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 건너의 이야기

[2020-01-19] 베트남 다낭 여행(4일차) - 다낭 성당, 미케 비치, 한시장 그리고 베트남 출국

베트남 다낭 여행(4일차) - 다낭 성당, 미케 비치, 한시장 그리고 베트남 출국

 

[일자]  2020.01.19(일) / 01.20(월)

[이동]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 → 다낭 : 전용(임대) 버스 / 티 라운지 다낭점 → 다낭공항 : 버스

          01.20(월) 다낭 국제공항(02:00) → 인천 국제공항(08:25  대한민국 현지 시간, 시차 +2시간) : 제주항공 7C 2904

[날씨]  맑음

[인원]  김만기, 성봉현

[구글 지도]

 

[여행기록]

   3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아침 10시에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한 후 3일간 이용하였던 버스로 다시금 다낭으로 이동한다. 아침부터 느껴지는 열기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다낭 시내에 들어서기 전 빈펄 리조트부터 함께 동승했던 직원들 가족이 한 팀, 한 팀씩 내리고 마지막 남은 네 명의 한 가족과 함께 다낭 시내에 빈컴플라자에 도착한다. 우리나라 대형 마트같은 빈컴플라자의 4층에는 아이스 링크(실내 스케이트장)가 있다. 무더운 나라에서 보는 아이스 링크가 신기하기만 하여 자유 시간 동안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한시장 인근에 있는 '티 라운지 다낭점'으로 이동하여 캐리어 등 짐을 보관한다.

 

   가벼운 몸으로 티 라운지를 나와 인근의 다낭 성당에 들르는데 건물 외벽 색상이 분홍색이라 핑크 성당이라고도 부른단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오후 2시부터 미사가 진행되므로 정문으로 들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성당 내부도 볼 수가 없다고 하여 후문으로 입장해서 성당 건물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마감한다.

 

   성당을 나와 지척에 있는 한시장에 도착하니 그 모습이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과 흡사하다. 좁은 건물 내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상점들은 여러 가지 물건들을 파는데 호객행위를 하는 점주가 있는 반면 무관심한 점주들도 여럿 보인다. 답답한 한시장을 벗어나 한강(Han River)의 강변에 마련된 쉼터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다시 버스로 손짜반도의 해수관음상이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있는 미케 비치를 들른 후 다낭 시청 인근의 전신마사지 삽으로 이동하여 마사지를 받는다.

 

   무료한 시간은 더디게 흐르지만 어느덧 저녁이 되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사랑의 부두라 불리는 곳에서 용다리를 구경한 후 야시장을 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고 한시장에 도착하여 3일간 우리를 안내해 주었던 가이드와 작별 인사를 한다.

 

   이제 공항으로 가기 위해 저녁 9시 버스를 탈 때까지 남은 시간을 또 하염없이 한강의 쉼터에서 보내고 나서 티 라운지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니 봉고같은 12인승의 작은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는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얽히고 섥킨 복잡한 도로를 십여 분 달려 다낭 국제공항에 우리를 내려놓고는 다시 떠난다.

 

   우리나라의 지방 공항같은 작은 규모의 다낭 국제공항, 항공사마다 정해진 창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항공편의 시간에 따라 항공사 카운터가 배정된다. 볼 것 없는 공항에서 속절없이 시간만 보내다가 우리나라로 돌아가는 제주항공의 탑승 수속이 시작되는데 언제 줄을 서 있었는지 모를 한 무리 단체 관광객들의 끄트머리에 붙어 항공권을 발급받은 후 출국장으로 입장한다.

 

   깊어가는 베트남의 밤,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것과 같은 기종의 비행기에 탑승하여 졸며 깨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나라 영공에 접어들었다. 베트남 다낭으로 이동할 때에는 5시간 5분 정도 소요되었지만 반대로 인천으로 이동할 때에는 순방향 기류를 만나는 것인지 4시간 25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무사히 도착한 대한민국의 인천 국제공항, 입국 수속을 거쳐 수하물을 찾아 장기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에 도착함으로써 3박 5일간의 베트남 다낭 여행을 마무리한다.

 

[여행 사진]

  ▼ 빈컴 플라자

 

  ▼ 다낭 성당

 

  ▼ 한시장

 

  ▼ 한강과 용다리

 

  ▼ 씨클로

 

  ▼ 미케 비치 그리고 손짜반도의 해수관음상 - 베트남에서 본 바다는 지역에 관계없이 파도가 치고 있었다

 

  ▼ 연꽃 봉오리를 형상화했다는 다낭시청(사진 중앙의 왼쪽 건물)

 

  ▼ 용다리

 

  ▼ 사랑의 부두

 

  ▼ 야시장

 

  ▼ 한시장 앞의 한강 쉼터

 

  ▼ 티 라운지 다낭점 - 물건을 보관할 수 있고 공항가는 버스도 이곳에서 출발한다

 

  ▼ 다낭 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 대기 중이며

 

  ▼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에서 출발하여 우리나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