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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 산행 (진행 중)/한남정맥의 지맥

[2013-08-13] 한남검단지맥 1구간(무푸레고개 → 이배재) : 산꾼의 발자취가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한남검단지맥 1구간(무푸레고개 → 이배재) : 산꾼의 발자취가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산행일시] 2013.08.13(화) 08:03~17:04(9시간 01분)

                   (산행시간 : 6시간 15분 / 휴식시간 : 2시간 18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6분 // 지맥 접근시간 : 0시간 22분)

[날       씨] 맑음 / 폭염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1:50,000 수원(2001년 편집, 2007년 수정(2006년 촬영, 2007년 조사), 2008년 인쇄)

[지맥접근] 보정역(분당선) 4번 출입구 → 물푸레마을 2∙5단지 : 1241번 좌석버스 / 물푸레마을 2∙5단지 → 무푸레고개 : 도보

[지맥이탈] 이배재 → 모란역(분당선) 7번 출입구 : 31-3번 마을버스

[산행시간] 물푸레마을 2∙5단지(08:03) → 무푸레고개(08:25) → 법화산(△, 08:37~08:35)

                   → 천주교 용인공원묘지(09:30~09:45, 6분간 헛걸음) → 대치고개(10:03~10:13) → 불곡산(11:12~11:19)

                   → 태현(태재고개, 11:48~12:31) → 300능선 쉼터(13:40~13:54) → 영장산(△, 14:41~14:54)

                   → △333.4봉(15:41~15:46) → 갈마치고개(16:12) → 358봉(16:35~16:45) → 이배재(338번 지방도, 17:04)

[산행지도] (태현/태재고개~57번 국지도 간은 도로(청색 실선)를 따라 진행한다)

 

[구글 어스]  2013-08-13_한남검단지맥_1구간_무푸레고개~이배재.gpx

 

[산행기록]

05:30         봉화산역(6호선) → 보정역(분당선) 4번 출입구

~ 07:02       6호선 첫 차를 타고 태릉입구역에서 7호선으로 그리고 강남구청역에서 다시 분당선으로 환승하여 보정역에 도착하고
07:35         보정역 → 물푸레마을 2∙5단지
~07:54       4번 출입구를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물푸레마을로 들어가는 1241번 좌석버스에 승차하여
                한남정맥을 걸으면서 보았던 마을을 지나 향린동산으로 오르는 입구를 지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물푸레마을 2∙5단지' 정류장이다.
08:03         '물푸레마을 2∙5단지' 버스 정류장
                2005년 한남정맥을 산행하기 위해 이곳을 지났을 때에는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느라 공터였지만 이제는 대단지로 바뀌었다.
                어디가 어디인지 낯설기만 한 곳에서 서성이다가 이곳 주민을 만나 물푸레고개로 올라가는 산길에 대해 정보를 얻는다.
08:25         무푸레고개
                정상적인 출발은 향린동산에서 시작하여야 하지만 무푸레고개까지 내려서려면 88CC를 통과해야 하기에
                불필요한 시비거리를 피하기 위해 향린동산~무푸레고개 구간은 생략하기로 하고 바로 무푸레고개로 오른다.
                방향을 못잡고 3단지 방향으로 들어갔다가 할머니와 손녀로 보이는 주민을 만나 무푸레고개로 오르는 입구까지 동행한 후
                가야 할 길이 멀기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도로를 따라 배수지를 지난다.
                이어 도로가 좌향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직진하는 흙길을 따라 법화산 산신각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고
                희미한 길의 흔적을 쫓아 오르니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보았던 무너진 철망이 있는 무푸레고개를 만난다.
08:35         법화산 갈림길
                아랫편으로 보이는 88CC의 또 다른 철망을 보면서 향린동산이 아닌 이곳부터 검단산을 향해 뻗어가는 산줄기를 따라
                좌측의 오름길을 천천히 오르다 보니 마룻금에서 조금 벗어난 법화산 정상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08:37         법화산(383.2m, △[수원 472 / 1987 복구])
~08:45       한강으로 향하는 산줄기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지척의 법화산을 향해 직진으로 오른다.
                짧은 오름길이 끝나면서 다소 길쭉한 공터의 정상부에는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오늘 시작점이어야 할 향린동산과 한남정맥 능선의 할미성 그리고 석성산을 잠시 살펴본 후 분기점으로 다시금 발길을 돌린다.
08:46         법화산 갈림길
                올라왔던 길을 따라 마룻금이 분기되는 지점으로 복귀한다.
08:52         371봉
                '마북캠퍼스 1.9km'라고 표시된 이정표가 가리키는 계곡길로 이어지는 듯한 산줄기는
                내려서는 듯 하다가 다시 올라서는데 운동기구가 설치된 야트막한 둔덕같은 371봉으로 이어지고
08:58         이정표[용인숲길 / ↓법화산 정상 0.8km  →할미산성 6.2km] 삼거리
                산길이라기 보다는 주민들의 산책로인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구릉을 넘어 조금만 내려가면
                할미산성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만난다.
09:06         이정표[←마북캠퍼스 0.5km  ↓법화산 정상 1.5km] 삼거리 / 안부
                아무런 표식이 없지만 직진하는 능선길은 '현대인재개발원 및 종합 연구단지'라고 쓰인 안내문을 지나
                잠시 후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내려서는데 아마도 무등재인 듯 하다.
09:11         328봉
~09:13       완만한 오름길로 이어지는 산길은 천주교 용인공원묘지가 내려다 보이는 328봉에 도착하고
09:22         309봉
                수풀에 가려진 '법화산 등산로' 안내문을 지나 좌향으로 내려가면 '용인공원 봉안 묘역안내(E블럭)' 안내판이 나오며
                이어서 이동통신용 '천주교용인공원 지상공용기지국'이 있는 넓은 초지에 이른다.
                용인공원 묘역의 도로를 따라 이정표[↓정상 1.4km  ↑죽전동 2.3km]가 있는 곳에서 좌측 흙길로 올라가면
                또 다른 이정표[←(하늘말 / 마북동주민센터)  ↓법화선 정상/야외음악당↑]가 있으며
                3분 후 309봉에 올라가기 바로 전 좌측 아래편에 이정표[↑하늘말 1.1km  ↓정상 2.1km  →죽전야외음악당 2.8km]가 보인다.
09:30         천주교 용인공원묘지 / 300능선 구릉
~09:45       용인공원을 우측으로 내려다 보면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마룻금은 살며시 운동기구와 의자가 있는 쉼터에 오른다.
                이곳을 320능선 구릉이라 생각하고 9분을 쉬었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나침반을 확인해보니 이상하다.
                정상적인 진행이라면 북향이어야 하지만 나침반의 자침은 서쪽을 가리키고 있는 중이다.
                단국대 죽전캠퍼스 방향임을 인지하고 다시 쉼터까지 돌아오는 6분간의 발품을 팔게 된 것이다.
09:50         320능선 구릉 전 삼거리
                원 진행방향 기준으로 우직진하는 길을 따르니 잠시 후 시멘트 포장도로와 합류하고
                도로가 우향으로 돌아가는 지점의 정점이 320능선 구릉이지만 묘가 있는 관계로 이곳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09:52         송전철탑(345kV 신안남T/L  No.93)
                정상부에 자리한 묘 때문에 아마도 길이 정상 전 좌측으로 이어지는 듯하며 바로 93번 송전철탑과 마주한다.
10:03         대치고개(43번 국도)
~10:13       한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 때문인지 무성한 잡초와 잡목으로 가려진 산길을 찾아 송전철탑 밑으로 통과하여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산꾼들의 족적이 사라지고 있는지 산길은 희미하게 지워지고 있는 중이다.
                송전철탑에서 얼마나 내려왔을까, 갑자기 산길이 산마루 능선이 아닌 좌측 계곡능선을 향해 좌향으로 자연스레 내려간다.
                하여 길의 흔적을 따르니 약간의 물기가 있는 계곡능선을 만나 직접 내려가면 폐지 더미가 널려 있는 폐기물 수집장이다.
                이곳 ㈜강남엔비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출입구로 내려가니 43번 국도(신 도로)로 우측 위로 대치고개가 보이고
                또한 신 도로 절개지 위편으로는 구 도로의 대치고개가 눈에 들어온다.
                잠시 우왕좌왕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 한 후 구 도로로 오르니 연녹색의 펜스 철망으로 둘러싸인 건물을 만난다.
                (선답자의 산행기들에는 산마루촌 휴게소라고 하는데 줄이 없이 방치된 견공들이 여러 마리 있어 지날 때 조심하여야 한다.)
                   대치고개를 지나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선답자의 산행기를 검색해 보았다.
                   구 도로 고갯마루의 대치고개에는 산마루촌 휴게소가 있다고들 하는데 필자가 볼 때에는 휴게소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구 도로와 신 도로의 절개지를 지나 천주교용인공원묘지로 연결하는 방법은 대부분 한 방향이다.
                   산마루촌 휴게소가 있다는 구 도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 도로를 기준할 때 좌측으로 내려가 신 도로의 지하차도를 건넌다.
                   그리고는 우측으로 유진레미콘을 지나 신 도로 고갯마루까지 이동한 다음 마룻금 능선을 따라 철계단으로 오른다고 한다.
                   진행방향이 틀리다 보니 상반된 방향으로 내려왔지만 경로 선택은 각자의 선택에 맡긴다.
10:27         325.9봉(대지산, △[수원 320 / 1983 재설])
~10:37       연녹색 철망과 나무 목책 사이로 보이는 좁은 등로를 따라 산길을 올라간다.
                송전철탑을 지나면서 뒤돌아보니 천주교 용인공원묘지의능선 분기점에 세워진 송전철탑이 보인다.
                완만한 듯 하면서도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에 우측편으로 철망이 나타나는가 싶더니만
                잠시 후 '大地山 / 해발 326m'이라고 음각된 정상석이 세워진 △325.9봉에서 오름이 끝난다.
                정상석 뒷편으로 보이는 철망이 좌측으로 꺽이어 내려가는 지점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0:43         송전철탑(345kV 신성남T/L  No.63)
                좌측편으로 보이는 이정표[←죽전동  ↓대지고개  →숫돌봉,약수터]의 죽전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책로를 따르다 보면
                어린 소나무 우측으로 63번 송전철탑이 나타나고
10:46         이정표[←용인시 죽전동  ↑구미동(1900m)  →불곡산(1800m)] 사거리
                잠시 후 삼거리를 만날 때 우직진하면 분당소방서의 '긴급연락처 119 / 현위치 : 불곡산 104(죽전동 갈림길)' 표지가 붙은
                이정표가 세워진 사거리를 만난다.
10:56         쉼터, 이정표[←불곡산(1100m)  ↘구미동(용인,수지 / 2600m)  ↑광주시 신현리  ↓구미동 주택단지] 사거리
                이정표의 방향이 애매한 이곳에서 우측 1시 방향의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현위치 : 불곡산 105' 이정표가 나오고
                계속 직진하는 길은 별 기복없이 흐르다가 넓은 쉼터가 있는 공터(현위치 : 불곡산 106(조류학습장))에 이른다.
11:02         부천당고개
                좌측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불곡산 가는 길은 '현위치 : 불곡산 107(골안사 갈림길)'을 지나 계속 직진이다.
                그리고 4분 후 '현위치 : 불곡산 108' 표지가 있는 부천당고개를 만나는데 이정표는 불곡산 정상까지 650m 남았다고 한다.
11:12         불곡산(335m)
~11:19       산길이라는 표현보다는 산책로가 더 적절한 마룻금, 분당 서울대병원 갈림길과 LH공사 갈림길을 차례로 지나
                산악오토바이 출입을 제한하는 시설물(통나무 시설물)을 통과하니 사각정자가 있는 불곡산 정상이다.
                아울러 정자 앞에는 정상석(불곡산 정상 / 312.9m)과 목적지 방향을 헛갈리게 하는 이정표(현위치 : 불곡산 111)가 세워져 있다.
11:24         311.7봉(△[수원 312 / 1987 복구])
~11:28       이정표의 태재고개(2000m) 방향은 정자 앞에서 우측으로 가라 하지만
                실제 태재고개는 '수내∙정자동 경계능선(800m, 8분)' 표지판이 가리키는 정자 너머로 직진하는 길이다.
                그 길은 식탁과 의자가 설치된 쉼터를 만나는데 '현위치 : 불곡산 112(명상의 숲)' 표지가 있는
                이정표[←정든마을  →능안골  ↑태재고개(1550m)  ↓불곡산 정상(450m)] 우측편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1:35         이정표[현위치 : 불곡산 114(형제봉) / ↓불곡산(1050m)  ↗분당동주민센터  ↗장안타운   →태재고개(950m)] 사거리
                직진하는 참나무가 만드는 그늘길은 부드러운 흐름을 유지하면서 '수내동 갈림길'을 지나 넓은 쉼터에 도착하는데
                분당동주민센터로 분기되는 곳으로 이정표에는 형제봉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구릉 같지 않은 그저 밋밋한 능선 갈림길일 뿐이다.
11:48         태현(태재고개)
~12:31       우측 3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룻금을 따라 이제 태재고개를 향해 내려가기 시작한다.
                외길의 내리막 능선길은 태재고개까지 4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영장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나오는데
                직진하는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가라 한다.
                아마도 마룻금을 가르는 57번 국지도의 절개지로 인해 등산로가 단절되어 우회하는 듯 하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니 음식점들의 넓은 주차장과 맞붙은 도로이다.
                도로에서 좌측으로 몇 걸음 옮기면 '성남시 분당구' 행정표지판이 있는 고갯마루로 일대가 음식점들만 보인다.
12:38         영장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분당구 분당동  ↑영장산(5800m)  →광주 신현2리] / 57번 국지도 사거리
                도로를 따라 우측의 태재고개 버스정류장을 지나 아래편의 57번 국지도 사거리에서 대각선으로 건너면
                현수막 걸쇠 뒤편으로 '영장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숨어 있으며 우측에는 벡텔공인중개사 건물이 보인다.
12:51         이정표[넘어골고개 / ↑영장산(5000m)  ↓태재고개(1200m)  ↖열병합발전소(600m)  →광주시 넘어골(300m)]
                돌계단을 올라 잘 관리되고 있는 한산이공지묘를 지나면 57번 국지도에 의해 끊어진 능선으로 다시 연결된다.
                이후 산길은 우측편의 머루수골 마을의 가옥들과 나란히 가다가 '현위치 : 영장산 203' 이정표를 만난다.
12:59         봉적골고개, 이정표[↑영장산(4500m)  ↓태재고개(1700m)  ↗광주시 봉적골]
                우측 직진하는 산길은 '현위치 : 영장산 204' 이정표를 지나고 243봉을 넘어 봉적골고개 안부에 이른다.
13:11         새마을고개, 이정표[↑영장산(3700m)  ↓태재고개(2500m)  …]
~13:14       바로 송전철탑(345kV 분당-오포T/L  No.5)을 지나면 건물을 짓기 위해 능선 우사면이 깍여나간 산길로 이어진다.
                그리고는 공사장 비산먼지 가림막의 천으로 가려진 공사현장과 나란히 가는데 그 끝지점에 새마을고개 이정표가 있다.
13:40         300능선 쉼터
~13:54       일반 가옥과 붙어 있던 산길이 이제 분리되나 싶었지만 율동뒤능선 이정표를 지나니 이번에는 공사가 중단된 건물들이 나타난다.
                그리고는 철망을 지나 평상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가옥이 근접한 300능선 쉼터에 이른다.
14:04         일곱삼거리고개 이정표[←곧은골고개(900m)  ↓율동뒤능선 272봉(1400m)  ↘새나리고개(500m)]
                조금씩 고도를 올려가는 산길은 강남300CC의 철망을 만나는데 그 앞에는 일곱삼거리고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4:18         곧은골고개 이정표[↑영장산 정상(800m)  ↓태재고개(5400m)  →광주시 곧은골(1700m)]
                강남300CC 철망을 곁에 두고 나란히 올라가면 정상부에서 철망은 우측으로 사라지지만 마룻금은 직진이다.
                직진하는 완만한 내리막길은 곧은골고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로 이어지고
14:27         오르막능선 삼거리
                우측편 잡목 사이로 언듯언듯 보이는 영장산을 향해 조금씩 고도를 올려가다보면 우측 아래로 임도가 나타나며
                잠시 후 오르막능선 상의 갈림길을 만난다.
14:32         거북터 이정표[↙새마을연수원(700m)  ↑영장산 정상(300m)  ↘태재고개(5900m)] 안부
                우측길은 바로 앞의 능선을 우회하는 듯 하여 좌측 오르막길로 올라서니 340능선에 이르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능선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새마을연수원 갈림길이 있는 거북터 안부이다.
14:41         영장산(414.2m, △[수원 437 / 1987 재설])
~14:54       거리상으로는 짧지만 그만큼 경사가 가팔라져서 힘들게 하는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넓은 공터의 영장산 정상부가 반겨준다.
                여러 개의 나무의자와 작은 정상석 그리고 삼각점이 영장산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15:02         '현위치 : 영장산 219' 이정표[←분당메모리얼파크(1700m)  ↑광주시 이당골(1300m)/…   ↓영장산 정상(600m)]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간이매점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현위치 : 영장산 219' 이정표를 나오고
15:27         260능선 안부, 이정표[↑갈마치고개(2000m)/이배재(4000m)   ↓영장산(1900m)  ←…,도촌동  →광주시 이당골(1400m)]
                두 개의 이정표를 더 지나 한참을 내려갔다고 생각들 즈음 안부 사거리에 내려선다.
15:41         320능선 삼거리, 이정표[←…  ↓영장산(2500m)  →갈마치고개(1400m)]
~15:46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섬말쉼터이고 6분 후 송전철탑(154kV 초월T/L  No.9)이 우측으로 보인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320능선에 이르는데 '도촌동 경계능선'이라는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15:47         333.4봉(△[수원 311 / 1983 복구])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금만 걸어가면 산길 좌측 풀숲에 숨어 있는 삼각점이 보이며
16:01         돌탑 이정표[고불산 정상 / ←갈마치고개  ↓영장산  →우남 APT.])
                갈마치고개까지 11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 내려가면 영생관리사업소(성남 화장장)로 분기되는 안부를 만난다.
                그리고 짧은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그 끝점인 300능선에는 하단부를 돌로 탑모양으로 쌓은 이정표가 있으며
                '고불산 정상'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16:07         내리막능선 삼거리, 이정표[↖영생관리사업소(200m)  ↓영장산 정상(3700m)  ↗갈마치고개(200m),이배재(2200m)]
                좌측 능선길로 가는 마룻금은 앞쪽으로 통신용 안테나가 있는 검단산을 보면서 잠시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16:12         갈마치고개 야생동물 생태통로
                다소 급하게 내려가는 산길은 철망이 있는 곳에서 끝나는데 338번 지방도 갈마치고개의 육교형 야생동물 생태통로이다.
16:18         '현위치 4-4  갈마터널 위' 표지목
                등산객과 동물이 서로 마주치지 않으면서 통행할 수 있도록 나무목책으로 분리된 생태통로를 건너가면
                '성남시계 등산로 종합 안내도'가 있으며 조금만 더 올라가면 갈마터널 상단부에 이른다.
16:25         연리지(連理枝) 소나무
                358봉을 향해 계속 올라가는 산길은 송전철탑(154kV 초월T/L N0.1)을 지나 사랑나무 연리지를 만나며
16:35         358봉, 이정표[갈마터널 위 / ↖이배재고개 1000m  ↓갈마치고개(1030m)  ↗목현리 요골(800m)  →…]
~16:45       10여 분을 더 오르면 358봉 정상부로 '갈마터널 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7:04         이배재(338번 지방도)
                이배재 이정표 방향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2분 후 16번 송전철탑을 지나고 7분 후 또 송전철탑을 만나는데
                갈마치고개에서 연리지로 올라올 때 보았던 송전철탑(154kV 초월T/L N0.1)과 같은 번호를 가지고 있다(16:54).
                이후 거리 표시없는 이정표를 지나면 쉼터가 있으며 잠시 후 '현위치 4-3 이배재고개' 표지목이 나온다.
                그리고는 3분 후 성남시와 광주시를 연결해주는 338번 지방도의 이배재에 내려서는데 차량 통행이 빈번하다.
17:18         이배재 → 모란역(분당선)
~17:37       횡단보도로 맞은편 검단산 입구가 있는 곳으로 건너 다음 들머리를 확인하고 땀에 절은 복장을 정리한다.
                광주시에서 성남 모란시장의 입구에 있는 모란역까지 왕복하는 31-3번 마을버스에 승차하여
                별 막힘없이 상대원동(?)을 지나 모란시장이 있는 분당선 모란역 7번 출입구에서 하차한다.


[산행 후기]
회사 근무형태가 교대근무로 바뀐 것이 금년 1월 중순부터였는데 또 한 번 부분적으로 바뀌어 생각지도 못했던 연휴가 생겼다.
그래서 지난 3월 초에 발걸음이 멈춘 백두대간을 찾아 나서려 하였지만 남부지방의 연일 지속되는 찜통더위에 선뜻 나서기가 겁난다,
그렇다고 무작정 쉴 수만은 없기에 백두대간 산행 전 체력 확인도 할 겸 서울 근교의 산줄기를 생각하다가
한남서봉지맥을 마지막으로 손을 놓은 한남정맥의 산줄기를 산행하기로 한다.
남은 지맥이 앵자, 독조, 쌍령 그리고 검단지맥인데 집에서 접근 등을 고려하여 비교적 수월한 검단지맥으로 선택하였다.


하루 전 산행 들머리의 접근 방법을 위해 인터넷에서 선답자의 산행기를 검색하였지만 별로 시원스런 답을 찾지를 못하였다.
한남검단지맥은 지맥이 분기하는 향린동산에서 출발하여야 하지만 88CC를 통과하여야 하는 문제점이 있는데
몇몇 선답자들은 향린동산에서 마무리 한 반면 일부는 골프장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무푸레고개에서 종주를 마쳤다고 한다.
이런저런 조건을 감안할 때 불쾌지수마저 높은 더운 날 서로 얼굴 붉힐 것이 아니라

그냥 무푸레고개에서 출발하기로 작정하니 마음은 편하다.
그래서 무푸레고개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아보니 이 역시 자료가 별로 없다.


결과만 정리하면 보정역 4번 출입구에서 버스(1241번 좌석버스, 33-1(?)번 마을버스)를 타고 '물푸레마을 3∙5단지'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5단지와 6단지 앞 사거리에서 배수장이 있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도로가 좌향으로 돌아가는 지점에 직진하는 흙길이 나오면 이 길로 진행하는데
'법화산 산신각'이란 팻말이 보일 때 좌측 산길로 들어간다.
이후 희미하지만 비교적 선명한 길을 따라 앞쪽으로 보이는 능선을 향해 올라가면 88CC의 철망이 있는 무푸레고개에 이르게 된다.


2010년 2월 마지막날 서봉지맥을 끝으로 잠시 잊고 있었던 한남정맥의 지맥중 하나인 검단지맥의 출발점(비록 향린동산이 아니지만)에 섰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은 무더위를 느낄 수는 없지만 계속된 폭염으로 뜨거운 지열에 피부가 반응하는 것인지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잠시 닦아내고 하남의 외창모루를 향해 첫 발걸음을 내 딛는다.


무푸레고개에서 법화산 아니 이배재까지 가는 길은 산꾼들만이 다니는 길이 아닌 산책로 수준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일까 편한 복장 차림을 한 몇몇 분들이 쉬고 있는 법화산 그리고 불곡산을 왕래하는 많은 지역주민들의 모습을 보았다.
날씨가 무더웠지만 아랑곳 하지 않은 산책객들과 함께 법화산을 구경하고 불곡산을 넘었다.
하지만 위 두 곳의 큰 산 외에는 역시나 산꾼들의 발자국만 보이는 듯 하다.
특히 천주교용인공원묘지에서 대치고개로 내려서는 구간은
검단지맥을 찾는 이마저 없는 것인지 길의 흔적이 희미하게 사라지는 것 같다.


또한 도심에 근접한 산줄기여서 그런지 개발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한남검단지맥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태재고개를 넘어 영장산으로 가는 산길은 산길이라기 보다는 동네에 인접한 뒷길을 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마룻금 산줄기에 바짝 붙어 지어진 가옥들은 우리들 삶의 동네를 연상시키고

산줄기의 능선에서 맞닥뜨리는 짓다 만 가옥들은 흉물스럽기만 하다.
날씨마저 뜨거운데다 습도가 높아서인지 불쾌지수가 높은 날 이런 산줄기를 걷고 있다는 자체가 싫어진다.


그나마 영장산을 지나면서부터 짙은 녹음 때문인지 다시금 산길을 가고 있다는 것에 위안 삼으며 더위로 지친 발걸음을 힘겹게 옮긴다.
동물들이 편하게(?) 왕래하라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 사이에 나무목책으로 가려진 갈마치고개의 야생동물 생태통로는 인상적이었다.
갈마터널의 상단부를 지나 만나는 연리지 소나무는 비교적 깊은 산속에 자리잡아서 그런지 찾는 이가 별로 없는 듯 외로워 보인다.


'갈마터널 위'라는 이정표가 있는 358봉을 넘어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검단산,

오늘 생각했던 날머리가 저 검단산을 지나 남한산성 도로였는데 …
산행 전 무더위를 생각하고 출발하였지만 예상외로 힘들었던 발걸음은 이배재에서 산행을 접어라 한다.
마음 같아서는 망덕산을 넘고 검단산을 지나 남한산성 입구의 도로까지 가고 싶지만 말이다.
아쉬움을 접은 채 이배재에서 복장을 정리하고 광주시에서 성남 방향으로 넘어오는 마을버스에 승차하여 모란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