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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의 이야기

[2018-03-25] 광양 매화축제 2018 - 홍쌍리 청매실농원

광양 매화축제 2018 - 홍쌍리 청매실농원

[일자] 2018. 03. 25(일)

[날씨] 맑음 /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주소]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지번 주소: 도사리 403) '홍쌍리 청매실농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 전날 예약한 관광버스로 광양 매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홍쌍리 청매실농원으로 출발한다. 일요일 아침 6시 45분 서울시청역 4번 출입구 앞에서 출발한 관광버스는 여산휴게소에서 10여 분 정차한 후 고속도로를 달려 10시 20분 경 하동이 건너 보이는 섬진강 가에 도착하였지만 이곳부터 약 3km를 사십여 분 걸려 진행하다가 800여 미터 전방에서 하차하여 걷는다. 길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차량들을 피해 걸어서 도착한 청매실농원 입구, 6년 전 보았던 길이나 지금이나 별로 변함이 없다. 단지 변한 것이 있다면 그때보다 더 많은 인파로 내 의지와 관계없이 떠밀려 이동한다는 것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가 했던가 홍쌍리 청매실농원 건물 앞에 세워진 천막에서 파전에 매실 막걸리 한 병, 그리고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나니 한 시간이 소요된 것 같다. 딱히 정한 길이 없으니 그냥 발길 가는대로 농원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데 남도의 날씨는 벌써 여름이 오는 듯하다. 아랫편 주차장이 있는 곳에서 올라오는 확성기의 소음이 귀에 거슬리고 날씨마져 더워 땀만 줄줄 흐른다. 그렇게 두어 시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가니 아직도 차도는 여전히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관광버스가 주차한 둔치주차장을 물어물어 가는데 이십여 분 걸어가니 둔치주차장~행사장 입구 간 왕복하는 셔틀버스 승차장이 나온다. 길게 늘어선 줄 끄트머리에서 차례를 기다려 작은 미니버스에 승차하니 2분여 만에 둔치주차장에 도착한다(편도 이용료 500원).

 

둔치주차장에 주차된 관광버스에 승차하고 마지막 인원이 승차한 후 서울로 향해 출발한다. 광양시내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고속도로로 올라선 관광버스는 이후 국도로 두어 번 나갔다가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온 것 같다. 이인휴게소에서 이십여 분 휴식 후 고속도로를 달려 서울 시청역에 도착하니 다섯 시간이 흘렀다.

 

점심식사 시간을 포함한 관광시간 세 시간, 가고 오는 시간 열 시간이 소요된 광양 매화축제 2018을 마무리한다.

 

[홍쌍리 청매실농원 풍경사진]

 ▼ 홍쌍리 청매실농원 - 이곳 청매실농원을 설립한 분이 홍쌍리 님이다

 

 ▼ 저 능선 뒤로 호남정맥 산줄기 상의 쫓비산이 있는데 보이질 않는다

 

 ▼ 섬진강 건너편은 하동

 

 ▼ 홍매화도 보이고

 

 ▼ 규모는 작지만 대나무 숲도 있다

 

 ▼ 만개한 매화들

 

 ▼ 홍쌍리 청매실농원 입구의 주차장은 아직도 만차

 

 ▼ ...

 

 ▼ 둔치주차장으로 가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