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점이란 무엇인가?
측량의 기본이 되는 두 점은 높이의 기준점인 수준점과 좌표의 기준점이 되는 삼각점입니다. 수준점의 기준이 되는 점은 인천의 인하공업대학에 있는 일등수준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좌표의 기준점인 삼각점은 일제식민지 시절인 1910년 6월 육지측량사 우메즈 기사, 나카무라 기수, 조우시 기수, 홍종대 기수가 한조가 되어 대마도 일등삼각점 아라아케산과 동 미타게를 기선으로 거제도와 부산 영도를 구점으로 하는 삼각망 측량을 하였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대삼각본점 400점을 설치하였는데 이것이 최초의 한국 대삼각일등본점입니다. 이 기선을 중심으로 삼각측량을 하여 만든 데이터들이 기준이 되어 각 고장의 산이나 들에 뿌려져 있는 삼각점에서 내린 각 보조점들과 도근점이 좌표측량의 근간이 됩니다. 삼각점 기둥 상단부의 '+' 는 방위를 나타내는데 글자를 바로 본 자세에서 위쪽이 북(北)쪽이 됩니다.
다음은 실제 1:50,000 지형도(도엽명 성동)에서 불암산 근처의 일부로 삼각점은 △(안에 점이 표시된 기호)이고 우측의 사진은 불암산 정상부에 설치된 실제 삼각점 사진입니다.
다음은 국토지리정보원(http://www.ngi.go.kr) 홈페이지의 '측량 및 GIS 용어사전'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삼각점]
삼각측량을 할 때 기준으로 선정된 지상의 세 꼭지점으로, 삼각점은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실시하는 기본측량에 의한 수준점 등과 같이 국가기준점이다. 삼각점은 측량의 규모에 따라 1등삼각점, 2등삼각점, 3등삼각점, 4등삼각점으로 나누어진다. 이 삼각점들은 경위도원점을 기준으로 경위도를 정하고, 수준원점을 기준으로 표고를 정한다.
[삼각점표석]
기준점의 위치를 화감암을 이용하여 표시하여 놓은 것으로 표시는 반석과 주석으로 이루어지고 주석두부상면 및 반석상면 중앙에는 십자선이 새겨져 있으며 양쪽 십자선의 중심은 동일 선상에 있다. 표석에는 측량계획기관, 측량표의 종류, 번호 등이 기재되어 있다.
[대삼각일등본점]
국가기준점인 삼각점은 그 정밀도에 따라 등급이 정해져 있는데 그 중에서 등급이 제일 높아 가장 정확하게 측량되어 그 결과가 얻어진 삼각점이다. 삼각점간의 평균변길이는 약 30km이고, 내각은 60°에 가깝게 설치된 삼각점이다. 일등삼각점이라고도 한다.
[대삼각일등보점]
국가기준점인 삼각점은 그 정밀도에 따라 등급이 정해져 있는데 그 중에서 두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삼각점으로, >삼각점간의 평균변길이가 약10km이고, 내각이 30°~60° 정도 되도록 설치된 삼각점이다. 이등삼각점이라고도 한다.
[소삼각점]
도근측량의 기초가 되는 삼각점으로, 대삼각측량을 기초로하여 결정되어진다. 소삼각 1등점은 대삼각보점에 의하여 실시된 삼각측량이며 삼각형의 평균변장이 약 5km 이고 현행 지적법의 지적삼각점의 규모와 같다. 소삼각 2등점은 대삼각보점이나 소삼각1등점에 의하여 실시된 삼각측량이며 삼각형의 평균변장이 약 2.5km 이고 현행 지적법의 지적삼각보조점의 규모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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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 부산산사람들(http://cafe.naver.com/hansemm)의 조은산 님의 글입니다.
국립지리원에 삼각점에 대해 문의를 한 바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함께 알고, 동참해 주십사하는 마음에 여기에 올립니다.
(질문내용은 생략)
국립지리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삼각점은 1910년부터 1918년에 일본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국에서 토지수탈을 위한 지적도 제작과 기간산업 건설 및 군사적 이용을 위한 1:50,000지형도제작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일정한 간격으로 삼각점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약 72%이상이 파괴 또는 망실이 되었고, 미 군정하에서 현 국립지리원과 미군이 전후복구시설 등을 위하여 파손 및 망실된 기준점복구 측량사업을 착수하였으나 국가재건이 시대적 상황으로서 일관성이 결여된 임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였습니다. 1960년 이후부터 1970년초까지 현 국립지리원에서 지도제작, 국토건설 등을 위하여 파손 및 망실된 기준점에 대한 복구측량을 완료하였습니다. 그 이후, 사회적 및 경제적 환경변화에 의하여 높은 정확도의 삼각점성과가 요구됨에 따라 국립지리원에서는 1975년부터 정밀측지망구축 사업을 착수하여 현재까지 약 47%정비를 완료하였고 2005년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삼각점은 우리나라 토지의 형상과 경계, 면적 등 정확한 지리학적 위치결정을 위해서 전국적으로 통일된 높은 정확도를 갖춘 것으로서 지도제작, 국민의 재산권 관리, 각종 국가기간산업 건설 등의 평면위치 결정을 위한 우리나라 모든 측량의 기준으로 이용이 되고 있는 국가중요시설물로서 측량법령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국민적 무관심과 무분별한 각종 공사 등의 인위적 요인에 의해서 파손되거나 망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삼각점은 전국에 약 2.5km-5km간격으로 대부분 산정상에 화강암(일부 동판)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귀하께서 등산하실 때 산정부근에 설치된 삼각점을 접하시게 되면 우리 모두의 재산인 국가중요시설물인 점을 감안하시어 많은 관심을 갖고 그 중요성을 가까운 주변분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또한 보호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원에서는 삼각점 성과의 이용 및 삼각점 관리를 위한 과학화 일환으로 전산 시스템 구축과 삼각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센서)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니 현재 삼각점 이용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삼각점에 붙여있는 것중 지명(운봉, 산청 등)은 1:50,000지형도의 도엽명입니다. 그리고 숫자(11, 21, 303, 423 등)은 삼각점의 등급입니다. 11번부터 19번까지는 1등 삼각점, 21부터 29까지는 2등 삼각점, 301부터 399는 3등삼각점, 401부터 499까지는 4등 삼각점입니다. 이러한 숫자의 기준은 1:50,000지형도의 1도엽 단위입니다.
"재설 1974"에서 재설은 망실된 삼각점을 재설치하였다는 뜻이며 1974는 삼각점을 재설치한 년도를 말합니다. 삼각점에는 유지관리 및 사용의 편리를 위해서 명칭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예 운봉 421 : 1:50,000지형도 운봉 도엽에 설치된 삼각점 번호(421: 4등 삼각점) 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측량의 기준이 되는 국가삼각점은 1등부터 4등 삼각점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러한 삼각점을 기준으로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는 공공측량 및 일반측량 등을 위하여 공공기준점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적측량을 목적으로 시군에서 지적삼각점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립지리원에서는 삼각점의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니 귀하께서 등산을 하실때 토사 등으로 인하여 삼각점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우리원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국립지리원 측지과 강인구 Tel : 031-210-2652 이메일 : kig777@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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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등 삼각점은 대삼각본점이라는 명칭으로 우리나라(남한)에 189개, 2등 삼각점은 대삼각보점으로 1,102개, 3등 삼각점은 소삼각일등점으로 3,045개, 4등 삼각점은 소삼각2등점으로 11,753개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근거법인 측량법에는 삼각점을 이전하거나 손괴하거나 기타 효용을 해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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