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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의 이야기

[2019-08-26] 거제도 여행 - 2일차(홍포전망대, 신선대)

거제도 여행 - 2일차(홍포전망대, 신선대)

[여행일자] 2019.08.26(월)

[인       원] 김만기, 성봉현

[장       소] 홍포전망대, 신선대

[홍포전망대]

 

 

여차 해변을 따라 명사해수욕장으로 향하다 보면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푸른 물결 위로 춤을 추듯 나타나고, 해안 절벽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비포장길이 다소 있지만 아름다운 비경을 바라보노라면 금세 잊힌다.

[참고자료] 거제시 거제관광문화 홈페이지(http://tour.geoje.go.kr)  '한눈에 거제 → 거제 9경9미9품 → 거제 9경' 참조

 

 

저구항에서 아침 첫 배로 소매물도를 다녀와서 남는 시간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휴대폰으로 검색하여 홍포전망대를 가기로 한다. 저구항에서 나와 만나는 도로에서 우회전을 하여 홍포선착장 입구를 지나면 2차로의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시멘트 도로로 바뀌는가 싶더만 이내 자잘한 돌이 깔린 비포장로포 바뀐다. 거기에다 길의 노폭도 좁아 반대편에서 다른 차가 온다면 두 차량이 교차주행하기가 불편할 정도이다. 말이 씨 된다고 반대편에서 차량이 우리 방향으로 오는데 다행히 서로 교차주행할 정도의 공간이 있는 곳에서 마주친 것이다.

 

그렇게 비포장길을 주행하여 도착한 홍포전망대, 2층으로 만든 전망대 중 윗층에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고 있어 아래층에서 조망을 보는데 나무에 가려 별수 없이 위로 올라가 바다의 풍경을 둘러본다. 전망안내도를 보니 소병대도와 아침에 첫 배로 들어갔던 소매물도 그리고 가왕도가 표기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은 아름답지만 민폐를 끼치는 중년들을 피해 얼른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눈이 즐거웠다.

 

[홍포전망대 사진]

 ▼ 전망대 아랫편에서 본 풍경

 

 ▼ 위층에서 보는 풍경 - 섬 이름은 안내도와 카카오맵을 참조하였음

 

 

[신선대]

 

 

   바람의 언덕 맞은 편 해안에 위치하고, 신선이 내려와서 풍류를 즐겼다고 할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주변의 해안경관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하얀 파도가 멋진 곳이다.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수평선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와 형형색색의 바위가 어우러진 다도해 풍경이 정말 일품이다.

   2019년 2월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두 주인공이 신선대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바라보며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갈 것과 백년해로를 약속한 장면이 방영되었다.

[참고자료] 거제시 거제관광문화 홈페이지(http://tour.geoje.go.kr)  '한눈에 거제 → 거제 9경9미9품 → 거제 9경' 참조

 

 

홍포전망대에서 들어왔던 길로 다시 나가 저녁식사 시간까지 남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신선대 전망대로 움직인다.

도장포마을 입구를 지나면 바로 신선대 전망대가 나오는데 왠일인지 주차장에 주차된 차가 없다.

주차를 하고 전망대로 가려 하니 사유지이며 전망대에서 추락 위험이 있어 소유자와 협의하여 정비한 다음 개방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망대에서 보는 다도해의 모습은 작년에 본 것으로 만족하고 오늘은 직접 신선대로 내려가 둘러본다.

거대한 반석바위 같은 신선대, 바위와 바위 사이로 부딪치면서 흩날리는 바닷물과 그 파열음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들어 보기도 하고

안전난간을 따라 작은 원을 돌 듯이 한바퀴 돌아본 후 숙소인 수련관으로 복귀한다.

 

신선대 입구에 있는 안내문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신선대는 신선이 내려와서 풍류를 즐겼다 할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신선이 놀던 자리라 하여 '신선대'라고 부르며, 선비의 갓처럼 생긴 갓바위는 벼슬을 원하는 사람이 득관의 제를 올리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속설이 있다. 수평선이 아름다운 비취색의 바다와 오색 바위들이 어우러져 각종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한 신선대는 길 건너 바람의 언덕∙예쁜 색채마을 도장포 벽화거리와 함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4년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 주인공(박신양)이 방 안에 붙여 놓은 파노라마 사진이 신선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다도해의 풍경이다.

 

[신선대 사진]

 ▼ 신선대 입구에 서 있는 안내문

 

 ▼ 신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