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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팀 합동 산행

[2026-04-26] 대구팀 합동 산행-38_영동 월류봉 둘레길 : 석천 가장자리를 따라 세워진 데크 탐방로

[대구팀 합동 산행-38]  영동 월류봉 둘레길 : 석천 가장자리를 따라 세워진 데크 탐방로

 

[탐방 일시]  2026.04.26(일) 11:18~14:29(3시간 11분 // 탐방 : 2시간 15분 / 휴식 : 0시간 56분)

[날       씨]  맑음

[탐방 인원]  11명(서울팀 3명, 대구 참사랑산악회 8명 / 이하 존칭 생략)

                  (서울팀) 시인마뇽, 범솥말, 성봉현

                  (대구팀) 차수근, 임상택, 기경환, 차성섭, 최미애, 김형득, 최석호, 권재형

[접       근]  부산 → 동대구/동대구 → 황간 : KTX/ITX-마음 열차 환승 / 황간역 → 월류봉광장 : 대구팀 전세버스

[복       귀]  반야사 → 동대구 : 대구팀 전세버스 / 동대구 → 부산 : KTX 열차

[탐방 경로]  월류봉광장(11:18) → 원촌교(11:31) → 휴식(11:54~12:05) → 완정교(12:20~12:23)

                  → 데크 쉼터(12:45~13:22) → 목교(13:26~13:31) → 휴식(14:09~14:13) → 징검다리(14:15)

                  → 이정표([←반야사 1.6km,↓백화교 1.8km], 14:40) → 월류봉둘레길 안내도(↑반야사 0.9km, 14:29)

[탐방 지도]  국제신문사 지도(2022.06.15), 영동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월류봉둘레길 안내도

 

[구글 어스]

2026-04-26_대구팀_38_영동 월류봉 둘레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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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기록]

   부산에서 황간역으로 가는 대중교통을 검색해 보니 부산에서 동대구까지 KTX 열차, 동대구에서 황간역까지는 ITX-마음 열차로 환승하라고 한다. 황간역으로 가는 이유가 4월 4주차 일요일인 4월 26일, 반기 만에 다시 보는 대구참사랑산악회와 합동 산행하는 날이다. 서울에서 시인마뇽 고문님과 범솥말 회장님이 내려오고 나는 부산에서 황간으로 올라간다. 금년 4월 산행은 영동에 있는 월류봉 둘레길 탐방을 하기로 작년 10월에 정했던 것이다.

 

   부산에서 동대구까지 46분,그리고 30분을 기다린 후 황간으로 가는 열차로 환승하여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황간역에 도착했다. 동대구에서 황간까지는 거리가 짧아도 ITX 열차이다 보니 정차하는 역이 많아 시간이 배로 소요된 것이다. 황간역에서 대구참사랑산악회 회원님들과 만나 영동역을 경유하여 월류봉광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이미 만차 상태이다. 달도 쉬었다 간다고 해서 월류봉이라 했는데 지금은 낮이라 달 대신 해가 중천에 떠 있다. 월류봉광장 전망 데크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반야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11:18).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의 월류봉 둘레길과 양산면의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은 '영동 2대 둘레길'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중 월류봉 둘레길은 월류봉광장에서 석천을 따라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세 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1코스는 월류봉광장~원촌교~완정교를 잇는 '여울 소리길(2.7㎞)', 2코스는 완정교~목교~우매리까지 백화산 자락을 걷는 '산새 소리길(3.2㎞)', 3코스는 우매리~반야교~반야사까지 걷는 '풍경 소리길(2.5㎞)'이다.

 

   초강천 너머에 있는 월류정과 왼쪽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이루는 봉우리를 보면서 원촌교를 향해 데크 탐방로로 내려간다. 하지만 월류정 일대의 풍광에 눈길이 잡혀 가던 걸음 잠시 멈추어서서 뒤돌아보기를 두어 번 하면서 앞서간 일행들을 쫓아간다. 데크 탐방로에서 야자수 껍질로 만든 매트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는데 이번에는 초강천 너머 바위틈에 핀 분홍빛 진달래 꽃들이 가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가야 할 길이있기에 직진하여 오른쪽으로 '월류봉등산로라 새겨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난다(11:24). 잠시 후 짧은 돌계단을 올라 오른쪽 데크 탐방로로 이어지는 탐방로, 이후 야자 매트 길과 데크 탐방로가 번갈아 나온다.

 

   데크 탐방로를 따라 가는 길은 초강천과 석천의 합류점을 지나 원촌교에 도착한다(11:31). 횡단보도로 도로를 건너 석천을 넘어가는 원촌교를 지나 왼쪽의 석천을 향해 발걸음을 바꾼다(11:33). 이삼 분 정도 걸어가면 다시 데크 탐방로가 나오는데 석천의 가장자리를 따라 세워져 있다(11:36). 오른쪽 산기슭과 나란히 석천 위로 만들어진 데크 탐방로는 한 사람씩만 왕래할 정도로 폭이 좁다. 석천을 내려다보면서 걷는 데크 탐방로가 끝나고 흙길로 바뀐 길을 따라 앞서간 일행들이 쉬고 있는 곳에 도착한다(11:54). 상대적으로 걸음이 느린 후미를 기다리느라 쉬고 있던 일행들과 잠시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던 발걸음을 다시 옮긴다(12:05).

 

   석천의 오른쪽 가장자리를 따라가는 둘레길은 2구간이 시작되는 완정교를 만난다(12:20). 도로를 건너 완정교를 건너면 이제는 석천을 오른쪽에 두면서 왼쪽 가장자리로 걸어가게 된다. 완정교 끝부분에 서 있는 '석천 역사 유래' 안내문에는 보은 속리산에서 발원하고 하천 연장 8.1㎞, 유역 면적이 221.09㎢라고 한다. 얕은 하천에 돋아난 돌 위에 햇볕을 쬐고 있는 자라인 듯한 수생 동물도 보면서 안전 난간이 설치된 데크 탐방로를 걷는다. 앞쪽으로 보이는 수려한 산줄기는 덤으로 보는 눈이 즐겁다.

 

   우리와 달리 완정교 방향으로 오는 탐방객들과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걷는다. 그들의 무리가 끝나면서 다시 여유롭게 걷다 보니 앞쪽에 목교가 보이는 지점의 데크 쉼터에 도착한다(12:45). 쉼터 한쪽에 자리잡은 후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 보니 시간이 제법 많이 지났다. 머물렀던 자리를 정리하고서 목교를 향해 다시 움직인다(13:22).

 

   나뭇가지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데크 탐방로에서 석천을 보면서 잠시 걷다 보니 어느새 목교에 도착한다(13:26). 목교라 해서 말 그대로 나무 다리인지 알았는데 데크 보행로가 강철선에 매달린 아치교이다. 샤론교회 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완정리 마을회관이 있다고 카카오맵이 알려준다. 오 분 정도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움직인다(13:31). 나뭇가지가 만들어주는 그늘이 끝나고 다시 햇볕을 맞으면서 걸어가는 데크 탐방로가 끝나고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었다. 잠시 후 반야교까지 3.1km 남았고, 지나왔던 완정교까지는 1.8km라 표시된 이정표를 지난다(13:37).

 

   시멘트 포장로로 이어지는 둘레길, 후미가 되어 권재형 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걷는다. 그러다 보니 백화교를 언제 지났는지 모른채 시멘트 포장로가 끝나고 야자수 껍질로 만든 천연 매트가 깔린 길을 만난다. 잠시 후 따가운 햇볕을 피해 나무 그늘 아래 공터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과 합류하여 쉬었다 간다(14:09~14:13). 버드나무 꽃가루가 가장자리에 눈처럼 쌓여 있는 흙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징검다리가 나온다(14:15). 커다란 자연석으로 띄엄띄엄 놓은 징검다리를 건넜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진 징검다리를 만난다.

 

   두 군데의 징검다리를 건너 올라서니 차도가 나오고 반야사까지는 1.6km, 백화교에서 1.8km를 왔다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세우져 있다(14:20). 반야사로 향하는 도로와 나란히 걷는 둘레길에서 버섯 판매장을 지나는데 이렇게 외진 곳까지 찾는 사람들이 있을련지 궁금하다. 버섯 재배용인 듯한 비닐 하우스를 지나 오른쪽 도로로 나서니 '월류봉 둘레길' 안내도가 있다(14:29). 안내도 우측 아래에 반야사(문수전)까지 0.9kim 남았다고 표기된 작은 팻말이 붙어 있다.

 

   이곳부터 반야사까지는 차도를 따르는 구간이라 여기서 월류봉 둘레길 탐방을 끝내기로 한다. 오른쪽에 있는 숲속민박식당으로 이동하여 두부 김치와 막걸리로 간단히 목축임을 하다 보니 시간이 꽤나 흘렀다. 편하게 쉬었던 식당에서 나와 대구팀 전세버스로 반야사로 이동하는데 중간의 대형 버스의 진입을 막는 차단기를 만난다. 별수없이 차에서 내려 차도를 따라 일주문을 지나 월류봉 둘레길의 종점인 반야사 경내에 도착했다.

 

   영동군 향토유적 제9호인 반야사는 신라 성덕왕 27년(728년) 원효대사의 10대 제자 중 수제자인 상원화상 창건하고, 고려 충숙왕 12년(1325년) 학조대사가 중수하였다고 전한다.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 모양의 지형을 이루는데 연꽃 중심에 반야사가 위치해 있다.

 

   반야사에서 문수전으로 올라간 일행들을 기다리면서 경내를 찬찬히 둘러보고 다 함께 버스가 주차된 곳으로 돌아간다. 황간에 왔으니 버스를 타고 황간역 인근의 올갱이국 전문점으로 이동하여 이른 저녁 식사를 하면서 금년 가을을 기약한다. 서울로 돌아가시는 시인마뇽 고문님과 범솥말 회장님은 황간역에서 열차를 타고 가신다고 한다. 나는 대구팀 전세 버스로 대구까지 이동하여 임상택 대장, 권재형 님과 함께 소주 한 잔 더 하고서 저녁 10시를 넘기 시간에 KTX 열차에 승차한다. 금년 시월에는 어느 곳을 갈 지는 모르겠지만 반 년 후를 기다리면서 부산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