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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 산행 (진행 중)/한남정맥의 지맥

[2009-12-27] 한남관악지맥 1구간(백운산 분기점→47번 국도/찬우물) : 길 위에서 길을 잃어버리다

한남관악지맥 1구간(백운산 분기점→47번 국도/찬우물) : 길 위에서 길을 잃어버리다

 

[산행일시] 2009. 12. 27(일) 08:46~17:15(8시간 29분)
                (산행시간 : 4시간 27분 / 휴식시간 : 1시간 14분 / 헛걸음시간 : 1시간 55분 // 지맥 접근시간 : 0시간 53분)
[날      씨] 오전 내내 흐리다가 점심 무렵부터 눈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1:50,000  안양, 수원(1987년 편집, 2007년 수정(2006년 촬영, 2007년 조사), 2008년 인쇄)
[지맥접근] 인덕원역(지하철 4호선)→백운동산 : 05번 마을버스
[지맥이탈] 47번 국도(문원중교)→정부과천청사역(지하철 4호선) : 도보
[산행시간] 백운동산(08:46) 지맥 분기점(09:36~09:39) → 백운산(△, 09:44~09:51) → 바라산(10:31~10:37)
                → △367.1봉(영심봉, 11:28~11:58) → 367봉(12:03~12:19, 16분간 헛걸음) → 학현(하오고개, 12:29~12:33)
                → 국사봉(13:19~13:21) → No.49 이정표(청계사 갈림길, 14:13~14:36, 23분간 헛걸음) → 절고개(14:46) → 응봉(15:20~15:25)
                → No.42 이정표(과천터널 전 안부, 15:59) No.44 이정표(16:22) 샛골 도로(16:52) 정부과천청사역(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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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2 이정표(과천터널 전 안부, 00:00) 능선 분기점(나무의자, 00:02) 구릉(제비울미술관 뒷산, 00:09)
                서울외곽순환도로 지하통로(00:14) 제비울집 식당 입구(00:17) 서울외곽순환도로 갓길(00:22)
                싸릿골둥지 식당 앞 도로(00:28) 팬션가옥 앞 도로(00:38) 배밭 앞 도로(00:48) 47번 국도(찬우물, 00:50)

[산행지도]

 

[산행기록]

08:20         인덕원역 → 백운동산
~08:33       인덕원역 3번 출입구로 나가 도착한 버스정류장에는 차가워진 날씨때문인지 한가롭기만 한데 백운동산을 넘어 의왕시로 운행하는
                05번 마을버스는 한참이나 지난 후에 도착하여 잠시 정차하였다가 백운저수지를 돌아 어느 덧 백운동산 고갯마루에 이른다.

                  ▼ 백운동산 (버스정류장)

               

               

08:46         백운동산
                고갯마루를 넘어가는 버스를 바라보다가 산행준비를 하고 고갯마루의 우측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데
                무언가 방향이 이상하다는 느낌에 뒤돌아보니 아뿔사 백운산과 반대방향인 모락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알고서
                다시 백운동산으로 내려오는 어이없는 13분간의 발품을 팔고 다시금 원위치하여 도로를 건너 올바른 길로 들어선다.
08:53         송전철탑 (154kV 동안양T/L  No.30)
                뚜렷하게 시작되는 오름길은 완만히 오르다가 송전철탑을 만나고
09:26         No.15-1 이정표[↑정상 150m, 바라산 2,370m  ↓오매기입구 1,570m] 삼거리
                바로 또 하나의 송전철탑(345kV 신시흥T/L  No.220)을 지나 번호없는 삼각점같은 시설물이 있는 오전동공동묘지가 나오며
                다소 가파른 오름길로 바뀌어 나일론 줄이 묶여있는 계단길 끝에 No.15-1 이정표가 있으며
09:30         백운산
                이정표 방향따라 직진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삼각점과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백운산 정상부이다.
09:36         지맥 분기점
~09:39       앞쪽에 보이는 미군부대 철망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다가 살짝 올라서면 한남정맥에서 관악지맥이 분기되는 삼거리이다.

                  ▼ 한남정맥에서 보는 관악지맥 분기점과 이정표

               

               

09:44         백운산 (△[수원 451 / 1981 재설], 562.5m)
~09:51       군부대가 자리잡은 정상부를 에도는 철망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 다시금 백운산에 오른 다음

                  ▼ 백운산

               

               
10:19         고분재, 이정표[↓백운산 0.9km  ↑바라산(고분재고개) 1.3km  ↗고기동 2.1km  ←백운호수 2.3km]
                우직진하는 내리막길을 내려다 다시 구릉을 두 개 넘어 만나는 안부 사거리가 고분재이며
               
(의왕시에서 세운 No.27 이정표에 표기된 거리와 용인시 이정표의 거리가 서로 틀릴 뿐만 아니라 무언가 이상하다)
10:31         바라산 (428m)
~10:37       완만하게 오르는 산길은 조망이 시원스럽게 트이는 곳에 바위가 있는 바라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 바라산

               
10:38         No.26 이정표[←북골입구,백운호수 2,310m  하오고개  ↓바라산 60m, 정상 2,220m  ↑고기리] 삼거리
                몇 걸음이나 옮겼을까 바로 No.26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고
10:48         발화산리 안부 고갯마루
~10:51       좌측 9시 방향으로 틀어서 내려가는 산길은 짧은 거리를 급하게 내려가다가 무덤이 있는 곳에서 숨을 고르는 듯 하지만
                이내 우측의 고기리로 이어지는 고갯마루 안부에 도착하는데 No.25 이정표와 성남시계능선일주등산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0:57         이정표[제4구간 - 백운호수 갈림길 능선] 삼거리
                맞은편의 나무계단길을 올라가면 송전철탑(345kV 신시흥T/L  No.15)을 지나 성남시계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를 만나고
11:08         No.24 이정표[↓바라산 1,260m  →하오고개  ←백운호수2,570m] 삼거리
                계속되는 오름 능선길은 지형도상 400능선 구릉에 이르는데 두 개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11:10         424봉 (우담산), No.23 이정표
~11:12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 의자가 있는 다소 넓은 평지의 424봉에 도착하는데 나무에 '우담산'이라고 쓰인 이름표가 매달려 있다.

                  ▼ 424봉 (우담산)

               

11:26         능선 삼거리
                성남시계 이정표의 좌측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부드럽게 이어지는데 참나무 낙엽이 무성한 능선 상의 갈림길이 나올 때
11:28         △367.1봉 ([315 재설 / 78.9 건설부], 영심봉)
~11:58       우측 2시 방향으로 오르는 능선길을 따르면 '영심봉 No,22'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10여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으며 아래편에 청계요금징수소가 보인다.
12:03         367봉, No.21 이정표[←안양판교로,하우현성당 1,650m  ↓바라산 3,680m  정상 6,090m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500m] 삼거리
~12:19       계속하여 직진으로 내려가다가 살짝 올라서면 21번 이정표와 KBS 중계소가 있는 367봉이며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보지를 못해 직진하게 되는데
                 하지만 앞쪽으로 운중저수지가 보이는 것이 헛걸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 KBS 중계소까지 되돌아가 살펴보니
                 눈 앞의 길을 나두고도 못보았던 하우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이제서야 보인다.)

12:29         학현(하오고개)
~12:33       KBS 중계소 철망을 따라 좌측으로 급하게 내려가다가 배수로 옆에 묶여있는 나일론 줄을 잡고 내려서면
                왕복 6차로의 57번 국지도 학현(하오고개)이다.

                  ▼ 학현(하오고개)

               

               
12:39         청계산 등산로 입구
                철제 중앙분리대와 임시로 시설된 플라스틱 중앙분리대 사이의 틈새로 차량 통행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도로를 건너
                절개지 사면을 올라가면 구 도로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청계산 등산로 입구가 있으며
12:53         송전철탑 (345kV 신양재T/L  No.9 / 154kV 신염T/L  No.8)
~12:55       성남시계 능선일주 등산로 종합안내도 옆의 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No.31 이정표와 공동묘지를 지나
                1기의 송전철탑을 거쳐 또 다른 송전철탑이 나오고
12:59         380능선 구릉, No.32 이정표[→국사봉 640m, 이수봉 1,780m  ←하우현성당,원터마을 1,800m  ↓하오고개,안양판교로 730m]
~13:02       바로 앞의 구릉을 넘어 조금 더 높은 구릉에 올라서면 '청계산~백운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380능선 구릉으로
                좌측의 원터마을로 연결되는 산길이 있는 삼거리이다.
13:19         국사봉 (542m)
~13:21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No.33 이정표가 세워진 사거리를 지나 다시금 오름길로 바뀌어
                잠시 가파르게 오르다가 완만해지면서 암릉의 정상부에 봉우리 명칭에 대한 유래가 새겨진 정상석이 있는 국사봉이며
                  
國思峰 (540m)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세워지자 청계산에 은거하던 고려의 충신 조윤(趙胤)이 멸망한 나라를 생각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의왕의 전통과 문화 중에서)   … 정상석에 새겨진 안내문 全文

                  ▼ 국사봉

               

               
13:37         청계사 갈림길 삼거리
                성남시계 능선종주 이정표 옆의 나일론 줄이 묶여진 내리막길은 잠시 후 수정경찰서장 명의의 경고문이 붙어있는 철망을 만나고
                커다란 소나무 몇 그루가 있는 구릉을 지나 또 하나의 구릉을 더 넘어 좌측으로 청계사로 분기되는 안부가 나올 때
13:47         이수봉 (545m)
~13:51       이정표 방향따라 직진하여 야트막한 구릉을 넘으면 '현위치:1-3(이수봉능선)' 표지판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547봉의 군부대 통신철탑이 보이지만 좌측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나무데크 위에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이수봉이다.
                (국사봉 이르기 조금 전부터 내리던 눈발이 이수봉에서 부터는 제법 굵어지면서 이후의 등산로에 눈이 쌓이기 시작한다.)
                  
이수봉
                   조선 연산군때의 유학자인 정여창 선생이 스승 김종직과 벗 김굉필이 연류된 무오사화의 변고를 예견하고,
                   한때 이산에 은거하며 생명의 위기를 두번이나 넘겼다하여 후학인 정구 선생이 이수봉이라 명명하였다.
                   2001. 12 상적동 주민일동이 세움   … 정상석에 새겨진 안내문 全文

                  ▼ 이수봉

               

               

13:56         헬기장
~13:59       정상석 뒷편으로 이어지는 밋밋한 능선길을 걸어가면 이내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14:01         이정표[↓옛골(4km.50분)  →청계산정상(망경대40분)] 삼거리
                잠시 후 산길 우측에 '松山조견(趙狷)선생과 망경대(望京臺)' 안내판을 지나 안부 상에 간이매점이 있는 곳에
                이정표(하단부에는 '제5구간 / 절고개능선 / 표고 510m' 이정표가 붙어있다)가 세워져 있으며
14:13         No.49 이정표[←이수봉 940m, 국사봉 2,080m  →응봉(매봉) 2,300m, 이미마을 4,800m  ↑청계사 430m]
~14:36       하단부의 이정표 상 청계사 방향으로 직진하는 능선길은 '곡점'이라고 쓰인 표시석을 지나 우측으로 철망이 나타나고
                잠시 후 공군부대의 맨홀 뚜껑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No.49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분기되는 능선길을 못보고 직진으로 내려가니 No.49-1 이정표가 있는 청계사로 분기되는 안부 사거리인데
                 눈발이 날리는 구름으로 사방의 조망이 막혀버려 방향감각을 잃은 상태에서 나침반으로 방향을 가늠해보지만
                 방향은 남향으로 향하는데 지도에서 청계사마져 눈에 보이질 않고 아무래도 헛걸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려오는 산님에게 매봉 가는 길을 물어본 후 디지털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보니 49번 이정표가 갈림길이라는 것을 알고
                 고도도 너무 내려왔다는 판단과 함께 다시금 되돌아 올라가보니 진행방향에서 우측으로 분기되는 능선을 놓친 것이다.)

14:46         절고개, No.48 이정표[←청계사 280m  ↑응봉(매봉) 1,760m, 이미마을 4,260m  ↓이수봉 1,480m, 국사봉 2,620m] 삼거리
                우측 산사면을 가로 지르는 3시 방향의 능선길을 따라가면 삼각점 형태의 표시석을 지나 서울대공원의 철망이 나오고
                잠시 후 좌측으로 청계사로 내려가는 길목에 No.48 이정표가 세워진 절고개 안부에 이르며
               
(선답자의 산행기를 찾아보니 삼각점이 아니라 T.P라고 음각된 표시석이다)

                  ▼ 절고개

                
14:52         △388.7봉[450 재설 / 76.9 건설부]
                우측의 서울대공원 철망을 따라 계속 직진하는 산길은 야트막한 구릉에 도착하는데 지형도상 △388.7봉이고
               
(흩날리는 눈발에 마음이 조급해지다보니 삼각점이 매설된 388.7봉임을 모르고 진행하였는데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산길 우측의 낙엽 속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14:57         헬기장, No.47 이정표[↓청계사 920m, 이수봉 2,120m, 국사봉 3,260m  ↑응봉(매봉) 1,120m, 이미마을 3,620m]
                별 기복이 없는 능선길은 No.47 이정표가 세워진 넓은 헬기장에 도착,
15:20         응봉 (369m, 청계산 매봉)
~15:25       다시금 내려가는 산길은 좌측의 송전철탑(345kV 신양재T/L  No.16, 154kV 신영T/L  No.15)을 지나
                우측으로 '눈, 비 등 으로 위험  옆으로 돌아가세요'라고 쓰인 코팅지가 나무에 걸려 있는 안부를 만날 때
                직진으로 올라서면서 17(16)번과 18(17)번 송전철탑을 지나면 나무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 응봉 정상부이다.
                (산행하던 날에 나무계단길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일주일 후 다시 찾았을 때에는 나무계단길 공사가 끝난 상태였다)

                  ▼ 응봉 (청계산 매봉)

               

               

                  ▼ 2010.01.03(일) 응봉에서 보는 관악산

               

15:30         △349.4봉[454 재설 / 76.9 건설부]
~15:33       정상부에 있는 송전철탑(345kV 신양재T/L  No.18,  154kV 신영T/L  No17) 아래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의 송전철탑 아래 이정표[↓매봉 0.15km  ↘만남의 광장2 1.878km]가 있는 안부를 지나 △349.4봉에 오르고
15:38         No.44 이정표[↓응봉(매봉) 650m, 청계사 2,560m, 이수봉,국사봉  ↑이미마을 1,980m  →과천시 문원동] 삼거리
                계속하여 외길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가다보면 No.44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날 때
15:59         No.42 이정표[↓응봉(매봉) 1,520m, 청계사 3,560m, 이수봉 4,760m, 국사봉 5,900m  ↑이미마을 980m] 안부 사거리
                직진으로 조금 더 내려가다가 야트막한 구릉 두 개를 더 넘어 내려가면 깊게 느껴지는 안부 사거리를 지나게 되며
                고만고만한 구릉을 연이어 세 개 더 넘어 내려가면 No.42 이정표가 나오는데 과천터널 바로 전의 안부 사거리이다.
               
(시야가 트이는 날에는 44번 이정표에서 내려오다 보면 앞쪽으로 과천재활용센터의 초록색 굴뚝이 보이는데
                 과천재활용센터는 제비울미술관 아랫편의 지하통로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건너면 만나게 된다.)

               
(지형도를 볼 때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우측길은 계곡으로 빠지는 느낌이 들고
                 바로 앞의 구릉에서 분기되는 지능선은 과천터널을 지나는 능선이므로 당연히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눈이 내리는 날씨라 어둠이 빨리 찾아들기에 참고용으로 프린트해간 선답자의 산행기를 읽어보게 되는데
                 잘못된 산행기인줄 모르고 44번 이정표까지 되돌아 올라가 과천시 문원동 방향으로 진행하니 샛골도로가 나온다.
                 결국은 찬우물까지의 진행을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문원중학교를 거쳐 지하철 4호선의 정부과천청사역으로 진행하였다.)

                  ▼ 과천터널 바로 전의 안부에 있는 42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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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산행 기록은 일주일 후인 2010.01.03(일) 역방향으로 찬우물에서 응봉(청계산 매봉)까지 진행한 후
                정상적인 분기점인 42번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부터의 소요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정확히 표현한다면 42번 이정표까지 내려서기 전의 야트막한 내리막 능선 상에서 우측으로 분기되지만 길이 없다.)


00:00         No.42 이정표[↓응봉(매봉) 1,520m, 청계사 3,560m, 이수봉 4,760m, 국사봉 5,900m  ↑이미마을 980m] 안부 사거리
                응봉에서 내려와 만나는 42번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사거리에서

                  ▼ 42번 이정표

                

00:02         능선 분기점
                우측 3시 방향의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면 좌향으로 휘어지면서 우측의 지릉을 만나는 곳에 의자가 있는 능선 분기점이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의 지릉이 마룻금이지만 길이 없는 관계로 42번 이정표에서 능선 사면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 42번 이정표 방향으로 본 능선길 (좌측으로 올라가는 날등이 원 마룻금 능선이다)

               

00:04         안부 사거리
                갈 지(之)자 형태로 이어지는 산길 좌우로는 계곡 능선이 교묘하게 이어지면서 움푹 패인 고갯마루의 안부 사거리에 내려선다.
00:07         구릉 (제비울미술관 뒷편 구릉)
                직진으로 올라서면 검은 비석이 있는 청주이공지묘(경주김씨와의 합묘)를 지나 야트막한 구릉에 이르는데
                좌측 아랫편으로 제비울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 제비울미술관 뒷편 구릉 (초록색의 굴뚝은 과천재활용센터의 연도이다)

               

00:10         제비울미술관 철망
                희미하지만 확실하게 이어지는 마룻금의 산길은 좌측의 제비울미술관의 철망을 만나고
                (철망의 끝지점에 미술관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철망이 터져 있다)

                  ▼ 제비울미술관

               

               

00:12         도로 (고갯마루)
                철망의 우측편 아래에 있는 여러 기의 묘를 지나 내려가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밑의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도로이다.
                (이곳에서 마룻금은 맞은편의 구릉을 거쳐 외곽순환고속도로 건너편의 야트막한 능선으로 마룻금이 이어진다)

                  ▼ 서울와곽순환도로를 횡단하는 지하통로 (우측으로 돌아 오르는 도로는 제비울미술관 진입도로)

               

00:14         서울외곽순환도로 지하통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외곽순환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지하통로가 나오고
00:17         제비울집 식당 입구
                도로를 따라 지하통로를 지나면 건너편으로 과천재활용센터가 보이면서 우측으로 제비울집 식당과 어울너울 식당 입구이다.
00:22         서울외곽순환도로 갓길
                우측편 제비울집 식당의 주차장을 지나 고속도로 쪽으로 올라가면 견공의 환영인사를 받으면서 외곽순환도로의 갓길을 만나고

                  ▼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의해 끊어진 산줄기

               

00:28         싸릿골둥지 식당 앞 도로
                고속도로에 의해 끊어진 마룻금은 묘를 지나 야트막한 구릉으로 다시금 이어지는데 앞쪽으로 '명가한우'가 보이며
                하얀색의 천막과 나란히 가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앞쪽으로 보이는 '싸릿골둥지' 식당방향으로 진행하면 도로가 나온다.

                  ▼ 싸릿골둥지 식당으로 이어지는 첫 번째 도로

               

00:32         송전철탑(154kV 과천T/L  No.20) 구릉
                도로 맞은편에는 높은 축대가 가로막고 있으므로 싸릿골둥지 식당의 삼거리로 내려간 후 소화용 연결 밸브를 밟고 올라서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송전철탑이 있는 야트막한 구릉으로 이어지고
00:38         팬션가옥 도로, '갈현동삼거리↔샛말' 도로 표지판
                우측 4시 방향의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의 비닐하우스 한 동을 지나 팬션가옥이 있는 도로 고갯마루로 내려선다.

                  ▼ 건너편에 팬션가옥이 있는 두 번째 도로

               
00:41         구릉 삼거리
                팬션 가옥 사이로 들어가 좌향으로 능선을 올라가면 야트막한 구릉에 이르는데
00:46         구릉
                이곳에서 좌측 10시 방향으로 진행하자마자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철망이 나오고
                철망의 우측편으로 이어지는 길은 야트막한 구릉으로 이어지며
00:48         배밭 도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가는 철망을 조금 따르다가 우향으로 내려가면 앞쪽으로 배밭이 있는 고갯마루 도로가 나온다.

                  ▼ 좌측에 배밭으로 마룻금이 이어지지만 출입을 할 수가 없다(앞쪽으로는 47번 국도)

               

00:50         47번 국도 (찬우물 버스정류장)
                앞쪽의 야트막한 구릉은 배밭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검은 차양막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
                우측의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47번 국도로 좌측으로 찬우물 버스정류장이 있고 조금 윗편으로는 마룻금인 고갯마루이다.
                (이곳 찬우물버스정류장에서 지하철 4호선의 정부과천청사역까지는 두 정거장으로 3분 정도 소요되며 버스가 수시로 운행됨)

                  ▼ 47번 국도 찬우물버스정류장에서 본 고갯마루

               

                  ▼ 2010.01.10(일) 2구간 시점에서 본 47번 국도 고갯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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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2         No.44 이정표 삼거리
                42번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 것을 계곡능선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하여 44번 이정표까지 되돌아 올라가고
16:37         운동기구
                과천시 문원동 방향의 우측으로 사면을 휘돌아 내려가는 능선길을 따라가는데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가 나오며
16:52         샛골 도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외곽순환도로가 마을 너머로 보이는 샛골도로에 도착한다.
17:15         정부과천청사역 (지하철 4호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어느 정도 걸어가면 사기막골 입구의 인터체인지가 나오며
                외곽순환도로 밑으로 횡단하는 차도와 나란히 진행하는 인도는 도로 건너편의 문원중학교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넌 후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 도착한다.

 

[산행후기]
금남호남정맥 산행이 지난 10월에 끝났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낙남정맥을 가지 못하고 있는데 산으로 향하는 마음은
요즘처럼 해가 짧은 겨울날 서울의 인근에 있는 한남정맥의 지맥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접근이 쉬운 한남관악지맥을 택하고 접근이 빠른 교통편을 위해 선답자의 산행기를 검색하다가
한남관악지맥이 분기되는 백운산에 접근하는 방법을 일반적인 계원예술대가 아닌 백운동산에서 시작하기로 합니다.
전날 꾸려놓은 배낭을 매고 이른 아침 지하철로 한번 환승하면서 4호선 인덕원역에 도착하여 3번 출구로 나서니 바람이 차갑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백운동산을 지나는 05번 의왕시 마을버스에 승차하여 골목길을 돌아나가 백운호수를 지나고
완만히 휘도는 도로를 따라 백운동산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나서 윗편으로 보이는 고갯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초반부터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백운산이 우측에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능선으로 오르다가 주변을 보기 위해 둘러보니 어라, 백운산이 반대편에서 보입니다.
첫 발걸음부터 모락산 방향으로 헛걸음하고 내려와 준비운동하였다고 스스로 위안삼으며 다시금 올바른 길로 진행합니다.
생각보다 경사가 있는 길을 올라 백운산에 도착하여 군부대 너머로 있는 분기점을 향해 철망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분기점에 도착,
부대 철망을 따라 원점회기 식으로 진행하면서 두 구간으로 생각하고 있는 한남관악지맥을 시작합니다.
다시 올라선 백운산에서 한남정맥의 능선을 눈길로 되집어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직진하는 내리막길을 따라 바람 속으로 걸어갑니다.
긴 내리막길에 고분재로 추정되는 안부에 도착하지만 용인시에서 세운 이정표에는 엉뚱하게 표기되어 있어 헛갈립니다.
다시금 서서히 올라가는 산길은 조망이 시원스런 바라산에 이르고 다시 짧은 급경사의 내리막을 거쳐 고기리와 백운호수 갈림길을 만납니다.
완만한 오름길에 의자가 여러 개 있는 평지에 도착하니 이정표 옆 나뭇가지에 '우담산(425m)'이라고 쓰인 이름표가 걸려있으며
좌측으로 틀어내려가는 능선길은 잠시 후 영심봉 이정표를 지나 삼각점이 매설된 424봉에 도착합니다.
바람이 잠시 쉬고 있는 것인지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곳에서 캔 막걸리를 반주삼아 점심을 해결하고 길을 다시 이어가는데
지척에 있는 KBS 난시청지역 해소용 중계기를 만나고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 것을 직진하는 실수를  또 한번 합니다.
가다보니 저수지가 직선으로 보이기에 아차차… 왔던 길을 본의 아니게 복습하면서 되돌아가니 보고도 못본 것인지 마룻금이 보이네요.
오늘 두 번째 알바입니다.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 도착한 하오고개에는 차량들이 무섭게 질주하는데 어떻게 건너야 할지 ……
중앙분리대가 터진 곳으로 잽싸게 통과하여 뭉게진 산줄기의 흙더미를 밟으면서 구 도로에 오르니 또 길이 보이질 않네요.
무작정 직진으로 오르려고 하니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이 우측 아랫편에 입구가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렇게 청계산 구간으로 올라서니 공동묘지가 나오고 송전철탑을 지나 국사봉을 만나고
조금씩 내리던 눈발이 이수봉에 도착하니 매우 거칠어지면서 바람마져 가세합니다.
내리는 눈을 보고 있노라니 아이젠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 생각나 많은 산객들로 북적이는 이수봉에서 정상석을 어렵게 촬영하고는
갈 길을 가는데 이미 사위는 어두워진 구름으로 인해 가야 할 길을 보여주질 않아 그냥 길을 따라갑니다.
그러다가 결국 마룻금을 놓치고 청계사가 지척인 안부에 떨어졌지만 그마저도 지도에서 청계사를 찾지를 못합니다.
한동안 방향감각을 찾느라 갈팡질팡 하다가 내려오는 산객에게 물어 너무 내려온 것을 확인하고 다시 올라갑니다.
이정표를 보고도 길을 놓친 산꾼의 마음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되지를 않네요.
서울대공원의 철망과 나란히 진행하는 산길에는 어느새 눈이 소복히 쌓이기 시작하니 또 마음만 더 급해집니다.
응봉(청계산 매봉) 오르는 길목에 나무계단길을 만들기 위해 한창 공사중인 산길을 오르니 정상부의 나무데크인데
관악산은 짙은 구름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고 내가 가야 할 능선은 보이질 않습니다.
그저 지도에 그린 선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다가 만난 42번 이정표의 고도는 지도에 그린 지점과 어느 정도 일치하지만
산길은 계곡능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헛갈리기만 하고 아무래도 잘못 왔다는 판단에 선답자의 산행기를 읽어보는데
선답자의 산행기는 44번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돌아가라 하기에 의심없이 발길을 되돌립니다.
하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실수였음을 알게된 것은 샛골도로에 내려서면서입니다.
결국은 길 위에서 길을 잃어버린 꼴이 되어 그냥 도로를 따라 마음 편히 정부과천청사역으로 갑니다.
전날 배낭을 꾸리면서 눈에 띄었던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은 불찰로 마음만 조급했던 산행의 반성을 가지면서
일주일 후 다시금 잃어버린 길을 찾아 역으로 올라 제가 그린 마룻금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끊어진 길을 이었습니다.

 

 

이번 구간은 길찾기가 대체적으로 무난하지만,
1) 응봉(청계산 매봉)을 내려와 42번 이정표(과천터널 바로 전의 안부)에서 우측의 계곡 능선으로 잠시 진행하면 원 산줄기와 다시 만나고
2)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지하통로로 건넌 후 47번 국도 찬우물까지는 희미한 능선으로 이어지므로 주의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