준비를 하고 고갯마루의 갈현농원까지 올라가 농장 철망을 따라 2구간을 시작하려 하였으나
                지난 월요일에 내린 폭설이 그대로 쌓여있어 스패츠를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짧은 구간 생략하기로 하고

                  ▼ 찬우물 버스정류장

               

08:50         율곡어린이집
                버스 정류장 뒷편의 '고 김승철 중위 전사지지(故 金承鐵 中尉 戰死之址)' 방향에서 올라보려고 시도하다가 이마저도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율곡어린이집이 있는 고갯마루에 도착,
                                     
고 김승철 중위 전사지지 (故 金承鐵 中尉 戰死之址)
                      故 金承鐵 中尉는 6.25 사변 발발 當時 이한림 將軍의 부관으로 勤務했다. 1950년 7월 2일 將軍을 隨行하여 作戰任務
                   遂行중 이 곳 果川市 葛峴洞 산 13番地를 通過하다가 潛伏하고 있던 북한군과 遭遇 危急한 狀況을 당하여 재빨리 自身의
                   몸을 防牌삼아 將軍을 감싸 보위하다가 적의 狙擊에 장렬하게 戰死했다.
                      이에 이한림將軍이 1959년 9월 9일 투철한 軍人精神을 기리는 뜻으로 當時 戰死現場과 인접한 果川市 葛峴洞 산 22-6
                   番地상에 故 金承鐵 中尉 忠魂碑를 建立한 후 國防部에서 관리해오다 1965년 7월 1일 果川市로 이관 관리하여 오고있다.
                   1997년 都市計劃 도로확장공사로 撤去되었다가 故人의 殉國精神을 기리고 후세에 龜鑑으로 삼고자 이곳으로 이설 새로이
                   단장하였다.
                                               1998년   10월      일
                      … 안내판 全文

                  ▼ 고갯마루의 율곡어린이집

               

09:05         안부 사거리
                어린이집 좌측으로 능선을 오르면 석물이 있는 묘를 지나 야트막한 구릉이 나오며,
                불분명한 산길은 녹슬은 가시철망과 연두색 철망 사이로 통과하여 우측의 적벽돌 건물을 지나 안부 사거리를 만난다.
09:10         구릉
                좌우가 뚜렷한 안부에서 직진으로 올라가 능선 상의 갈림길이 나올 때 좌측 9시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르면
                좌측에 철망이 있는 구릉에 이르는데 123봉으로 추정되며
09:17         구릉
                우사면의 비탈진 능선길을 철망따라 조심스럽게 진행하다보면 철망은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계속 직진하여 구릉에 오른 후
09:26         시멘트 도로
                다시금 내리막길의 안부에는 국군지휘통신사령관 명의의 경고문이 있으며 그 윗편의 구릉을 넘어서면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09:30         도로 삼거리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이어지는 도로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후문을 지나 좌측의 야생화자연학습장으로 갈리는 삼거리인데
09:42         중앙공무원교육원 쪽문
                우측으로 직진하자마자 만나는 가옥에서 우측의 개울물과 나란히 잠시 걷다가 시멘트 보같은 곳에서 개울을 건넌 후
                공무원교육원 철망따라 우측길로 올라가면 여러 기의 묘가 있는 쪽문을 지나게 되고 이어 3기의 묘가 있는 또 다른 쪽문을 만난다.

                  ▼ 중앙공무원교육원 쪽문 앞에 있는 3기의 묘

               
09:55         이정표[↑삼봉, 1,2km 1시간 소요  ↓중앙공무원교육원, 300m 10분 소요] 안부
                이곳에서 중앙공무원교육원 쪽문을 등지고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능선 상으로 올라가야하는데
                키 작은 나무 사이로 적당히 길을 이어가면 구릉을 넘어 잠시 후 이정표가 있는 계곡같은 안부를 만나고
10:05         오름 능선 상의 암릉지대
~10:15       이정표의 삼봉 방향으로 직진하여 올라가는 길은 암릉지대로 바뀌어 바윗길을 오르게 되며
10:28         마당바위
~10:30       조금 더 올라 구릉을 넘어서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는 길은 가야 할 6봉인 국기봉과 관악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
                그리고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지나온 마룻금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이 탁월한 넓은 암반의 마당바위에 이른다.
10:37         이정표[←국기봉, 1.2km 35분 소요  →이봉입구, 220m 10분 소요  ↓중앙공무원교육원, 1.6km 40분 소요] 삼거리
~10:41       마당바위에서 내려선 후 올라가다보면 봉분 둘레를 돌로 쌓은 특이한 두 기의 묘를 지나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가 나올 때
11:06         국기봉(육봉 정상)
~11:12       이정표 뒷편의 암릉지대로 직진하여 올라서면 또 다른 묘를 지나 줄이 내려져 있는 경사진 바윗길을 통과하여 구릉에 올라서며
                국기봉으로 불리우는 육봉과 나란히 이어지는 5봉 그리고 4봉의 모습을 보면서 암릉길을 걷다보면
                4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5봉을 넘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세운 '현위치:2-8(국기봉)' 표시판이 있는 육봉인 국기봉이다.

                  ▼ (상) 육봉인 국기봉(좌측)과 오봉, 사봉  /  (하) 육봉에서 내려와 맞은 편의 구릉에서 본 육봉

               

               
11:25         이정표[←팔봉  ↓불성사] 안부 사거리
                마주 보이는 구릉을 향해 직진으로 내려선 후 올라서면 멋들어진 소나무가 반겨주고 다시금 우측으로 틀어서 이어지는 능선길은
                관악산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데 산길 중앙의 우뚝선 바위와 마주하고 있는 '현재위치 : 제1국기봉 해발 493m' 표시판을 지나
                오르내리다보면 좌측의 팔봉 능선으로 이어지는 안부 상의 이정표를 만나고
11:44         이정표[현위치 : KBS 헬기장 / ↑기상대 1.3km, 연주암 0.3km  ↓안양유원지 6km, 팔봉능선 1.5km]
                안부에서 내려서자마자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의 능선 사면길을 따라 진행하면 암릉길 상의 기암괴석들을 지나
                비닐천막과 파라솔로 만들어진 간이매점을 거쳐 헬기장 직전에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11:58         이정표[←제4야영장, 1.7km 40분  →연주암, 150m 10분  ↑ ] 안부 사거리
~12:00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길로 가던 모두 관악산으로 이어지지만
                계속하여 내려가는 길이 아닌 우측 능선 사면길로 진행하면 KBS 송신소용 모노레일이 나오고
                모노레일을 따라 능선 사면을 올라선 후 내려가다가 일반 등산로와 만날 때 잠시 내려가다가 다시 좌측의 사면길로 진행하면
                연주암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는 지점에 간이매점이 있는 안부 사거리이다.
12:02         '현위치 K23 말바위' 표시판
                기상대의 돔형 레이더를 향해 직진하면 너른 마당바위를 지나 서울시소방재난본부의 '현위치 K23 말바위' 표시판이 나오고

                  ▼ 기상관측소

               

12:07         포토존 전망대
~12:09       암릉으로 이어지는 날등은 기상레이더 바로 아랫편에서 우측으로 돌아가 기상레이더로 오르는 계단길과 합류되어
                연주대 안내판이 설치된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존 전망대에 이르며
12:13         관악산 (△[안양 23], 631m)
~12:19       기상관측소 입구를 지나 내려가면 넓은 경사진 바윗면에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관악산 정상으로
                삼각점은 정상석을 지나 간이매점 윗편의 피뢰침이 설치된 철망 앞에 매설되어 있으며 삼각점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 (상) 포토존에서 본 관악산과 우측의 연주암  /  (중) 관악산 정상  /  (하) 관악산 정상에서 본 지나온 능선

               

               

               
12:44         관악문, 지도바위
                삼각점 옆으로 내려가는 암릉길 초입부터 시작되는 쇠줄은 거의 직벽에 가까운 내리막길의 암릉지대를 내려설 때까지 이어지며
                다시금 구릉을 넘어 '우회등산로 이용안내' 와 '현위치 K21 관악문(상)' 표시판을 지나 또 다른 구릉을 넘어 올라서면
                지도바위 안내판이 있는 관악문 상단부에 이르고

                  ▼ (상) 지맥 분기점인 559봉과 설화  /  (하) 관악문

               

               

12:51         이정표[↑사당전철역  ↓연주대, 600m 20분  →연주암, 1km 40분], '현위치:4-5(삼거리)' 안내판 사거리
                커다란 바윗덩어리가 덮여있는 관악문을 통과하여 내려가면 559봉 아랫편의 안부 사거리이다.
                (현위치 안내판에는 삼거리라고 쓰였던 것을 누군가 받침을 지워버려 삼을 사자로 만들어 놓았다.)
13:00        
K11 헬기장
~13:26      
이곳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사거리에서 중앙의 직진하는 오름길로 559봉 헬기장으로 올라야 하지만
                산행 전 검색하였던 선답자의 산행기를 읽으면서 머릿속에 각인된 헬기장이라는 단어만 떠올라 오름길을 생략하고
                559봉의 좌사면으로 우회하여 'K11 헬기장'에 도착한 후 점심을 해결하고 능선 흐름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한줄기 능선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서야 헛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왔던 길을 복습하며 다시금 올라가
13:33         559봉, 헬기장
~13:35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사거리까지 진행하지 않고 바로 559봉으로 올라서니 그다지 넓지않은 헬기장이 있다.
13:42         벙커 구릉
                원 진행방향으로 직진하자마자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 10시 방향의 내리막길로 내려가다가 올라서면 벙커가 있는 구릉이고
13:46         안내문, 철조망 안부 사거리
~13:51       다소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윤형 철조망 너머로 '안내문 / 이 등산로는 암벽지대로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어 폐쇄되었으니
                우회하시기 바랍니다. / ←신림동:과천→'라고 쓰인 안내문이 있는 안부 사거리로

                  ▼ (상) 지맥 능선 상의 우면산(중앙 뒷편)  /  (하) 길없음 팻말 뒤로 오른다

               

               

13:53         삼거리
                정면의 '길없음, 돌아가시오' 팻말을 지나 암릉길로 올라가면 구릉의 정상부 바로 아래 갈림길이 나오는데
14:05         구릉
                좌측 10시 방향의 내리막길로 진행하여 암릉의 오름길을 올라서면 바윗덩어리로 이루어진 구릉으로
                진행하여야 할 우면산의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14:13         군부대 쪽문, 철조망
                계속되는 암릉길을 따라 시원스런 조망을 즐기면서 진행하면 철조망이 둘러쳐진 군부대 철망 쪽문을 만나며
14:21         시멘트 진지 구릉
                우측으로 철망을 따라 우회하여 능선길을 따르면 'STB 적토장' 시설물을 지나 원형의 커다란 진지가 나오고
14:23         군부대 쪽문 (되돌아 가라는 안내문 있음)
                조금 내려가면 '등산로가 아니며 추락/낙상사고의 위험이 높으니 되돌아 가라'는 안내문이 붙은 군부대 쪽문을 만난다.

                  ▼ 군부대 쪽문

               

               

14:32         군부대 철망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가는 내리막길은 잠시 바위구릉에 올라선 후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르고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므로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문을 지나 펜스 철망이 나오며
14:36         군부대 후문, 시멘트 도로
                좌측으로 철망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철망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지점에 군부대 후문이 있으며
                또한 좌측으로는 시멘트 도로가 보이는데
14:51         남태령
~14:55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다시 군부대 철망문으로 막히지만 우측으로 철망을 따라 돌아가다가
                구릉부에서 철망을 버리고 우측의 내리막 능선을 따르면 산길은 비교적 뚜렷하게 구불구불 이어지고
                남태령을 넘나드는 차량들의 소리가 들리면서 과천방향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보일 때
                좌측의 사당역 방향으로 도로와 나란히 올라가다보면 축대가 끝나면서 스테인리스의 보행자 보호 시설물이 나오고
                그 사이로 빠져나와 인도를 따라 약 100여미터 정도 올라가면 서울특별시와 과천시의 경계인 남태령이다.
                (보행자 보호용 시설물과 축대가 만나는 지점 바로 아랫편(과천방향)에 '정부과천청사'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남태령(南泰嶺)
                   원래 여우고개였으나 정조 임금이 수원 사도세자 능행길에 고개이름을 묻자 과천현 이방(吏房)이 엉겁결에
                   남태령이라 해서 불리어졌다고 함
                      … 「서초 역사문화 탐방」 제25호 "남태령"  서초구  (안내석 全文)

                  ▼ (상) 남태령 인도로 내려서는 곳  /  (하) 남태령

               

               
14:57         '남태령 옛길' 표석, 삼거리
                고갯마루에 있는 횡단보도는 수동조작되므로 신호등에 있는 수동버튼을 누르면 잠시 후 보행자 횡단신호로 바뀌고
                횡단보도를 건너 과천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좌측에 '남태령 옛길'이라고 음각된 표석이 있는 삼거리인데
                  
남태령(南泰嶺) 옛길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산 119-1번지
                   남태령 옛 길은 한양에서 삼남(三南)(충청∙전라∙경상도)으로 통하는 유일한 도보길 이었다.
                   즉 이곳을 지나 수원∙안성을 거쳐 남쪽으로 갔으며, 반대로 과천에서 이 고개를 넘어 사당동, 동작동, 흑석동을 거쳐
                   노들나루(노량진)에서 한강을 건너 하냥에 이르렀다.
                   원래 이 고개는「여우고개」(狐峴)로 불리었는데 정조대황이 사도세자의 능원으로 행차할 때 이 고개에서 쉬면서
                   고개 이름을 묻자, 과천현 이방 변씨가 임금께 속된 이름을 아뢸 수 없어 남태령(남행할 때 첫 번째 나오는 큰 고개)
                   이라 아뢴 이후 낰태령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 '남태령 옛길' 표석  안내문 全文
15:07         삼거리 (병력하차지점 팻말)
                이곳에서 좌측의 축대가 끝나는 부분으로 야트막한 구릉을 올라 경찰부대의 철망따라 진행하여야 하지만
                길의 흔적도 보이질 않을 뿐더러 눈이 그대로 쌓여있어 그냥 좌측으로 이어지는 흙길을 따라 오르기로 하고 걷다보면
                어느 정도 올라가다가 흙길은 시멘트 포장로로 바뀌어 '포도밭진지2차급수장' 시설물을 지나
                도로가 우향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병력하차지점' 팻말이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필자는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 경찰부대 정문 바로 아랫편의 갈림길에서 도로를 따라 진행하였다.)
15:14         안부 사거리
~15:17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경찰부대의 철망을 따라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철망이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의 안부 사거리이고
15:21         능선 삼거리
                사격구역이므로 접근을 금한다는 경찰부대의 경고문을 등지고 직진하는 오름길에 능선 상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15:31         200능선 구릉 (벙커 구릉)
                좌측 9시 방향의 오름길로 방향을 바꾸어 가면 좌측의 헬기장을 지나 갈림길이 나올 때 좌측으로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벙커 구릉으로 지형도상 200능선 구릉으로 추정된다.
                (우측길은 벙커 구릉을 우회하는 길이지만 크게 우회하지는 않는다.)

                  ▼ 200능선의 벙커 구릉

               
15:33         진지 구릉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조금 전 우회로와 만나 이정표[↑성산약수터 640m  ↓남태령역 800m  →선바위역 1,150m]를 지나고
                백색 탄피종이 있는 시멘트 진지의 또 다른 200능선 구릉이 나오며
15:38         이정표[←성산 약수터 150m, 걷기 코스길  ↓선바위역 1,300m  ↑군부대] 삼거리
                완만하게 내려가는 능선길은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삼거리로 이어지는데
15:46         △259.0봉
                중앙의 직진하는 군부대 가는 길은 짧지만 다소 버거운 오름길의 계단으로 이어지면서 서서히 고도를 올리다가
                다소 넓은 공간의 평평한 구릉의 259봉에서 끝난다.
                (지도의 삼각점 표시를 못보아 확인하지 못하였으며, 선답자의 산행기를 확인해보니 시멘트로 만든 작은 헬기장이다.)
15:48         도로
                부드러운 내리막길에 군사지역 보호구역이라는 경고판을 지나 우면산 공군부대로 이어지는 도로에 내려선 후
15:50         공군부대 정문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한 굽이 돌아 공군부대 정문이 나오며
15:55         유점사(上) 약수터
                군부대 좌측으로 우면산을 우회하는 능선길은 군부대 철망을 따라 오르내리다가 운동기구가 있는 유점사(上) 약수터를 만나고
16:13         소망탑
~16:16       우면산 정상부를 차지한 공군부대 때문에 6~7부 정도의 사면으로 우회하면서 오르내리다가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나무계단을 오르면 266번을 끝으로 전망대와 소망탑이 나타난다.

                  ▼ (상) 소망탑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  (하) 소망탑

               

               

16:18         이정표[←태극쉼터 350m  ↓소망탑 150m  ↑자연생태공원 1,000m] 안부 삼거리
                우면산 공군부대를 우회하는 지겨운 길이 끝난 소망탑에서 내려가다보면 태극쉼터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고
16:23         태극쉼터 (삼거리)
~16:27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는 길은 다시금 완만히 오르다가 운동기구가 있는 좁은 공간의 태극쉼터를 만나며
16:29         이정표[↑코오롱아파트 1,160m, 화장실  ↓소망탑 600m] 삼거리
                태극쉼터 바로 전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송전철탑과 예술바위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다.
16:37         의자있는 구릉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아닌 코오롱아파트 방향으로 직진하는 우측길은 잠시 후 안부 사거리를 만나 직진으로 오르다가
                좌측 아랫편의 서울시인재개발원을 둘러싸고 있는 펜스 철망을 의자가 있는 구릉에서 만나고
                (마룻금은 서울시인재개발원을 향해 내려가지만 펜스 철망으로 막혀 출입을 할 수 없으므로 그냥 우면교로 내려선다.)

                  ▼ 서울시인재개발원의 펜스 철망이 있는 구릉

               
16:42         철탑 구릉
                계속되는 부드러운 능선길은 녹슬은 철망이 있는 안부 사거리에서 다시 올라가면 좌측 아래에 송전철탑이 있는 구릉이며
16:47         송전철탑 (154kV 신양재-과천T/L  No.19)
                우측의 녹슬은 철망을 따라 돌아 내려가면 검은 차양막이 좌측으로 둘려처진 안부가 나오고
                직진으로 올라가는데 검은 차양막이 끝나면서 대나무가 무성한 길도 잠시일 뿐 바로 송전철탑이 나온다.
16:51         우면교
~16:54       우향으로 휘어지는 능선은 잠시 후 녹색 펜스 철망 너머로 경부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
                고속도로와 나란히 진행하면서 좌측으로 우면교가 보이는 'KT연구개발본부'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 (상)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진행하는 능선  /  (하) 좌측의 우면교로 내려서는 능선길

               

               
17:05         고속도로 고갯마루 (양재자동차운전전문학원 맞은편 도로)
                좌측의 우면교 밑으로 도로를 건너 고속도로와 우성아파트 사이의 일방통행로를 따라 고갯마루까지 올라가면
                고속도로 건넛편으로 양재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 보인다.

17:13         절개지 구릉
                고갯마루 바로 전의 높은 축대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우측의 펜스 철망이 터진 곳으로 통과하여
                잡목이 무성한 절개지 사면을 올라가면 나무기둥에 추락방지용 줄이 묶여 있는 평지의 구릉이 나오고
17:19         100봉(말죽거리공원 정상), 이정표[←환승주차장 530m, 서초구청 330m  →양재우성아파트 107동,113  530m]
~17:21       우향으로 방향을 틀어 고만고만한 야트막한 구릉 두 개를 넘어 안부 사거리를 지나면 체육시설물이 있는 100봉이며

                  ▼ 100봉 (말죽거리공원 정상)

               

               
17:26         이정표[←구민회관 400m, 환승주차장 200m  ↓말죽거리 공원정상 330m  →횃불선교센터 200m] 안부 사거리
                좌측 7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완만한 산책로는 배트민턴 코트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사거리를 만나
17:29         양재역 환승주차장
                좌측 9시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다가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양재역 환승주차장 건물이 나온다.

                (양재역을 지나 한강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룻금은 아파트 등으로 사라져 지맥 종주를 이곳에서 끝내기로 한다.)

                  ▼ (상) 양재역 환승주차장  /  (하) 양재역 버스정류장

               

              

 

[산행후기]
지난 1월 4일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는 것을 생각도 못하고 배낭을 꾸린 것이 결국은 하루 종일 눈밭에서 고생하게 될 줄이야…
오늘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기에 느즈막히 도착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버스로 두 정거장인 찬우물에 내려
이번 구간 들머리인 갈현농원 정문까지 올라갔지만 깜빡하였던 폭설을 보고 초장부터 질려 다시금 내려와 도로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율곡어린이집 뒷편의 능선에도 쌓여있는 눈 앞에서 결국은 스패츠없이 발목이 빠지는 산길을 가기로 하고 2구간을 시작합니다.
선답자의 흔적은 볼 수도 없을 뿐더러 길도 없는 잡목길을 능선 흐름만 따라 진행하면서 국군지휘통신사령부의 후문 도로에 내려서니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등산화 속으로 들어온 눈에 양말이 젖기 시작합니다.
양말도 젖기 시작하고 육봉으로 가는 암릉길에도 눈이 쌓여 있을 것이 뻔한 상황에서 산행을 중단할까 잠시 갈등을 하였지만
가보는데까지 가기로 하고 군부대 후문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후문을 지나 개인 사유지를 통과하여 얼어버린 개울을 건너
중앙공무원교육원 쪽문이 있는 마룻금에 복귀하여 관악산을 바라보니 능선이 하얀 옷을 입고 있네요.
예전에 두 번 내려왔던 길을 따라 육봉으로 향하는 암릉길을 러셀하면서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마당바위같은 넓은 너럭바위지대입니다.
왔던 길을 돌아보고 또 가야 할 능선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한 후 본격적인 암릉길을 갑니다.
올라가야 하는 길은 힘들지만 하얀 옷으로 바꿔입은 관악산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상을 해줍니다.
국기봉으로 우회하는 갈림길에서 잠시 헤메이다 직등으로 눈 덮인 암릉을 넘어 가다보니 어느새 국기봉이 있는 육봉 정상입니다.
기상레이더가 있는 관악산 정상부를 향해 일렬로 늘어선 암봉들…
체인젠을 착용하고 국기봉에서 내려가 맞은편의 구릉에 오르니 설화가 반갑게 맞이하여 주고
이제부터는 많은 산객들로 다져진 눈길을 따라 눈꽃 터널과 암릉의 오묘한 조화를 한껏 즐기면서 갑니다.
절로 탄성이 터지는 산길을 가다보니 어느새 기상관측소를 지나 관악산 정상석을 만나고 앞쪽으로 보이는 559봉을 향해
비탈진 사면에 설치된 쇠줄을 잡으면서 올라오는 분들과 교행하면서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밝게 빛나는 햇살에 보이는 또 다른 느낌의 섫화가 시선을 뺏어갑니다.
그래서였나, 559봉으로 오르는 길을 잊어버리고 K11 헬기장에 도착하니 아뿔사 우측에서 능선이 흘러가고 있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 때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무리들을 피해 한적한 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다시금 되돌아 올라갑니다.
짧지만 어이없는 헛걸음을 하고 난 후에 올라선 559봉 헬기장에도 역시 여러 팀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점심을 먹고 있네요.
가야 할 우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흐름을 대충 훑어보고 발길이 뜸한 마룻금을 따라 559봉을 내려갑니다.
다시 시작되는 러셀같지 않은 러셀을 하면서 도착한 안부에는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보았던 철망이 나오고
잠시 헛갈리다가 구릉으로 오르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니 이제부터는 아무도 보이질 않습니다.
그나마 조금 전 봉우리까지는 한 사람이 앞에서 길을 만들어 주었는데…
지난 주에 눈이 내리는 와중에 누군가 진행하였는지 역방향으로 진행한 흔적 위로 신설이 쌓여 또 다시 눈밭입니다.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암릉과 기암으로 치장한 아름답고 걷는 재미가 쏠쏠할 법한 능선길에 덮인 눈은
스패츠 없이 가야하는 산객의 눈에는 그저 호사일 뿐입니다.
몇 개의 야트막한 구릉을 넘었을까 마지막 만남이 될 남태령 군부대의 철망 쪽문을 만나 우측으로 본 능선에서 벗어난 내리막길이 나오고
급격하게 고도를 떨어뜨리다가 군부대가 철망 너머로 보이는 막다른 도로에서 다시금 우측으로 철망을 따라 내려갑니다.
잠시 후 사당역에서 남태령을 넘어 과천으로 향하는 차들을 보면서 역방향으로 나란히 어느 정도 올라가니 인도로 나서게 되네요.
인도를 따라 고갯마루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남태령 옛길 표석에서 좌측의 날등을 따라야 하지만 몸 따로 마음 따로 갑니다.
눈이 없는 편한 길을 가는 것도 경찰부대를 만나면서 끝나고 다시 눈길을 따라 걷다가 짧은 된비알 오름길을 넘어 만나는 공군부대,
559봉에서 그리고 남태령으로 오면서 보았던 우면산 정상부를 차지한 공군부대를 우회하는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산객인지 아니면 운동삼아 나온 주민들인지 모르지만 제법 많은 산님들과 함께 걷다보니 어느새 소망탑이 보입니다.
점심 때쯤 잠시나마 밝게 빛났던 태양은 언제 회색빛 구름 속으로 숨어버렸는지 이른 시간임에도 하늘은 어둡기만 합니다.
코오롱아파트로 가는 길을 따라 내려서고 또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가고 어느덧 서울시인재개발원 철망을 만나는데
마룻금은 서울시인재개발원을 지나야 하지만 막혀버린 철망때문에 산길은 자연스럽게 우면교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경부고속도로 우면교의 아랫편으로 횡단한 후 시내방향의 고갯마루로 올라서니 우측 절개지로 오르는 길목이 보입니다.
출입을 통제하려고 하였는지 펜스 철망이 가로 막고 있지만 이미 터져있는 곳으로 들어가 길도 없는 잡목의 절개지 사면을 올라가니
추락방지용 줄이 있는 다소 좁은 공간의 평지입니다.
왜 이렇게 외진 곳에 이런 시설물이 있나 의아해 하였지만 잠시 후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서초구청이나 양재역 환승주차장에서 올라온 지형도 상 100봉인 말죽거리공원 정상에서부터 길이 이어진 것입니다, 당연히 마룻금이지요.
이 길을 따라 도착한 말죽거리공원 정상에서 관악지맥의 실질적인 끝지점이 될 환승주차자응로 내려가는 도중 배드민턴 코트를 지나고
어둑해진 시간에 환승주차장에 도착하여 관악지맥을 마무리 짓고 지척의 양재역에서 옷차림을 정리한 후 집으로 향합니다.

 

 

지난 1월 4일 서울에 내린 폭설을 잊고 또 전날 배낭을 꾸리면서 보았던 스패츠를 막상 챙기지 못한 불찰로 고생만 하였던 2구간,
관악산을 넘어 만나는 559봉 헬기장부터 남태령까지 이어지는 통제된 구간은 길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능선 흐름을 따르면 길이 보이고
이후 우면산 공군부대를 우회하여 만나는 소망탑에서부터 경부고속도로로 내려서는 구간 역시 철망으로 가로막혀 갈 수 없으므로
그냥 우면교로 향하는 능선을 따르면 무난한 산행길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