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8구간(돌장고개 → 유수교) : 산줄기를 인위적으로 갈라놓은 가화강(加花江)
[산행 일시] 2010. 12. 04(토) 08:02~17:18(9시간 16분)
(산행시간 : 7시간 12분 / 휴식시간 : 1시간 35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29분)
[날 씨] 맑음
[산행 인원] 성봉현
[정맥 접근] 진주 → 금곡/금곡 → 돌장고개 : 26-3번 시내버스/도보
[정맥 이탈] 유수교 → 정동마을/정동마을 → 진주(시외버스터미널) : 도보/96번 시내버스
[산행 시간] 금곡(08:02) → 돌장고개(08:17~08:22) → 무선산(△, 09:18~09:33) → △170.1봉(10:31~10:36)
→ 102봉(산불 감시 초소, 12:00~12:10) → 진주분기점(13:33) → 실봉산(△, 14:55~15:02)
→ 1049번 지방도(16:10~16:13) → 유수교(17:04) → 정동마을 버스정류장(17:18)
[산행 지도] 1:50,000 진주 (2005년 편집, 2007년 수정(2004년 촬영, 2007년 조사), 2008년 인쇄)
[산행 기록]
22:40~02:03 서울(남부터미널) → 진주
인터넷으로 예약한 진주행 심야우등 시외버스를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승차하여 예정된 시간에 진주에 도착하고
서울(남부터미널) →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시외버스 운행 시간(서울남부터미널 고객센터 ☎ 02-521-8550)
06:00 06:30 07:00~20:00 20:30 21:00 [심야 22:10 22:40(주말) 23:00 23:10(주말) 24:00] / 3시간 40분 소요
서울남부터미널 홈페이지(http://www.nambuterminal.co.kr) 참조
서울(경부선) → 진주 고속버스 운행 시간(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 ARS ☎(전국 국번없이) 1588-6900)
06:00 06:20 06:40~20:00 20:30 21:00 [심야우등 22:10 23:10 24:10] / 3시간 50분 소요
전국 고속버스 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http://www.kobus.co.kr) 참조
07:28~08:02 진주(시외버스터미널) → 금곡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자금성찜질방에서 잠시 수면을 취한 후 시외버스터미널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금곡행 버스를 기다린다. 사전에 전화로 알아본 첫차 시간(06:40 내외)이 지나도록 26-3번 버스는 오지를 않고 1시간 정도가 지난 시간에 도착한 버스는 금곡면 인근의 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로 이미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진주시내를 벗어나 한참을 지난 후에 도착한 금곡에서 하차한다.
시외버스터미널 → 금곡 26-3번 시내버스 운행 시간(부산교통 ☎ 055-745-8115)
06:32 07:28 … (버스 운행 시간은 진주시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의 정보와 틀리므로 부산교통으로 확인 요함)
(첫차 시간은 12.05(일) 9구간 산행을 위해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90번 버스를 기다리는 중 확인한 시간임)
진주시 버스 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bis.jinju.go.kr) 참조
▼ 금곡사거리(사거리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 앞이 진주 방향 정류장임)
08:17~08:22 돌장고개, 이정표[↑낙남정맥 부련이재[11.2km] →낙남정맥 무선산[2.90km]]
버스는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회차 지점으로 향하지만 우측의 돌장고개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들머리로 이동하는데 돌장고개 조금 못 미친 지점에 세워진 도로 표지판에는 1002번이 아닌 30번 지방도라고 표기되어 있다. 잠시 후 도착한 사천시 사천읍과 진주시 금곡면의 경계인 돌장고개에서 8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 돌장고개
08:32 204봉
이정표를 등지고 올라가는 산길은 빼곡한 송림 사이로 이어지다가 우측에 1기의 묘가 있는 204봉에 이르고
08:37 능선 삼거리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비바람에 풍화되어 형태를 알 수 없는 흙묘 1기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08:45 구릉(200능선)
좌측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외길로 이어지면서 안부를 지나 200능선 구릉에 올라서고
09:06 275봉
살짝 내려선 후 240능선 구릉에 올라 좌향으로 흐르는 외길 능선을 따르면 잡목만 무성한 275봉에 이른다.
09:18 무선산 분기점, 이정표[↓낙남정맥 돌장고개[2.89km] ↑낙남정맥 무선산[0.109km] →낙남정맥 진주.와룡산[9.20km]]
275봉을 내려가면 올라야 할 무선산이 가깝게 보이다가 잡목에 가려지나 싶으면 어느새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고
09:19~09:32 무선산(△[진주 310 / 1991 복구], 277.5m)
직진으로 지척의 무선산에 올라가면 조망이 생각보다 답답한 그리 넓지 않은 정상부에 태극기와 삼각점이 있으며
▼ 무선산
09:33 무선산 분기점
다시금 마루금을 따르기 위하여 이정표가 있는 분기점으로 내려와서
09:52~09:54 봉전고개, 이정표[↑낙남정맥(실봉산) ↓낙남정맥(무선산 0.9km) ←봉전마을 →인담마을]
들머리부터 계속되는 빼곡한 소나무 숲에 조망이 가려진 외길의 마루금은 나무 계단으로 연결되는 금곡면과 정촌면을 가르는 2차로 포장도로인 봉전고개에 내려선다.
10:01 225봉
맞은편의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산길을 올라 송전 철탑(154kV 사천-개양T/L No.24)을 지나면 225봉 능선 구릉이고
10:14 187봉
고만고만한 구릉을 두 개 넘어서면 좌측에 묘가 있는 187봉이다.
10:31~10:36 170.1봉(△[번호 없음])
밋밋하게 내려가는 능선길은 좌측 아래편의 내계마을에서 반겨주는 견공의 소리를 들으며 완만히 올라 길 좌측의 억새 속에 높게 솟은 쇠파이프 아래 번호없는 기초대에 표주석만 있는 170.1봉을 만나고
10:46 포장도로
잠시 내려가다가 밤나무 과수원과 소나무 사잇길로 진행하면 1009번 지방도와 고미동을 연결하는 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10:58~11:00 계리재, 이정표[↓낙남정맥(무선산 4.4km) ↑낙남정맥(실봉산10.9km) ←관봉초교 →금곡면]
마루금은 도로 맞은편의 날등으로 이어지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오르면서 '진주축협 생축사업장'을 지난 후 고갯마루에서 좌측의 산길로 올라 우측편의 철망을 따라 구릉을 넘어 나무 계단을 내려서면 조금 전의 도로를 다시 만나는데 이곳이 선답자 분들의 산행기에 계리재로 표기되는 고갯마루다.
11:06 구릉(160능선)
맞은편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오르는 산길따라 160능선 구릉에 올라선 후
11:27~11:29 가족농장 표지목
서서히 낮아지는 능선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낮추어 가다 보면 커다란 물통 3개가 있는 곳의 묘를 지나 감나무 과수원이 나오고 전방으로 보이는 능선 흐름을 눈으로 살펴본 후 감나무 사잇길로 진행하면서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내려간다. 10여 분 걷다가 과수원 길이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좌직진으로 진행하면 또 다른 과수원으로 이어지고 잠시 후 청색 지붕의 축사를 지나 조금만 내려가면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는데 과수원 입구에는 가족농장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 가족농장으로 내려서기 전의 과수원에서 보는 가야 할 마루금
11:40 도로 삼거리
우측으로 보이는 문산읍과 정촌면의 행정 표지판 앞에서 다시 과수원길로 올라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과수원을 우회하면서 우향으로 올라 과수원 구릉을 넘어 초록색 그물망 사이로 내려서면 시멘트 도로 삼거리가 나오고
11:44 낙남 새말원
가옥 앞에서 좌측 7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판넬로 만들은 창고인 듯한 건축물을 지나 조금만 더 오르면 견공들이 초입부터 반겨주는 곳에 '낙남', '새말원'이라고 새겨진 장승이 세워져 있는 가옥 앞으로 지난다.
11:53 시멘트 도로 삼거리(죽봉재)
시멘트 도로를 따라 얕은 구릉을 넘어서면 갈림길이 나오지만 그냥 무시하고 계속 시멘트 도로를 따라 우향으로 가다가 축대에 '미송사'라고 쓰인 지점에 세워진 스테인리스 스틸판의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있는 곳을 만나는데 죽봉재로 불리는 시멘트 도로 고갯마루다.
12:00~12:10 102봉(산불 감시 초소)
좌측의 볼록 거울 반사경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고 이어 농기구가 보관된 가옥 앞에서 좌향으로 진행하면 채소밭을 지나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102봉으로 산불 감시 초소에는 '환영 / 낙남정맥 종주를 환영합니다. 진주시 산불감시 4초소 장화석'라고 쓰여진 색 바랜 철판이 붙어 있으며
▼ 102봉의 산불 감시 초소
12:18~12:34 구릉(100능선)
많은 선답자의 표지기 배웅을 받으면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간 후 계속 시멘트 도로로 직진하여 올라가면 허스름한 창고 같은 건물이 있는 구릉이 나온다.
12:37 시멘트 도로 고갯마루 오거리
감나무를 지나 내려가다 보면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와 흙길이 만나는 고갯마루의 오거리에 도착하고
12:41 임도 삼거리
좌측 10시 방향으로 오르는 산길은 이내 대나무 숲으로 연결되어 잠시 후 갈림길을 만난다.
12:44 삼거리
우측 2시 방향의 임도는 바로 6번 송전 철탑을 지나자마자 또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1시 방향으로 진행하면 다시 갈림길이고
12:49~12:52 93.8봉(△[번호 없음], 와룡산)
좌측 11시 방향의 대나무 숲길은 안동장공 가족묘를 지나 좌측편으로 축대가 있는데 그 끝지점의 전주에는 '↖ 삼각점'이라고 스프레이 페인트로 쓰여져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면 아마도 송전 철탑의 기초대였을 법한 축대 윗편에 번호없는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는 와룡산이다.
▼ 93.8봉(와룡산)
12:54 삼거리
다시금 원래 산길로 내려와 조금만 진행하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고
12:56 시멘트 도로 사거리
좌측 10시 방향의 산길은 이내 또 다른 갈림길을 만날 때 가옥이 있는 좌측 10시 방향으로 진행하면 시멘트 도로 사거리다.
12:59 구릉 삼거리
12시 방향으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다가 마지막 가옥 앞에서 우측 산길로 올라가면 100능선 상의 삼거리가 나오는데
13:06 유곡-정촌 우회도로 건설공사 절개지
우측 2시 방향으로 구릉 정상부를 넘어 내려가면 밭의 끝머리에 '(등산길) 아닙니다.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쓰인 합판을 지나 유곡-정촌 우회도로 공사에 의해 깊게 잘려 나간 절개지의 상단부가 나온다.
13:12 구릉(100능선)
좌측으로 내려간 후 선행 공사로 만들어진 신설 도로 지하 횡단 통로로 통과하여 잘려나간 우측의 잡목구릉으로 올라서고
▼ 도로 공사 현장(위 사진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통로 박스로 건넌 후 우측 절개지로 오른다)
13:15 송전 철탑([154kV 하동-개양T/L No.11) 구릉
내려서면서 만나는 임도를 따라 걷다가 전방으로 보이는 송전 철탑이 있는 구릉으로 오른다.
13:20~13:22 도로
구릉을 내려서면 쇠파이프만 남은 비닐하우스 우측으로 진행하여 김해김공지묘를 지나 만나는 묘 앞에서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낙석 방지용 철망이 있는 도로 고갯마루가 나오는데 흔히들 모산재라고 부르는 곳이며,
13:33 고속도로 진주분기점
맞은편의 '등산로 입구'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올라선 후 진주강씨지묘를 지나 올라선 100능선 구릉에는 '화봉산(110.0m) 사來野 愛'라고 쓰인 비닐 코팅지가 걸려 있으며 아래편으로 진주분기점이 조망된다. 고속도로를 향해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보이는 가옥 앞에서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전환하면 고속도로를 지하로 횡단할 수 있는 '산청-1' 통로가 있다.
▼ 남해고속국도와 통영-대전고속국도가 만나는 진주분기점
13:37 화동마을 도로 삼거리
통로를 통과하여 계속 도로를 따라 가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13:43 3번 국도
우측으로 도로를 따르면서 'olleh kt 정촌분기국사'를 지난 후 '산청-R3'와 '산청-R5' 통로를 연속으로 통과하면 3번 국도 상의 횡단보도가 나오고
(역방향으로 진행시 '산청-R5' 통로를 나오면 좌측으로 길이 보이지만 입구에 개인 농장이므로 300M 전방으로 우회해 달라는 당부의 문구가 적힌 노란색 팻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는 산님들이 있는 듯하다.)
13:49~13:51 '실봉산·무선산 등산안내도 (낙남정맥 정촌면 구간)' 앞 삼거리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넌 후 좌측으로 보이는 '화원마을', '낙남정맥(정촌면) 등산로' 표지판을 지나 우측의 통로 BOX 확장 공사 안내문(2010.12.31 공사완료 예정)이 있는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고속도로 아래편의 직진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등산 안내도가 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13:52 화원삼계탕 앞 삼거리, 이정표[↑낙남정맥(실봉산3.8km/해돋이쉼터3.0km) ↓낙남정맥(무선산11.6km)]
좌측의 소류지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화원삼계탕 음식점 건물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13:58 임도 삼거리
우측 방향의 오름길은 시멘트 도로가 끝나면서 소나무 농원인 듯한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왼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난다.
14:05 구릉 삼거리
우측으로 잠시 올라가면 좌직진하는 시멘트 도로와 우측의 산길로 갈라지는 곳에서 우측 산길을 따르면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또 다른 구릉에 오르며
14:24 구릉 삼거리
좌측 11시 방향의 내리막길은 묘가 있는 구릉을 약 3분 간격으로 세 개 넘은 후 갈림길이 있는 구릉에 오른다.
14:30 자갈 임도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자갈이 깔린 넓은 임도로 올라선 후
14:33~14:35 임도 사거리, 이정표[↑낙남정맥(실봉산) ↓낙남정맥(화원마을) ←함촌마을 →산강마을]
좌측으로 임도를 따르면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14:38~14:46 실봉산 체육공원(해돋이쉼터), 이정표[←실봉산 정상 →해돋이쉼터]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직진하는 오름길로 진행하면 해돋이쉼터와 산불 감시 초소가 았는 실봉산체육공원에 도착하는데 낙남정맥의 시점인 지리산이 뚜렷하게 보이는 등 사방이 시원스럽게 트인 160능선 상의 전망지이고
▼ 실봉산 오름길에 뒤돌아본 실봉산 체육 공원(해돋이쉼터)
14:55~15:02 실봉산(△[진주 11 /1981 복구], 186.3m)
실봉산 정상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묘를 지나서 삼각점이 매설된 실봉산에 이른다.
15:07 삼거리
짧지만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은 임도로 올라선 후 묘가 있는 구릉을 지나자마자 삼거리를 만나고
15:11 삼거리
우측 2시 방향의 산길로 진행하면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온다.
15:13~15:15 임도, 이정표[↑낙남정맥 ↓낙남정맥 가는 길/실봉산 정상 0.6km ←심대마을 →내동 해돋이쉼터]
우측 1시 방향의 오름길은 이내 구릉을 넘어선 참호를 지난 다음 이정표가 세워진 넓은 임도에 내려선 후
15:24 178봉
직진하는 산길로 올라가면 178봉이다.
15:32~15:37 잡목 구릉
잠시 후 우측으로 보이는 임도를 만나 배수관이 있는 곳에서 산길로 다시 올라서면 잡목이 무성한 구릉인데 우측으로 포장도로가 보이며
15:39 도로
좌측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이내 조금 전 보았던 도로로 내려선다.
▼ 유수교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도로(우측편 가드레일의 끝부분으로 내려온다)
15:48 오거리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다 보면 우측으로 조금 남은 날등으로 마루금이 지나지만 무시하고 도로를 계속 따르면 굴곡점에서 이정표[↑낙남정맥 솔티고개[9.55km] →낙남정맥 와룡산[6.79km]]가 나온다. 이어 '상탑 햇살농원'을 지나고 잠시 후 오거리 갈림길에 이르는데 우측으로 '다루 황토집 찜질방'이 보이고
15:49 이정표[↑낙남정맥 솔티고개[8.82km] ↓낙남정맥 와룡산[7.52km]] 삼거리
직진하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다.
16:00 125봉
이정표 방향따라 좌직진하는 오름길로 우측의 과수원을 가로질러 오른 다음 다시 산길로 이어지다가 묘가 있는 125봉에 이르고
16:04 120능선 구릉
우향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안부를 지나 짧지만 다소 가파르게 120능선 구릉으로 올라선다.
16:10~16:13 유수재, 이정표[↑낙남정맥 솔티고개[7.72km] ↓낙남정맥 와룡산[8.62km]]
완만한 과수원의 임도를 20여 미터 정도 걷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선답자의 표지기들을 따라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진주시 내동면과 사천시 축동면의 경계인 1049번 지방도 상의 고갯마루인 유수재이며
(무심코 가다가는 유수역 방향으로 직진하기 쉬운 지점으로 길찾기에 유의해야 할 지점이다.)
▼ 120능선 구릉에서 본 과수원 임도(사진 좌측 중앙 지점에서 10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16:22~16:25 구릉(100능선)
도로를 건너 과수원 구릉에 올라선 다음 과수원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커다란 청색 물통이 있는 구릉에 올라선다.
16:29 구릉(100능선)
물통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엇비슷한 높이의 구릉으로 이어지는데
16:31~16:34 삼거리
직진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우향으로 내려가다가 덤불이 많은 곳에서 갈림길이 나올 때
16:36 시멘트 도로, 이정표[↑낙남정맥 솔티고개[6.93km] ↓낙남정맥 와룡산[9.41km]]
좌측 7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2010.4.15 무성.종성 시공 \147,700'이라는 글자가 쓰인 시멘트 도로의 끝점을 만난다.
16:42 과수원 구릉(120능선)
직진으로 이어지는 임도는 쇠파이프로 지탱하고 있는 어린 묘목 사이를 지나 구릉에 올라서고
16:49 168봉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짧지만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거쳐 168봉에 이른다.
16:57 유수 경보국(홍수예경보 시설)
좌측으로 가화강을 보면서 고만고만한 구릉을 두 번 넘으면 안테나가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유수경보국이 나오고
17:04 유수교
대나무 숲길을 지나 산줄기를 인위적으로 갈라놓은 가화강의 절개지로 내려선 다음 우측의 가옥을 지나면 유동마을 표지석이 있는 1049번 지방도 상의 유수교가 나온다.
가화천(加花川)
낙동강 권역의 낙동강남해권 수계에 속하며, 유로연장(流路延長)이 12.52㎞, 하천연장이 10.38㎞, 유역면적이 29.08㎢이다. 진주시 내동면(奈洞面) 유수교 아래, 남강댐에 의해 생긴 진양호(晉陽湖)의 수문(水門)에서 흐르기 시작하여 사천시 곤양면(昆陽面) 가화리를 거쳐 사천시 축동면 구호리와 곤양면 중항리의 경계지점까지 흘러간다.
원래 남강댐을 설계할 때는 물이 가화천으로 흐르지 않고 유수교에서 진양호 쪽으로 흐르게 되어 있었지만, 나중에 유수교에서 남쪽으로 10m 떨어진 낙남정맥의 암벽을 잘라내어 진양호의 수문을 열면 인위적으로 물이 남쪽으로 흐르게 바꾸었다. 진양호는 경상남도 유일의 인공호수로서, 물이 맑고 자연경관이 훌륭하여관광명소가 되었다.
가화천을 따라 공룡화석이 발견되고 있는데, 진주시 내동면 유수리(柳樹里) 가화천 하상에는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고환경과 공룡화석산지 26만 8575㎡ 규모가 천연기념물 제390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고, 최근에는 사천시 곤양면 가화리에서부터 검정리에 이르는 가화천 하상에서도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
- [출처] 가화천 [加花川 ] | 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100.nhn?docid=783477)
▼ (위) 가화강을 건너는 유수교 / (아래) 유수교에서 본 가화강과 잘려나간 산줄기
17:18 정동마을 버스 정류장
총 연장 160m, 교폭 10.5m의 유수교를 건너 가화강으로 잘린 산줄기를 이어가는 좌측편의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경전선 유수철교 방향으로 진행하면 삼거리 좌측에 정동마을 버스 정류장이 있다.
(유수교를 건넌 지점에 유동마을 버스 정류장 표지판이 있지만 이곳을 지나는 시내버스가 없는 것 같다.)
▼ 정동마을 버스 정류장(사진 좌측에 있음)
17:20~17:50 정동마을 →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배낭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바로 도착한 96번 버스에 승차하여 진양호에서 흐르는 인공으로 조성된 물줄기인 가화강변을 따라 구불구불 돌아가가다 시내로 접어들면서 다소 정체되는 내동사거리를 지난 후 도착한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터미널 앞쪽의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한 후 내일의 다음 구간 산행을 위하여 인근에 있는 자금성 찜질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정동마을 → 진주 96번 시내버스 운행정보(진주시청 교통행정과 ☎ 055-749-2203 / 삼성교통 ☎ 055-752-1611)
진주시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의 96번 운행 시간은 '07:10 09:30 12:40 14:40 17:40 19:40 21:30' 7회 운행한다고 하지만
정동마을에서 같이 승차한 분(이곳으로 출근한다고 함)의 말씀에 의하면 매시 18~20분 경 정동마을에 도착한다고 한다.
정확한 운행 시간은 삼성교통 사무실로 전화하여 확인해야 할 듯하다.
진주시 버스 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bis.jinju.go.kr) 참조
[산행 후기]
일주일 전 7구간을 끝내고 연속산행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담고 산행 전날 진주행 시외버스를 인터넷으로 예약합니다. 신내동 집에서 전날 꾸려놓은 배낭을 매고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무인발권기에서 예매한 승차권을 발권받습니다. 깊어가는 어둠 속으로 출발한 시외버스는 휴게소를 거쳐 진주에 도착하고 인근에 있는 자금성찜질방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렇게 짧은 수면을 취한 후 금곡행 첫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서둘러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 도착하니 아직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사전에 전화로 알아본 26-3번 버스 도착 시간이 6시 45분 경이라고 하여 잠시 시외버스터미널에 다녀왔는데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오지를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차가운 공기와 함께 아침의 여명이 밝아옵니다. 그렇게 첫차를 놓친 것인지 아니면 지금 도착하는 차가 첫차인지 헛갈리지만 학생들로 만원인 버스에 승차하여 금곡에 도착합니다.
차가워진 공기를 마시며 일주일 전 내려왔던 지방도를 따라 돌장고개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을 준비한 후 8구간을 시작합니다. 초반부터 묘지대를 지나고 빼곡하게 채워진 소나무들로 어두운 산길은 무선산으로 이어지지만 조망은 역시 시원스럽지 못합니다.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 다시 마루금을 이어가는데 산길을 이탈한 것인지 계곡으로 내려서는 듯싶다 했더니 봉전마을과 인담마을을 이어주는 봉전고개에서 좌측 아래로 약간 떨어진 곳으로 내려왔답니다.
나무 계단길을 올라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서서 번호 없는 기초대에 삼각점이 매설된 170.1봉을 지나 내려서니 도로를 만납니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고갯마루에서 좌측 산길로 구릉을 넘어 선답자 분들의 산행기에 계리재로 표기되는 고갯마루 아래에 내려서고 맞은편 산길로 다시금 올라 구릉을 넘어서면 감나무 과수원이 나오는데 감을 따는 시기에는 산행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수원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가족농장 표지목이 나오고 계속 과수원을 통과하여 견공들이 마중 인사를 하는 낙남 새말원을 지납니다. 이제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는 산행은 미송사 입구를 지나 다시 과수원을 지난 후 진주시 산불감시 4초소에 오르는데 한때 낙남을 하는 산꾼들에게 잘 알려진 장화석 님 대신 아래편 마을에 사신다는 새 주인이 홀로 가는 산꾼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네주십니다. 식사를 하러 가신다는 산불 감시인의 트럭을 먼저 보내고 맞은편의 구릉으로 올라 진주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습니다.
다시 한 번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고 시멘트 도로를 경유하여 대나무 숲 터널을 지나면 와룡산으로 불리는 93.8봉이 나오는데 산 속에 있는 전주에 쓰여진 '삼각점'이란 글씨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구릉입니다. 흙길과 시멘트 도로가 번갈아 나오는 산길은 갑자기 산줄기가 잘려 나간 도로 공사 현장을 만나는데 가야 할 길의 방향 감각을 잃어버립니다.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두리번거리다가 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박스 통로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통과하여 모산재를 지나 구릉에 오릅니다. 발아래 펼쳐진 남해고속국도와 통영-대전고속국도가 만나는 진주분기점이 산길을 가야하는 산꾼의 눈에는 어지러워 보입니다. 산행 전 선답자 분들의 산행기로 공부하였던 것을 떠올리며 지하 통로를 서너 개 지나 3번 국도에 무사히 도착하고 다시 한 번 지하 통로를 더 지나니 실봉산 등산 안내도와 화원삼계탕 간판이 있는 곳까지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올망졸망한 구릉을 넘어서 도착한 실봉산 체육공원에는 산불 감시 초소와 해돋이쉼터가 있는데 마침 근무 중인 산불 감시 요원으로부터 진주시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었답니다. 아울러 어제는 모처럼 날이 화창하여 지리산이 선명하게 보였다는데 오늘은 운무로 뚜렷하지를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끝내고 올라선 실봉산 정상은 실봉산체육공원과 달리 잡목으로 조망이 별로이네요.
산길을 따라 178봉을 넘어 올라선 잡목 구릉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산줄기가 마루금처럼 느껴져 잠시 헛갈리다가 좌측의 뚜렷한 길로 내려서니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오고 한참을 내려가는 듯싶더니 이정표가 올바른 마루금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포장도로에서 다시 산길로 올라서는데 끝난 것만 같았던 과수원이 또 나오고 직진하기 쉬운 지점에 매달린 선답자 분들의 표지기를 따라 좌측 아래로 내려서니 유수재로 불리는 고갯마루입니다.
오늘 아침 추위에 떨면서 예정보다 늦게 출발하였지만 원래 생각했던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는 안도감에 이제 남은 길 쉬엄쉬엄 갑니다. 고만고만한 구릉으로 올라선 다음 내려가는 방향이 이상하다는 생각에 잠시 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가 길을 확인해 보지만 잡목으로 직접 내려오지 못하고 우측으로 짧게 돌아간다고 확신하면서 내려서니 예상대로 이정표가 반겨줍니다.
개인적으로 포장한 듯한 시멘트 도로의 끝점에 쓰여진 글귀를 사진기에 담은 후 과수원을 지나 수자원공사의 유수경보국을 만납니다. 그리고 잠시 후 대나무 숲을 빠져나오니 산줄기가 인위적으로 잘린 현장의 가화강 절개지가 나옵니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산줄기는 물을 가르고 물줄기는 산을 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그 의미를 배척한 가화강(加花江)입니다. 진양호의 수문이 닫힌 것인지 깊게 패인 암반의 바닥을 드러낸 가화강을 따라 유수교에 도착하고 유수교를 건너 잘려버린 산줄기를 이어가는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합니다.
다시금 유수교 방향으로 되돌아와 삼거리까지 걸어가니 정동마을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차림새를 정리하기도 전에 도착한 버스로 가화강변을 거쳐 남강변의 도로를 따라 사방이 어스름에서 어둠으로 바뀐 시각에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터미널 인근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9구간의 산행을 위해 휴식할 자금성찜질방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번 구간은 도로로 끊기고 과수원을 지나고 인공으로 조성된 강으로 잘려나간 산줄기를 보는 등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구간입니다. 다만 중간중간 세워진 이정표가 있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유수교로 내려서기 바로 전의 과수원 임도가 주의할 곳입니다. 좌측으로 매달린 표지기를 못 보고 지나치면 유수역을 바라보면서 헛걸음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태그] 낙남정맥, 돌장고개, 무선산, 봉전고개, 계리재, 새말원, 실봉산, 유수재, 가화강(가화천), 유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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