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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 산행 기록/한북정맥의 지맥

[2004-12-11] 한북오두지맥 3구간(용미리/양지가든~1번 국도/상승백마벽)

한북오두지맥 3구간(용미리/양지가든~1번 국도/상승백마벽)

 

[산행일시] 2004. 12. 11. (토)  10:20 ~ 17:25  (7시간 05분)
                (산행시간 : 4시간 00분 / 휴식시간 : 1시간 53분 / 헛걸음시간 : 1시간 12분 // 지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맑은 후 오후에 구름 많아짐
[산행인원] 성봉현, 김만기

[지형도명] 1:25,000   문산 (1975년 편집,  2003년 수정,  2004년 4월 인쇄)

[지맥접근] 불광역→용암사 : 703번 청색버스

[지맥이탈] 월롱사거리→연신내역 : 9710번 좌석버스
[산행시간] 용미리 양지가든(10:20) ~ 능선 갈림길(10:40~10:42) ~ 143봉(11:05) ~ 헬기장(11:23~11:25) ~ 안부 고개(11:31~11:33)

                ~ 기독교 공원묘지(11:45~11:50) ~ 110.8봉(12:04~12:16) ~ 상촌(12:50~13:34) ~ 능선 삼거리(13:48) ~ 103봉(13:50)

                ~ 능선 삼거리(13:57) ~ 군부대 철망(14:09) ~ 120봉(14:27~14:34) ~ 120봉(14:52) ~ 100봉(15:30~15:38)
                ~ 금광비철금속(15:50~15:54) ~ 헬기장 (100봉)(15:59~16:16) ~ 영태리 농사용 가공수로(16:30) ~ 군부대 정문(16:50)

                ~ 1번 국도(17:18) ~ 상승백마벽(17:20) ~ 월롱역(17:25)

[산행지도]

 

[산행기록]
08:10         신내동
                오늘은 조금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출발이 벌써 8시를 넘었다.
09:38         불광역
                봉화산역 상가에서 김밥을 준비하고 지하철 6호선으로 불광역에 도착, 703번 청색버스로 환승한다.
10:16         용암사
                지난 번에 내려온 용암사 입구에서 하차한다. 버스 정류장 명칭은 용암사이고 다음 정류장이 용미1리이다.
10:20         양지가든(제6010부대 입구)
                도로를 건너 양지가든이 있는 곳까지 가서 좌측으로 군부대 쪽으로 꺾어 들어간다.
10:23         삼거리
                우측으로는 군부대 정문 가는 길이며 좌측길은 마을로 가는 길이다.

                지맥길인 정면으로는 군부대 철망이 가로막고 있어 좌측으로 군부대 철망을 향해 올라선다.

                (마룻금을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10:30         민가
                군부대 철망을 우측에 두고 철망따라 가는 길에 독립가옥을 만나는데 멍멍이 두마리가 우릴 보더니 짖어댄다.

                길은 민가와 군부대 철망 사이로 올라간다.
10:33         [부대 전술훈련장 요도] 삼거리
~10:35       군부대 철망은 능선쪽을 향해 직진하는데 좌측편 교장을 지나는 오름길로 간다.
                군부대 철망은 지맥길인 능선을 가로 질러 넘어간다.
10:40         능선 삼거리
~10:42       북한군의 모형을 지나 참호따라 능선길로 올라서는데 군 교육장인지 여러 가지 교육용 팻말이 보인다.
                약간의 오름길을 올라서니 좌측으로는 뚜렷한 넓은 임도이고 우측편 길은 그냥 산길이다.
                정면으로 하천이 보이고 포장도로가 보이는데 이 하천 때문에 잠시 독도에 혼동이 생긴다.
                1:25,000 지형도로 문산과 일산이 상하로 이어져야 하는데

                문산만 있어 공릉저수지로 가는 하천임을 모르고 헤메이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11:03         무명봉(160)
                능선 삼거리에서 지형지물의 오판으로 잠시 갈팡질팡하다가 우측편 길로 올라선다.
                길은 바로 안부를 향해 좌측으로 내려선 후 도상 160봉인 무명봉으로 올라선다.
                이곳도 역시 나무들로 인하여 지형지물을 판독하기가 어렵다.
11:05         143봉
                160 무명봉에서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도상 143봉이다. 이어지는 길은 삼거리로 좌측길로 직진한다.
11:09         삼거리
                143봉에서 내려오다보면 바로 "우리산줄기"라고 쓴 문창환님의 표지기를 만나고
 잠시 후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우측길로 진행한다
11:11         [#51 급속매복] 폐타이어
                지맥길 일대가 군부대 훈련장인지 폐타이어를 땅에 절반쯤 묻어 놓고
훈련장 번호와 교육명을 써놓은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11:15         무명봉(110)
                훈련장 표시용 폐타이어를 지나면 또 다시 무명봉에 오르는데
고도차가 거의 없어 봉우리라 부르기에는 좀 그렇다.
11:19         무명봉(110)
                약간의 내리오름을 지나면 또 다시 무명봉이다.
11:20         Y자 삼거리
                도상 110봉인 무명봉을 지나면 바로 길이 뚜렷한 삼거리를 만나는데 상촌으로 가는 길은 좌측길이다.
                이곳에서는 정면에 청색지붕의 가건물이 보인다(우진화학).
11:23         헬기장
~11:25       약간의 오르막길로 올라서면 조그마한 헬기장이 보이는데 운천 김광순님의 빨간 표지기가 반겨준다.
11:31         안부 고개(우인화학)
~11:33       헬기장을 지나면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짧지만 약간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시멘트 포장도로의 고개길로 떨어지는데

                우측편으로 조금전 헬기장에서 보였던 청색지붕의 우인화학이 보인다.
                지맥길은 시멘트 길을 넘어 직진한다.
11:40         봉우리
~11:43       가시덤불길을 헤치고 올라가면 무명봉으로 오른다.
11:45         기독교 공원묘지
~11:50       무명봉을 지나면서 길은 좌측에서 우측으로 부드럽게 휘어지는데

                군 교통호 너머 좌측으로 기독교 공원묘지가 보이고, 그 사이로 시멘트 포장길이 상촌쪽으로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맥길은 우측에서 좌측으로 태극무늬 모양처럼 완만하게 휘어지는 지릉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능선을 잘못 읽어
 공원묘지 쪽으로 건너와 좌측편의 군부대 철망따라 진행하는 첫 번째 실수를 한다.
11:55         군부대 후문
                기독교 공원묘지를 지나 군부대 철망을 좌측편에 두고 철망따라 내려오니
 시멘트 도로로 이어지는 군부대 후문을 만난다.
12:04         110.8봉
~12:16       시멘트 길의 안부를 지나 잠시 오르막길로 오른 후 급경사의 짧은 구간을 내려서서 올라서면 군부대 철망이 좌측으로 꺾이어 가고

                우측편으로 삼각점[문산 459 / 1998 재설]과 화생방 탄피종 및 게양대가 있는 110.8봉이다.

                (상촌고개에 내려서서 알게 되었다.)

                전방으로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건물터와 도로가 정비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파주오산지방산업단지).
12:32         무명봉(90)
                파주오산지방산업단지쪽으로 내려서다가 좌측편 안부로 이어지는 길이 지맥길인 것처럼 보여
                안부로 내려서서 야트막한 무명봉에 오른다.
12:35         무명봉에서 묘지 2기를 지나 밤나무 숲을 내려서니 56번 국도가 보이고
그 전에 시멘트 축대같은 것이 보이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아니나 다를까 하천을 만난다(혼자라면 되돌아 가겠는데…)
12:50         상촌고개 (파주오산지방산업단지)
~13:34       하천을 건너 무엇이 잘못되었나 알아보려 우측길로 하천따라 올라가면서 지형을 살펴보았지만 가늠할 수가 없어

                56번 국도로 나와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안내간판이 보이는 상촌고개로 100여 미터 올라간다.

                우측편으로는 아까 110.8봉에서 보았던 넓은 택지인 파주오산지방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바람도 차갑고 헛길을 내려오다 보니 맥이 빠져 상촌고개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13:38         기도원 주차장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안내간판따라 포장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측편으로 커다란 기도원인 듯한 건물을 지나

                좌측편으로 주차장이 보이고, 그 너머로는 기독교인 공원묘지가 능선 사면을 차지하고 있으며 팔각정이 보인다.
13:45         T자 능선 삼거리
                커다란 아치형 조형물을 지나 주차장 뒤로 이어지는 계단길로 올라간다.

                팔각정을 앞에 두고 좌측으로 90도 꺾이어 가다가 다시금 우측으로 꺾이어 팔각정을 지나면 주능선상의 T자 삼거리에 이른다.
13:50         103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다보면 Y자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길로 올라서니
 판독이 불가능한 훼손된 삼각점이 있는 103봉이다.

                정상부에서 우측으로 길이 이어져야 하지만 내려서는 길이 없어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나온다.
13:57         T자 능선 삼거리
                길을 찾을 수 없어 신경수님의 2002년 산행기를 읽어보니

                진행방향인 북서방향을 향해 능선 너머로 내려서서 산사면을 돌아가기로 한다.
14:07         십자 안부
                T자 삼거리에서 진행해야 할 방향으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조금 전의 능선따라 교통호와 나란히 함께 가는데 이 길로 잡목을 헤치면서 진행한다.

                103봉 정점 근처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좌측편에 이름을 알 수 없는 공장이 있는 지도상 십자 안부에 이른다.
14:09         군부대 철망
                공장을 뒤로 하고 잠시 오르면 또 군부대 철망이 앞을 가로막는다.

                여기서 뒤를 돌아보면 조금 전 103봉이 보이는데

                정상부에서 내려오는 방향의 산사면이 급하게 보이는 것으로 보아 길이 끊긴 이유를 알 것 같다.
14:18         제6010부대 후문
                군부대 철망을 좌측에 두고 묘지가 있는 우측으로 철망따라 돌아가다 보면 임도를 만나고 바로 군부대 후문이 나온다.
14:27         무명봉(120)
~14:34       부대 후문을 지난 철망을 따라가는 길은 서서히 오름길로 바뀌고 정점에 올라서면 철망은 좌측으로 휘어진다.

                정면으로 도감골이 보이고 그 너머 도로로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으며, 좌측편으로는 가야 할 능선길이 보인다.
14:43         안부(부대 후문)
                무명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다소 급경사길로 이어지는데 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조심조심 내려오면 넓은 공터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는 십자 안부로

                여기에도 군부대 후문이 있고 초병이 있는 초소가 부대 안으로 보인다.
14:52         무명봉(120)
                후문의 초소에서 초병이 나와 어떻게 왔냐고 물어와
 한북정맥 산행 중이라고 하니 아무 말없이 초소로 되돌아간다.

                내려온 만큼의 급경사길을 올라서면 완만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건너편으로 공원묘지가 보인다.
15:06         사단법인 해방교회공원묘원 가건물
                무명봉(120봉)에서 또 한번 우측으로 90도 꺾이어 내려서야 하는데
 내려설 만한 마땅한 길이 없어 10여 분 오락가락하다

                철망 내부에 벙커가 있는 지점에서 내려가는 길을 발견하여 내려서니 김종길장로지묘가 있다.

                주차장을 향해 내려선다.
15:10         무명봉
                공원묘지 주차장에서 우측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돌로 만든 계단을 올라가면

                무덤을 지나 벙커 환기구가 보이고 참호가 있는 무명봉으로 길은 좌측으로 휘어진다.
15:30         무명봉(100)
~15:38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무명봉(100봉)을 향해 무덤들 사이를 헤집고 직진을 하다가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어 간다.

                안부를 지나 잠시 올라서면 [진지강화 / 재편성]이라는 팻말 및 벙커가 있는 도상 100봉에 오른다.

                길은 북서방향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나무때문에 주변 지형지물을 판가름하기가 어렵다.

                (두 번째 실수를 하게 된다.)
15:45         도로(동원리 ~ 도감골 간 연결도로)
                무명봉 봉우리에서 좌우를 살펴보다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어 내려서는 길로 간다.

                잠시 후 벙커를 만나 좌측길로 교통호 따라 내려오면

                좌측편으로 문인상 2기가 서있는 파평윤씨지묘를 지나고 바로 2차선 도로로 내려선다.

                정상적으로 내려왔다면 고개 정상부이어야 하는데 정상부는 우측편으로 200여 미터 위로 대전차 장애물과 함께 보인다.

                올바른 정맥길의 좌측 지릉으로 내려온 것이다.

                (아마도 위 교통호에서 우측 능선쪽으로 길을 찾아야 하였던 것 같다.)
15:50         금광비철금속(대전차 장애물이 있는 고개)
~15:54       마룻금을 찾아 대전차 장애물이 있는 고개로 올라가니 좌측편으로 [금광비철금속] 회사가 있고

                좌측으로 90도 꺾이어 임도길로 이어진다.

                여기서 잠시 생각을 정리한다.

                월롱리까지 갈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끝낼 것이지를……
                잠시 망설임과 함께 월롱리까지 가기로 한다.

                여기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남의 차를 얻어타고 금촌쪽으로 나가야 하는데 다음 산행시 연결하기도 힘들 것 같으며,

                도상 검토한 결과 월롱리까지 한시간 늦어도 한시간 반이면 도착할 만한 거리이므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임도따라 오른다.
15:59         헬기장(100봉)
~16:16       야트막하게 오르는 길에는 군대 훈련장이 있는지 병력하차지점 이라는 넓은 공터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올라서면 잠시 후 넓은 헬기장에 도착한다.

                길은 좌우로 이어지고 정맥길은 바로 앞에 보이는 얕은 야산으로 흘러가는데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잠시 지도를 보고 있는데 검정색 옷을 입은 두 분의 산님이 올라온다.

                멀리서 보아도 목에 걸고 있는 것이 지도처럼 보이는 것이 우리와 같은 산행을 하고 있다는 짐작이 든다.

                됫박고개에서 아침 7시경에 출발, 상촌고개로 내려오는 능선상의 교회묘지에서 알바를 하였다고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에 걸음걸이가 느린 우리의 아까운 시간만 흐르고……
16:30         영태리 농사용 가공수로
                산님들이 나침반을 보더니 넘어가는 길이 정맥길이라고 하면서
 길도 없는 내리막길로 내려가면서 우리보고 오라고 한다.

                지도로 길을 찾고 있다가 조우하여 이야기하던 차에 엉겁결에 따라 간다.
                잡목만 우거진 내리막길을 그 산님들은 빠르게 가버리고 우리는 천천히 길찾아 내려오니 농사용 수로가 보이고

                그 너머로 논이 있는 곳을 지나 시멘트 포장된 도로의 삼거리에 도착, 좌측으로 보이는 가공수로쪽으로 접근한다.

16:35         군부대 철망
                가공수로 너머로 "고려텀버코팅"이 자리하고 있고 포크레인이 건물터를 만들려는지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 도로를 가로 지르는 수로따라 우측 산길로 올라서는데

                개 사육장인지 조그마한 개집이 많이 있으며 낯선 이방인의 출현에 요란하게 짖어댄다.

                이곳을 벗어나서 잠시 오르면 능선에 오르기 전에 또 다시 군부대 철망이 앞을 가로 막는다.
16:38         [C조 : 장애물 설치] 훈련장
                정맥길은 군부대 철망너머 능선 정상으로 이어가는 듯 한데 군부대 내부가 보이질 않으므로 알 수가 없다.
                그냥 철망따라 우측으로 산사면을 우회하다가 약간 내리막인 듯한 곳에 훈련장이 있다.
16:41         군부대 후문
                훈련장을 지나 철망따라 계속가면 폐쇄된 듯한 부대 후문이 나오는데

                중간중간 매복진지인지 움푹 꺼진 곳이 있으므로 발걸음에 주의하여야 한다.
16:46         NK 프레임(창고형 가건물)
                군부대 후문을 지나는 길은 철망이 좌측으로 휘어지며 앞에 보이는 도로로 벗어난다.

                도로 건너편으로는 가건물 같은 NK프레임 회사의 정문이 자리하고 있고

                시멘트 포장된 정맥길은 좌측으로 올라가면서 이어가고 있다.
16:50         군부대 정문 삼거리
                산길을 벗어나 시멘트 포장도로로 올라가면서 우측편의 이화산업사를 지나면 좌측편으로 군부대 정문이 보이고

                정맥길이 군부대 정문을 지나 우측 고개마루로 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6:55         승일콘크리트 입구
                군부대 정문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어가는 길은

                우측편으로 제일테이프를 지나 정면으로 [한국폐차산업]이라고 쓰인 담장이 있는 고갯마루를 지난다.
                내리막길 정면으로 [한일시멘트/신성콘크리트](승일콘크리트) 공장이 보인다.
16:56         소봉금속
                승일콘크리트 정문이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사거리가 나오고
                바로 소봉금속이 우측편에 자리하고 있는 비포장길로 접어든다.
17:03         TOD 감지기
~17:08       소봉금속을 지나 우측으로 서서히 올라가는 야트막한 오름길은 군 트럭 정비를 위한 대피소 같은 곳이 있는
                고개 정상부에서 좌측으로 서서히 내려간다.

                정맥길은 여기서 좌측 지능선으로 흘러가는데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고 계속 길따라 내려가니

                인위적으로 만든 [TDO 감지기]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는 봉우리를 만나는데 군 작전용 진지(?)인 것 같다.
                발 아래엔 참호인 듯한 통로가 있으며 그 너머로 월롱사거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조금 전의 고개 정상부가 정맥길로 이어지는 갈림길인데 지나친 것이다.
17:10         고개 정상(40)
                인위적으로 조성된 TOD 감지기 봉우리를 뒤로 하고 다시금 정맥갈림길인 고개 정상부로 되돌아간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좌측으로(지금은 역으로 올라가고 있으므로 우측길이 된다) 내려가야 한다.
17:13         1번 국도 분기도로
                고개 정상부에서 좌측 능선길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주차장이 있고,
 우측편으로는 폐기물 처리장인 듯한 곳이 보인다.

                주차장과 폐기물처리장 사이로 난 길로 올라서면 1번 국도에서 분기된 도로와 만난다.
17:18         1번 국도
                분기도로는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경의선 철로를 넘어가는 육교를 지나 1번 국도와 만난다.
17:20         상승백마벽
                1번 국도에서 이번 구간을 마무리하고 우측편의 월롱사거리로 내려가다보면

                도로 건너편으로  다음 구간 시작점인 상승백마벽이 보인다.
17:25         월롱역
                차들이 고속으로 질주하는 1번 국도 우측 한편으로 조심조심 걸어간다.

                원래가 자동차 도로라 인도가 따로 없는 것 같다.

                만약 월롱산으로 계속 이어간다면 이 곳에서 1번 국도를 무단횡단하여야 하는데 도로폭이 넓어 횡단 시 차량에 주의하여야 하며

                안전하게 가려 한다면 월롱사거리까지 와서 횡단보도로 건넌 후 다시금 올라가야 할 것 같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우측편으로 월롱역이 보이는데 새로 신축하고 있다.
18:37         연신내역
                월롱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면 좌측편으로 슈퍼마켓이 있는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서울 구파발 방향으로 가는 좌석버스(적색버스) 9710번이 수시로 운행된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17시 37분에 버스에 승차하여 금촌에서 다소 정체된 버스는 정확히 한시간 후 연신내역에 도착한다.
20:05         신내동
                6호선 연신내역에서 봉화산까지 지하철로 이동 후 초록색 지선버스로 환승하여 신내동에 도착한다.

 

[산행후기]
일기예보에 오늘 아침은 추울 것이라 하여 좀 두툼한 옷을 입고 집을 나서는데
차가운 공기가 정신을 맑게 하여 주는 것 같습니다.

두 주만에 이어가는 한북정맥 오두산길… 오늘도 처와 함께 갑니다.

 

산행 들머리까지의 접근시간이 비교적 많이 소요되어 일찍 나서려 하여도 그렇게 할 수가 없어 1차 목적지를 월롱역까지 잡았으며,

조금 욕심내서 간다면 월롱산을 넘어가려 계획을 세웠으나 워낙 느린 걸음걸이라 1차 목적지인 월롱역에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그것도 금광비철금속이 있는 고개에서 다음 산행시 들머리 접근을 생각하여 결정하게 되었는데 비교적 시간이 덜 걸린 것 같습니다.
쉬엄쉬엄 가는 정맥길, 오늘도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있게 진행합니다.

 

이번 구간은 지도에서 마룻금 긋기를 할 때 가장 애먹은 구간이었습니다.

영태리를 지나 월롱역 쪽으로 이어가는 구간에 나타나는 하천때문에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를 몰라 헤메이다

문창환님의 산행기 사진에서 그것이 농사용 가공수로였음을 알았을 때의 허전함이란……
하지만 막상 산행시 만난 가공수로는 지도(문산 1:25,000 / 2003년 수정, 2004년 4월 인쇄판)에 표시된 위치에서
약 2cm정도 우측으로 이동하여 표시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영태리라고 인쇄된 위치의 "리"자가 있는 임도와 나란히 이어가고 있으며,

또한 월롱역 위치도 월롱사거리 북쪽으로 이동하여 역사를 신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촌고개로 내려서는 곳에 위치한 "파주오산지방산업단지" 부지는

지도 상으로는 두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으나 능선상에서 바라보면 완전히 평탄작업을 하여 평지로 변해버렸으며

단지 내부에 자동차 도로까지 조성되어 있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잘못된 독도와 지형지물의 오판으로 물을 건너는 실수를 하였는데

되돌아가서 올바른 길로 다시 가고 싶었으나 혼자가 아니였기에 눈으로 다시금 되집어보면서 진행하였고,

길이 없는 곳에서는 길을 만들면서 가기도 하였답니다.

 

오두산 방향으로 걷는 산꾼이 적어서 그런지 표지기를 찾아 보기가 힘든데 이번 구간에서는 두 분의 표지기를 만나 참으로 반가웠으며,

금광비철금속을 지나 헬기장에서 만난 두 분의 산님(오케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임) 역시 반가운 조우였습니다.

 

이번 구간은 독도만 어느 정도 한다면 그렇게 헤메일 곳이 없는 것 같은데 변해버린 지형때문에 상촌고개로 내려서는 지점과

해방교회공원묘원에서 동원리~도감골간 도로로 내려서는 지점만 제대로 찾으면 별로 어려움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