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0] 순천만습지, 보성 대한다원(녹차밭)
[순천만습지 홈페이지] http://www.suncheonbay.go.kr
▼ 순천만습지 매표소를 거쳐 초입에 있는 '흑두루미 소망터널'을 지나면
▼ 순천만을 건너는 무진교가 나온다
▼ 성수기였다면 북적거릴 관광유람선 선착장에는 고요한 적막감만 맴돌고
▼ 매서운 추위에 오리들도 갈대숲 한켠에 모여 웅크리고 있다
▼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강타한 날이라 그런지 저 앞에 보이는 순천만 조망지인 용산도 흐릿하게 보인다
▼ 갯벌의 주인인 게들이 만들어 놓은 구멍들
▼ 깊어가는 겨울의 갈대는 아직도 누르스름한 갈색으로 치장했다
▼ 그런 갈대들 사이로 나무 데크 탐방로가 이어지고
▼ 나무 데크를 따라가면 저 건너편의 용산으로 갈 수 있지만
▼ 느릿느릿한 걸음을 멈춘 채 갈대숲에 빠진 태양의 그림자를 잠시 바라본다
▼ 일렁이는 바람결에 다시 몸을 일으켜 지나온 무진교에 눈길 한 번 주고
▼ 나무 데크를 따라 걷다가
▼ 물길이 미치지 못하는 나무 데크 너머로 이어지는 흙길을 눈으로만 감상한 후
▼ 무진교를 다시 건너 매표소로 돌아가는데 짱뚱어 조형물이 시선을 붙잡는다
▼ 순천만 철새들의 조류 인플루엔자(AI)를 소독하기 위한 자외선 소독기에서 1분여 머문 후 통과한다
[보성녹차밭 홈페이지] http://dhdawon.com
▼ 순천만에서 보성으로 이동하여 도착한 대한다원(녹차밭)
▼ 삼나무가 도열하고 있는 삼나무길을 지나면
▼ 대한다원 정문이 나온다
▼ '꼬불 삼나무'라 불리는 이 나무는
▼ 칡넝쿨에 의해 이런 모습을 하게 되었다고 안내하고 있다
▼ 중앙계단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 대신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 차나무 한복판에 자리잡은 나무 한그루
▼ 그리고 향나무 숲을 만나고
▼ 좌측의 바다 전망대로 오른다
▼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에 정신줄 놓은 목련은 솜털옷을 입은 망울을 내밀고 있으며
▼ 미세먼지가 만드는 모습은 마치 안개가 핀 듯하다
▼ 바다전망대로 오르는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고
▼ 바다전망대에 오르니 남해의 득량만 대신 차밭만 조밍된다
▼ 조망을 가리는 저 벚나무가 없다면 녹차밭의 풍경이 어떤 모습일까
▼ 바다 전망대
▼ 하산길은 올라왔던 길 대신 삼나무를 구경하면서 내려간다
▼ 사람들이 다듬은 차밭과 대조되는 자연 그대로의 차나무 밭도 볼 수가 있고
▼ 졸졸 흐르는 물이 만드는 작은 폭포도 보인다
▼ 예전에 왔을 때에는 막혔던 곳인데 폭포에서 이곳으로 지나왔다
▼ 차나무 밭을 수평으로 횡단하면서
▼ 올려다 본 모습이고
▼ 바다 전망대도 다시 한번 더 본다
▼ 지나온 방향은 이런 모습으로 우리와 작별인사를 한다
▼ 매표소와 인접한 곳의 대나무 숲길
▼ 빼곡하게 들어찬 나무가 담양 죽녹원보다 더 울창하고
▼ 잘려진 대나무 밑둥과 뿌리가 상당히 굵게 느껴진다
▼ 대나무숲길을 벗어나 다시 내려가서
▼ 매표소를 지나 대한다원 설명문을 훑어본 후
▼ 주차장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 이후 전라선 구례구역 인근에 있는 남창식당(☎ 061-782-3705)으로 이동하여
이번 남도여행의 주목적이었던 참게탕으로 저녁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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