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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1-10-29] 제주도 한 달 살기_1일차 : 제주도 입도

[2021-10-29] 제주도 한 달 살기_1일차 : 제주도 입도

[제주도 입도 방법]  서울 → 완도/완도 → 제주도 : 자차/한일고속페리 '실버 클라우드' 여객선 선적(차종 및 운임 : 쏘나타, 129,690원)

[날                 씨]  맑음

[한 달 살기   숙소]  파우제 인 제주(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인정오름로86번길 10)

[위                 치]  카카오맵 편집

 

[이동 기록]

   40여 년 간 다녔던 직장에서 정년 퇴직 후 인생 2막을 위해 재취업한 건축사사무소였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만 1년 만에 사직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입사한 현재의 회사에서 감리 업무 현장 배치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그리하여 처음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한 후부터 생각해 왔던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나 홀로 제주도로 입도하기로 한다. 네이버 카페 멘도롱또똣(https://cafe.naver.com/hyjnavercom)을 통해 알게 된 정보로 한 달 살기 숙소를 결정하였으며 제주올레 및 오름 탐방을 위해 인터넷에서 여러 자료들을 수집하여 내게 필요한 형태로 다시 가공하였다.

 

   한 달여 시간이 지나 제주도에 입도하기로 한 날이 되어 이른 아침 아내와 함께 서울 신내동을 출발한다. 아내가 동네 친구 모임에서의 대화 중 내가 자차로 제주도로 입도한다고 하니 전라남도 장흥에 연고가 있는 친구가 완도로 가는 차편에 동승을 요청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아내는 친구와의 생각치 못한 여행에 동참하여 장흥까지 동행하고 점심 식사 후 나만 홀로 완도항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다. 십여 분 기다렸다가 오후 3시에 제주도로 운항하는 실버 클라우드 여객선에 차량을 선적하고 오후 2시 45분 경에 여객선에 승선한다. 2시간 40분이 소요되어 도착한 제주항, 승객들이 하선하고 하나둘씩 배에서 하선을 하는 차량들과 함께 나 역시 여객선 선적장에서 나오니 오후 6시 30분 경이다.

 

   이미 어두워진 제주항에서 목적지인 파우제인제주까지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1131번 지방도인 516로를 경유하여 숙소인 '파우제 인 제주'에 도착하니 칠흙 같은 어둠 뿐이다. 한 달 동안 살아가는데 필요한 옷가지 등 개인 용품을 숙소에 옮겨 놓고 주변을 차량으로 돌아보았지만 역시나 깊은 정적만 느껴진다. 숙소를 예약하기 전 카카오맵으로 검색하였을 때에는 토평공단이 있어 주변에 편의시설 등이 있을지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적막강산이니 난감하다. 어차피 늦은 밤이라 내일 날이 밝을 때에 살펴보기로 하고 인근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서울에서 완도항 그리고 제주항에서 서귀포 근처까지 장거리 운전에 피곤해진 육신을 일찌감치 잠재운다.

 

[이동 사진]

  ▼ 완도에서 제주도까지 운행하는 한일고속페리 '실버 클라우드' 여객선에 차량을 선적하고

 

  ▼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과 우측으로 보이는 실버 클라우드 여객선

 

  ▼ 2번 개찰구를 통해 승선을 한다

 

  ▼ 여객선에서 조금 전 출항한 완도항을 뒤돌아보고

 

  ▼ 실버 클라우드 호의 선미에서 본 모습

 

  ▼ 여객선 앞쪽의 좌측편에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한라산의 분화구

 

  ▼ 제주항에서 한 시간 이상 운행하여 도착한 숙소인 '파우제 인 제주'의 원룸 실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