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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 기록/금북정맥_발보다 마음이 먼저 간 산줄기

[2005-11-04] 금북정맥 7구간(생미고개→공덕재) : 참나무 낙엽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간다

금북정맥 7구간(생미고개 → 공덕재) : 참나무 낙엽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간다

 

[산행 일시]  2005. 11. 04(금) 09:42~17:55(8시간 13분)

                  (산행시간 : 6시간 13분 / 휴식시간 : 1시간 43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17분 // 정맥 (접근∙ 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맑음 / 옅은 구름

[산행 인원]  성봉현

[정맥 접근]  남부터미널→광천 : 시외직행버스 / 광천→장곡 : 시내버스

[정맥 이탈]  공덕재→화성 : 도보 / 화성→보령(대천) : 직행버스 / 보령(대천)→센트럴시티 : 고속버스

[산행 시간]  생미고개(09:42) → 꽃밭굴고개(10:08~10:15) → 하풍마을(10:40~10:52) → 사면 횡단임도(11:33)

                  → 공덕고개(11:57~12:00) → 539봉(12:17~12:38) → 609번 지방도로(13:16~13:20) → 283봉(13:48)

                  → 물편고개(14:37~14:42) → 은고개(15:16~15:18) → 스무재(15:36~15:40) → 시온산 수양원(16:08)

                  → 429봉(16:35) → 백월산(17:02~17:13) → 361봉(17:34) → 공덕재(17:55)

[산행 지도]  1:50,000  홍성, 보령 (1975년 편집, 2004년 수정(2003년 촬영, 2004년 조사), 2005년 인쇄)

 

[산행 기록]

06:50~09:08   남부터미널 → 광천

남부터미널에서 보령행 첫차를 타고 출발, 홍성을 경유하여(08:35~08:50) 광천에 정상적으로 도착한다.

 

09:18~09:29   광천 → 장곡 생미고개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권을 구입하여 청양행 버스에 승차하여 생미고개에서 하차한다.

 

09:42   생미고개

버스에서 내려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면 KT 광천지점 장곡분기국사 건물을 좌측으로 지나간다. 이제 길은 시멘트 도로에서 일반 흙길로 바뀌어 이어진다.

 

09:44   삼거리

야트막하게 오르다가 고갯마루에 이르는데 여기서 좌측의 숲으로 들어간다.

 

09:49   시멘트 도로

숲으로 들어서서 잠시 가다 보면 우측으로 개활지가 보이면 개활지로 나가 좌측으로 임도따라 진행하다가 좌향으로 휘어지면서 우측의 밀양박공지묘를 지나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다.

 

09:51   임도 사거리

시멘트 도로를 가로질러 맞은편의 숲으로 들어가서 진행하면 잠시 후 임도 사거리가 나온다.

 

09:55   파밭 삼거리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직진하면 우측의 밭을 지나 풀섶을 통과하여 파가 심어져 있는 밭에서 우측길로 이어간다.

 

09:57   삼거리

잡초가 자란 흙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묘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좌측 아래에 적갈색 지붕의 가옥이 보이며 여기서도 우측 방향의 길로 이어간다.

 

10:00   삼거리

묘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따라 걸으면 또 삼거리를 만나고 여기서도 우측길로 진행한다.

 

10:03   삼거리

잡초 덤불을 직진으로 지나가면 무덤이 나오고 길은 우향으로 휘어지다가 다시 숲길로 들어서면서 삼거리를 만난다.

 

10:08~10:15   꽃밭굴고개(화계리1구)

좌측길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우측길로 이어지면서 직진하다가 밭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넓은 임도 중 좌측 아래의 가옥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화계리1구 라고 음각된 자연석이 있는 꽃밭굴고개이다.

 

10:18   삼거리

화계리1구 표시석에서 우측 아래를 보면 독립유공자 윤형중, 윤익중, 윤낙중, 윤의식 묘소라고 쓰인 초록색 안내 간판이 보이고 그 맞은편에 묘가 보인다. 묘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 능선으로 올라선 다음 조금만 가면 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10:23~10:28   구릉 정점

좌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 임도를 따라 오르면 고갯마루 정점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숲길이 있다. 마루금은 이곳으로 이어지는데 무심코 가다가는 넓은 임도따라 내려서기 쉬운 지점이다.

(이곳에서 그냥 임도로 내려서니 밭이 나오고 갈림길을 만나고 조금 더 직진하니 밭이 보이는데 잘못 들어섰다는 느낌을 받아 다시금 역으로 되돌아가면서 길을 살펴보니 조금 전에 그냥 지나친 길이 보인다.)

  ▼ 이곳을 지나 오르다가 정점에서 좌측 잡목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른다

 

10:34   구릉 정점

잡목 사이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 9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따라 진행하자마자 또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의 오름길로 올라가면 야트막한 구릉의 정점에 이른다.

 

10:36   대구서공지묘 삼거리

구릉 정점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잠깐 내려서면 우측에 대구서공지묘가 나오면서 표지기는 좌측길에 붙어 있는데 표지기를 무시하고 대구서공지묘를 우측에 두고 직진으로 내려서야 한다.

 

10:40~10:52   하풍마을

좌측길에 붙어 있는 표지기따라 내려서니 시멘트 도로가 나오면서 가옥들이 보이고 앞에는 논이 펼쳐져 있다. 잠시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하다가 마침 논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셔서 공덕고개를 물어보니 우측으로 보이는 안부를 가리키신다. 그렇다면 지금 정면으로 보고 있는 능선은 공덕고개에서 기러기재를 지나 261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앞에 보이는 안부는 기러기재인데 이제서야 나침반으로 방향을 확인해 보니 어이없게도 대구서공지묘에서 동쪽으로 내려선 것이다.

  ▼ 하풍마을에서 바라보는 기러기재~공덕고개의 능선 - 우측의 소나무 숲길이 마루금이다

 

10:56   마루금 능선 복귀

도로따라 우측으로 잠시 가다가 공덕고개를 향해 달려가는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11:01   임도 사거리

올바른 능선길에 올라서서 공덕고개를 향해 진행하면 푹 패인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데 좌측길은 마을에서 오는 길인 것 같다. 즉 하풍마을로 내려섰다면 그냥 시멘트 도로따라 우측으로 올라오면 이곳 임도 사거리와 만나게 되는 것 같다.

 

11:06   임도 삼거리

맞은편 능선길로 올라서면 묘 2기가 나오고 묘의 우측 뒤편으로 이어지는 오름길로 올라 표고버섯 재배용 참나무를 지나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1시 방향길로 이어가면 또 임도를 만난다.

 

11:11   임도

임도에서 좌측 10시 방향길로 가면 숲길을 벗어나면서 벌목지가 나오는데 정면으로 오서산이 보이고 좌측에 공덕고개의 안부가 뚜렷하게 보이며, 아래로는 광제마을과 도로가 보인다. 벌목지를 지나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임도가 나온다.

  ▼ 좌측 안부가 공덕고개, 우측의 높은 봉우리가 오서산

 

11:22   가시덩굴 삼거리

임도에서 맞은편 절개지를 좌측으로 오르면 다수 기의 석곽묘 우측 뒤편으로 잡목을 헤치면서 나가니 또 가족묘가 보인다. 가족묘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가시넝쿨이 지천인 삼거리를 만나 좌측 11시 방향의 길로 이어간다.

 

11:33   사면 횡단 임도

이후 짧은 구간에 수시로 갈림길이 나오므로 가급적 좌측 날등 쪽으로 진행하면 뚜렷한 산길로 이어진다. 너덜과 나무가지들 그리고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본격적인 오름길을 올라가다가 너덜이 끝나면서 다시금 잡목의 산길로 이어지는데 된비알의 오름을 오르면 산사면을 횡단하는 임도에 이른다.

 

11:42~11:47   380 봉우리

맞은편의 가파른 오르막길로 올라서는데 된비알의 오름길은 계속 이어지고 장송이 우거진 지형도의 380 봉우리에 올라선다.

 

11:57~12:00   공덕고개

장송들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고만고만한 야트막한 구릉의 잡목 터널을 지나 3분 정도 약간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오서산정상 2.7km  →광성주차장 3.3km] 이정표가 있는 공덕고개에 이른다. 광성주차장 방향은 아마도 조금 전 사면을 횡단하던 임도로 이어지고 광제마을까지 임도따라 가는 길인 것 같다.

 

12:03   375봉

이정표의 오서산정상 방향으로 올라가면 펑퍼짐한 능선의 375봉에 도착한다.

 

12:17~12:38   539봉

375봉에서 잠시 내려서다가 오름길로 이어지는데 539봉까지 이어지는데 정상부에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12:40   오서산 갈림길

오서산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오서산정상 1.7km  ↓광성주차장 4.3k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로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간다.

 

12:48~12:50   가루고개

참나무 낙엽이 덮인 미끄러운 내리막길은 경사가 급하여 자의 반 타의 반 뜀박질 하듯이 내려가게 되는데 무덤이 있는 곳에서 급경사의 내림길이 끝나면서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삼거리이다. 삼거리에서 다시 좌측 능선으로 완만히 오르다가 광산김공지묘 앞으로 내려서면 자잘한 자갈이 깔린 가루고개이다. 도로는 우측편의 금자동에 있는 천축암으로 이어진다.

 

12:53   385봉

도로 건너 절개지의 좌측으로 오르면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울린 385봉이다.

 

13:01   삼거리

천축암의 불경 소리를 뒤로하고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가다 빼곡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 묘가 있는 봉우리로 올라 묘의 뒷편으로 직진한다.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내려가면서 가지치기한 소나무의 가지들이 쌓여 있는 삼거리에 이른다.

 

13:05   삼거리

좌측의 너덜길로 올라 무명봉에서 3시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또 삼거리를 만나 좌측 11시 방향의 내리막으로 진행한다.

 

13:09   안부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바로 산판길을 만나는데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조금 더 내려가면 안부에 이른다.

 

13:15   삼거리

안부에서 직진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오르면 좌측의 철탑(154kV 관창T/L  No.38)을 지나고 우측으로 묘가 있는 곳을 지나 구릉을 넘으면 삼거리가 나온다.

 

13:16~13:20   609번 지방도로

우측 1시 방향의 내리막을 내려오면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2차로에서 1차로로 좁아드는 고갯마루에 내려서는데 도로가 좁아지는 좌측에는 청양군 화성면 행정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맞은편 절개지에는 철망이 가로막고 있다.

  ▼ 609번 지방도로

 

13:27   무명봉 삼거리

행정 안내판이 있는 좌측은 급경사로 올라서는 길이 없으므로 우측 아래의 옹벽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올라가서 철망을 따라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꾼 다음 철망은 다시 한 번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가지만 그냥 직진으로 산길을 오른다. 짧은 급경사 오름길을 오른 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이어가면 바로 무명봉에 오른다.

 

13:31   258봉

무명봉에서 우측 1시 방향의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U턴 하듯이 우향으로 산길이 휘어지고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좌향으로 잠시 오르면 258봉으로 추정되는 구릉에 도착한다.

 

13:34   삼거리

258봉을 지나 또 하나의 구릉을 넘어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3시 방향의 내리막길로 이어간다.

 

13:36~13:39   보령고개

우측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로 잠시 내려가면 안부 사거리가 나오는데 보령고개이다.

 

13:47   283봉

맞은편의 좌향으로 올라가는 산길로 올라선 후 잠깐 내려가는데 정면으로 커다란 봉우리가 우뚝 솟은 모습이 보인다. 짧지만 된비알의 오름길을 올라친 후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면 283봉이다.

 

13:51~13:55   무명봉

좌측으로 묘 2기를 지나면서 서서히 우향으로 이어지는 길은 무명봉에 오른다.

 

13:57~14:05   사거리

길은 좌측 9시 방향의 내리막길로 바뀌어 진주유씨 33위를 모신 원형 석곽묘를 지나 우측 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희미한 사거리가 나오는데 마루금은 우측 2시 방향으로 이어지지만 길의 흔적이 희미하므로 주의해서 찾아야 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보지 못하고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되돌아오는 헛걸음을 하였다.)

 

14:09   삼거리

능선길로 가다가 무명봉을 오르기 바로 전에 좌측으로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또 좌측으로 진행한다.

 

14:18   삼거리

잠시 능선길을 5분여 진행하면 평산신공지묘가 나오고 그 좌측 뒷편으로 올라 솔숲을 지난다. 우측으로는 새말이 보이고 잠시 후 다시 잡목을 지나 소나무 숲길을 내려가면 우측의 공터를 지나 삼거리가 나온다.

 

14:20~14:24   시멘트 도로(새말)

좌측 임도로 계속 내려가면 시멘트 도로가 나오는데 좌측 아래에는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14:28   삼거리

시멘트 도로에서 맞은편 산길로 들어가서 야트막한 구릉을 2개 넘으면 임도로 내려서고 우측에 길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니 임도로 이어지면서 좌측으로 산길이 보인다.

 

14:30   철탑(345kV 보령T/L  No.57)

자그마한 바위가 보이는 산길따라 좌측으로 올라서서 숲을 지나면 바로 밭이 나오고 그 앞에는 철탑이 있다.

 

14:37~14:42   물편고개

우측 대각선 끝으로 보이는 곳으로 밭을 가로질러 가면 조금 전 임도와 만나게 되고 잡초가 무성한 곳으로 잠시 내려섰다가 맞은편으로 올라서면 참호가 나온다. 참호에서 우측으로 약간만 가면 또 참호가 나오고 좌측으로 폐타이어 계단길을 내려가면 610번 지방도로 물편고개이다. 우측으로 보령시 청라면, 대천해수욕장 안내판이 보인다.

 

14:49   임도 사거리

대천해수욕장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다가 타이어가 있는 곳에서 좌측 숲길로 올라 밭을 가로질러 좌측 숲으로 들어선다. 잠시 후 철탑(345kV 보령T/L  No.56)을 우측에 두고 숲길로 들어서면 임도 사거리가 나온다.

 

14:55   사면 삼거리

좌측의 묘와 석주, 상석이 있는 곳으로 진행하면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고 사면을 오르다가 좌측에 바위가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가파른 사면을 바로 올라간다.

  ▼ 오름길 좌측에 이 바위가 보이는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사면을 오른다

 

15:01~15:03   287봉

직진길은 뚜렷한 반면에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길은 희미할 뿐만 아니라 가파른 사면을 올라가야 한다. 된비알의 오름을 끝내면 참나무가 무성한 평평한 공터의 287봉에 이른다.

 

15:05   삼거리

올라온 방향으로 직진하면 삼거리가 나오고

 

15:06   삼거리

좌측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바로 또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의 능선길로 이어간다.

 

15:16~15:18   임도 사거리

완만한 능선길로 바위 있는 무명봉에 이르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짧은 급경사 길을 내려간 후 다시금 완만하게 이어지며 임도 사거리를 지나 은고개에 이른다.

 

15:22   무명봉 좌측 사면

마주 보이는 오름길을 올라서서 만나는 공터에서 좌측길로 높게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올라가면 정상부로 가기 전의 사면에 묘가 보이고 정상은 우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15:36~15:40   36번 국도 스무재

묘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또 한 기의 묘를 지나 숲을 통과하면 무성한 덩굴 식물의 넝쿨 때문에 발걸음이 불편해지고 조심조심 진행하는데 길이라고는 보이질 않는다. 능선의 흐름은 두 번째 묘를 지나 펑퍼짐한 둔덕을 만나면서 두 개의 지릉으로 갈라지는데 우측으로 분기하는 지릉을 따라 내려서야 36번 국도상의 스무재에 내려서게 된다. 스무재는 보령시 청라면과 청양군 화성면의 경계를 가르는 재이다.

(필자는 좌측 지릉선으로 내려오면서 무덤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서니 스무재 아랫편의 밭으로 내려서게 되었다.)

  ▼ 36번 국도 스무재

 

15:43   무명봉

도로 건너 좌측편의 야트막한 옹벽에서 우측으로 올라 절개지의 상단부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무명봉 정점이다.

 

15:44~15:46   안부 사거리

무명봉 정점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틀어 내려서면 좌측편의 공터를 지나 바로 안부 사거리가 나온다.

 

15:51~15:54   165.2봉

안부에서 직진으로 무성한 잡초를 헤치고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165.2봉을 넘어 묘가 나온다.

(삼각점이 있는 165.2봉인지도 모르고 넘었으며 산행기를 기록하면서 지형도를 검토하다 알게 되었다.)

 

15:55   임도

묘와 묘 사이로 이어지는 길로 내려서면 자잘한 자갈이 섞여 있는 임도에 내려서는데 대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15:56   삼거리

임도따라 좌측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좌측의 느티나무를 지나 바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16:04   여러 기의 묘

넓은 임도를 등지고 우측의 산길로 올라서자말자 울창한 대나무가 길을 막는다. 여기서 마루금은 빼곡한 대나무 사이로 들어가면 선답자의 발길따라 길이 보이고 대나무 숲을 빠져 나가면 우측의 묘를 지나 개활지가 나오면서 다수 기의 묘가 보인다.

  ▼ 빼곡한 대나무 사이로 형성된 길

 

16:08   시온산 수양원

묘의 좌측 가장자리로 길을 이어가면 묘 지대를 지나 임도로 가게 되는데 시베리안허스키 종의 커다란 개 두 마리가 묶여 있는 곳을 조심스럽게 지나면 시온산 수양원 표시석이 있는 시멘트 도로이다.

  ▼ 전주 뒷편 소나무 숲의 좌측으로 올라간다

 

16:09   임도 갈림길

시온산 수양원 표시석이 있는 자갈 섞인 길로 올라 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밭의 가장자리로 진행한다.

 

16:25~16:27   바위 봉우리 능선

밭의 끝에서 잡초 사이로 올라가 우측 소나무 숲으로 오르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인 된비알의 오름이 시작된다. 오름길은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면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16:31   능선 갈림길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따라 봉우리를 넘으면 바위를 지나 또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능선 갈림길에 이른다.

 

16:35   429봉

갈림길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오르면 장송이 울창한 429봉에 도착한다.

 

16:39~16:46   안부

429봉에서 고만고만한 구릉을 3개 넘으면 백월산을 향한 마지막 오름이 시작되는 안부에 도착한다.

 

17:02~17:13   백월산(白月山, 571m)

안부에서 백월산을 향해 직진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의 경사 때문에 길은 자연스럽게 우측 사면을 휘돌아 오른다. 참나무 낙엽이 쌓인 사면을 우측으로 돌아서 진행하면 일반 등로와 만나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 정상에는 두 개의 정상 표시석(남양 만수산악회, 남양산악회)이 세워져 있으며, 정상부의 암봉은 시멘트와 자갈을 반죽한 콘크리트처럼 보이는 특이한 바위(역암)로 형성되어 있다.

  ▼ (위) 백월산 정상의 두 개의 정상석  /  (아래) 콘크리트 같은 암질로 된 백월산 정상의 암봉 모습

 

17:19~17:21   [배문] 이정표

백월산 정상을 내려섬으로써 양대산을 지나 은봉산부터 시작된 남진을 끝내고 안성 칠장산을 향한 북진의 시작이다. 암릉같은 길을 조금 내려서면 지나온 방향으로 줄바위라고 쓰여진 이정표를 지나게 되고 조금 더 가면 좌측 방향으로 [배문] 이정표가 가리키는데 완전 급경사의 내리막길이다.

 

17:23   삼거리

배문 이정표를 지나 조금만 더 능선길을 가면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삼거리이다.

 

17:30   삼거리

이제 마루금은 능선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급경사의 내리막길에 참나무 낙엽이 쌓여 있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듯이 미끄러지면서 조심조심 내려간다. 5분여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서면 경사도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삼거리를 만나 좌측길로 이어간다.

 

17:34   361봉

내리막이 끝나고 안부을 지나 잠시 오르면 361봉이다.

 

17:46   간티

361봉에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무명봉에 오르면 오봉산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잡목 터널을 통과하여 또 하나의 무명봉을 지나 안부 사거리인 간티에 도착한다.

 

17:51   282봉

좌측 맞은편으로 올라가면 또 다시 사거리가 나오고 계속 직진으로 올라서니 282봉이다.

 

17:55   공덕재

282봉에서 우측길로 직진하여 내려서면 전방으로 KTF 안테나가 보이고 넓은 산길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610번 지방도로인 2차로의 공덕재이다.

 

18:20   화성휴게소(청양군 화성면)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610번 지방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지그재그로 고도를 빠르게 낮춘다. 좌측의 가옥을 지나 36번 국도 지하 횡단도로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계속 도로를 따르면 산정삼거리가 나오고 좌측 보령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버스 정류장인 화성휴게소가 우측편에 있다. 공덕재에서 이곳 화성휴게소까지는 약 2.5km정도의 거리이다.

 

18:45~19:03   화성 → 보령(대천) 시외버스터미널

화성휴게소에서 버스 시간을 알아보니 대략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 같다. 18시 30분에 있다는 버스는 승객이 없는 것으로 알고 그냥 무정차로 통과하고 45분 차편에 손을 들어 승차한다. 보령까지 막힘이 없이 시원스럽게 달려 예상보다 빠르게 보령에 도착한다.

 

19:30~22:00   보령 → 센트럴시티 (강남고속터미널)

보령에서 센트럴시티(강남고속터미널)행 막차는 21시 50분 임에도 불구하고 금요일의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2석만을 비워둔 채 거의 만석으로 출발한다.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안성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꾸어 서울로 향하는데 오늘도 기흥~죽전간 심한 정체로 늦은 시간에 도착한다.

 

 

[산행 후기]

   수요일에 이어 다시 찾는 금북정맥, 마음은 벌써 생미고개로 달려가지만 홍성과 광천을 경유하여 생미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할 때에는 벌써 중천에 해가 높게 걸린 시간입니다. 서울에서 산행 들머리까지 접근하느라 시간을 보내다 보니 해가 짧은 요즘 실제 산행은 몇 시간 하지를 못합니다.

 

   KT 광천지점 장곡분기국사 건물을 지나 비포장 길을 잠시 걷다가 좌측의 산길로 들어서지만 시작부터 산도 밭도 아닌 곳으로 이어지다 花溪里라는 지명처럼 아름다운 이름의 꽃밭굴고개를 지나 오늘의 실질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꽃밭굴고개에는 의로운 독립유공자 4분의 묘가 안치되어 있으며 그 뒷편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산길을 갑니다.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른 구릉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그냥 지나쳐 내려가다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되돌아 오르니 조금 전에 못 보았던 길과 함께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입니다. 다시금 올바르게 이어가면서 잡목 사이를 헤치고 오르면 정상부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다가 대구서공지묘를 만나는데 여기서 또 한 번 헛걸음을 합니다.

 

   올바른 마루금은 대구서공지묘에서 그냥 직진으로 이어가야 하지만 좌측편에 매달린 표지기를 맹신하고 내려서니 지형도의 하풍마을로 내려서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마을 도로를 횡단하게 되어 있어 나침반을 볼 생각도 못하고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이어갈 길을 찾아보지만 이상하게도 논으로 잘린 채 산줄기가 이어가는 것을 찾기가 힘듭니다. 마침 논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서서 길을 물어보니 공덕고개는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이라고 알려주시면서 자신도 산을 좋아하여 마을 주변의 산을 다녀보니 조그만 천조각(표지기)이 달려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사 나침반으로 방향을 가름하니 기러기재를 공덕재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으며 우측으로 낮게 이어가고 있는 능선이 공덕고개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루금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잠시 후 임도 고갯마루로 내려서는데 좌측길이 아마도 조금 전 마을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면 이어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이후 두세 번의 임도를 더 지나 너덜과 잡목의 가지들이 어지러이 널려 있는 오름길을 올라 광제마을로 이어지는 듯한 사면 횡단임도를 지나면 공덕고개로 향한 가파른 된비알의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땀을 비 오듯이 쏟아내고 나니 380 능선의 전위봉에 오르고 숨 한 번 고른 후 다시 올라갑니다. 장송이 우거진 봉우리에 도착하면서 다 왔겠거니 하지만 바로 앞의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공덕고개가 나옵니다.

 

   공덕고개에는 광성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이 있으며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 방향으로 다시 오릅니다. 펑퍼짐한 둔덕의 375봉을 지나 539봉에서 마루금은 좌측의 급경사길로 이어지는데 지척의 오서산을 못보고 간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마루금을 이어가기 위하여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조심 그리고 빠르게 내려갑니다. 묘를 지나 금자동의 천축암으로 이어지는 가루고개를 넘어서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따라 609번 지방도로로 내려섭니다.

 

   도로 맞은편의 절개지 면을 따라 세워진 철망을 우측에 두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산길을 올라 한 바퀴 원을 그리듯 휘돌아가면 보령고개를 지나게 되고 진주유씨의 33위를 모신 원형의 석곽묘를 좌측에 두고 소나무와 잡목으로 희미한 갈림길로 내려와서 잠시 방향을 가름하면서 헛걸음을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길은 바로 앞의 소나무에 선답자가 이쪽으로 오라고 노란 표지기를 붙여 놓았는데도 못 본 것입니다.

 

   선답자의 발자국을 따라 소나무 사이로 진행하는데 갑자기 앞에서 커다란 노루(?) 한 마리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그래도 앞이 환한 곳에서 조우했으니 별로 놀라지 않았지만 만약 어두운 소로에서 튀어 나왔다면 저도 많이 놀랬을 겁니다. 잠시 후 평산신공지묘를 지나 새말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에서 사진기의 메모리를 바꿔 끼우고 임도와 숲을 지나 갑자기 나오는 밭에서 잠시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고 주변을 살펴봅니다.

 

   우측 대각선 방향으로 보이는 곳으로 가면 조금 전의 임도와 만나게 되고 밑으로 보이는 개울같은 곳으로 내려서다가 맞은편으로 올라서는데 참호를 만든지 얼마 안된 것인지 황토흙이 그대로 있으며 610번 지방도로의 물편고개로 내려서는 곳의 참호도 마찬가지입니다. 물편고개에서 철탑을 지나 바로 앞에 버티고 서있는 287봉을 향해 낙엽 쌓인 길을 오르다가 바위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올라서니 참나무만 무성합니다.

 

   은고개를 지나 200 봉우리의 좌측 사면에서 묘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선답자의 발자국은 사라지고 덤불만 무성한 곳에서 지릉선은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좌측으로 흐르는 능선이 맞는 것 같아 잡목을 헤치면서 무덤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서니 아래에 밭이 있고 스무재는 우측으로 보이지만 그냥 밭으로 내려가 36번 국도의 스무재로 올라섭니다. 맞은편 절개지를 오르면서 스무재로 이어지는 능선을 가름해 보면서 상단부에 올라서고 잡목 사이로 이어지는 길따라 정점에서 우측의 안부를 지나 165.2봉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섭니다.

 

   가야 할 일월산이 우측 429봉 뒤로보이는 임도따라 가다가 대나무가 무성한 곳으로 들어서니 길이 없을 것만 같은데도 길이 보입니다. 얼마나 많은 산님들이 다녔으면 빼곡한 대나무 사이로 길이 형성되어 있는지 궁금하면서도 길을 찾으신 선답자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대나무 숲을 나오니 개활지의 묘를 지나고 시베리안허스키 종의 커다란 개 두 마리가 지키고 있는 길을 지나니 시온산 수양원입니다. 시온산수양원 표시석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에 밭이 있으며 그 끝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없었다면 아마도 직진으로 올라가다가 되돌아오는 헛걸음을 하였을 겁니다.

 

   밭의 좌측 끝에서 소나무 숲으로 오르면 360 능선 쯤의 바위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429봉까지 된비알의 오름길을 오르니 잠시 숨을 고르라고 안부로 내려섭니다. 하지만 안부에서 바라보는 백월산의 경사는 참나무 낙엽 때문에 오르기 힘들겠다고 핑계를 삼으면서 우측으로 휘돌아 오릅니다. 일반 등산로와 만나 올라선 백월산의 정상은 정상석을 세운다고 콘크리트를 사용한 것처럼 느끼게 하는 특이한 암봉입니다. 지나온 능선과 가야 할 능선을 눈대중 하면서 은봉산에서부터 시작된 남진이 끝나고 이제 안성 칠장산으로 북진을 하는구나 생각합니다.

 

   두 개의 정상석을 사진에 담아 두고 서서히 어두워지려는 어둠이 산을 감싸기 전에 내려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일월산에서 일어납니다. 특이한 암석이 이어지는 암릉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좌측으로 보기에도 힘들어 보이는 경사길이 기다립니다. 그냥 흙길이라도 내려가기가 힘들 텐데 참나무 낙엽마져 덮여 있으니 미끄럼틀 타듯이 내려갑니다. 짧은 미끄럼틀을 내려와 361봉을 지나면서 뒤돌아본 일월산은 실루엣으로 잘 가라고 손짓하고 가야 할 오봉산은 어둠 속에 묻힙니다. 공덕재까지 어서 가라고 어둠이 천천히 내리는 것인지 뚜렷한 외길따라 간티를 지나 공덕재에 내려서니 사위가 어두워집니다.

 

   공덕재에서 화성면까지 2.5km라고 하니 걸어갈 요량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혹시나 지나가는 차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시꺼먼 옷을 입은 산객을 선뜻 태워줄리 만무하지요. 그냥 마음 편히 30여 분 걸을 생각하고 걸으니 화성면이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이번 구간 길찾기에 주의해야 할 곳입니다.

1) 꽃밭굴고개(화계리1구 표시석)를 지나 앞의 구릉을 넘어서서 안부 지나 오르는 정점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구릉을 넘는 길이 넓고 뚜렷한 반면 마루금의 방향은 잡목에 가려있어 지나치기 쉬운 지점입니다.

2) 하풍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의 대구서공지묘에서 좌측으로 표지기가 보이지만 올바른 마루금은 대구서공지묘를 우측에 두고 그냥 직진해야 합니다.

3) 물편고개에서 보령 56번 철탑과 묘를 지나 만나는 바위 있는 사면에서 287봉으로 오르는 길은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산사면으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4) 은고개 지나 200 능선의 좌측사면에서 스무재로 내려서는 길은 넓은 덤불 둔덕에서 우측 지릉선으로 내려서야 할 것 같습니다.

5) 시온산 수양원 입구의 좌측 비포장길로 올라서면 무심코 직진하기 쉬운 지점으로 밭의 끝자락에 매달려 있는 선답자의 표지기를 따라 좌측 능선으로 올라야 합니다.

위 지점들만 주의하신다면 별로 헛걸음할 곳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수정 추가 : 11. 14(월) 8구간을 이어가기 위하여 화성면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공덕재로 올라갔습니다. 저처럼 공덕재에서 하산하시는 산님들을 위하여 화성면 개인택시 기사님의 핸드폰 번호를 기록합니다.

  011-9429-3460  홍원기 / 택시 요금은 5,000원이며 연락하시면 공덕재에서 30여 분을 걷지 않아도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