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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山] 포커스_600개 산행정보 연말부터 서비스

월간山 홈페이지(http://san.chosun.com)에 실린 기사입니다.

올 연말부터 산림청에서 600개의 산행 정보를 서비스한다고 합니다.

 

원문출처 : 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09/20091209006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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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600개 산행정보 연말부터 서비스

 

산림청, 등산문화 심포지엄서 밝혀…자연친화적 녹색트레킹 추진
노익상 부회장 “산악단체나 정부서 등산인구 80%를 위한 정책 펴야”

 

 

연말까지 전국의 600개 산에 대한 등산정보가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를 통해 일제히 서비스된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10월 28일 한국등산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2회 건전한 등산문화 심포지엄에서 지정토론자로 나와 “등산문화가 자연친화적으로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과장은 “2007년 산림청이 발표한 ‘등산지원 기본 10개년 계획’에 따라 산림자원을 조성·관리하고, 국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정책이 바로 등산숲길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매달 한 번 이상 산에 가는 등산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선 지금, 이용자들도 ‘흔적 남기지 않기’ 등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 산림 가치를 높이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등산지원센터가 지난해 창립기념으로 ‘건전한 등산문화 확산’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300여 명의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첫 발제는 노익상(대한산악연맹 부회장) 한국리서치 사장이 ‘현재의 등산문화실태와 등산문화 흐름’에 대해서 발표했다. 노 사장은 “등산이 전 국민의 대표적인 레저활동이 된 가운데, 암벽과 리지를 등반하는 인구가 전체 등산인구의 20%가 채 되지 않고 일반 산행을 즐기는 등산인구가 80%가 넘는데, 이들을 위해 산악단체나 정부에서 과연 어떤 정책을 배려했는가를 묻고 싶다”며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정책을 주문했다.

 

노 사장은 또 “1년에 약 80만 명의 새로운 등산인구가 생기고 있으며, 그 중 20대가 21%나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등산객들은 자연을 보존하면서 자유롭게 산에 갈 수 있기를 바라는 이중적 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결과도 수시로 알려 안식년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등산교육이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우 국립산림과학원 녹색연구과장이 ‘산림문화 체험숲길 확대를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그는 “녹색트레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이미지 개선에 기여하며, 지역의 고용효과·조세수입·관광시장 활성화, 산림의 가치 재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애착심·커뮤니티 활성화, 인력양성 등 지역사회 전반을 활성화할 수 있다”며 “사회적 수요에 힘입어 산림청, 환경부, 문체부 등이 경쟁적으로 유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선의의 경쟁에 의해 발전이 도모될 수 있으나 부처 간 협의나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