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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기/낙동정맥_백두대간의 동쪽 울타리

[2011-09-18] 낙동정맥 11구간(피나무재→황장재) : 내 발길의 흔적을 지우며 걷는다

낙동정맥 11구간(피나무재황장재) : 내 발길의 흔적을 지우며 걷는다

 

[산행일시] 2011. 09. 18(일) 07:20~16:18(8시간 58분)
                (산행시간 : 7시간 19분 / 휴식시간 : 0시간 54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12분 // 정맥 이탈시간 : 0시간 33분)
[날      씨] 안개구름 / 강풍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1:50,000  청송(1991년 편집, 2009년 수정(2005년 촬영, 2009년 조사), 2010년 인쇄)
[정맥접근] 서울(동서울)→청송 : 시외버스(우등고속) / 청송→이전 : 시내버스 / 이전사거리→주산지입구 : 민박집 트럭
                                     명성주산지휴게소 민박(35,000원) // 민박집→이전사거리 : 도보 / 이전사거리→피나무재 : 시내버스
[정맥이탈] 황장재→괴정2리 : 도보 / 괴정2리→진보 : 시내버스 / 진보→안동 : 시외버스 / 안동→동서울 : 시외버스(우등고속)
[산행시간] 피나무재(07:20) → 별바위(△, 08:36~08:41) → 658봉 갈림길(08:52~09:06, 12분간 헛걸음)
                → 헬기장(798봉, 10:17~10:26) ~ 731봉(10:47) → 왕거암 갈림길(11:24) → 느즈매기재(11:43~11:46)
                → 840능선 구릉('명동재' 표지, 12:19~12:35) → 834봉(13:43) → 대둔산 갈림길(14:12~14:19)
                → 591봉(14:54~14:57) → △661.7봉 갈림길(15:19) → 황장재(15:45~16:09) → 괴정2리 버스 정류장(16:18)
[산행지도]

 

[산행기록]
09.17(토)
12:00         동서울 → 청송
~16:15       이번 구간 들머리인 피나무재로 접근하기 위한 대중교통편이 불편하여 어쩔 수 없이 전날 청송 주산지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주왕산행 시외버스에 승차하여 무정차로 안동까지 운행한 후 진보를 경유하여 청송에 도착하고
                   동서울→청송  시외(우등고속)버스 운행시간(동서울종합터미널 ARS  ☎ 1666-7782)
                      06:30  08:40  10:20  12:00  15:10  16:40  /  4시간 1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 홈페이지(
https://www.ti21.co.kr)  '배차정보조회 - 경북 -청송군' 참조
                      국토해양부 '대중교통 통합정보 서비스' 홈페이지(
http://www.tago.go.kr)  '교통수단별 정보-시외버스-경북 청송군' 참조
17:20         청송 → 이전사거리
~18:35       청송터미널에서 '이전∙항동' 방면으로 17시 25분에 출발하는 시내(좌석)버스가 아닌 내룡으로 운행하는 버스에 승차,
                부남을 거쳐 지난 구간에 지났던 질고개를 넘어 내룡 종점에 도착한다.
                내룡에서 대기하고 있던 청송행 시내버스로 갈아탄 후 피나무재를 넘어 이전사거리에서 하차한다.
                (버스 시간이 되어 대합실에서 승하차장으로 나가 출발 대기 중이던 버스 기사님에게 행선지를 물어보았는데
                 이전행 버스(막차)가 떠난 것 같다고 하면서 그 버스는 내룡에서 대기할 것이므로 승차하라고 한다.
                 부남을 경유하여 내룡까지 운행하는 막차를 타고 내룡에 도착하니 17시 25분에 청송에서 이전을 지나 옥계로 운행한 버스가
                 내룡행 막차의 기사분을 태우기 위하여 내룡 회차지점에서 대기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여튼 우여곡절 끝에 피나무재를 넘어 이전사거리에 도착하기 전 기사님의 배려로 민박집까지 소개받게 되었다.)
                   청송→이전  시내버스 운행시간(청송버스터미널  ☎ 054-873-2036)
                      07:50(주산지)  09:20(주산지)  11:50  12:40(이전,내룡)  13:50  16:00  17:25
                      청송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tour.cs.go.kr)  '관광도우미 - 교통정보 - 시내버스/좌석버스' 참조

                

                 ▲ 이전사거리(피나무재 방향)
18:40         이전사거리 → 명성주산지휴게소
~18:43       이전사거리에서 '명성주산지휴게소' 민박집 차량으로 '주산지민박 1호' 앞의 전골교을 지나 주산지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
                민박집에 배낭을 벗어놓고 내일 11구간의 산행을 위하여 하룻밤을 묵어간다.
                (숙박비는 25,000원(원래는 30,000윈)이고 식비(저녁 및 아침 그리고 점심용 도시락)로 12,000원을 지불하였다.)

09.18(일)
06:32         주산지 주차장(민박집) → 이전사거리
~06:52       사전에 이른 아침을 부탁해서인지 6시가 안되어 준비된 아침을 먹고 산행 준비를 끝낸 후 민박집을 나선다.
                주산지로 향하는 비포장 도로를 등지고 이전사거리를 향해 전골교를 건너면 '주산지민박 1호'가 나오고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나무들을 두루두루 살펴보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발걸음은 어느새 이전사거리에 이른다.

                

                 ▲ 명성주산지휴게소 민박
07:10         이전사거리 → 피나무재
~07:15       청송에서 출발한 시내버스가 이전사거리로 오는 것을 보고 손을 들어 세운 후 승차하여 피나무재에서 하차한다.
                (청송군 홈페이지를 보면 이전에서 7시 15분에 내룡으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고 표기하고 있는데 틀린 정보이다.
                 기사님에게 들은 바로는 아침에 청송에서 이전사거리를 지나 내룡으로 가는 버스는 출발시간이 일정하지 않다고 한다.
                 단, 내룡에 도착하는 시간을 맞추기 때문에 기사분들의 성격에 따라 출발시간이 변하므로
                 청송터미널에 6시 40분까지 도착하면 피나무재를 경유하는 버스에 승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청송버스터미널에 전화로 문의해보아도 첫 차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대답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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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나무재로 접근하는 방법을 인터넷 상에서 검색한 결과 또 다른 방법이 있는데 검증하지는 못하였다.
                      영덕(06:40)→원담(07:10) : 군내버스 /원담→항리 : 도보(1.5km) / 항리(07:35)→피나무재 : 이전행 시내버스
                      영덕관광포털 홈페이지(
http://tour.yd.go.kr) '교통안내 - 군내버스운행시간 안내' 참조
                   부동개인택시 ☎ 054-873-4401 / 017-526-7171

07:20         피나무재
                내룡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잠시 바라보다가 국립공원 안내판이 있는 공터에서 산행 준비를 마무리하고 11구간을 시작한다.

               

                 ▲ 피나무재(청송 방향)
07:28         540능선 구릉 삼거리
~07:38       국립공원 안내판 뒷편으로 연결되는 산길은 잡목과 수풀로 가려져 있는 듯 하다가 이내 일반적인 산길로 바뀌어
                지형도 상 540능선 구릉으로 올라선 다음 조금만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07:50         580능선 구릉
                우측 2시 방향의 우사면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완만하게 안부로 내려섰다가 별바위를 향한 비알의 오름길로 바뀌어
                외길로 이어지는 마룻금을 따라 580능선으로 추정되는 구릉에 올라선다.
08:04         702봉
                비알의 오름이 다시 숨을 고르려는 듯 완만해지면서 702봉으로 이어지고
08:31         통천문
                우측 1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너덜처럼 돌들이 만드는 오름길로 능선의 좌사면으로 우회하여 올라서면
                통천문이라 불리우는 구멍이 있는 암릉을 만난다.

                

                 ▲ 통천문
08:36         별바위(△, 745.2m)
~08:41       계속 좌사면으로 돌아가면서 우향으로 올라서면 삐죽 튀어나온 능선 상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몇 걸음만 옮기면 표주석만 있는 삼각점이 매설된 별바위이다.

                

                 ▲ 별바위
08:52         658봉 갈림길
~09:06       다시 삼각점을 지나 갈림길에서 직진(통천문에서 올라왔을 때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마룻금은
                다소 가파르게 내려가다가 완만해지면서 평탄한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커다란 나무가 가로로 쓰러진 갈림길로 이어지고
                ('사람과 山' 창간 20주년 기념 별책부록으로 출판된 낙동정맥 지도에는 이곳을 주산재로 표기하고 있다.)
                (쓰러진 나무가 시선을 빼앗으면서 우측편의 길이 뚜렷이 보여 지도를 볼 생각도 안하고 마냥 우측길로 내려간다.
                 얼마나 갔을까, 구릉을 넘어서면서 길이 희미해지는 것을 느끼고서야 나침의로 방향을 확인해보니 남진이다.
                 658봉을 넘어 양설령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되돌아 갈림길에 도착하니 별바위에서 내려올 때 나무에 가려진 좌측편으로 이어지는 마룻금이 보인다.
                 오늘도 이렇게 12분의 헛걸음으로 산행의 추억을 만든다.)

               

                 ▲ 658봉 갈림길(마룻금은 쓰러진 나무 좌측으로 이어진다)
09:18         600능선 구릉
                좌측 9시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은 잠시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600능선 구릉으로 오른다.
09:48         540능선 / 처사경주이공지묘
                잡목으로 가려진 능선길은 이내 다시금 고도를 떨어트리면서 구릉을 넘고
                조금 더 자세을 낮추다가 얕은 안부를 지나 처사경주이공지묘가 있는 540능선으로 올라서서
09:57         돌무더기 안부
                부드러운 풀밭을 가르는 흙길을 따라 600능선 구릉을 넘어서면 좌측으로 쌓다가 중지된 듯한 돌무더기가 있는 안부가 나온다.
10:17         헬기장 / 798봉
~10:26       돌무더기를 지나면 다시금 이백여 미터의 고도를 올려가는 힘든 오름길로 이어지다가
                잡목으로 둘러싸인 좁은 공터에 시멘트로 포장된 헬기장이 있는 구릉이다.
                (2009년 이전에 발행된 '사람과 山' 지도에는 798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10:35         능선 삼거리
                산길은 이내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바뀌어 잠시 내려가다가 살짝 올라선 구릉에는 갈림길이 나오고
10:44         능선구릉 삼거리
                뚜렷한 우측 1시 방향의 능선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밋밋한 능선구릉의 삼거리를 만난다.
10:47         731봉
                좌측 10시 방향의 산길은 별 특색없는 731봉 갈림길에 이르고
11:24         왕거암 갈림길
                좌측 11시 방향의 좁은 풀밭길로 진행하면 길은 외길로 이어지다가 커다란 바위를 지나면 '←' 표시가 되어 있는 나무를 만나며
                좌측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 후 우전방 멀리 명동산의 풍력발전기가 조망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고 다시 잡목으로 사방이 가려지는 마룻금은 서서히 고도를 올려가다가
                왕거암(910m) 갈림길을 만나면서 정점에 이른다.
11:43         느즈매기재
~11:46       우측 12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만큼 내려가는지 한참을 내려갔다고 생갈될 때쯤
                참나무 낙엽이 무성한 완만한 안부에 도착하는데 나뭇가지에 매달린 표지가 아니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느즈매기재이다.
12:14         명동재 / 헬기장 / 875봉
                내려온만큼 올라가는 산길은 고도를 한동안 올려가다가 구릉을 넘어서고 다시 6분여 더 걸어가면
                엇비슷한 높이의 구릉을 만나는데 지형도에 '명동재'로 표기된 875봉의 폐 헬기장이고
                (나뭇가지에는 '헬기장 NO-2' 표지와 '8-6'이라고 쓰인 비닐 코팅지가 걸려 있다.)

               

                

                 ▲ 지형도 상 명동재의 헬기장
12:19         840능선 구릉 / '명동재' 표지판
~12:35       완만한 능선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좌측으로 바위가 있는 840능선 구릉으로
                우측편 나뭇가지에 '명동재 NO-3' 표지가 매달려 있다.
                ('사람과 山'에서 발행된 낙동정맥 지형도에는 이곳을 '명동재'라고 표기하고 있다.)

               

                 ▲ 명동재 표지가 있는 840능선 구릉
12:51         먹구등(△, 846.2m)
~12:53       짧은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간 후 구릉을 넘어 다시 올라가면 평탄한 능선 구릉으로 우측 나뭇가지에 '먹구등' 표지가 걸려 있으며,
13:02         안부
                잡목 사이로 이어지는 산길은 넓은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는데 선답자의 산행기들에 '두고개'로 표기되는 안부이다.
13:24         700능선 구릉
                완만한 오름길은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와 큰 바위 사이를 지나 너덜길을 지나면 넓은 공터에 묘가 있는 구릉이 나오고
13:43         834봉
                10여 분 후 또 한 기의 묘를 지나 비알의 오름길에 만나는 펑퍼짐한 묘의 우측으로 오르면 넓고 평탄한 능선 구릉인 834봉이다.
13:56         △799.7봉
                평탄하던 길이 다소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바뀌지만 이내 안부를 만나고 완만하게 잡목 구릉으로 오르는데 799.7봉이다.
                (산행하던 당시에는 외길의 능선길이라 삼각점을 확인할 생각을 하지 못하였는데 아마도 삼각점이 없는 듯 하다.
                 오히려 인터넷으로 선답자의 산행기들을 찾아보니
                 먹구등을 내려와 834봉으로 오르기 전의 구릉인 732.6봉에 삼각점[청송 417 / 2004 재설]이 매설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14:12         대둔산 갈림길
~14:19       살짝 내려섰다가 오름길로 이어지는 마룻금의 능선길은 100여 미터의 고도차를 보이지만 완만하게 연결되고
                벌초된 흔적이 역력한 넓은 공터에 덩그러니 1기의 묘만 있는 대둔산 갈림길을 만난다.

               

                 ▲ 대둔산 갈림길(좌직진하면 대둔산)
14:25         국립공원 안내판
                묘의 좌측편으로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듯한 길이 있을 것 같지만 그냥 마룻금을 좇아 우측 2시 방향의 능선길로 내려가면
                국립공원임을 알리는 안내판의 뒷모습이 보이고
14:33         780능선 구릉
                완만하게 내려가는 산길이 오름길로 바뀌어 묘를 지나 올라선 야트막한 구릉에는
                '송이채취구역내 입산금지'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결려 있다.
14:45         이정표[←먹구등 5.2km  →황장재 3.7km]
                송이채취구역임을 표시하려는 듯한 비닐 끈은 급격하게 내려가는 산길과 나란히 함께 하는데
                숨가쁘게 내려서니 황장재까지 3.7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14:54         591봉 / 이정표[↓먹구등 5.8km  →황장재 3.1km]
~14:57       잠시 숨을 고르게 하는 내리막 능선길은 슬쩍 야트막한 591봉으로 올라서는데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황장재 방향의 표지목은 훼손되어 땅에 떨어져 있다.)
15:08         갈평재 / 이정표[↑황장재 2.1km  ↓먹구등 6.8km  ←갈평동 2.4km  →안하곡 1.8km]
~15:10       이정표가 가리키는 외길의 우측방향 내리막길은 다시 가파르게 바뀌어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 사거리인 갈평재로 내려서게 되고
15:19         △661.7봉 갈림길
                묘가 있는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안부를 지나 다시 살짝 올라서면 좌측의 661.7봉으로 분기되는 갈림길이 있는 500능선이다.
15:24         480능선 삼거리
                우측 1시 방향의 우사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좌전방으로 작은 저수지와 '괴정2리' 버스 정류장이 있는 도로가 보이는가 싶으면
                어느새 묘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고
15:29         이정표[↓먹구등 7.9km  →황장재 1.0km] 사거리
                좌측 10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5분여 진행하면 우측편에 있는 묘를 지나자마자 이정표를 만난다.
15:45         황장재(34번 국도)
~16:09       이정표가 세워진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마룻금은 완만하게 고도를 낮추어 서서히 내려가는데
                부드러운 풀밭길을 가로 질러 걸어가다가 도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34번 국도의 황장재이다.
                황장재는 좌측의 '청송군 진보면'과 우측의 '영덕군 지품면'을 가르는 고갯마루이다.

               

               

               

                 ▲ 황장재
16:18         '괴정2리' 버스 정류장
                좌측 진보면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괴정2리' 버스 정류장이 나오고

                

                 ▲ 괴정2리 버스 정류장(황장재 방향)
16:30         괴정2리 → 진보
~16:44       진보에서 출발하여 괴정2리에서 회차하는 청송군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달기약수탕을 지나 진보터미널에 도착한다.
                   괴정2리→진보  시내버스 운행시간(진보버스터미널  ☎ 054-874-2555)
                      07:40  08:20  10:20  12:30  14:20  16:30  18:40  19:20  /  약 15분 소요
                      청송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tour.cs.go.kr)  '관광도우미 - 교통정보 - 좌석버스' 참조
16:57         진보 → 안동
~17:43       진보를 출발하여 안동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로 안동까지 이동한 후
                   진보→안동  시외버스(우등고속) 운행시간(진보버스터미널  ☎ 054-874-2555)
                      07:05  07:30  07"33~16:37  16:57  17:15  17:46  17:49  18:10  18:40  19:05  19:30  20:37  21:10  /  40분 소요
                   진보→동서울  시외버스 운행시간
                      07:33  09:10  09:30  10:35  11:20  13:45  15:01  16:37  17:49  /  3시간 30분 소요
                      청송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tour.cs.go.kr)  '관광도우미 - 교통정보 - 시외버스' 참조
                      국토해양부 '대중교통 통합정보 서비스' 홈페이지(
http://www.tago.go.kr)  '교통수단별 정보-시외버스-경북 청송군' 참조
18:25         안동 → 서울(동서울)
~21:00       2~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동서울행 시외버스(우등고속)에 승차하여 추석연휴가 지난 직후의 휴일이라 그런지
                늘 막히던 정체구간도 오늘은 막힘없이 수월하게 통과하여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동서울에 도착한다.
                   안동→동서울  시외버스(우등고속) 운행시간(안동터미널  ☎ 054-857-8298,  ARS 1688-8228)
                      05:30  06:00  06:30  07:00~17:40  18:00  18:25  18:50  19:10  19:40  20:10  20:40  [심야 23:00]  /  3시간 소요
                   안동→센트럴시티(서울 강남)  시외버스(우등고속) 운행시간
                      05:45  07:10  08:30  09:30  10:40  11:40  12:40  13:40  14:40  15:50  16:50  18:10  19:10  20:10  /  3시간 소요
                      안동터미널 홈페이지(
http://www.andongbus.co.kr)  '시간/요금' 참조
                      국토해양부 '대중교통 통합정보 서비스' 홈페이지(
http://www.tago.go.kr)  '교통수단별 정보-시외버스-경북 안동시' 참조

 

[산행후기]
지난 10구간 산행을 피나무재에서 끝내고 주산지 입구의 민박집에서 다음 구간을 준비하려고 하였지만 그 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그렇게 서울로 돌아와 피나무재로 향한 대중교통편을 검색해보니 당일로 이어간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고장난 디카에 관계없이 이어가야 했다는 때 늦은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황이네요.

 

청송군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버스 시간을 알아보려 청송버스터미널로 전화를 해보지만 대답은 시원찮습니다.
하여 토요일 청송으로 내려가 민박을 하고 일요일 아침 일찍 부동면에 한 대밖에 없다는 택시로 피나무재로 오르기로 하고 집을 나섭니다.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한 주왕산행 시외버스는 막힘없이 안동을 경유하여 청송에 도착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매표소에서 피나무재행 버스시간을 확인해보지만 역시나 아침 첫 차 시간은 불확실하다는 아니 결행이라는 대답입니다.
생각했던대로 주산지민박으로 가기로 하고 이전행 버스표를 구입한 후 이른 저녁을 해결하기 위하여 읍내로 걸어가니 김밥집이 보입니다.
점심겸 저녁을 해결하고 터미널로 돌아와 이전행 버스를 기다리다가 승하차장으로 나가보니 내룡행 버스가 보여 길을 물어봅니다.
내룡으로 들어간다는 버스 기사님은 옆에 있는 차량이 이전으로 간다고 하면서 내려와 확인해보더니 조금전 떠난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내룡행인 이 차 역시 막차이지만 이전행 버스가 피나무재를 넘어 내룡에서 자신을 태우기 위해 기다릴 것이므로 타라고 합니다.
부남을 거쳐 이곳저곳 마을을 돌아 10구간에 지났던 질고개를 넘고 이윽고 내룡에 도착하니 청송으로 넘어갈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기사님의 대화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전행 버스는 내룡행 버스가 떠난 후 도착하여 정시에 출발하였다고 합니다.
내룡행 버스 기사분을 태우고 청송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피나무재를 넘기 전 기사님의 민박집 알선으로
민박집 차량을 이용하여 이전사거리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주산지가 있는 산속에서 맞이하는 밤하늘에서는 내일의 날씨를 예고하려는 듯 한 방울 한 방울 빗물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서울에서 내려오기 전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하였을 때 산행의 후반부인 영덕군 지품면을 지날 때 비가 내린다고 예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내리는 비가 그리 신경쓰이지는 않았지만 산행 들머리에서 만나게 될 물폭탄이 걱정되었답니다.
어두워진 밤만큼 깊어가는 시간 여행을 하고 있을 때 밖에서 들려오는 소음과 함께 휴대폰의 알람 소리에 잠을 깹니다.
이른 새벽녘의 주산지를 보고자 찾아든 탐방객들의 대화소리는 적막강산을 깨우는 소리가 되어 민박집 주인장을 함께 깨웠는지
세면을 하려고 준비하는 도중 아침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민박집을 나서 이전사거리로 걸어갑니다.
사과의 마을답게 도로변에 늘어선 사과나무에 매달린 붉게 익은 사과와 아직도 연푸른 초록의 빛깔을 하고 있는 사과들을 보다보니
발걸음은 어느새 이전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전날 버스 기사님에게 들었던대로 7시 10분을 전후해서 지난다는 내룡행 시내버스가 오는 것을 보고 손을 흔듭니다.
한 시간을 넘게 걸어내려왔던 길을 5분여 만에 올라 피나무재에 도착하고 필자를 내려놓은 버스는 내룡으로 달려갑니다.

 

지난 구간 날머리였던 낙석방지용 철망의 개구멍을 확인하고 돌아서니 들머리에 세워진 국립공원 안내판이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하지만 달리 돌아갈 길이 없기에 소리없이 조용히 그리고 흔적을 남기지 않을 것을 생각하면서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을 오릅니다.
아침 하늘을 뒤덮고 있는 짙은 잿빛 구름은 산행 구간 들머리를 출발하여 산길로 접어드니 어느새 나무들 사이로 스멀스멀 들어와 있습니다.
오늘도 안개와 함께 하는 산길은 초반부터 오르락내리락 전형적인 낙동의 얼굴로 맞이해주고 강한 바람이 반갑다고 합니다.

 

높은 습도때문인지 갈증을 별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땀구멍을 자극하는 늦더위는 아직 물러나질 않고 산객의 체온을 올려갑니다.
하지만 맹위를 떨치던 때와 달리 올라가는 체온만큼 빠르게 열기를 식혀주는 찬바람이 대비되는 마룻금에는 그저 내가 가야 할 길만 보입니다.
통천문이라 부르는 암릉을 지나고 올라선 별바위,
선답자 분들의 산행기를 보면 아랫편 멀리 주산지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는데 오늘은 주왕산의 산신령이 그 모습을 감추어버렸답니다.
2008년 여름에 주산지에서 보았던 높은 산정이 별바위였었구나 생각하면서 아쉬움만 남겨놓은 채 제 길을 걸어갑니다.

 

지난 밤에 내렸던 보슬비가 숨겨놓은 풀섶과 나뭇잎의 물방울로 젖어드는 바지를 아예 걷어붙이고 가다보니
다소 넓어진 산길을 가로 막고 있는 쓰러진 나뭇가지 우측으로 길이 보입니다.
지도를 볼 생각도 없이 우측길로 진행하는데 길의 흔적이 희미해진다는 것을 느끼고 나침의로 방향을 확인해보니 잘못된 방향입니다.
그래도 얼마 가질않고 알았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갈림길로 돌아와 내려올 때 보지 못했던 좌측의 마룻금으로 이어갑니다.
얼마나 갔을까, 황장재에서 새벽 2시 15분에 출발하였다는 안양산죽회 회원님들과 조우하게 되고
이제 황장재까지는 풀섶과 나뭇잎의 물방울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안도감으로 걷어붙이었던 바지와 소매를 내립니다.

 

안양산죽회의 마지막 후미분들을 보내고 다시 홀로가는 산길…
안개구름과 강풍, 그리고 차가워진 공기와 동행하는 주왕산국립공원 구간의 산길을 가는 제 자신을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봅니다.
아무도 없는 산길을 왜 홀로 걸어가느냐고 물어보는 원초적인 질문에 답변을 잃어버리고 다시금 제 자신으로 돌아오니
저 역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런 행동에 회의감이 생기면서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길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금방 원점으로 돌아와 그저 길 찾기에 바쁩니다.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면서 헬기장을 지나고 대궐령은 어디인지 알지도 못한 채 통과하여 왕거암 갈림길을 지나니 느즈매기재 표지가 나옵니다.
지형도에 그려진 선을 따라 걸어온 시간과 남은 거리의 시간을 계산해보면서 어디서 점심을 먹을 것인지 가름합니다.
일단 명동재로 생각하고 구름이 가려버린 오름길을 올라선 곳이 지형도 상의 명동재이지만 아무런 표식이 없어 계속 걸어가는데
얼마 가지않아 명동재라고 쓰인 표지를 만나 허기도 달랠겸 배낭을 벗고 쉬어갑니다.
산길을 걸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찬바람에 추위를 느껴서일까 아니면 민박집에서 싸온 반찬이 입맛에 맞지를 않아서인지
물에다 말은 밥을 대충대충 먹고서 허겁지겁 일어나 다시금 길을 걸어갑니다.

 

먹구동을 지나고 대둔산을 향한 오름길이 힘들다고 생각될 때즘 대둔산으로 분기되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벌초가 되어있는 묘가 있습니다.
이 높은 곳에 어떻게 묘를 썻을까 궁금해지면서도 벌초가 된 묘를 보니 후손의 왕래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 분들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잠시 후 국립공원 안내판을 벗어나자 비로소 금단의 구간을 지났다는 안도감과 함께 흔적을 남기지 않았는지 생각해봅니다.

 

이제 구간 날머리인 황장재까지 대체적으로 내려가야 하는 산길만 남았지만 그래도 발길을 재촉하여 내려갑니다.
하루종일 시야를 가리었던 안개구름이 강풍에 떠밀려 갔는지 조금씩 밝아지는 산마루 능선길은 갈평재를 지나고
버스를 타야할 괴정2리가 지척인 곳의 이름도 없는 조그만 저수지가 보이는 듯 싶더니 어느새 황장재에 내려섭니다.

 

황장재의 주변을 디카에 담고서 휴게소 옆에 있는 화장실에서 수건을 물에 적시어 땀을 닦아낸 후 옷을 갈아 입으면서 산행을 정리한 후
화장실에서 나오니 영덕에서 진보까지 운행하는 영덕시내버스가 황장재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휴게소를 나와 좌측 아래에 있는 괴정2리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서 도착하여 진보행 시내버스를 기다립니다.

 

진보를 출발하여 15분만에 도착한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달기약수탕을 지나 진보에서 하차하고 안동행 버스로 갈아탑니다.
안동대학교를 지나 도착한 안동에서 동서울행 버스에 승차하여 들머리인 피나무재까지 접근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였던 11구간,
왜 이 고생을 하면서 산행을 해야하는지 회의를 느꼈지만 아직 남은 길이 있기에 계속 이어가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서 맞는 첫 휴일이라 그런지 한가한 고속도로를 달린 버스는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동서울에 도착,
골치아팠던 한 구간을 끝냈다는 생각에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이번 구간은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만들은 금단을 걸어야 하는 길입니다.
낙동이 그러하듯이 여타 구간처럼 기복이 심한 구간으로 선답자의 표지기도 별로 보이질 않지만 마룻금의 산길은 비교적 뚜렷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