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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의 이야기

[2023-01-01] 강릉 강문해변에서의 해맞이와 심곡항

[2023-01-01]  강릉 강문해변에서의 해맞이와 심곡항

 

[장소]  강문해변 /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223-1

[날씨]  맑음 

 

   2022년을 보내고 새로 맞이하는 2023년 새해 첫날, 강문해변으로 해맞이 여행을 간다. 서울 신내동에서 새벽 3시 20분 출발하여 강릉시 강문해변 인근의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6시 30분쯤 된 것 같다. 한국천문연구원의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오늘 이곳 인근인 경포대에서의 일출 시간은 아침 7시 40분이다. 아직 한 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어 차 안에서 쉬었다가 일곱 시쯤에 강문헤변으로 걸어간다.

 

   여명이 시작되었는지 강문해변으로 가는 길은 어슴푸레한데 어디서 왔는지 부지런한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거린다. 그 인파와 함께 도착한 강문해변 백사장,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지 동쪽편 수평선의 하늘은 회색빛 구름에 덮여 있다.

 

   제법 긴 백사장을 가득 메운 해맞이 관광객들과 한 무리가 되어 기다리는 시간은 느릿느릿 더디기만 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보되었는데 바다의 파도만 거칠 뿐 바람이 인파에 놀라 숨어버렸는지 잠잠하다. 그래서인가 생각보다 따뜻하다는 기분으로 기다리길 이십여 분이 지난 듯하다. 동쪽 수평선을 덮은 구름 위편이 약간 옅은 노란색으로 물드는 듯하더니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수줍은 듯 솟아오르는 태양이 구름 위로 완전하게 올라오기까지는 오 분 정도였나 보다. 이제 맨눈으로 보기에는 힘들게 솟아버린 태양은 계란의 노른자마냥 노랗다.

 

   태양이 높이를 올리는 만큼 쁠쁠이 흩어지는 인파로 강문해변은 한산해진다. 우리도 마음 속의 염원을 저 태양에 보내는 것을 마지막으로 다시금 차량이 주차된 공영주차장으로 돌아간다.

 

[강문해변에서의 일출]

  ▼ 일출 전

 

  ▼ 수평선의 회색빛 구름띠 위로 새해 첫날의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 이제 구름을 완전히 벗어났고

 

  ▼ 주황색 바탕 화면에 노란색 원을 그렸다

 

  ▼ 새해 첫날 해맞이를 즐기는 사람들

 

  ▼ 작은애와 아내

 

 

[심곡항]

  ▼ 심곡항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입구 - 오늘까지 탐방로 정비 관계로 출입금지라고 한다

 

  ▼ 저 앞쪽의 바닷가 길을 걸어가려 했는데

 

  ▼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바로 앞에 있는 등대까지 걸어갔다가

 

  ▼ 다시금 되돌아간다

 

  ▼ 심곡항

 

 

[2023.01.02(월) 강문해변에서의 일출]

  ▼ 어제에 이어 다시 찾은 강문해변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중

 

  ▼ 수평선이 옅은 붉은색으로 물들고

 

  ▼ 오늘도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 어제처럼 바닷바람은 거칠어도

 

  ▼ 해는 떠오른다

 

  ▼ 새해 첫날 숙박하였던 세인트존스(St. John's)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