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9정맥 산행 기록/낙남정맥_진양호 물길을 건너 영신봉까지

[2010-04-09] 낙남정맥 2구간(망천고개 → 남산치) : 산봉우리로 오르는 것이 두려워진다

낙남정맥 2구간(망천고개 → 남산치) : 산봉우리로 오르는 것이 두려워진다

 

[산행 일시]  2010. 04. 09(금) 06:53~17:20(10시간 27분)

                  (산행시간 : 7시간 40분 / 휴식시간 : 1시간 55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52분)

[날       씨]  흐림

[산행 인원]  성봉현

[정맥 접근]  김해 부영6차아파 →  홍익자동차학원(망천2구)/홍익자동차학원 → 망천고개 : 56번 시내버스/도보

[정맥 이탈]  망천고개 → 김해 삼계동(용천스파랜드) : 김해천연가스충전소 소장님 자가용(편승)

[산행 시간]  홍익자동차학원(06:53) → 망천고개(07:01~07:04) → △271.9봉(08:15) → 금음산(쇠금산, 08:51~08:57)

                  → 황새봉(△, 09:59~10:03) → 불티재(10:42) → 장고개(남해고속도로, 11:37~11:40)

                  → 160능선 삼거리(12:05~12:31) → △473.2봉(13:07~13:10) → 용지봉(용제봉, 14:24~14:34)

                  → 대암산(15:53~16:00) → 남산치(남산재, 16:39~16:43) → 사파동성아파트(버스정류장, 17:20)

[산행 지도]  1:50,000  밀양, 김해, 마산 (1994/1986년 편집, 2008년 수정(2004/2007년 촬영, 2008년 조사), 2009년 인쇄)

 

[산행 기록]

06:49~06:53   (김해) 부영6차아파트 → 홍익자동차학원

어제 낙남정맥을 시작한 1구간을 마치고 길을 물어보기 위해 찾았던 김해천연가스충전소의 소장님께서 용천스파랜드까지 택배해 주셨다. 하룻밤을 유숙한 후 인근의 24시간 김밥집에서 아침과 점심밥을 해결한다. 분성교로 해반천을 건너 대로변의 부영6차아파트에서 56번 시내버스에 승차, 망천고개를 넘어 홍익자동차학원에서 하차한다.

   부영6차아파트→홍익자동차학원  시내버스 운행 시간

      14번(가야 IBS㈜  ☎ 055-333-2256) : 15분 간격으로 운행  /  56번(동부교통 ☎ 055-325-3530) : 50~110분 간격으로 운행

      김해시청 홈페이지(http://tour.gimhae.go.kr)  '문화관광-시내버스' 참조

      (용천스파랜드에서 해반천변 산책로를 따르다가 사거리에서 진례 방향으로 올라가 망천고개까지 걸어도 20여 분이면 충분하다.)

 

07:01~07:04   망천고개

횡단보도를 건너 망천2구 버스정류장을 지나 GS칼텍스와 E1 LPG충전소가 있는 망천고개에 도착한다.

  ▼ 망천고개

 

07:17~07:25   220능선 구릉

E1 LPG 충전소 좌측의 축대를 올라서면 가파르게 시작되는 오름길은 송전 철탑(154kV 삼진T/L  No.8 | 삼김T/L  No46)이 있는 220능선 구릉에 이르러 잠시 숨을 고르고

 

07:35   송전 철탑(154kV 신계T/L  No.30)

완만하게 흐르는 능선을 따라 고만고만한 구릉을 두어 번 넘어 내려가면 폐기물 처리업체인 성원ENT가 보이는 절개지로

 

07:42   성원ENT 내 도로

이미 잘려버린 마루금을 따라 내려갈 수 없으므로 우향으로 우회하면서 산업 폐기물이 쌓여있는 곳으로 도로에 내려선 후

  ▼ 성원ENT

 

07:48~07:50   성원ENT 정문

좌측편으로 보이는 사무실 쪽으로 산업 폐기물을 밟고 넘어가다가 출입 차량용 타이어 세척수 처리장을 지나 성원ENT의 정문으로 나간다.

 

07:56   능선 삼거리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 사이로 오르는 산길은 평지를 걷는 듯 기복이 없는 잡목길로 이어지다가 갈림길이 나오는데

 

08:01~08:03   송전 철탑(154kV 신계T/L  No.28)

좌측 9시 방향의 완만한 능선길은 송전 철탑을 지나게 되고

(전방으로 보이는 화강암석의 탑모양으로 된 납골당이 있는 곳으로 진행해도 만나게 된다)

 

08:08~08:11   267봉

바로 나오는 사거리를 직진으로 통과하여 조금 오르면 엄청난 규모의 공원 묘지가 있는 낙원공원묘지가 나온다.

 

08:15   271.9봉(△[번호 확인 불가])

우측의 임도를 따라 조금만 가면 길은 이내 산길로 이어지면서 억새 속에 삼각점이 매설된 271.9봉으로

 

08:22   낙원공원 관리사무소

신계 27번 송전 철탑을 지나 짧은 경사진 길을 내려가다가 낙원공원 도로에 내려서서 관리사무소에 이른다.

 

08:29~08:31   이정표[↑추모의공원 2km]

우측의 식당/소각장 입구 쪽으로 오르다가 식당 건물 좌측의 흙길로 진행하면 견공들의 환영 인사가 들려오고 공원 묘지와 나란히 진행하는 비포장로는 삼계25번 송전 철탑을 지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끝나며

 

08:32   까막골고개, 이정표[↑추모의공원 2.2km  ↓낙원묘지 0.9km  →신천마을 0.6km] 삼거리

우측 1시 방향으로 진입하는 산길은 바로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가 나오는데 까막골고개인 듯하다.

 

08:51~08:57   금음산(쇠금산, 376m)

추모의공원 방향으로 오르는 길은 이내 깔닥고개로 바뀌어 지칠만 할 때 다시금 완만해지면서 구릉을 넘고 운동 기구가 설치된 쉼터를 지나 오르면 '쇠금산 350.8M'라고 음각된 정상석이 있는 금음산이다.

  ▼ 금음산

 

09:00~09:02   이정표[↑추모의공원 0.8km  ↓낙원묘지 2.3km  →금음부락 1.6km] 삼거리

전방으로 보이는 지형도 상 영락공원묘원으로 표기된 추모의공원을 향해 걷다 보면 금음부락으로 갈리는 삼거리가 나오고

 

09:14~09:17   관리사무소 아래편 도로

좌측 11시 방향을 내려가 공원 내 도로로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올라야 하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돌아 넓은 공터가 있는 사거리에서 우측의 비포장길로 내려가면 관리사무소가 좌측 위로 보이는 도로가 나오는데

(넓은 공터에서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도 관리사무소를 지나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09:21~09:24   이정표[←황새봉 1.7km  →낙원묘지 3.3km] 삼거리

내려가는 방향으로 좌측을 보면 가드레일이 끊어진 곳이 있으며 이곳으로 돌계단 길을 내려가면 공원 묘지와 관련된 건물이 나온다. 건물 사이로 도로에 나간 후 조금만 더 내려가면 황새봉 방향의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나는 계단을 내려와 건물 사이로 나간 것이 아니라 좌측 계단으로 더 내려가 도로따라 갈림길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09:33~09:35   이정표[↓추모의공원 0.7km  →황새봉 1.2km] 삼거리

황새봉 방향의 산길로 가면 바로 또 이정표[↖황새봉 1.6km  ↘추모의공원 0.3km]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따라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은 짧지만 된비알의 오름길에 묘가 있는 구릉을 넘어 다시금 이정표 삼거리가 나오고

 

09:38   332봉

우측 3시 방향의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 후 이정표가 없는 나무 기둥만 세워져 있는 332봉에 오른다.

 

09:41   이정표[↑황새봉 1.1km  ↓추모의공원 0.8km  →고령마을 0.4km] 삼거리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고령마을로 분기되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09:59~10:03   황새봉(△[밀양 24], 393.1m), 이정표[↑냉정고개(전경부대) 6.1km  ↓추모의공원 1.9km/금음산정상 2.9km]

직진하는 뚜렷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은 '덕암' 분기점 이정표와 '내삼폭포 1.5k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차례로 지나 운동 기구가 있는 쉼터를 거쳐 오르면 삼각점과 안내문 그리고 이정표가 세워진 황새봉 정상이다.

  ▼ 황새봉

 

10:19   333봉

잡목으로 조망이 가려진 황새봉 정상을 내려가면 약 3분 여 후 '신계 16번' 송전 철탑을 지나게 되고 15분 여 지나 '신계 15번' 송전 철탑을 지나자마자 333봉이 나오는데 좌측 사면이 빗물에 떨어져 나갔는지 절개되어 있으며

 

10:22   이정표[↑내삼저수지 1.6km  ↓황새봉 1.2km  →냉정고개 4.9km] 삼거리

좌향으로 돌아가는 능선길은 잠시 후 넓은 쉼터에 나무 의자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10:33   394봉

이정표의 냉정고개 방향으로 90도 방향을 틀어 완만하고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382봉을 넘어 구릉같지 않은 394봉에 오른다.

 

10:42   불티재, 이정표[↑국악원 2.8km  ↓황새봉 2.2km  →미륵암(단암)] 삼거리

앞쪽으로 보이는 용지봉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를 보면서 걷다 보면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 불티재에 이르고

  ▼ 불티재

 

10:51~10:53   338봉, 이정표[←양동산성 1.0km  ↓황새봉 2.6km  ↑국악원 2.4km] 삼거리

갈지(之)자 형태로 오르는 다소 가파른 산길은 안동장공지묘가 있는 구릉을 지나 철봉 등의 운동 기구가 있고 좌측의 양동산성으로 분기되는 넓은 평지의 338봉 정상으로 이어진다.

 

10:55   시멘트 도로

직진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좌측에서 오는 시멘트 도로로 내려서게 되고

 

11:12   277봉

중간중간 자잘한 자갈길로 끊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는 좌측 윗편의 산길에 세워진 이정표[←보행행원0.6km  ↓ ↑]를 지나 도로가 우향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자갈길을 버리고 좌측 산길로 올라가면 나무 계단을 지나 잡목만 있는 277봉 정상부다.

 

11:14   도로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조금 전 도로와 만나고

 

11:16   이정표[←국악원 1.0km  ↓황새봉 4.0km] 삼거리

도로를 가로질러 직진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송전 철탑이 보이는 곳에 세워진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11:33   이정표[↑전경부대 1.1km  ↓등산로]

국악원 방향으로 2기의 묘를 지나 외길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좌측 바로 옆으로 흐르는 개울이 나오며 잠시 후 이정표가 세워진 곳에 이른다.

(내리막길 중간에 보이는 주차장이 있는 건물로 인한 절개지와 산줄기를 가르는 남해고속도로의 고갯마루를 넘어설 수 없어  우측으로 흐르는 지형도 상 단고개로 표시되는 능선을 따라 우회한 듯하다.)

 

11:37~11:40   장고개, 남해고속도로

이정표 바로 아래편의 '2007 임도시설 주촌-양동지구' 임도인 시멘트 도로와 만나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10번 고속도로인 남해고속도로가 보이고

  ▼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남해고속도로, 장고개

 

11:43   남해고속도로 지하 통로

좌측의 축사가 있는 곳으로 가다 보면 남해고속도로를 지하로 횡단하는 통로가 나오는데 이곳으로 고속도로를 횡단하여

  ▼ 남해고속도로의 지하 통로

 

11:54~11:57   1042번 지방도 냉정고개, 전경부대 입구

우측으로 고속도로에 의해 끊어진 산줄기가 있는 고갯마루로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냉정마을의 논밭을 가로지르는 직진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1042번 지방도 고갯마루인 냉정고개까지 이동한다.

(10번 남해고속도로와 1042번 지방도 사이의 △140.6봉이 있는 산줄기는 냉정고개에서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하여 또 한번 가파르게 절개되어 내려서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 1042번 지방도의 냉정고개

 

12:05~12:31   160능선 삼거리, 이정표[↖용지봉 5.0km  ↙황새봉(낙남정맥) 6.1km]

전경부대로 오르는 입구에는 커다란 '용지봉 산행안내도'가 세워져 있으며 조금 올라가 만나는 전경부대 정문 우측으로는 '99임도시설 / 진례지구 / 연장 1.24KM'라고 음각된 표시석이 있는 임도가 이어지는데 이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과수원을 지나 용지봉으로 연결되는 산길 입구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2:53   380능선 삼거리

시멘트 임도에서 흙길로 바뀐 용지봉 가는 길은 나무 계단을 거치고 돌길을 지나는 된비알의 오름길로 이어지다가 부드러운 흙길로 바뀌어 숨을 고르게 하는 380능선에 이르고

 

13:02   삼거리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가다가 송전 철탑(154kV 장유T/L  No.5 / (신김해-녹산T/L | 신김해-지사T/L  No.5)을 지나면 바로 삼거리가 나온다.

 

13:07~13:10   473.2봉 (△[김해 301 / 1995 재설])

우측으로 올라가는 통나무 계단길은 '삼정 5번' 송전 철탑을 지나 또 다른 송전 철탑을 신설 중인 공사 현장이 나오고 우측 방향으로 돌아 조금만 올라가면 삼각점이 매설된 473.2봉이다.

  ▼ 송전 철탑 공사 현장 / △473.2봉

 

13:12   이정표[←장유체육공원 2.3km  ↓냉정고개 2.0km  ↑용지봉 3.2km] 삼거리

기복없이 이어지는 능선길은 이내 장유체육공원으로 분기되는 갈림길을 만나고

 

13:20   503봉

잠시 후 커다란 바위가 있는 구릉을 넘어 503봉에 이른다.

 

13:28~13:31   임도, 이정표[←장유대청  ↓전경부대(낙남정맥) 2.6km  →진례평지] / 이정표[←장유대청 3.2km  ↑용지봉 2.4km]

나무 사이로 보이는 용지봉은 이제 손에 잡힐 듯 다가서고 작은 돌무더기의 돌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길을 따르면 사각정자가 있는 임도가 나오며

 

13:40~13:42   구릉

맞은 편에 보이는 이정표를 따라 소나무와 진달래가 어우러진 산길을 가면 용지봉과 불모산이 조망되는 구릉에 오르고

 

13:52~13:55   이정표[↑용지봉 1.4km  ↓전경부대 3.6km  ←장유사 1.4km  →용전마을] 안부 사거리

짧은 된비알 오름길을 올라 좌측의 억새밭과 우측의 소나무밭 사이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산길은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만난다.

  ▼ 억새와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산길 너머로 조망되는 용지봉

 

14:24~14:34   용지봉(용제봉, 745m), 이정표[←불모산정상 4.7km  ↓전경부대 5.0km  →비음산 5.8km/대암산 2.7km]

완만하던 산길이 어느새 가파르게 바뀌더니 나무 의자 2개가 있는 능선 구릉에 올라서고 돌길을 지나 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육각의 용지정을 지나 암반으로 된 용지봉이 나오는데 정상석에는 용제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남쪽으로는 불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또한 그 너머로는 회색빛 구름으로 제 색을 잃어버린 남해의 푸른 바다가 보이며 가야 할 방향의 산줄기를 따라 대암산 너머의 남산치를 가늠해 본다.

 

용제봉 유래

용제봉은 장유면과 진례면 그리고 창원시 불모산 등에 결쳐 있는 산이다. 용제봉은 한자어로 龍祭峯, 龍蹄峯, 龍池峯으로 여러 유래가 있다. "龍祭峯"이란 비를 관장하는 용에게 기우제를 지내는 봉우리라고 하여 龍祭峯이라 명명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에 祈雨壇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고, "龍蹄峯"은 진례 신안 무송의 龍沼에서 용이 승천하면서 잠깐 쉬었다 간 발자국이 바위에 남아 있다고 하여 龍蹄峯으로 유래되고 있다. "龍池峯"은 龍祭峯, 龍蹄峯의 자음 '용제봉'이 '용지봉'으로 변이된 것을 그렇게 차차 표기한 것으로 보여지며, 위의 여러 유래에서 보듯이 龍祭峯, 龍蹄峯, 龍池峯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고 사료되며 어떤 地名을 사용하느냐 하는 것 보다 누구나 즐겨찾는 용제봉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사랑하고아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용제봉 유래를 적은 표석 全文이며, 후면에는 다음과 같이 음각되어 있다.

관련단체 등에서 사용하는 지명

- 김해문화원 : 龍祭峯

- 진례면 : 龍蹄峯

- 팔판문화연구회 : 龍池峯

2007.  4

김 해 시 장

 

  ▼ 용지정과 용지봉

 

14:49   이정표[←삼정자동 4.4km  ↓용지봉 0.6km  ↑대암산 2.0km] 삼거리

철쭉나무 군락지 사이 내려가는 급경사 내리막길은 꽤 내려왔다고 느껴질 때쯤 비로소 완만해지면서 숨을 고르고 드문드문 피어 있는 생강나무 꽃길을 지나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삼거리를 만나며

 

14:56~15:07   683봉 갈림길, 이정표[↑대암산 1.7km  ↓용지봉 0.9km]

직진하는 능선길에 번호를 확인할 수 없는 송전 철탑을 통과한 후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이 나오는데 넓은 평상과 의자가 있으며 지형도 상 683봉이 우측으로 1분 정도의 거리만큼 떨어진 곳이다.

 

15:19~15:21   708봉, 이정표[↑비음산 4.5km/대암산 1.2km  ↓용지봉 1.4km]

흙길의 부드러운 능선이 돌길로 바뀌는 듯싶으면 어느새 너덜 지대처럼 돌들이 많이 보이면서 진행 중인 듯한 돌탑이 있고 이정표가 세워진 708봉에 이르며

 

15:36~15:39   이정표[↑비음산 3.8km/대암산 0.5km  ↓용지봉 2.1km  →평지 3.7km] 안부 삼거리

잠시 후 어느 누가 쌓았는지 꽤 많은 돌탑이 눈길을 사로잡는 산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소나무 아래의 억새 사이에 이정표가 세워진 평지 갈림길이 나오고

  ▼ 돌탑과 그 너머로 보이는 대암산

 

15:53~16:00   대암산

대암산으로 이어지는 완만하던 능선이 암릉길로 바뀌면서 숨을 벅차게 하는 듯하더만 정상 바로 아래에 이정표[←대방나들목입구 2.3km  ↑대암산정상 0.2km  →용지봉 2.5km]가 반겨주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평평한 능선이 시작되면서 건물 잔해가 있는 사각정자의 대암산쉼터를 지나 원주 모양의 기단 위에 정상석이 있는 대암산에 도착한다.

  ▼ 대암산 쉼터와 대암산

 

16:11   608.1봉(△[마산 417 / 1995 복구])

사방으로 트여 있어 조망이 탁월한 대암산을 내려오면 이정표[↑정병산 8.9km/비음산 2.9km  ↓용지봉 2.7km]와 '재난통신용3SGP안테나'를 지나 나무 계단길을 내려간 후 암릉길로 이어지면서 장군바위를 거쳐 잠시 올라서면 삼각점이 매설된 608.1봉이고

(삼각점 번호의 일자리 숫자가 '1'인지 '7'인지 헛갈리게 되어 있다.)

 

16:18   552봉

좌측 아래의 창원시 사파정동을 내려다보면서 가는 산길은 나무 의자 2개가 있는 552봉으로 이어진다.

 

16:25   이정표[내대암봉, ←대방체육공원 1.8km  ↓대암산정상 1.2km/용지봉 3.9km  ↑정병산정상 7.7km/비음산정상 1.7km]

흙길은 다시금 암릉길로 바뀌면서 암릉에 안전줄이 묶여   있는 바윗길을 넘어가 이정표와 나무 의자가 있는 내대암봉에 이르고

(암릉을 우회하는 길을 따르면 552봉 아래의 이정표는 '관리번호 D-01'이고 정상부의 이정표는 'D-01-1'이다.)

 

16:37   안부 삼거리(개월촌 등산객 웰빙 쉼터)

암릉을 내려가다가 나무 육교를 건너 '비탈바위 | 현위치번호 : 김해 12-가' 표지목이 있는 곳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내리막길은 나무 계단을 내려와 평상이 있는 안부를 만나는데 '개월촌 등산객 웰빙 쉼터'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16:39~16:43   남산치(남산재), 이정표[←포곡쉼터 1.3km  ↓대암산정상 1.9km  ↑정병산정상 7.0km/비음산정상 1.1km] 사거리

직진으로 바로 앞의 구릉을 넘어가면 좌측의 포곡쉼터 또는 우측의 평지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남산치로 이정표에는 남산재로 표기되어 있다.

  ▼ 남산치(남산재)

 

17:00~17:03   포곡쉼터, 이정표[ ↓남산재 1.3km  ↑대방체육공원 0.5km]

남산치에서 2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고 창원시 사파정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포곡쉼터 방향인 좌측의 나무 계단길을 내려가면 등산로 중간중간에 세워진 창원시의 주변 환경에 대한 안내판을 지나게 되며 좌측 아래편의 깊은 계곡을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크게 우회하면 포곡쉼터다.

  ▼ 포곡쉼터

 

17:20   사파동성아파트 버스정류장

비포장 등산로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180도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면 산불 감시 초소 앞의 지하 통로(지형도의 파정교)가 나오고 지하 통로를 빠져 나가 목석어농원/목장원산장 입구를 지나 만나는 동성아파트 입구(부 출입구)에서 그대로 직진하여(109동과 110동 사이) 주 출입구까지 나간 후 좌측을 보면 사파동성아파트 정류장이 보인다.

  ▼ 지하 통로를 나와서 본 사파동성아파트

 

17:29~18:02   사파동성아파트 → 창원종합터미널

이곳 사파동성아파트 정류장에서 창원종합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창원대학교 등 도심을 지나 창원종합터미널에서 하차한 후

   사파동성아파트→창원종합터미널  시내버스 운행 시간(창원시청 시내버스 노선문의  ☎ 055-212-3771)

      101, 110, 111, 114, 214, 507번 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창원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bus.changwon.go.kr)  '교통정보-버스노선정보' 참조

      (사파동성아파트에서 한 번에 가는 것을 모르고 창원대학교에서 환승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

 

19:10~23:30   창원 →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서울행 우등고속버스는 창원역 간이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운 후 퇴근 시간과 겹쳐서인지 지정체를 반복하면서 도심을 통과하여 고속도로로 올라선 후 막힘없이 정속으로 달려 서울 경부선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창원 → 서울  고속버스 운행 시간(☎  ARS(전국국번없이) 1588-6900 / 중앙고속 055-288-0303, 3355)

      06:00  06:30~19:00  19:30  20:00  20:30  21:00  22:30(심)  23:30(심)  24:00(심)  01:00(심)  /  4시간 10분 소요

      전국 고속버스 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http://www.kobus.co.kr) 참조

 

 

[산행후기]

   집을 나와 멀리 떨어진 객지에서 지낸 하룻밤은 산행의 피로를 떨치기에 충분하였던 것 같습니다. 평일이라 한가했던 용천스파랜드에서 나와 인근의 24시간 김밥집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용 김밥을 준비한 후 버스정류장에 도착, 잠시 후 정차한 진례행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전날 산행을 마무리하였던 망천고개를 넘어 홍익자동차학원에서 하차합니다. 전날 용천스파랜드까지 택배를 해 주신 김해천연가스충전소의 소장님께서 걸어도 20분이면 충분하다고 하셨지만 버스로 이동해보기로 하고 이용해 보니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승차하였나 싶었는데 어느새 망천고개를 넘어갑니다. 횡단 보도를 건너 망천2구 버스정류장을 지나 김해천연가스충전소 맞은 편의 E1 LPG 충전소까지 올라간 후 망천고개를 다시 한 번 둘러보고 2구간의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초반부터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산길처럼 오늘도 하루종일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는 것을 산행이 끝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힘들게 올라선 산길에 마중해 주는 것은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장으로 산행 전 연습하였던 선답자의 헛걸음 주의 지점이지만 이제는 우측으로 우회하라고 선답자의 표지기가 안내를 해 줍니다.

 

   아침부터 흐린 하늘은 비라도 뿌릴 듯하지만 낙원공원묘원의 상단부에 있는 267봉에 오를 때까지도 그냥 그대로입니다. 이 267봉을 △271.9봉으로 착각하고 열심히 삼각점을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 우측에 쌓여진 흙더미에 덮였구나 생각하고 우측편 임도를 따라 산길을 가다 보니 철지난 억새 사이에 삼각점이 보입니다. (ㅋㅋㅋ) 지형도를 어떻게 보고 독도를 하였는지 알만 합니다.

 

   산자락의 끝까지 펼쳐진 낙원공원묘원 도로로 내려와 관리사무실을 지나 식당 옆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가는데 견공이 반겨주네요. 지형도의 등고선 간격을 보아하니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을 것 같았던 금음산(쇠금산) 가는 길은 은근히 힘들게 하였던 것인지 추모의공원으로 되어 있는 영락공원묘원의 임도로 내려와 앞쪽으로 보이는 선답자의 표지기를 모른 채 하면서 그냥 도로를 따라 우회합니다. 다시 만난 갈림길에서는 도로를 따르는 것보다 마루금을 따르는 것이 짧아 흙길을 내려가니 철망 때문에 좌측으로 도로에 내려섭니다. 추모의공원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에서 좌측으로 급한 계단길을 내려가 만나는 건물에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 것을 계속 계단으로 내려가니 우측 위로 황새봉 가는 갈림길이 보입니다.

 

   다시 부드럽고 편한 산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걸어가다가 황새봉을 넘고 위태로워 보이는 333봉의 절개지를 지나 고만고만한 구릉을 넘어 불티재에 뚝 떨어진 후 시멘트 도로를 걸어갑니다. 좌측의 매봉산 갈림길인 277봉을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미로처럼 흐르는 산길은 우측으로 마루금인 듯한 산줄기가 보이지만 좌측으로 비껴난 능선을 따라 남해고속도로가 지나는 장고개 아래편으로 이어지고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지하 통로를 나와 우측의 산길로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시멘트 도로로 직진해 버렸답니다. 그렇게 올라선 냉정고개에서 300여 미터의 해발 고도를 올라야 하는 용지봉 등산로를 따라 전경부대를 지나 산길로 분기되는 곳에서 지나온 산줄기를 보면서 잠시 숨을 고르며 체력을 비축한 후 코가 땅에 다을 듯한 오름길을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473.2봉입니다. 이제 눈앞에 다가선 용지봉이 어서 오라하고 장유대청과 진례평지를 연결하는 임도를 지나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길을 가는가 싶더만 골탕먹으라는 듯이 힘들게 하고 나서야 용지봉을 보여 줍니다.

 

   한때 차로 올라다녔던 불모산 너머로 보이는 남해 바다는 희뿌연 구름빛에 탁해 보이고 앞에서는 대암산이 손짓합니다. 다시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 철쭉밭을 지나면서 완만해지는 능선에 누가 쌓았을지 궁금증을 유발케 하는 돌탑들을 만나고 대암산에 올라서니 이제 내려가야 할 남산치가 눈대중으로 어림됩니다. 암릉과 적절한 흙길이 어우러진 마루금은 창원시를 바라보면서 걷다가 내대암봉에서 다시 한 번 남산치를 향해 고개를 떨구더니 다음 구간으로 남겨 놓은 비음산과 정병산의 이정표가 고생했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발의 볼이 넓어 불편함을 감수하고 신어야 하는 등산화는 내리막길이 힘들게 하는데 힘들게 올라서니 또 그만큼 가파르게 느껴지던 내리막길의 산행을 접고 하산 지점인 포곡쉼터를 향해 계곡길을 내려갑니다.

 

   이번 구간도 산길은 외길 수준으로 뚜렷이 이어지면서 곳곳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안내해 주며 좌우로 트이는 조망을 즐기면서 산행하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