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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의 이야기

[2015-11-07] 요즘 무엇이 바쁘기에 산행기도 정리할 시간이 없는걸까...

백두대간 산행을 끝마친 지 한달이 넘었는데 산행기는 아직도 여섯 구간이나 밀려 있다.

9월 17일부터 연속 4일간 산행하였는데 그중에 27구간(삽당령~대관령) 산행기만 작성이 끝났을 뿐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그런 와중에 대구팀과의 양주 불곡산 합동산행도 하였고 또한 5박 6일 일정의 중국 차마고도 트레킹도 있었으니

산행기 및 트레킹 후기가 끝나는 것은 언제가 되려나.

 

원래 산행기가 끝나기 전에는 산행을 하지 않는 이상한 습관이 있는데 이번 백두대간은 시월 초순 경에 끝내야 할 이유가 있어

산행기도 정리하지 못한 채 산행하다 보니 이리저리 묘하게 꼬이기만 한 것이다.

거기에다 모 산악모임의 카페 운영자로 참가하게 되면서 기존 포털에서 다음 카페로 이설하는 준비과정을 지나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갈 길은 멀기만 하고 할 일은 많아졌다.

그렇다고 딱히 바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것은 아마도 몸이 게을러졌나 보다.

 

이미 엎질러진 물, 천천히 수습하기로 하고 일단 급한 불부터 끈다는 심정으로 정리해야겠다.

편집 중인 사진부터 설명글을 작성한 후 밀린 산행기를 작성할 예정이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모든 산행기가 정리되어 있겠지.

 

비도 오는 십일월의 첫 토요일, 마음만 울적해지는 것인지 쓰잘데기 없는 말만 주저리주저리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