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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둘레길)/해파랑길

[2026-02-21] 해파랑길 23코스(고래불해변 → 후포항) : 찻길 옆 인도를 따라 바다를 보면서 마냥 걷는다

해파랑길 23코스(고래불해변 → 후포항) : 찻길 옆 인도를 따라 바다를 보면서 마냥 걷는다

 

[탐방 일시]  2026.02.21(토) 15:00~17:22(2시간 22분 // 구간 : 2시간 22분 / 휴식 : 0시간 0분)

[날       씨]  맑음

[인       원]  성봉현

[접       근]  22코스 종점 고래불해변에서 23코스 연속 탐방

[이       탈]  후포항(스탬프 박스) → 후포역 : 도보 // 후포 → 부전 : 코레일(동해선)

[구간 시간]  고래불해변(15:00) → 백석1리 표석(15:29) → '백석2리' 버스 정류장(백석항, 15:38)

                  → '해파랑길 23코스 4km 지점' 나무 패널(15:48) → 금곡교(16:00)

                  → 영덕블루로드 도착점(금곡2리 마을회관, 16:10) → 금곡4리동회관(16:16)

                  →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 울진' 입간판(금음교차로, 16:26) → 금음해안교(16:50)

                  → 삼율해안교(17:04) → 후포항(한마음광장 공영주차장 맞은편, 17:22)

 

[코스 정보]  길이 11.6km / 소요 시간 : 4시간 / 난이도 : 쉬움

[코스 개요]

- 해파랑길의 23번째 코스로 울진 구간에 속하는 병곡면에서 후포항을 잇는 길로 블루로드 8구간

- 고래불해변에서 출발해 백석해변과 금곡교를 거쳐 후포항에 이르는 구간

- 바다를 배경으로 어촌 마을과 해변을 지나는 조용한 코스

- 두 곳의 휴게소를 지나는 코스이므로 비교적 편리

[관광 포인트]

- 수심이 얕고 파도가 낮아 어린아이들이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백석해수욕장

- 바다와 함께 즐기는 울진 여행의 대표적인 코스 칠보산 자연휴양림

- 홍게가 유명하고 숙박 시설과 편의 시설, 맛집이 많은 후포항

- 후포항 전망과 함께 후포등대와 스카이 워크, 갓바위를 볼 수 있는 등기산

[여행 정보(주의사항)]

- 영해버스터미널에서 [영해-삼읍], [영해-후포]행 버스 탑승 후 병곡 하차

- 코스 내 병곡 휴게소와 백암 휴게소가 있으므로 식음료를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음

- 후포항 등기산에 위치한 아찔한 스카이 워크가 있음

 

[지       도]  1:50,000  병곡(국토지리정보원 1:25,000  2013년 온맵 편집)

 

[구글 어스]

2026-02-21_해파랑길 23코스(고래불해변~후포항).gpx
0.11MB

 

[탐방 기록]

   고래불 회·대게 센터에서점심으로 특선 물회를 먹고 다시 23코스 시점으로 돌아왔다. 두루누비 홈페이지의 해파랑길 23코스는 고래붏해변에서 후포항까지 11.6km이고 4시간이 소요되며 난이도는 쉬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천천히 걸어도 2시간 30분이면 후포항에 도착할 것 같고 그곳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므로 쉬엄쉬엄 걷기로 하면서 고래불해변에서 따라가기 인증을 하고 출발한다(15:00). 고래불해수욕장 입구에는 거대한 하늘색 고래 조형물과 함께 '여기는 경북동해안 국가지질공원입니다(지질명소 : 고래불 해안)' 안내문이 있다. 고래 조형물을 지나 해안가에 있는 파크골프장을 보면서 청색으로 칠해진 인도를 따라 걷는다. 용머리공원 앞부터 다시 방파제가 시작되는데 바닷물은 오전처럼 여전히 높게 일렁이고 있다.

 

   영덕 블로로드가 끝나가는 것인지 이정표는 고래불해수욕장(고래불음악분수)에서 0.6km를 왔고 블루로드 도착점(금곡리)까지는 5.4km 남았다고 한다(15:08). 바닥에 표시된 청색 실선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블루로드 도착점까지 5.1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에 이른다(15:12). 이곳에서 오른쪽 2시 방향의 블루로드 도착점으로 가야 하지만 병곡교차로 방향으로 직진하는 앞쪽의 전주에 해파랑길 리본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것이 보인다. 하여 직진하는데 두루누비 앱에서 경로를 이탈했다고 소리를 내어 확인해 보니 방금 지나온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가라 한다. 짧은 거리 잠시 이탈하여 다시 되돌아와 블루로드 도착점을 향해 걷는다.

 

   시멘트 포장길은 사오 분 정도 걸어간 후 차도와 만나는데 아마도 병곡휴게소를 지나온 기존 경로와 만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루누비 홈페이지의 해파랑길 23코스 소개를 보면 병곡휴게소와 백석휴게소를 언급하고 있다. 찻길 옆으로 약간 넓게 도색된 청색의 블루로드 표식을 따라 걸어가지만 흰돌로로 불리는 찻길을 왕래하는 차량은 거의 없다. 길 건너 어느 가옥의 담벽에 물고기와 해마 등을 타일로 표현한 것을 보면서 걸어가다 보면 '백석1리' 표석이 나온다(15:29). 그 표석 너머로 흐릿하게 보이는 방파제인 듯한 시설물이 있는 곳이 23코스의 종점인 후포항이나 본데 가야 할 길이 꽤 멀다는 생각이 든다.

 

   칠보산 온천리조트를 지나고 방파제 너머의 푸른 바다를 보면서 하염없이 차도의 갓길로 걸어가는 중이다. 백석항 앞에 있는 백석2리 표석과 '백석2리' 버스 정류장을 지난다(15:38). 이제 방파제 대신 차량 방호용 가드레일로 바뀐 길을 걷고 또 걸어가니 '해파랑길 23코스 4km 지점' 나무 패널을 만난다(15:48). 또한 영덕 블루로드 이정표는 고래불해수욕장에서 4.6km를 왔고 블루로드 도착점까지는 1.4km 남았다고 한다. 잠시 후 7번 국도상의 백석교차로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길 건너편에 칠보산휴게소를 지나 영덕블루로드 8코스 쉼터를 만난다(15:53). 쉼터 안내판에는 블루로드의 마지막 코스는 해안산책로에 블루로드의 특색(색)을 입힌 이색적인 코스라 적혀 있는데 파란색의 실선을 말하는 듯하다.

 

   7번 국도와 나란히 이어지는 블루로드/해파랑길은 금곡교차로에서 아래로 내려가 금곡천교 하부로 통과하여 유금천을 건너는 금곡교를 건넌다(16:00). 블루로드 도착점까지 0.7km 남았다는 이정표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일반 도로는 다시금 7번 국도의 금곡교 하부로 지나 왼쪽으로 올라가는데 해안가 바위에 낚시꾼들이 여럿 보인다. 파랑색으로 칠해진 해안 도로의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은 아마도 저들의 차량이겠다. 또한 앞쪽으로는 방파제가 보이는데 저곳이 블루로드 도착점이라는 것을 모르고 걸어간다. 잠시 후 '금곡2리' 버스 정류장을 지나 오른쪽 해안 도로로 내려가니 '당신을 머물게 하는 도시, 영덕 영덕 블루로드 도착점'이라 적혀 있는 금곡2리 어촌계 공동작업장이 나온다(16:10). 왼쪽에는 금곡2리 마을회관이 있고 조금 전에 보았던 방파제 쪽으로는 파란 지붕의 육각정과 블루로드 8코스(도착점) 쉼터(?)도 보인다.

 

   블루로드 아니 아직 영덕군의 경계가 안 끝난 것인지 방파제가 파랑색으로 칠해져 있다. 하지만 잠시 후 방파제에 칠해진 파랑색이 끝나는 곳이 나오는데 영덕군과 울진군의 경계점이지 싶다(16:15). 금음4리동회관을 지나면 펜션들 앞쪽에 작은 백사장이 있다. 바닷물이 제법 거칠게 일렁이면서 발치까지 밀려오는데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고 백사장에 누워 독서 삼매경에 빠진 누군가가 보인다. 저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증만 가지고 가는 발걸음은 '금음4리' 버스 정류장을 지나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금음리 쉼터가 있는 주차장에 이른다(16:20).

 

   7번 국도의 옹벽을 따라 걸어가면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 울진'이라 적힌 입간판이 있는 금음교차로가 나온다(16:26). 이제 해파랑길은 동해안 자전거길 데크로 이어지는데 잠시 후 자전거길 데크 강재의 부식 및 팽창으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통행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길을 가로막는다. 통행을 제한한다는 데크 구간을 벗어나면 다시금 찻길의 가장자리로 해파랑길이 이어지는데 왕래하는 차량을 볼 수가 없다. 반면 영덕군 백석1리 표석을 지날 때 흐릿하게 보이던 후포항이 이제 다소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하지만 아직도 한참을 가야 할 듯 싶다.

 

   차도 갓길에서 다시 자전거길 데크 그리고 또 갓길로 이어지다가 오른쪽 해안가로 내려가면 방파제가 있는 해안 도로이다(16:38). 해안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금음어촌게 공판장이 있는 작은 항구가 나오고 조금 남은 바위 위에 전망대가 있는 곳을 지난다. 잠시 후 해안 도로는 왼쪽 7번 국도 방향으로 꺾어지지만 자전거길 데크로 하천을 넘어가 백암휴게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16:47). 바닷가 백사장과 나란히 이어가는 해안 도로는 금음해안교로 물이 없는 하천을 건너 다리 같지 않은 삼율1교에 이른다(16:56). 백사장과 나란히 걸어왔던 해안 도로에서 중앙선이 그려진 넓은 찻길로 올라가 조금만 더 걸어가면 삼율천을 건너는 삼율해안교가 나온다(17:04).

 

   오른쪽의 후포해수욕장을 보는 것도 잠시뿐 이내 후포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앞을 지난다(17:07). 인도를 따라 걸어가는 해파랑길은 후포5리 쉼터인 육각정과 후포마리나항 주차장에 이른다(17:12). 계속해서 후포항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후포항사무소가 나오고 잠시 후 공중화장실 앞에 있는 해파랑길 스탬프 박스를 만난다(17:22). 23코스 종점이 후포항이라 하여 후포여객선터미널까지 들어가야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여객선터미널 이르기 전에 있는 한마음광장 공영주차장 맞은편에서 끝난 것이다. 두루누비 앱의 따라가기를 종료하고 QR 코드로 인증을 한 후 23코스를 마무리한다.

 

   원 계획은 이곳 후포항 인근의 모텔에서 오늘밤 숙박을 하고 내일 24코스 종점인 기성 버스터미널까지 걸은 후 이른 시간에 부산으로 돌아가려 했었다. 하지만 삼율해안교를 건너 후포항으로 오면서 우연히 보게 된 등산화의 상태는 밑창이 떨어지려고 한다. 내일 걸을 24코스 거리가 짧다고 하지만 등산화의 상태를 믿지 못하겠으니 계속 걸어도 되는지 갈등이 생긴다. 잠시 고민하다가 마음졸이면서까지 걷고 싶지 않아 아쉽지만 부산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후포역에서 부전역으로 가는 열차의 승차권을 예약하고 후포역까지는 2.5km라 하니 시간도 충분하여 설렁설렁 걸어간다. 삼십여 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한 후포역에서 19시 2분 정시에 도착한 ITX-마음 열차에 승차하여 부산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