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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 산행 기록/한북정맥의 지맥

[2008-05-11] 한북소요지맥(쇠목고개~말턱고개) : 눈 앞의 길을 쫓은 대가는 헛걸음…

한북소요지맥(쇠목고개~말턱고개) : 눈 앞의 길을 쫓은 대가는 헛걸음이네

 

[산행일시] 2008. 05. 11 (일)  09:12 ~ 15:48  (6시간 36분)
                (산행시간 : 4시간 12분 / 휴식시간 : 1시간 03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46분 // 지맥 접근시간 : 0시간 35분)
[날      씨] 맑음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1:50,000  포천(1975년 편집, 2006년 수정(2006년 조사),  2007년 인쇄)
[지맥접근] 동두천전화국(KT 동두천지점)→노인전문병원 : 60번 시내버스 / 노인전문병원→쇠목고개 : 도보
[지맥이탈] 말턱고개 약수터→소요산역(지하철 1호선) : 53번 시내버스

[산행시간] 동원노인전문병원(09:12) ~ 쇠목고개(09:32~09:47) ~ 648.7봉(△, 10:04) ~ 414.5봉(△, 11:05~11:10)

                ~ 소요산(상백운대, 12:13~12:45) ~ 535.6봉(△, '현위치:7-2(사백고지)', 13:04~13:58, 46분 헛걸음)
                ~ 360능선 삼거리(368봉 갈림길, 14:46~14:48) ~ 말턱고개(약수터, 15:48)

[산행지도]

 

[산행기록]

08:22         동두천중앙역(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소요산행 전철로 50분 걸려 동두천중앙역에 도착하고
08:30         동두천전화국 (버스정류장)
                역광장 앞쪽의 도로를 따라 직진하다가 만나는 첫번째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가면
                다시 사거리가 나오는데 맞은편에는 KT동두천지점이 있고

                대각선으로보이는 슈퍼마켓 앞이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이다.
08:50         동두천전화국(KT 동두천지점) → 동두천노인전문병원
~09:12       이곳에서 60번 시내버스로 동원노인전문병원(동두천노인전문병원)에 하차하여

                   동두천전화국 → 노인전문병원 행 60번 시내버스 운행시간표 (대양운수  ☎ 031-866-4547)
                      08:20,  08:50,  10:20,  12:20,  14:20,  16:50,  17:50,  18:20
                      경기도립 동두천 노인전문병원 홈페이지(
http://www.gdsilver.co.kr) 참조

09:32         쇠목고개(새목고개)
~09:47       도로를 따라 예례원을 거쳐 굽이굽이 돌아 올라가면 좌우측으로 협곡처럼 깎여진 절개지의 쇠목고개가 나온다.

                  ▼ 쇠목고개

               

09:59          M/W 반사판
~10:02       쇠목고개를 넘자마자 보이는 좌측 산길로 올라가면 공터가 나오고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절개지 사면을 올라 끊어진 능선길을 이어가는 다소 가파른 산길은

                 M/W(마이크로웨이브) 반사판이 세워진 지형도상 △648.7으로 표기된 전위봉에 도착,

                  ▼ M/W용 반사판

               
10:04          △648.7봉
                반사판을 보호하기 위한 철망의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을 따라 바로 인접해있는 648.7봉에 올라서면
                한문으로 쓰여진 비닐코팅지가 나뭇가지에 걸려있으며
10:21         시멘트 도로
                완만하던 능선은 외길로 이어지면서 다소 급한 내리막길을 지나

                좌측에서 내려오는 시멘트 포장로로 내려서지만 바로 흙길로 바뀌어 좌향으로 휘어간다.

                  ▼ 능선길에서 보는 소요산 주능선

                
10:29         구릉 삼거리
                도로의 굴곡점에서 우측 산 속으로 다시 들어가 조금씩 올라가는 능선길은 지형도상 500능선 구릉에 올라서며
10:40         구릉
                4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우측길을 따라 능선길을 다소 지겹게 걷다보면 야트막한 구릉이 나오고
11:00         삼거리
                고만고만한 구릉을 몇 개 더 넘어 우측의 산줄기를 좌사면으로 우회하여 만나는 삼거리에서
11:05         414.5봉(△[번호 없는 삼각점, C-8516 / 336FOB])
~11:10       12시 방향의 우측길로 진행하면
                번호가 없는 삼각점과 군 삼각점으로 추정되는 2개의 삼각점이 매설된 414.5봉에 도착한다.
11:14         안부 임도
                잠간 내려서는 듯하다가 올라선 구릉에서 내려가면 좌측의 능말과 우측의 지동을 연결하는 안부 상의 임도에 내려서고
11:26         능선 구릉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여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 아래로 군부대 건물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불곡산과 도봉산 그리고 삼각산이 보이는 능선을 지나 구릉으로 오르며

                  ▼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불곡산 그리고 뒷편의 도봉산과 삼각산(북한산)

               
11:30         480능선 구릉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지형도상 480능선 구릉에 이른다.
11:36         임도
                우향으로 휘어지면서 우측에 원형철망이 보이고 소요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다시 커다란 바위가 가로막는 임도에 내려서며
11:48         철망 끝지점
                좌사면으로 우회하여 바위를 올라 구릉을 넘어선 후 철망과 함께 하는 능선길은 암릉길을 지나면서 가시철망으로 바뀌는데
                철망 좌측에서 우측으로 자리를 바꾸면 이제 철망은 좌측으로 틀어가며 
사격장임을 경고하는 경고문이 세워져 있다.
12:00         삼거리
                철망과 헤어진 산길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고 음각된 시멘트기둥이 쓰러져 있는 구릉을 지나
                잠시 내려서다가 다시 올라서서 암릉지대를 통과하면 좌측의 의상대와 우측의 상백운대 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며
12:01         의상대 분기점(500능선 암릉)
~12:04       우측길로 암릉에 오르면 좌측의 의상대로 분기되는 암릉의 500능선이다.
12:13         상백운대(소요산)
~12:15       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현위치 : 1-10(칼바위)'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을 지나 소요산 정상인 상백운대에 이르고

                  ▼ 상백운대

                

                  ▼ 이정표

                

12:17         '현위치 : 1-8(상백운대)' 안내판
~12:45       계속하여 우측으로 직진하는 오름길을 오르면 '현위치 : 1-8(상백운대)' 이정표가 있는 넓은 공터에 이르는데
                공터 우측편에 1995년에 세워진 청도김공 묘비가 묘를 지키고 있다.
12:48         이정표[↑중백운대 0.3km  ←선녀탕 0.7km  ↓상백운대 0.2km] 삼거리
                좌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선녀탕으로 내려갈 수 있는 안부 삼거리가 나오고
12:50         '현위치 : 1-6(포천 갈림길)' 안내판 삼거리
~12:52       중백운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우측편으로 비교적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 '현위치 : 1-6(포천 갈림길)' 안내판이 보이며
13:04         535.6봉(△[D-96?? / 336FOB], '현위치 : 7-2(사백고지)' 안내판) 삼거리
~13:58       직진하는 넓은 길을 버리고 우측길로 방향을 바꾸면 한적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완만히 올라서는데
                구덩이가 있는 곳에 '현위치 : 7-2(사백고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535.6봉으로 삼각점은 이곳에서 1분여 직진하면 있다.
                (사백고지 안내판을 지나 삼각점을 보았다면 이미 갈림길을 지난 것이므로 
사백고지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필자는 직진하여 삼각점을 확인한 후 지형도를 볼 생각도 안하고 직진하는 외길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나란히 진행하는 능선을 보면서도 계속하여 내려가다보니 다이너스티CC가 아니라 멀리 가옥이 내려다 보인다.
                 이제야 헛걸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눈 앞의 길을 쫓은 댓가로 46분간의 대형 과외수업을 눈물겹게 받아야만 했다.)

                  ▼ 535.6봉

                

                  ▼ 535.6봉의 삼각점

               
14:08         '현위치 : 7-3(갈림길)' 안내판 안부
                '현위치 : 7-2(사백고지)' 안내판 바로 전에서 좌측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완만한 능선길은
                잠시 후 굵은 나일론 줄이 묶여져 있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좌측의 동막동으로 내려가는 안부까지 이어지고
14:19         구릉 삼거리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다시 올라선 구릉에서
14:35         벙커 삼거리
                우측 12시 방향의 직진길로 진행하면 바로 좌측 아래에 다이너스티CC가 언듯언듯 보이는 능선길로 이어지면서
                평평한 구릉을 지나 능선 상에 벙커가 자리잡고 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 능선 상의 벙커

               
14:46         360능선 삼거리
~14:48       벙커 좌측으로 돌아가는 능선길은 좌측으로 다이너스티CC를 두고 개활지로 이어지면서 구릉을 넘어
                좌측으로 야트막한 구릉을 끼고 우측으로 우회하다가 368봉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이 나오면
14:52         임도
                뚜렷한 우측길을 버리고 골프장으로 내려서는 듯한 느낌이 드는 좌측 10시 방향으로 돌아가는 산길을 따르면
                잠시 후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삼거리에서 무심코 가다가는 368봉으로 진행하기 쉬운 지점으로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15:01         벙커 구릉(360능선)
~15:03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가면 
차량 참호를 지나 벙커가 있는 구릉에 올라서는데 초성리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며
                (우측으로 조금 남아있는 날등으로 올라서면 잠시 후 다시금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 360능선 벙커 구릉에서 보는 초성리

                

15:20         임도 사거리
~15:28       벙커 구릉을 내려와 임도를 따라 한참동안 내려가면 '임도(林道)란 무엇일까요?'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이고
                (임도 우측으로 날등이 남아있지만 잡목으로 길의 흔적이 보이질 않으며

                 선답자의 산행기들을 검색해보면 말턱고개까지 임도를 따른다고들 하였는데
                 산행기를 쓰면서 지형도를 자세히 검토해보니 
이 임도는 지형도상 다이너스티교와 신북온천을 이어주는 임도이다)

                  ▼ 임도 사거리에서 바라본 내려온 임도 (사진의 우측길로 진행한다)

               
15:33         삼거리
                좌측 7시 방향으로 급하게 꺽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며
15:48         말턱고개(약수터)
                초성리약수터 방향인 우측 시멘트 포장길은 다시 흙길로 바뀌어
구불구불 이어지면서 말턱고개 약수터에서 끝난다.
                이로써 축석고개에서 출발하여 왕방산을 거쳐 한탄강과 영평천의 합수점인 아우라지나루에서 끝나는 왕방지맥,
                그리고 국사봉에서 쇠목고개로 내려와 648.7봉으로 오른 후 소요산을 거쳐 말턱고개에 도착함으로써
                소요지맥이라 불리우는 산줄기를 마무리한다.

                  ▼ 말턱고개 약수터 안내판

                
15:52         말턱고개 약수터 → 소요산역(지하철 1호선)
~15:57       도로를 건너 전곡에서 출발한 53번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소요산역에 도착하여 땀을 씻은 후 지하철로 환승한다.
                   이곳 말턱고개 약수터를 지나는 버스는 수시로 있는 듯하다.
                   2차로의 도로를 건너 잠시 숨을 고르는 짧은 시간에 3대의 시내버스가 지나갔다.

 

[산행후기]
한탄강과 영평천이 어우러지는 아우라지나루에서 끝나는 왕방지맥을 지난 4월 마지막 주에 마무리하고나서
국사봉에서 갈라지는 또 하나의 산줄기인 일명 소요지맥을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원래는 토요일 진행하려고 하였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요일로 늦추어졌지만
선답자의 기록을 검색해본 결과 예상 소요시간이 6시간 내외로 걸릴 것같아 첫 차대신 두번 째 차편을 이용하기로 하고 집을 나섭니다.
다시 만난 동두천중앙역에서 동두천전화국까지 쉬엄쉬엄가도 남는 것은 시간입니다.
20여 분을 기다려 도착한 60번 버스를 타고 동원노인전문병원에서 하차하니 가야 할 쇠목고개가 저멀리 보이며
아침부터 따가운 햇살은 오늘 날씨를 예고라도 하는 듯 합니다.
예례원의 가파른 시멘트 도로를 지나면서 갈지자로 휘돌아가는 도로는 좌우로 깊게 파여진 쇠목고개의 절개지에 이르고
고갯마루를 넘어서자마자 좌측으로 오늘 산행할 입구가 보입니다.
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올라가면 넓적바위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 옷을 갈아 입고 산행 준비를 마칩니다.
초반부터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는 산길은 마이크로웨이브용 반사판이 설치된 봉우리에 도착함으로써 완만해지고
시설물 보호를 위한 철망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가면 얕은 안부를 지나 지형도상 648.7봉에 이릅니다.
부드러운 능선길은 잠시 후 앞쪽으로 소요산의 의상대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상백운대로 흐르는 지맥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며
갑자기 다소 가파른 내리막으로 바뀌어 이어지다가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는 좌측으로 휘돌아가지만 맥을 이어가기 위하여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들어가면
고만고만한 구릉들을 지나 두 개의 삼각점이 매설된 414.5봉에 도착하며
잠시 후 짧지만 가파른 흙길의 내리막길을 내려가 능말과 지동을 연결하는 임도가 나오지만 지금은 길의 흔적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몇걸음 옮기면 우측 산길로 들어가는 곳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길을 인도하고
조금씩 고도를 올려가는 산길은 좌측 아래로 군부대 건물이 보이며 조망이 트이는 능선이 나오는데
멀리 한북정맥이 만들어놓은 불곡산과 도봉산 그리고 삼각산(북한산)이 자태를 한껏 뽐내면서 반겨줍니다.
(사진기에 옮겨보았지만 스모그인지 사진 상으로는 실망스럽게 나왔답니다)
부드럽던 능선이 짧지만 다소 숨차게 하는 된비알로 이어지다가 다시금 완만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윤형철망이 나오고
커다란 바위가 가로막는 임도에 내려서서 좌측길로 우회하여 올라가면 이번에는 소요산의 의상대가 가까이서 손짓합니다.
한동안 철망을 따르던 산길은 철망을 중심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위치를 바꾸어 철망과 헤어지며
잠시 암릉길이 열리면서 좌측의 의상대로 분기되는 능선 삼거리에 이르러 많은 산님들과 맞닥트리면서 서로 역행합니다.
의상대로 향하는 산님들을 피해 칼바위 능선의 암릉길을 따라 상백운대에 도착하니

시장판처럼 북새통을 이루어 후다닥 떠나 지척에 있는 공터의 그늘에서

어느 누구인지 이 높은 곳에 묘를 썼다고 신기해하는 산님들을 보면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오늘 산행은 짧은 거리이기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인지 느긋한 점심을 끝내고
중백운대로 내려가는 능선길을 따라갑니다.
선녀탕 갈림길을 지나 넘어선 갈림길 공터에 한 팀의 산님들이 앉아 이야기들을 하고 있기에
무심코 직진하다가 바로 헛걸음임을 느끼어 되돌아와서 우측으로 분기되는 지맥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올라서니
'현위치 : 7-2(사백고지)' 안내판이 있는 535.6봉에 도착합니다.
이 곳에서 지형도를 다시 한 번 제대로만 보았다면 실수가 없었을 것을 대충 보면서 직진하여 삼각점을 만나고
계속하여 뚜렷한 외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고도를 너무 떨어뜨린다는 생각에 좌측을 보니 능선이 흘러가는 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내려가다가 골프장 대신 가옥을 보고서야 잘못 되었음을 인지하였지만
이미 엎어진 물인 것을 어찌하랴 하면서 되돌아 올라가는 대형 과외수업의 대가를 톡톡히 치루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되돌아온 535.6봉의 '사백고지' 안내판 앞으로 보이는 갈림길,
선답자의 산행기를 검색하면서 대략 소요시간을 6시간 정도 생각하였는데 예상외로 빠르게 진행되어 5시간 정도 걸리겠구나 하였다가
원 계획대로 6시간을 넘길 것같은 산행으로 바뀌는 순간 부주의한 제 자신을 탓하면서 잠시 숨을 고릅니다.
다시금 정상적인 경로를 찾은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듯하다가 이내 가파른 내리막길로 바뀌어 좌측으로 묶여있는 나일론 줄을 따라 제법 깊숙히 떨어지고,
그렇게 안부까지 내려온 산길은 좌측의 동막동 쪽으로 이어지는 듯한 갈림길을 지나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내려가는데
순간적인 느낌이 이상하여 발 밑을 보니 참나무 낙엽색과 엇비슷한 뱀 한마리가 보여 반사적으로 점프를 하여 위기를 모면합니다.
만약 운이 좋아 머리부위를 밟았다면 무사하였겠지만 꼬리 부분을 밟았다면 역으로 제가 물릴 상황이었답니다.
잠시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산길을 이어가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길을 따라 직진하니 좌측으로 다이너스티CC가 보이고
능선길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벙커를 좌측길로 우회하여 골프장을 보면서 갑니다.
잠시 후 좌측의 구릉같은 지형을 좌사면으로 우회하는 길은 갈림길을 만나는데 직진하는 길인 듯 싶지만
골프장으로 내려서는 듯한 사면길로 진행하면 임도를 만나게 되고 그 임도를 따라 걸어갑니다.
임도의 정점인 듯한 곳에 있는 벙커 구릉으로 올라서니 소요지맥이 맥을 다하는 초성리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시원스런 조망을 잠시 즐긴 후 벙커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가보지만 길은 잡목으로 흔적이 희미한데다가 바로 임도로 내려서게 되어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것처럼 그냥 임도를 따라가기로 마음 먹고 터벅터벅 내려갑니다.
얼마나 내려갔을까, '임도(林道)란 무엇일까요?'라는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가 나오고
이 곳에서 임도는 좌측 7시 방향으로 급하게 방향을 바꾸어 폐쇄된 동두천방향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몇 굽이 돌아 지겹다고 느껴질 때쯤 차량통제용 차단기를 지나 산길의 마지막 지점인 말턱고개 약수터에 이릅니다.
말턱고개 약수터 전에 있는 안내판을 읽어보니
임도 사거리에서 내려온 길이 '초성1리(약수터)~초성4리(법수동)'간을 연결하는 5.3km의 초성산책로라고 합니다.
3번 국도로 연결되는 2차로의 도로를 건너 잠시 땀을 식히다가 때마침 지나가시는 어르신에게 버스 타는 곳을 여쭈어보니
지금 있는 곳에서 버스가 정차한다고 하여 짐을 정리하려고 하는 순간 버스가 와 손을 들어 승차하면서
눈 앞의 길을 쫓은 대가로 톡톡히 과외수업 받아야만 하였던 소요지맥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구간은 전반적으로 길 찾기가 수월하지만 방심하면 놓치기 쉬운 지점이 있습니다.
1) 소요산의 정상부인 상백운대에서 선녀탕 갈림길을 지나 만나는 '현위치 : 1-6(포천 갈림길)' 안내판에서 
우측 3시 방향으로 바꾸어야 하고
2) 잠시 후 올라선 △535.6봉에는 '현위치 : 7-2(사백고지)' 안내판이 있는데 이곳에서 좌측 10시 방향으로 지맥길이 이어지며
3) 좌측의 다이너스티CC를 지나 만나는 360능선 상의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길은 368봉으로 이어지므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4) 368봉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임도로 내려서는데 이 임도는 지형도상 다이너스티교부터 신북온천까지 이어지는 임도로
    이곳부터 임도를 따라 가다가 '임도란 무엇일까요?'라는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에서 좌측 7시 방향길로 이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