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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4-03-22] 제주도 엉덩물계곡

제주도  엉덩물계곡

 

[일자]  2024.03.22(금)

[날씨]  맑음

[장소]  엉덩물계곡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3384-4 / 공영주차장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889-1)

[위치]  네이버맵 편집

 

[제주관광정보센터 - 엉덩물계곡]

   중문관광단지의 롯데호텔 동편으로 자리한 계곡이다.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조차 접근은 못하고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해서 엉덩물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봄이면 계곡 경사면을 따라 유채꽃이 만발하여 장관이다. 입장료를 받는 다른 유채꽃 단지와는 달리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평지보다 유채꽃 풍경이 입체적인 특징이 있다. 올레 8코스에 포함되어 있으며, 중문달빛걷기공원으로도 불린다. 중문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 후 접근 할 수 있다. 유채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미라지 연못이 나오며 좌측으로 올라가면 롯데호텔 산책로와 이어져있다.

 

[탐방 기록]

   제주도 가족 여행 3일차 일정은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있는 엉덩물계곡으로 유채꽃을 보러 가기로 하였다. 제주 올레 8코스를 걸을 때 인근에 엉덩물계곡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당시는 가을이라 유채꽃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금호리조트 제주에서 차로 일이 분 거리에 있는 마블링 제주점에서 갈비탕으로 아침을 먹고 서쪽으로 향한다. 제주도 순환 해안도로 중 동쪽의 일주동로를 따라 서귀포터미널을 지나면 일주서로로 바뀐다.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여러 번 지났다고 아직도 낯익은 도로를 얼마나 갔을까, 베릿내오름으로 오르는 계단을 지나 중문관광단지 내 공영주차장에 도착한다. 제주 올레 8코스 길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있는 엉덩물계곡, 이미 많은 차들로 주차할 곳이 없는가 싶었는데 빈 자리를 찾아 주차를 한다.

 

   건천의 엉덩물계곡 양쪽 가장자리에 노랗게 만개한 유채꽃을 보러 온 관광객들로 벌써부터 북적거린다. 데크로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 상류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보는 유채꽃, 산방산 지역보다 괜찮다는 느낌이다. 계곡의 길이는 짧아도 풍성하게 보이는 유채꽃 단지의 상부 계단 입구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출발점으로 내려간다. 올라갈 때에는 보이질 않던 계곡 건너편의 탐방로에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들은 출입하지 마라는 금줄을 무시하고 들어갔나 보다. 금지된 탐방로는 훼손 및 공사 중으로 2025년까지 통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점점 많아지는 탐방객들을 피해 엉덩물계곡 입구에 도착하고 아랫편에 있는 '더 클리프' 카페로 이동한다. 큰애는 연차 휴가를 사용하였지만 회사 업무상 급한 일이 생긴 것인지 일처리를 하는 동안 우리는 망중한의 시간을 보낸 후 다음 여정을 위해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타고 이동한다.

 

[탐방 사진]

  ▼ 서귀포 엉덩물계곡 입구

 

  ▼ 엉덩물계곡 가장자리에 핀 유채꽃

 

  ▼ 무꽃

 

  ▼ 엉덩물계곡 공영주차장 아래쪽에 있는 '더 클리프' 카페에서 보는 중문색달해수욕장

 

  ▼ 이곳의 참새들은 사람들에게 적응하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