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교통협회에서 공동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공모에 충남 청양군 장평면 지천리 나선형도로가 선정되었다.
나선형 도로는 충남 청양군 장평면 지천리 칠갑산골과 방아다리골이 갈라지는 지점 군도 11호선으로
길이 287m의 2층 나선형도로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도로 공법이다.
이 도로는 지형 특성상 두 지점의 표고차가 24m로 정상적으로 도로를 만들 경우 기울기가 14%나 돼
겨울철 통행이 힘들고 사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도 크게 훼손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차가 완만히 회전할 수 있도록 반경 33m, 너비는 2차선 도로보다 훨씬 넓은 13m로 설계 시공한 나선형도로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한 예술성이 뛰어난 교량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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