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100고지 습지
[탐방 일자] 2024.10.14(월)
[날 씨] 흐림
[탐방 인원] 김만기, 성봉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산 1-2
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로서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 습지들을 따라 2009년에 습지보호지역이 설정되었으며 같은 해에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1100고지 습지의 동물과 식생환경에 대한 안내문이 탐방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습지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이곳에는 한라산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의 야생동물인 매와 야생생물 등이 존재하고 있으며, 습지의 낮은 곳에 고여있는 물은 야생동물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습지 안에는 나무로 이루어진 자연 생태탐방로가 있어 걸으면서 습지를 관람할 수 있다.
[탐방 기록]
제주올레 탐방을 이번 방문으로 끝내려고 했었지만 그렇게 하질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게 된 제주올레 탐방이 오늘로 끝난다. 제주올레 7-1코스를 마지막으로 제주올레가 끝나는 계획이어서 오늘 서울로 돌아가는 항공편은 오후 늦게 예약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무산되어 이제 남은 것은 시간 뿐이라 10일간 숙박했던 짐을 정리하고 바쁠 것이 없으므로 숙소에서 느지막하게 나선다.
서귀포에 있는 카페 베케에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이후 일정을 생각하기로 하고 도착한 베케는 이제 개인 수목원으로 바뀌어 옛날의 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다. 하여 베케에서 나와 1100고지 휴게소 건너편에 있는 1100고지 습지를 둘러보기로 하고 서귀포에서 출발한다. 구불구불한 1139번 지방도인 1100로를 올라 1100고지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했다.
1100고지 습지는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습지이다.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은 습지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최초의 국제협약이라고 한다.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물새 서식처인 카스피해 연안 람사르에서 체결되었기 때문에 람사르 협약이라고 부르며, 총회는 3년에 한 번씩 열린다. 우리나라는 1997년 7월 28일 101번째로 이 협약에 가입했고, 2024년 5월 13일 무등산 평두메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면서 26개의 람사르 습지를 보유히고 있다.
차도를 건너 1100고지 습지로 들어서니 해발 고도 1100m에 위치해서인지 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진다. 데크 탐방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나오는데까지 삼사십 분 정도면 천천히 보면서 원점회귀할 수가 있다. 우리도 앞서간 탐방객들을 따라 데크 탐방로를 걸어서 가을이 내려앉고 있는 1100고지 습지의 풍광을 보고 다시 휴게소 주차장으로 돌아와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제주시내로 내려간다.
[탐방 사진]
▼ 제주 1100고지 습지 탐방안내소
▼ 습지보호지역 안내판
▼ '1100고지 습지의 지의류' 안내판
▼ '1100고지 습지의 동물' 안내판
▼ '1100고지 습지의 양서∙파충류' 안내판
▼ 1100고지 습지의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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