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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 기록/한남정맥_개발로 사라지는 산줄기

[2005-05-30] 한남정맥 5구간(방죽재→지지대고개) : 희미한 마룻금을 찾아 간다

한남정맥 5구간(방죽재→지지대고개) : 희미한 마룻금을 찾아 간다

 

[산행일시] 2005. 05. 30(월) 08:20~17:40(9시간 20분)
                (산행시간 : 7시간 36분 / 휴식시간 : 1시간 24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20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맑음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1:50,000  안양(1987년 편집, 2003년 수정, 2004년 4월 인쇄)
[정맥접근] 개봉역→금이사거리 : 39번 시내버스
[정맥이탈] 이목동 오거리→잠실역 : 1009번 직행버스
[산행시간] 방죽재(08:20) → 운흥산 산불감시초소(09:13~09:22)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09:41) → 목감사거리(10:04)
                → 군 통신부대 철망(160봉, 10:57~11:02) → 223봉(11:27) → 334.7봉(12:21~12:23) → 수암봉(12:41~12:51)
                → 수리산(13:43) → 감투봉(14:44~15:02) → 한세대학교 정문(15:43) → 쌈밥 종가집(15:57)
                → 이동고개 삼거리(고고리고개, 16:38~16:38) → 오봉산 생태계연결통로(17:02) → 지지대고개(17:40)

[산행지도]

 

[산행기록]
06:05         신내동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깨고 세면하고 집을 나선다. 오늘도 꽤나 더울 것만 같다.
07:11         개봉역
                초록색 지선버스로 신이문역에 도착, 1호선 전철로 환승한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철은 벌써 제법 많은 승객들로 빈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이다.
                졸다깨다 오늘도 비몽사몽간에 개봉역에 도착한다.
07:56         금이사거리
                개봉역에서 1번 출구로 내려서니 바로 버스정류장이다.
                지난 구간에 이용한 39번 버스를 탄다(07:16).
                버스는 고등학생들로 만원이 되어 출발하는데 월요일 아침부터 배낭을 매고 가는 내가 조금은 어색해진다.
                목감천을 지나 한참을 가니 한인(韓仁)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내리고

                지난 구간 산행시 보았던 군부대 정문을 지나 바로 금이사거리에 도착한다.
08:10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08:20       방죽말 버스정류장이 있는 고갯마루에서 가옥 사이의 길로 이어가야 하지만
                그 길은 다시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내려와서 지하도로 횡단해야 하기에

                그냥 금이사거리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올라서기로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보이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쪽으로 걸어간다.
                예인석재스톤텍을 지나 우측으로 콘테이너가 보이는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넘어선다.
                배수로를 지나니 개를 사육하는 곳이 있는지 개집안에서 개들이 사납게 짖어대는데
                무시하고 콘테이너를 지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쪽으로 간다.
08:25         절개지 배수로 정상부
                경사진 축대로 올라서서 계단으로 오르면 바로 고속도로이고 함석판 옆으로 가는데 잡풀이 무성하다.
                차량 진행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우측으로 배수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배수로를 타고 절개지의 정상부까지 올라선다.
                고속도로 건너편으로 끊어진 마룻금을 한번 바라보고 우측의 잡목 사이로 길을 찾아 올라간다.
08;30         116봉
~08:35       한남정맥을 찾는 산님들이 별로 없는지 아니면 여름으로 가는 계절이라 그런지 잡풀과 잡목으로 길을 찾기가 힘들다.
                잡목 사이로 조금 올라가면 희미한 마룻금 길이 보이고 잠시 후 116봉에 이른다.
08:38         삼거리
                116봉 정상부를 오르기 바로 전에 좌측 7시 방향으로 급하게 꺾이는 길이 있다.
                정맥길은 이곳으로 이어가야 하는데 무심코 진행하다가는 직진하기 쉬운 곳이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고속도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면 우측으로 묘가 보이는 삼거리이다.
                직진한다.
08:43         삼거리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도상 80봉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10시 방향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08:45         사거리
                표지기가 보이는 좌측길로 가면 우측에 묘 2기 직진방향으로 묘 1기가 보이는 갈림길인데 여기서 직진한다.
08:50         도리재(방죽재~물왕동 도로)
~08:53       기독교인 공원묘지를 지나 끝부분에서 시멘트 계단길을 내려서면 방죽재에서 물왕리로 이어지는 도로(도리재)이다.
08:56         삼거리
                지주용 지선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표지기가 보이며 입구에는 건축폐기물이 쌓여 있다.
                표지기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어 올라간다.
08:58         사거리
                계속 오름길을 오르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직진한다.
09:06         둔덕
                계속되는 오름길을 가다보면 상수리 같은 거목이 뽑히고 쓰러진 길을 통과하게 되고 가파르게 올라선다.
09:08         운흥산(204.1) 갈림길
                잠시 내려서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어 오르다가 운흥산으로 갈라지는 능선에 이른다.
                우측으로 가면 운흥산이고 정맥 마룻금은 좌측에 보이는 산불감시초소로 이어진다.
09:13         203봉(산불감시초소)
~09:22       넓은 임도 수준으로 산길이 형성되어 있고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왕래한다.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좌측길로 내려서서 다시금 올라서면 깨끗하게 정리된 산불감시초소이고
                마룻금은 좌측으로 이어가는데 고속도로에 의해 또 끊어진다.
                뒤돌아보니 별 특징없는 운흥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물왕저수지가 손짓한다.
                흐르는 땀을 식히고 고속도로를 건너는 방법을 선답자의 산행기로 미리 확인한다.
09:26         180봉
                마주 보이는 180봉으로 이어지는 인조 나무무늬목의 계단길을 내려간다.
                안부에는 검정 차양막이 처져 있고 나무의자를 만들려는지 반토막의 굵은 통나무가 다듬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좌측 오름길로 이어가면 180봉이다.
09:29         150봉
                시멘트로 만든 나무 계단길을 내려서면 또 안부가 나오고 여기서 직진으로 올라서면 평평한 공터가 있는 도상 150봉이다.
09:31         7부 능선상의 시멘트 포장로
                우측으로 한전 송전철탑이 보이고 아래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마룻금을 끊으면서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철계단을 이용하여 고속도로 쪽으로 내려서면 한 7부 능선쯤에 시멘트로 만든 길(?)이 나온다.
09:41         고속도로
                시멘트 포장로를 따라  우측에 보이는 송전철탑이 있는 곳까지 간 다음 잡목과 우거진 잡초 사이로 들어간다.
                능선과 능선 사이의 계곡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내려가는데 선답자의 발자취가 드문 드문 보인다.
09:43         고속도로 횡단 지하통로 입구
                고속도로 갓길까지 내려서지 않고 풀섶을 따라 조금만 가면 우측으로 밭이 나오고 허스름한 원두막 같은 가옥이 보인다.
                여기서 고속도로와 나란히 이어가는 배수로를 따라 내려가면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지하통로 입구이다.
09:50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빠져 나오면서 좌측을 보면 공장같은 건물이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막고 있어 이어갈 수 없으므로
                우측편의 폭 좁은 배수로를 타고 고속도로 갓길로 올라선다.
                이 구간도 갓길까지 나가는 것이 아니라 풀섶을 밟고 차량 진행방향으로 가면
                안현분기점 7km라고 쓰인 이정표를 지나 [단속중 / 600m]라는 단속카메라 경고판이 나오고
                여기서 약 50여 미터 더 가면 우측 산 속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표지기가 보인다.
09:55         가시철망
                조금 전에 건너온 맞은편의 송전철탑을 확인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면
                길은 뚜렷하지 않고 잡목과 수풀로 길이 없어 보이므로 오르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그러면 표지기가 많이 붙어있는 가시철망이 나온다.
09:56         102봉
                가시철망을 밑으로 통과한 후 우측의 오름길로 오르면서 직진하니 돌무더기가 있는 102봉이다.
10:00         목감초등학교 정문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따라 내려가면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는데 목감초등학교 학생들의 소리인 것이다.
                학교 건물을 우측에 두고 내려오는 길은 정문 앞에서 도로와 만난다.
10:04         목감사거리
                정면으로 보이는 에듀피아 건물과 황제아파트 사이의 도로따라 마룻금이 이어가고 있다.
                조금 내려가면 도로 건너편으로 청도아파트 정문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좌측길로 진행하면 신호등이 있는 넓은 도로의 목감사거리에 도착한다.
10:08         (주)한강조경 정문
                대각선으로 마주보이는 ㈜한강조경 쪽으로 건너는 횡단보도는 없으며
                좌측편의 지하도를 이용하여 건너면 한강조경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가 있다.
                여기서 지하차도를 건너기 전에 한강조경 정문을 통과하는 여성 산님을 보았는데
                행동이 직감적으로 한남정맥을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길이 엇갈려 만나지는 못했다).
10:12         가시철망
                한강조경의 정문으로 들어서서 좌측 중앙길로 들어가려는데 저 앞에서 커다란 개 한마리가 어슬렁거리는게 보인다.
                결국 우측길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좌측길로 방향을 바꾸어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가시철망이 나온다.
10:22         도로 고갯마루
                가시철망을 넘어다닌 흔적이 역력한 곳으로 넘어서서 좌측으로 철망따라 능선에 오르면
                철망이 잠시 끊어진 지점이 나오고 바로 직각으로 꺾이어 우측으로 내려간다.
                끊어진 지점으로 들어가면 철망은 또 다시 도로와 나란히 마룻금을 따라 이어진다.
                잡풀 및 가시덩쿨이 있는 능선으로 철망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74봉)
                개소리가 들리는 재활용품 집하장인듯한 곳으로 내려서는데

                도로로 나가는 문이 잠겨있어 다시금 건물쪽으로 올라서서 좌측의 도로로 내려선다.
                (한강조경에서 정문으로 들어오지 말고 좌측의 도로로 이어지는 인도따라 올라오면 삼거리가 나오고
                 그 곳에서 우측으로 올라오는 도로의 고갯마루이다.)
10:27         오거리
                고갯마루에는 가드레일이 왕복 4차로의 중앙선을 대신하고 있으며 마룻금은 반대편 절개지로 올라서야 한다.
                향촌목장으로 이어지는 것인데 도로따라 내려오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도로로 건너
                저 아래 보이는 서해안고속도로 방향으로 내려가서 "원목감"을 가리키는 방향의 첫 번째 좌측길로 서해안고속도로를 통과한다.
10:32         철망 갈림길
                마을 도로로 쭉 걸어가면 산 위로 군부대 통신탑이 보이고 잠시 후 중앙에 철망이 있는 Y자 갈림길이다.
                여기서 좌측길로 간다.
10:34         도로 고갯마루
~10:37       좌측편으로 안양육계 냉동창고가 있고 냉동육을 운반하기 위한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
                조금만 올라가면 도로 폭이 좁아지고 좌측편에 쓰레기들이 쌓여 있고 우측에는 녹슬은 철문이 닫혀있는
                고갯마루에 도착하는데 향촌목장을 지나오는 마룻금과 다시 만나는 지점이다.
10:45         임도 고개
                철문 좌측으로 매달린 표지기를 따라 들어서면서 좌측 오름길로 올라간다.
                잠시 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위로 보이는 갈색 나무집으로 올라선 후 내려가면
                석벽을 병풍처럼 두른 묘가 보이고 그 아래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임도가 나오고 임도따라 좌측으로 올라서면 조금 전에 지나온 좌측길과 만나는 것으로 생각되는 임도상의 고개이다.
10:48         사거리
                우측편의 밭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붙은 후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가면
                우측 아래로 적벽돌의 가옥이 보이는 임도와 만나는 사거리이다.
10:51         사거리
                임도에서 직진방향에 표지기가 다수 매달려 있으며,
                직진한 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채석장의 포크레인 소음이 들려오고 앞쪽에는 철망이 보인다.
10:53         철망 끝지점
                사거리에서 철망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철망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마룻금은 직진한다.
10:57         군부대 철망
~11:02       철망을 벗어나 가파른 오름길로 이어지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 밑으로 통과하면서 보았던 통신탑 있는 군부대 철망에서 끝나게 되고
                철망따라 우측으로 마룻금을 이어간다.
11:04         능선 갈림길
~11:18       군부대 철망 주변으로는 시계 확보를 위한 것인지 벌목되어 걷기는 편하다.
                우측으로 철망을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지점(첫 번째 지능선)에 이르면

                우측편으로는 풀밭이고 그 아래로는 나무가 무성한 곳이 보이며,
                진행방향으로 마주보이는 끝부분(두 번째 지능선)은 철망이 다시 한 번 좌측으로 꺾이어가면서
                암석이 돌출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 지점에서 마룻금은 우측 나무숲으로 내려서서 이어간다.
                독도에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 여기서 첫 번째 지능선인 이 지점을 지나쳐버려 암석이 있는 두 번째 지능선까지 가니
                 발 아래로 사격장이 보이는데 사격 통제관의 음성이 들리고 곧 이어 사격 발사음이 콩 볶듯이 요란하게 들린다.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사격장에 대해서 언급도 없는데 아니 왠 사격장이 나오고
                 그것도 실탄 사격중이니 혼란스러워진다.
                 부대 내부의 초병에게 등산로를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여 일단은 소나무 숲으로 내려서서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는데
                 대구의 권재형님(산하의 id 임채미님)이 지난 5월 22일에 통과한 것이 생각나 전화로 도움을 요청한다.
                 권재형님과 통화하는 중 위 군부대에서는 여러 명의 군인들이 나를 부르고 있다.
                 사격중이므로 되돌아가라고……
                 아~~~ 정맥산행은 이래서 목숨걸고 한다고 하나보다…… )
11:21         삼거리
                지나쳐버린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올바른 마룻금으로 내려선다.
                나무 숲을 지나면 말 그대로 풀밭이 나오는데 길이 뚜렷하게 보이질 않으므로

                능선으로 향하는 희미한 방향을 잡으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길로 간다.
11:23         능선 오름길
                무성한 수풀지대의 안부가 끝나고 능선으로 이어가는 길이 나온다.
11:27         160봉
                이제 뚜렷한 산길을 오르면 좌측으로 윤형철망이 나오는데 지금부터 한동안은 이 철망을 따라가야 한다.
                철망을 따라 지형도상 160봉을 오르고…
11:36         안부상 철망 출입문
                160봉을 지나 윤형철망은 펜스철망으로 이어지고 안부에 내려서면 출입문이 있다.
11:49         223봉
                철망을 좌측편에 두고 계속 오름길을 올라서면 바위 봉우리인 223봉이 나온다.
                여기서 길은 좌측 9시 방향으로 바뀌게 되는데
                바위 봉우리에서 아래에 보이는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면 길이 이어진다.
11:58         삼거리
~12:08       소나무 숲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철망과 함께 이어지는 마룻금은

                안부를 지나면서 철망이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마룻금과 멀어진다.
                여기서 직진으로 올라간다.
12:13         철계단
                다시금 철망이 없는 오름길이다.

                커다란 바위가 좌측면을 살짝 가리고 있는 곳에 철계단과 나일론줄이 보인다.
12:16         삼거리
                철계단으로 올라 모래주머니로 만든 참호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길로 간다.
                좌측으로 가는 길에는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다.
12:21         334.7봉(△[안양 43 / 1990 재설])
~12:23       일단의 오름길이 끝날 때쯤 사격장의 총기 발사음도 멈추고 모래주머니로 만든 참호가 있는
                넓직한 공터가 보이는데 334.7봉에 도착한다.
                [안양 43 /1990 재설] 삼각점이 있다.
12:24         순환지점(통제지점) 삼거리
                정상부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순례자성당 1,650m / 순환지점(통제지점) / ▲수암봉 1,175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다.
                수암봉쪽으로 간다.
12:32         소나무쉼터
                모처럼 부드러운 산길을 걷다보면 소나무쉼터가 나온다. 수암봉까지 670m 남았다.
12:41         수암봉(398m)
~12:51       부드러운 흙길이 끝나고 산이름이 알려주듯이 암봉으로 이루어진 수암봉에 오른다.
                정상부에는 조그만 정상석이 있고 조망안내판이 있는데 가야 할 마룻금은 군 통신부대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조망안내판에 군부대라고 표기된 수리산을 향해 헬기장이 보이는 좌측으로 내려간다.
12:57         헬기장
                급경사의 바윗길을 내려가다 삼거리에서 헬기장이 보이는 좌측길로 내려서서 돌탑을 만나면 우측길로 이어간다.
                다소 급하게 내려서게 되므로 주의를 요하는데 헬기장이 가까워지면서 완만한 길로 바뀐다.
13:03         산악사고 및 산불 신고 안내(수-3 / 슬기봉)
                헬기장 너머로 네거리쉼터 이정표를 지나 잠시 오르면 [산악사고 및 산불신고안내 (수-3/슬기봉)] 안내판이 있다.
                이제부터 수리산으로 올라가는 능선이 서서히 시작된다.
13:15         삼거리
                산불신고 안내판을 지나 군부대 철망을 만나고 여기서 좌측길로 철망따라 오르다 보면
                철망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마룻금은 좌측으로 이어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13:23         군 작전도로
                잠시 후 윤형철망이 나오고 길은 좌측으로 휘돌아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좌측길로 이어가다가
                서서히 고도를 낮추면서 넓은 공터를 지나 군 작전도로로 내려선다.
13:29         군부대 정문
                군 작전도로따라 우측으로 올라가면 정면으로 잠겨있는 군부대 정문이 보이는데
                그 아래 좌측편으로 통신케이블매설 안내판이 있으며 안내판 뒤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13:34         삼거리
                KT 통신케이블 안내판 뒤로 급경사의 길을 내려가서 다시금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의 오름길로 간다.
13:43         수리산(469m)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니 앞에는 또 군부대 철망이 가로막는다. 수리산 정상부인 것이다.
13:46         윤형철망
                철망따라 좌측편으로 가면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바위길을 지나 삼거리가 나올때 우측길로 올라가고
                윤형철망을 만나 좌측의 내림길로 내려선다.
13:47         삼거리
~13:53      윤형철망을 만나서 내려서면 바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인데 여기서 우측길로 내려선다.
                (여 기서 좌측길로 내려서면서 잠시 헛걸음질 한다.
                 좌측으로 내려오면 수암봉가는 길이 좌측편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조금 더 내려가니
                 [수-4 / 수리산 해발 429m]의 산불신고안내판이 있다.
                 만남의 광장 / 태을봉 갈림길이다.
                 또 다시 지형지물 판단에 혼동이 오고 때마침 나이드신 산님 한 분이 오시길래 감투봉 방향을 물어보니
                 자신이 그쪽으로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하신다.
                 조금 전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 것을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헛걸음 한 것이다.)
14:03         사거리
                고도를 급하게 낮추어가는지 감투봉(185)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소 급한 경사길로 계속 이어진다.
                처음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3시 방향길로 내려서고 다음에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측 9시 방향길로 내려간다.
14:08         용진사 갈림길(공터)
                내려가는 길 중간에 선답자의 산행기에 나오는 검은색 PVC관을 지나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좌측편으로 용진사가 있다고 하신다.
14:12         정자 있는 사거리
~14:14       이제 길은 평지에 가까워졌고 부드러운 흙길로 이어가면 [감투봉 2,200m / 8단지 및 속달동 입구]로 갈라지는 사거리이다.
14:23         258봉(쉼터)
                정자 뒷편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으로 올라 계속간다. 길은 외길이며 많은 주민들로 꽤나 북적이는 산길이다.
                삼각점이 있는 258봉을 지나고…
14:27         삼거리
                쉼터를 지나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오름길로 직진한다.
14:30         삼거리
                철망을 만나면서 좌우로 길이 갈라지지만 다시금 합류되어

                [↑감투봉 1,100m  →대야동 입구 1,800m] 이정표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14:41         도장터널
                계속되는 편안하고 뚜렷한 넓은 임도길 중간에 정자(감투봉 840m)를 또 하나 지나치고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차량들의 소음이 들려오는 도장터널에 이른다(감투봉 300m).
14:44         감투봉(185)
~15:02       터널 상단에서 오름길을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와 나무의자가 있는 감투봉이다.
                [←옥천약수터, 시민체육광장  →용진사, 속달동(임도)입구] 이정표가 산불감시초소 아래에 있는데
                마룻금은 여기서 위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아니고 산불감시초소 뒷편의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로 이어진다.
                독도 주의지점이다.
                (여기서 함께 동행해주신 어르신은 옥천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하신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오늘 목적지는 지지대고개이므로 여유롭게 때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15:03         삼거리
                이정표가 가리키는 옥천약수터 방향의 우측편으로 있는 소로로 내려서면
                잠시 후 앞이 트이고 도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데 9시 방향의 좌측길로 내려간다.
15:05         삼거리
                조금만 내려오면 우측에 묘 2기가 보이고 직진하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내려간다.
15:10         신기명가 및 문스힐 입구 도로
                우측으로 신기명가 건물이 보이는 공터에서 전주가 있는 곳의 돌계단으로 내려서면 좌측편으로 문스힐이 보이는 도로이다.
15:13         삼거리
                좌측에 있는 문스힐로 들어서면 바로 좌측으로 인위적으로 조성된 길이 보이면서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곳에
                한남정맥임을 알려주는 조그마한 안내판을 지나 텃밭을 가로질러 시멘트 도로에 이른다.
                도로따라 조금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15:15         47번 도로(안양 베네스트 골프클럽)
                좌우로 갈라지는 길은 결국 안양 베네스트 골프클럽쪽으로 건너는 47번 국도상의 횡단보도에서 합류되어 건너게 된다.
15:20         용호고등학교 담장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편에 있는 안양 베네스크 골프클럽을 지나 용호고등학교와 골프장 담이 만나는 지점에서 하천이 흐른다.
15:35         군포파출소 당동기동순찰대(컨테이너)
                신기천 산책로를 따라 용호고등학교와 용호초등학교를 지나면 경부선 철로의 담장이 보이고
                그 앞에 컨테이너 사무실의 군포파출소 당동기동순찰대가 보이며 좌측으로 아파트가 보인다.
15:37         경부선 횡단 지하통로 입구
                도로로 올라와서 좌측의 군포시노인복지회관 건물 우측편으로 돌아서면
                경부선 철로를 지하로 횡단할 수 있는 지하차도와 보행자용 지하통로가 보인다.
15:40         경부선 횡단 지하통로 출구
                차량 통로와 나란히 가는 지하통로는 차량소음을 차단하기 위하여 불투명 유리로 차단벽을 설치하였다.
                경부선을 횡단하여 맞은편 출구로 나오니 저 멀리 한세대학교 도로 안내판이 보인다.
15:43         한세대학교 정문
                도로따라 사거리까지 가면 횡단보도가 있고 그 너머로 한세대학교 정문앞 광장이 보인다.
15:48         주차장
                대학 구내로 들어가는 계단길을 올라 경비원이 있는 곳의 출입구를 지나면 분수가 있는 중앙광장인데 갈림길이다.
                직진으로 계속 올라가니 잔잔한 자갈밭의 주차장이 나온다.
                (중앙광장에서 좌측의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계속 올라가면 쌈밥 종가집으로 이어지는 출구까지 갈 수가 있다.)
15:53         한세대학교 출구
                주차장에서 좌측 둔덕위로 보이는 적벽돌의 건물로 올라서서 우측편으로 계속 가니
                서너동의 건물을 지나 마지막 주차장이 나오고 그 끝지점에는 위험물탱크저장소와 우측편에 경비초소가 보인다.
15:56         쌈밥 종가집 입구(고갯마루)
                담도 없고 문도 없는 경비초소를 지나 내려서면서 좌측에 보이는 회색 컨테이너 앞을 지나 직진하면
                산길이 나오고 검은 비닐차양막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비닐하우스를 돌아나가니 쌈밥종가집 입구인 고갯마루이다.
                (한세대학교 입구에서 대학 구내를 통과하지 않고 우측편으로 이어지는 길로 진행하면 이곳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15:57         쌈밥 종가집
                고갯마루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좌측편에 쌈밥종가집이 보이는 넓은 공터이다.
15:58         삼거리
                쌈밥종가집 출입문 맞은편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정맥 표지기가 보인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바로 평상마루가 있는 곳인데 여기서 우측 2시 방향으로 다시 올라가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
16:08         벌목지 정점
                희미한 흔적을 따라 올라서면 바로 청색 철망을 만나 넘어서고 조림지가 나온다.
                길이 없는 조림지를 능선 정점을 향해 철망따라 오르다 벌목지인 곳에서 좌측 산판도로로 나온다.
16;11         송전철탑(번호 미상)
                산판도로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들어가면 번호를 알 수 없는 한전 송전철탑을 만난다.
16:13         사거리
                이후 소나무 숲길을 걷다가 안부상의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16:21         삼거리
                잠시 후 다섯 기의 묘 사이를 통과하고 우측편으로 고인돌을 연상케 하는 넓고 길다란 바위를 지나 계속 올라간다.
                오름길은 정면으로 보이는 묘 3기를 중심으로 좌우로 갈라지는 갈림길인데 마룻금은 우측으로 이어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오봉산 정상부로 가는 길이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16:24         송전철탑(154kV 의왕T/L  No.18)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이어지는 마룻금은 잠시 후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송전철탑을 만난다.
16:28         이동고개 삼거리(고고리고개)
~16:38       송전철탑에서 좌측길로 내려서면 넓은 포장도로가 나오면서 중장비 차량들이
                도로 한켠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동고개 삼거리(고고리고개)이다.
                마룻금이 이어가는 고갯마루의 절개지 쪽으로 신호등이 있는 곳을 보면 '이동고개 삼거리'라고 교통안내판에 적혀 있다.
16:39         배수지 철망
                도로 건너편으로 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신호등이 있는 절개지로 오를 수가 없으므로
                버스 정류장 뒷편으로 올라가면 바로 배수지 철망이 가로막고 있어 철망따라 좌측으로 올라간다.
16:41         송전철탑(154kV 동안양T/L  No.8 // 의왕T/L  No.17)
                직진하던 철망이 우측으로 꺾이어 가다가 다시 한 번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지점에 송전철탑이 서있고
                그 뒤로는 공동묘지인지 많은 무덤이 있다.
16:48         삼거리
~16:52       철탑을 지나 무덤이 있는 곳의 상단부로 가다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어 직진으로 오른다.
                (나는 여기서 좌측으로 철망을 빠져나가 진행하다가 다시금 묘지쪽으로 들어와서 이어갔다.)
16:57         고속도로 절개지 상단부
                잠시 후 [자연산책로(고고리마을) / (공동묘지)] 이정표를 만나면
                공동묘지 방향으로 오르다 바로 좌측 9시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오른다.
                시멘트 기둥과 철망이 보이고 우측길로 계속 오르면 끊어진 철망을 지나 고속도로 절개지 상단부에 도착한다.
17:02         오봉산 생태계연결통로
                절개지 상단부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생태계연결통로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좌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되는데
                이곳이 오봉산 생태계연결통로 시작점으로 중간에 돌탑이 두 개 있다.
                  ▼ 이 지점을 지나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도로를 보고서야 생태계연결통로인 것을 알았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터널 상단부의 무성한 나무숲이 일반 등산로로 착각하게끔 하는데

                터널 상단부에서 차량의 통행을 보고 알았다.
17:07         묘지 상단부
                동물들을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끔 하는 생태계연결통로를 지나 우측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묘지를 만나고 묘지 상단부에서 숲속으로 들어간다.
17:15         수원시경계 이정표
                숲속으로 들어선 마룻금은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이어지고 수원시 이목동과 의왕시 이동의 경계점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만난다.
17:17         삼거리
~17:20       수원시 이목동 방향으로 가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의 넓은 임도길로 내려가니
                나무의자 3개가 있는 쉼터 삼거리이다.
17:25         안부 사거리
                쉼터에서 12시 방향으로 직진하면 송전철탑(동안양T/L No.12 / 의왕T/L No.13)을 지나 안부 사거리에 이른다.
                우측 맞은편 철탑(동안양T/L No.13  / 의왕T/L No.12)쪽으로 오른다.
17:30         송전철탑(345kV  신시흥T/L No.34)
                160봉 정상부에 동안양T/L No.14 송전철탑을 지나 내리막길로 바뀐 마룻금은 우측편으로 있는 송전철탑을 지난다.
17:35         160봉
                다시금 160봉으로 완만하게 오르고
17:40         지지대고개
                160봉을 지나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 11시 방향길로 내려서면 숲 속을 빠져나와 넓은 도로가 지나가는 지지대고개이다.
                여기서 5구간 산행을 종료하는데 만약 여기서 백운산 방향으로 이어간다면 지지대고개 도로를 횡단하기에는 벅차보인다.
                우회길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17:43         지지대쉼터
                고갯마루에서 우측 아래로 보이는 지지대쉼터로 내려간다.
18:27         효행공원 버스정류장
                지지대쉼터에서 간단히 세면을 하고 옷을 갈아 입은 후 우측 아래쪽으로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5거리까지 내려간다.
                도로를 두 번 건너 효행공원 정류장에서 사당동행 직행버스를 기다리다가 교통신호에 정차한 잠실행 1009번 직행버스를 탄다.
                원래는 잠실행 버스 정류장이 아니란다.
19:09         잠실역
                조금 전에 걸어 내려온 도로를 거슬러 올라가 다음 구간에 이어질 북수원IC를 통과하여 서울까지 막힘없이 질주한다.
                성남부터 조금씩 정체되는 길은 생각보다 빨리 잠실에 도착하였다.
20:20         신내동
                지하철 2호선을 이용, 7호선으로 환승하고 다시 버스를 이용하여 신내동에 무사히 산행을 끝내고 귀가한다.


[산행후기]
오늘은 평일의 정맥산행이 어떤건가 몸으로 느낀 산행이었습니다.
지난 구간에서는 올빼미들과 함께 유격훈련장을 지나가더니만
이번 구간에서는 사격장에서 실탄사격을 하고 또한 개발의 명목하에 끊어진 도로를 이어가기 위한 무단횡단 등…
이래서 정맥산행은 목숨걸고 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들 때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힘을 얻어 산행을 마무리 하였답니다.


이번 구간도 역시 마룻금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훼손되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그나마 명맥이라도 유지할 때 지났다는 것은 복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엉터리 독도를 하면서 과연 정맥을 올바르게 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지게 한 산행으로 다시 한 번 반성합니다.
아울러 어려웠을 때 도움을 주신 권재형(임채미)님과 이름모르는 선배님의 동행으로 이번 구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을 밝히며
이후 남은 길도 별로 헤메이지 않게 산행기록 남겨주신 선답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양지산에서 방죽재를 거쳐 계속 이어서 가신다면 고개마루에서 가옥 사이로 이어가실 것을 권하며,
저처럼 방죽재에서 시작하신다면 굳이 위 지점까지 가실 것이 아니라
고속도로 횡단구간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 편하리라 생각됩니다(마룻금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이후 특별히 조심할 구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통신부대 철망을 만나면 저처럼 헤메지 마시고
꼭 첫 번째 지릉선으로 내려서는 지점을 찾아 올바르게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