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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 기록/낙동정맥_백두대간의 동쪽 울타리

[2011-04-16] 낙동정맥 3구간(지정고개→지경고개) : 사유지(통도CC)를 어떻게 통과해야 하나

낙동정맥 3구간 (지정고개/녹동마을→지경고개) : 사유지(통도CC)를 어떻게 통과해야 하나

 

[산행 일시]  2011. 04. 16(토) 07:25~19:14(11시간 49분)

                  (산행시간 : 9시간 26분 / 휴식시간 : 1시간 58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25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맑음(구름 조금) / 오후 강풍

[산행 인원]  성봉현

[지형도 명]  1:50,000  양산(1992년 편집, 2009년 수정(2008년 촬영, 2009년 조사), 2010년 인쇄)

[정맥 접근]  구리→부산 : 고속버스(의정부 출발) / 범어사 지하철역→녹동마을 : 12번 (양산)시내버스

[정맥 이탈]  지경고개→통도사 신평터미널 : 도보 / 통도사 터미널→언양/언양→울산 : 12번 (양산)시내버스/1703번 (울산)좌석버스

[산행 시간]  지정고개(녹동마을, 07:25) → 유락농원(군지고개, 08:31~08:33) → 군지산(△, 09:46~09:48)

                  → △595.9봉(10:51~10:53) → 718봉(11:44~12:04) → 화엄늪 분기점(880능선, 12:48~12:54)

                  → 854봉(천성산2봉, 13:42~13:49) → △812.7봉(14:03~14:13) → 주남고개(15:16~15:18)

                  → 정족산(△, 16:22~16:39) → 404봉(17:43) → (25분간 헛걸음) → 통도CC 14번 홀(19:06) → 지경고개(19:14)

[산행 지도]

 

[산행 기록]

04.15(금)  19:10~22:25   구리 → 부산

구리시 인창동의 롯데시네마 앞 고속버스 승하차장에서 정시에 도착한 의정부 출발, 부산행 고속버스에 승차하여 부산 노포동IC를 거쳐 바로 노포동 종합터미널에 도착하고

   서울(강남터미널)→부산  고속버스 운행시간(서울고속버스터미널㈜  ☎ 1688-4700)

      06:00  06:30  07:00~20:30  21:00  21:30  [심야우등  22:00  22:30~01:00  01:30  02:00]  /  4시간 30분 소요

      전국 고속버스 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http://www.kobus.co.kr) 참조

   서울역→부산역  철도 운행시간(한국철도공사  ☎ 1544-7788, 1588-7788)

      05:30(K)  05:50(무)  06:00(K)  06:10(새)~22:00(K)  22:15(새)  22:50(무)  23:00(K)  /  2:30~5:10 소요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http://www.korail.com) 참조

 

23:50   청룡동 조약돌찜질사우나

터미널을 나와 도로를 따라 좌측의 범어사 지하철역까지 이동한 후 언양행 버스 승차장을 확인한 후 지하철역 7번 출입구로 올라가 지척에 있는 조약돌찜질사우나에서 내일 산행을 위하여 휴식을 취한다.

 

04.16(토)  07:09~07:15   범어사지하철역 → 녹동마을

범어사지하철역 2번 출입구로 빠져나와 1분여 거리에 있는 언양행 버스 정류장에서 12번 양산 시내버스에 승차, 팔송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몇 굽이 돌아 오르다가 도착한 녹동마을에서 하차하고

   범어사지하철역→언양행  시내버스 노선은 '12, 132, 16, 16-1' 노선이 있음(양산시 세원버스  ☎ 055-384-6612~4)

      12번 버스  명륜동지하철역에서 05:10~22:10  /  약 10~20분 간격으로 77회

      양산시 세원버스  홈페이지(http://www.sewonbus.com) 참조

      양산시 광역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bus.yangsan.go.kr) '노선∙실시간버스위치검색' 참조

 

07:25   지정고개(녹동마을)

지정고개를 넘어가는 버스를 잠시 바라보다가 녹동육교 진입로에서 산행 준비를 마친 후 3구간의 산행을 시작한다.

  ▼ 녹동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보는 지정고개와 녹동육교

 

 

07:40   284봉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하는 6m 너비의 녹동육교를 건너 부산CC의 차량 통제용 철문 앞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대나무 밭을 지나 정상부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 284봉까지 외길로 이어지다가

 

07:45   안부 사거리

내리막길에 용도를 알 수 없는 철제 구조물을 지나면 안부 사거리가 나오는데

 

07:50~07:54   남락고개

직진하는 산길을 버리고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길을 따라 좌측의 묘지들과 50번 송전철탑을 거쳐 우사가 있는 가옥을 지나면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로의 1077번 지방도 남락고개이다.

 

07:55   시멘트 도로 삼거리(형제목장 안내판)

가드레일 형태의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으로 이동하여 시멘트 도로를 잠시 걸으면 삼거리가 나오고

 

08:07   시멘트 도로 굴곡점

좌측편에 보이는 '형제목장' 안내판 뒷편의 산길방향으로 직진하여 오르면 이내 조금 전 시멘트 도로와 다시 합류되고 바로 좌측 산길로 진행하다가 다시 한 번 더 시멘트 도로로 내려선 후 조금만 걸어가면 도로가 좌향으로 휘어지는 곳을 만난다.

 

08:14   구릉

전주 뒷편으로 직진하는 산길을 따라 오르면 돌덩어리들이 있는 구릉이 나오고

 

08:31~08:333   유락농원(군지고개)

3분여 후 송전철탑(345kV 북부산-울산TP T/L  No.104)을 지나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 후 우측으로 보이는 산길로 들어가 유락농원의 철망을 따라 산등성이를 우사면으로 우회하다 보면 아스팔트 포장된 2차로의 군지고개가 나온다.

 

08:38   임도 삼거리

고갯마루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는 다시금 흙길로 바뀌어 유락농원의 철망과 함께 진행되다가 갈림길을 만나고

 

08:48~08:50   299.0m(△[409 재설 / 건설부 75.10.6])

좌직진하는 능선길은 완만하게 오르다가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기된 299.0m인 곳으로 산길에 깊게 묻힌 삼각점이 있다.

(봉우리가 아니라 그냥 오름길의 산길인 곳이다)

 

08:57   능선 삼거리

잠시 후 송전철탑(345kV 북부산-신울산T/L  No.74)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은 삼거리를 만나며

 

09:05~09:07   420능선 구릉

좌측 11시 방향의 오름길로 진행하면 73번 송전철탑을 통과하여 다소 거친 오름길은 밋밋한 능선 구릉에서 끝나는데 우측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437M'라고 적힌 작은 돌탑이 있는 420능선 구릉이다.

 

09:14   능선 삼거리

평탄해진 능선길은 진달래 관목들을 지나 철탑이 보이는 곳의 갈림길에서

 

09:22   394봉

좌측 10시 방향으로 이어가면 야트막한 둔덕같은 394봉에 이른다.

 

09:30   시멘트 도로

별 기복없이 흐르는 능선길은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09:42   능선 삼거리

또 다시 숨소리를 거칠게 만드는 된비알의 오름길로 바뀌어 묘 흔적이 있는 넓은 공터의 능선으로 올라선 다음

 

09:46~09:48   군지산(△[양산-311호], 534.9m)

우측 3시 방향으로 완만하게 오르다 보면 기초대 없이 매설된 삼각점 표주석과 함께 안내판이 세워진 군지산을 만난다.

(삼각점 표주석 옆에는 시멘트 기둥이 있는데 그 뒷면에 '운봉산'이라고 쓰여 있다)

  ▼ 군지산

 

10:14~10:17   340능선 안부(마을버스 안내판, 명곡고개)

천성산 방향으로 시작되는 방화선의 능선길은 멀리 천성산까지 시원스럽게 트인 조망을 선사하는 반면 △595.9봉으로 이어지는 깔딱고개의 험난한 산길도 보여주다가 작은 헬기장을 지나 안부를 거친 후 358봉을 넘으면 '상수도보호구역' 안내판과 함께 '양산대학까지 5km'라고 쓰인 마을버스 안내판이 세워진 340능선 안부로 이어진다.

(좌측으로 다람쥐청소년수련원과 정혜사, 양산대학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 안부다.)

  ▼ 앞쪽으로 보이는 △595.9봉과 멀리 보이는 천성산

 

10:48   이정표[←신기산성  ↓다람쥐캠프장  ↑천성산] 삼거리

해발 표고차 200여 미터를 바로 올라가는 가파른 산길은 540능선 구릉에서 끝나고 좌향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숨을 고르면서 걷다 보면 신기산성 갈림길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며

(오름길 중간에 필자와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강남건축사 동호회' 낙동정맥 종주팀을 만나 11분간 대화를 나누었다. 이제 두 구간 남은 강남건축사 동호회 낙동정맥 종주팀의 완주를 글로서나마 미리 축하드립니다.)

 

10:51~10:53   595.9봉(△[양산 438 / 1998 재설])

천성산 방향으로 직진하는 산길은 삼각점 안내판과 함께 삼각점이 있는 595.9봉으로 이어지는데 군지산에서 시작된 방화선이 이곳에서 끝난다.

(진행 방향으로 조금 떨어진 곳의 시멘트 기둥 옆에 또 하나의 삼각점이 있는데 기초대가 없이 표주석만 있다)

 

11:03   구릉

군부대의 과거 지뢰 매설지대로 2004년 제거작업을 하였지만 일부 남았을 수도 있다는 안내판을 보면서 가는 산길은 송전철탑을 세우기 위한 자재를 운반하는 삭도가 설치된 구릉으로 이어지고

(이곳에서 삭도가 설치된 임도로 내려가 임도를 따라 578봉으로 진행하여도 된다.)

 

11:06   578봉

잠시 후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는데 좌측으로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보이지만 철조망을 넘어 직진하면 송전철탑 공사 중인 578봉이 나온다.

(삭도가 설치된 구릉에서 '준∙희'님을 알고 있는 산행팀을 만났는데 100미터 정도 진행하다 철조망이 나오면 좌측의 선답자 표지기를 무시하고 직진하라는 정보를 얻었다.)

 

11:08~11:10   군부대 벙커 공터

군부대가 철수한 578봉을 내려가면 폐가로 변한 군부대 벙커가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오고

 

11:25   원효암 연결도로, 이정표[←신기산성  →천성산]

과거 군부대 작전도로는 철망문을 지나 원효암과 천성산으로 이어지는 군 작전도로의 U자형 굴곡지점으로 이어지는데 578봉 직전에서 군부대 철조망따라 좌측으로 우회하였던 일반등로와 만나는 지점으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1:28   우측 산길입구

우측으로 오르는 군 작전도로를 따르면 도로는 직진으로 올라가지만 우측으로 718봉으로 오르는 산길이 나올 때

 

11:44~12:04   718봉

산길로 올라가면 된비알의 오름길로 바뀌어 하얀색과 빨간색으로 칠해진 쇠파이프 구조물들이 널브러진 곳을 지나 안테나용 철탑이 세워진 천성산이 한층 가까워지는 718봉에 이른다.

 

12:18   원효암 갈림길, 이정표[↑정상 화엄벌  →무지개폭포]

718봉에서 군 작전도로로 다시 내려와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마룻금 능선을 우사면으로 잠시 우회하면 좌측의 원효암으로 분기되는 갈림길을 나오는데

  ▼ 718봉 내림길에서 보는 천성산

 

12:32~12:34   이정표[↖군사통제구역  ↘원효암 0.8km  ↗(1.7km 화엄늪 / 2.6km 천성산2봉)] 삼거리

우직진하는 군부대 가는 길로 몇 굽이 돌아 올라가면 나무다리가 있는 곳에 세워진 이정표를 만난다.

 

12:48~12:54   화엄늪 분기점(880능선), 이정표[←1.2km 화엄늪  ↓홍룡사 3.4km  →천성산 제2봉 2.0km]

이곳에서 마룻금은 군부대가 있는 천성산을 넘어 화엄늪 분기점으로 이어지지만 갈 수 없는 길이기에 나무다리를 건너 903봉 사면으로 우회하여 천성산 공룡능선 등산안내도와 비상구급함이 있는 880능선의 억새밭에 도착하고

 

13:08~13:13   은수고개(720능선 안부), 이정표[↖1.1km 천성산 2봉  ↓천성산 1봉 1.2km  →미타암 1.8km] 삼거리

천성산 제2봉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깨어진 정상석의 일부만 남은 곳을 지나 미타암으로 분기되는 은수고개로 내려선다.

 

13:23   구릉(800능선)

좌측 '천성산 2봉' 방향의 우회로를 버리고 이정표 뒷편으로 직접 오르는 산길은 흐릿하게 800능선 구릉으로 이어지고

 

13:29~13:31   이정표[←은수고개  ↓미타암  ↑천성산 제2봉] 삼거리

좌측으로 길을 이어가면 이내 우측의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조금 더 걸어가면 임도 좌측에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이 나온다.

 

13:42~13:49   854봉(천성산 2봉), 이정표[←2.7km 천성산 제1봉  ↓3.4km 소주동  ↑내원사 2.8km  →(영산대 3.7km / 짚북재 1.8km)]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진행하면 '천성산 2봉'의 정상석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의 암릉 구릉을 지나 암봉으로 이루어진 854봉으로 '천성산 2봉(비로봉), 해발 812m'라고 음각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석에 표기된 '해발 812m'는 양산시에서 잘못 표시한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표기한 것인지 궁금하다.)

  ▼ 854봉인 천성산2봉과 그 우측으로 보이는 천성산

 

 

13:51   이정표[←1.6km 짚북재  ↓0.1km 천성산 제2봉  →영산대 3.4km] 삼거리

영산대 방향으로 바윗면에 붙어있는 '제8호 태극기 석판'을 지나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표의 거리 표기가 서로 틀리게 표기되어 있다.)

 

14:03~14:13   812.7봉(△[양산 435 / 1988 복구])

우측 3시 방향의 영산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나무에 묶여있는 이정표[↓  ↑→영산대 3.0km]가 있는 안부를 지나 내려온 시간만큼 올라가면 일반 등로에서 좌측으로 2~3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삼각점이 매설된 812.7봉을 만난다.

 

14:20   771봉

내려서는 듯하던 산길은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서면 밋밋하면서도 약간 넓은 공터의 771봉이 나오고

 

14:26~14:34   701봉

우측 아랫편으로 보이는 청색 지붕의 건물들과 함께 하는 산길은 잠시 후 갈림길을 만나는데 좌직진하는 능선길로 오르면 밋밋한 능선 구릉인 701봉에 이른다.

(701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잡목으로 길이 없으므로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우회하는 것이 수월하다.)

 

14:46   내리막 능선 삼거리

701봉에서 우측으로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면 조금 전 우회로와 바로 만나고 10여 분을 더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14:48   임도, 이정표[←(노전암 4.3km/짚북재 1.9km)  →영산대  ↓2.9km 천성산 제2봉  ↑정족산 4.8km] 사거리

좌직진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이정표가 세워진 임도와 만난다.

 

14:57   임도 사거리, 이정표[←3.7km 노전암  ↓3.6km 천성산 제2봉  ↑정족산 4.2km]

좌측 아랫편의 영산대를 보면서 임도를 따라 걸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15:02~15:04   582봉(△[305 재설 / 건설부 75.10])

선답자의 표지기들은 우측 임도로 진행하라고 하지만 삼각점을 확인하기 위하여 좌측 11시 방향의 산길로 오르면 삼각점과 함께 안내판이 세워진 582봉이다.

 

15:16~15:18   주남고개, 이정표[↓7.0km 천성산 제2봉  ↑한듬계곡 4.4km]

산길은 직진으로 이어지지만 우측으로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면 조금 전 우회로인 임도와 합류하여 가사암으로 이어지는 임도 삼거리를 지나 주남정이 있는 넓은 공터 삼거리인 주남고개가 나온다.

(582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어 어느 정도 직진하다가 방향이 너무 틀어져 우측으로 잡목을 헤치고 내려왔다. 이정표가 있는 임도 삼거리에서 굳이 582봉으로 오를 것이 아니라 그냥 임도로 우회하는 것이 수월하겠다.)

  ▼ 주남고개

 

15:27   시멘트 도로-산길 갈림길

직진하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안적암으로 분기되는 갈림길에서 대성암 방향의 도로를 따르면 잠시 후 우측으로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이지만 이 길은 이내 다시 도로로 내려서게 되며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우측으로 산길이 보일 때

 

15:32   능선 삼거리

시멘트 도로에서 우측편 산길로 올라가면 삼각점이 매설된 558봉 갈림길을 만난다.

 

15:38   632봉

좌측 10시 방향의 능선길로 진행하여 산죽지대를 통과하면 632봉이 나오고

 

15:50   대성암 갈림길 임도

다시 한 번 일반 성인 키를 넘게 자란 산죽 터널을 지나서 620봉을 넘어서면 뒷편 아래에 대성암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는 넓은 공터에 도착한다.

 

16:01   664봉

계속 직진으로 오르는 산길은 암릉의 정족산이 가깝게 보이는 억새밭의 664봉으로 이어지고

 

16:05   임도 삼거리

잠시 후 넓게 다듬어진 T자형 임도 삼거리에서

 

16:22~16:39   정족산(△[양산 413 / 1998 재설], 748m)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가 안부를 지나 만나는 임도 사거리에서 중앙 직진으로 오르는 산길은 짧지만 다소 가파르게 이어지다가 암릉의 정상부에 삼각점이 매설된 정족산을 만난다.

(이곳 정족산의 정상석 역시 해발고도를 700.1m로 표시하였는데 지형도의 높이와 상이하다.)

  ▼ 정족산

 

16:53   임도 굴곡점

바위군으로 형성된 정족산에서 진행 방향의 커다란 바윗면에 붙어 있는 태극 문양 석판을 향해 내려가면 바로 임도와 합류되고 이 임도를 따라 꽤나 걸었다고 느낄 때쯤 임도가 우향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16:59~17:02   662봉

좌측 10시 방향의 산길로 들어가면 산불감시용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662봉이 나온다.

 

17:04   雲峰仙化會員追慕碑(운봉선화회원 추모비)

통도CC를 지나는 마룻금을 대충 눈으로 확인한 후 카메라 시설물 바로 전에서 우측으로 산길을 내려가면 부산운봉산악회에서 세운 운봉선화회원추모비가 나오고

  ▼ 662봉에서 보는 통도CC와 노상산

 

17:09   공원묘지 도로

추모비 앞에서 직진이 아닌 우측으로 오르는 마룻금은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공원묘지 도로로 나선다.

 

17:12   도로 굴곡점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천주교인의 쉼터'라고 음각된 표석을 지나 우향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이동식 간이 화장실이 나오고

 

17:21   솥발산공원묘원 도로 끝지점

직진으로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다소 가파른 너덜의 내림길을 조심스럽게 진행하여 솥발산공원묘원의 시멘트 포장도로 끝지점으로 내려선다.

 

17:29   도로 사거리, '애국지사 한형석 공의 묘' 안내판 앞

경사진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중앙선이 그려진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곳에 '애국지사 한형석 공의 묘' 안내판이 있으며

애국지사 한형석 공의 묘

   애국지사 한형석 공은 1910년 2월 21일 부산 동래에서 출생하였으며, 1939년 10월에 중경에서 한국청년전지공작대가 결성되자 예술조장으로 임명되어 군가인 "한국행진곡", "항전가곡"을 작곡 1, 2집을 발간하고 국기가, 광복군 제2지대가 등 항일가곡을 작곡하였다.

   1944년 10월 그는 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에 피임되어 복무하면서 작곡 및 가극 활동으로 침체된 항일정신을 고취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 포장)을 추서하였다.

2004. 12

양 산 시 장

 

17:43   404봉

좌측의 묘와 나란히 직진하는 흙길을 이십여 미터 정도 가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을 향해 오르면 완만하고 얕은 구릉을 넘어 산길 우측편에 있는 송전철탑을 지나자마자 404봉이 나온다.

 

17:46~17:51   320능선 안부

완만히 내려가는 능선길에서 좌측으로 분기되는 산줄기를 지나면 안부가 나오고

(이곳에서 마룻금은 △344.8봉 방향으로 직진하여 잠시 오르다가 만나는 좌측으로 분기되는 산줄기를 따라 통도CC 진입로 차량 통제기를 지나 다시금 산길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18:02   삼덕마을

좌측으로 분기되는 능선을 찾지 못해 다시금 404봉 방향으로 오르다가 희미한 능선길을 발견하고 내려서니 고갯마루의 시멘트 도로를 지나 삼덕마을의 첫 가옥이 나온다.

 

18:16   마룻금으로 복귀

우측으로 보이는 산줄기를 향해 직진하다가 도로를 버리고 가옥 좌측의 대나무 밭으로 직진하여 마룻금 능선의 좌사면을 따라 280능선으로 추정되는 마룻금으로 복귀한다.

 

18:22~18:24   통도CC  남쪽코스 16번 홀

우측으로 간간이 보이는 골프장과 나란히 진행하는 희미한 발길의 흔적을 따라 낙엽길을 걸으면 산길이 끝나면서 아랫편의 통도CC 남쪽코스 16번 홀로 내려서게 된다.

  ▼ 통도CC의 남쪽 16번 홀

 

18:29   '대나무 오솔길' 삼거리

카트가 이동하는 포장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대나무 오솔길' 팻말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19:06   북쪽코스 14번 홀

좌측길로 내려가는데 통도CC의 그린으로 원형이 훼손된 마룻금을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미리 준비한 통도CC의 그린 배치도를 참고하면서 북쪽 코스 14번 홀까지 어렵게 이동한다.

  ▼ 4구간에 오르게 될 영축산

 

19:10   구릉

14번 홀 표석 좌측으로 보이는 산길로 올라서면 야트막한 구릉이 나오고

 

19:14   지경고개

좌측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아랫편으로 깊게 파여진 절개지 상단부를 조심스럽게 돌아 내려가면 '현대자동차 출고장앞' 버스 정류장과 '고개마루' 식당이 있는 구간 날머리인 지경고개가 나온다.

   통도사→울산 태화강역  817번 시내버스 운행시간

      05:30  07:00  08:40  10:30  12:00  14:00  16:00  18:30

   태화강역→통도사  817번 시내버스 운행시간

      07:00  08:40  10:10  12:00  14:00  16:00  18:00  20:20

      울산교통관리센터 홈페이지(http://www.its.ulsan.kr) '대중교통정보 - 배차시간표 - 817번' 참조

  ▼ 어둠이 내린 지경고개(카메라 플레시가 작동되어 어둡게 느껴진다)

 

19:31   통도사신평 버스터미널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현대자동차 양산출고센터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하는 토점육교를 건너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 도로로 진행하면 통도사신평 버스터미널이 있으며

 

20:20~21:20   통도사신평 버스터미널 → 언양/언양 → 울산 고속버스터미널

아침에 녹동마을로 이동시 이용하였던 12번 시내버스로 언양에 도착하고 1703번 직행버스로 울산까지 이동한다. 통도사신평 버스 터미널에서 양산과 부산 또는 언양과 울산방면으로 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04.17  07:30~12:00   울산 → 서울

시외버스터미널 뒷편의 '뉴 옥천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한 후 4구간의 산행길을 접고 아쉬움을 떨치지 못한 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고속버스에 승차한다.

   울산→서울  고속버스 운행시간(울산 고속버스터미널   ☎ 052-268-1556)

      06:00  06:30  07:00~19:00  19:30  20:00  21:00  [심야우등 22:00  23:00  24:00  01:10]  /  4시간 30분 소요

      전국 고속버스 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http://www.kobus.co.kr) 참조

   언양→동서울(남서울)  고속버스(시외버스) 운행시간(언양 시외버스터미널  ☎ 052-262-1007)

      (08:00)  09:40  (11:00)  13:00  14:30  (15:30)  16:30  (17:30)  18:30  [심야우등 23:30]

      울산광역시 홈페이지(http://www.ulsan.go.kr)  '교통건설국 - 교통정보 - 시외/고속/공항버스시간및요금' 참조

 

 

[산행후기]

   낙동정맥을 시작하기 전 계획하였던 일정은 의지와 무관하게 틀어지고 다시 3주만에 3구간을 이어가려 합니다. 전날 야간작업으로 인한 휴무를 이용하여 배낭을 꾸리고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고속버스를 구리에서 승차합니다.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 출발한 버스는 밤 늦은 시간, 부산 노포동에 도착하고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인 범어사역까지 걸어갑니다. 인근의 조약돌찜질사우나에서 하룻밤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앞에 있는 김밥집에서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고 범어사 지하철역 앞의 언양방면 버스 정류장에서 12번 시내버스로 오늘 구간 들머리인 녹동마을까지 이동합니다. 2구간 산행과 달리 약간 쌀쌀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녹동육교를 출발함으로써 3구간이 시작됩니다.

 

   오늘과 내일 2구간 연속산행을 계획하고 나선 발걸음은 오늘 걸어야 할 거리가 만만치 않아 체력안배를 하면서 진행합니다. 다소 차가워진 공기가 상큼하게 느껴질 때쯤 차량통행이 많은 남락고개에 내려서고 차량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중앙분리대를 넘습니다. 산길에 만난 철망이 의아했지만 유락농원의 철망이라는 것을 군지고개에서 알게 되었고 계획된 시간대로 진행되는 발걸음은 산길에 매설된 삼각점을 지나 땀 깨나 흘리고서야 군지산에 도착합니다.

 

   군지산에서 시작된 방화선 너머 멀리 천성산이 보이지만 그 전에 올라야 할 △595.9봉의 된비알의 오름길이 벌써부터 숨막히게 합니다. 낙동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산세에 기 죽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내려선 안부에는 양산대학의 마을버스 정류장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고 잠시 숨을 고른 후 직등하는 된비알의 방화선 능선을 오릅니다. 얼마나 올랐을까, 산님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내 필자와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한 팀의 산님들을 만나는데 강남건축사 동호회의 낙동정맥 종주팀이라고 소개하신 분이 필자의 이름을 말하면서 맞냐고 하십니다. 잠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 후 아쉬움을 접고 서로의 즐거운 산행길이 되기를 바라면서 필자를 알아주는 분들의 격려에 힘을 얻어 힘들어도 힘든 것을 느낄 겨를없이 된비알의 오름길을 끝내고 신기산성 이정표를 지나 삼각점이 매설된 595.9봉에 도착합니다.

(강남건축사 동호회 낙동정맥 종주팀의 마무리를 글로서나마 미리 축하드립니다. 두 구간 남은 산길도 즐거운 산행길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젊은 시절 업무차 차량으로 왕래하였던 천성산(우리는 그 당시 원효산이고 불렀다)을 향한 산길 중간에 부산의 준희님을 알고 계신다는 산님을 만나 군부대 철망이 나오면 우회하지 말고 직진하라는 정보를 얻습니다. 거대한 송전철탑 공사 중인 578봉을 지나 군부대의 작전도로였던 길을 따라 35번 국도에서 원효암으로 올라오는 도로까지 진행합니다. 원효암으로 향하는 버스가 보이는 듯 하더니 어느새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린 군 작전도로를 걷다가 산길로 들어가 718봉에 오릅니다. 718봉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점심을 해결한 후 다시금 도로따라 원효암 갈림길을 지나 천성산 군부대 입구에 도착하고 군부대가 차지한 천성산을 우사면으로 우회하여 지율 스님의 '천성산 터널 공사금지 가처분 소송'(일명 도룡농 소송)으로 유명해진 화엄늪(화엄벌)의 분기점인 억새 평원에 이릅니다.

 

   갈 길이 멀기에 화엄벌에 들러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잠시 숨을 고른 후 천성산 2봉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은수고개로 내려선 후 일반 등로가 아닌 희미한 발걸음 흔적을 따라 마룻금으로 올라서고 임도를 따라 854봉인 천성산 2봉에 도착합니다. '해발 812m'라고 틀린 숫자를 음각한 엉터리 정상석을 뒤로 한 채 △812.7봉을 지나고 서서히 고도를 떨어뜨리는 산길을 따라 주남고개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선 후 △582봉 갈림길에 이릅니다. 삼각점을 확인하기 위하여 582봉에 오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려 해도 길은 직진으로 안내합니다. 결국 길이 없는 능선을 따라 잡목을 헤치고 다시금 임도에 내려서서 주남고개에 도착합니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지경고개에 도착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정족산 방향의 도로를 따라 야트막한 봉우리들을 넘고 억새가 무성한 664봉을 지나 암릉으로 이루어진 정족산에 도착하니 부실하였던 점심때문인지 온 몸에서 기운이 빠져 나가는 듯합니다. 설상가상이라 하던가요, 거칠게 불어대는 바람마져 2구간 산행시 더웠던 기억때문에 얇은 하의로 치장한 필자를 더 힘들게 하지만 허기진 배를 건과일로 잠시 달래고 바람막이 자켓을 걸치고서 통도CC를 향한 마지막 발걸음을 옮깁니다.

 

   산불감시용 무인 카메라가 설치된 662봉에서 통도CC를 잠시 살펴본 후 내려와 산악인의 추모비를 지나 망자들의 쉼터를 지납니다. 해발 고도를 급격히 떨어뜨리다가 404봉에 올라서고 이제 좌측으로 분기되는 능선을 찾아 천천히 내려갑니다. 하지만 지형도의 미묘한 분기점을 잘못 해석한 실수로 안부를 지나 삼각점 봉우리로 오르다가 분기되는 것을 몰랐으니 헛걸음이 시작됩니다. 삼덕마을의 첫 가옥을 만나고서야 헛걸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되돌아 오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마룻금의 좌사면으로 이동하여 통도CC의 그린이 언듯언듯 보이는 곳에서 잃어버린 마룻금으로 복귀합니다.

 

   그렇게 내려선 통도CC의 남쪽 16번 홀로 추정되는 코스에서 한 팀의 골퍼들만 보았을 뿐 일몰시간이 가까워서인지 썰렁합니다. 미리 준비해간 그린 배치도와 현장을 비교하면서 진행해보지만 뭉그러진 마룻금을 찾는다는 것이 어려워 대충 눈대중으로 진행합니다. 다음 구간에 올라야 할 영축산이 그리는 잿빛 구름의 하늘선을 보면서 겨우 도착한 북쪽코스 14번 홀에는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노상산으로 우회하는 갈림길이 있는 야트막한 구릉은 건물을 지으려는지 한쪽 사면이 움푹 패여 있습니다. 절개지를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내려가니 구간 날머리인 지경고개의 도로입니다.

 

   현대자동차 양산출고장을 지나 토점육교로 경부고속도로를 건너고 길을 물어 통도사신평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후 내일 4구간 산행을 계속 할 것인지 갈등을 하다가 부실한 체력의 한계로 산행을 접기로 합니다. 버스 터미널 앞에 보이는 24시간 찜빌방을 이용할까 하다가 4구간 산행을 포기하는 아쉬움을 남긴 채 언양을 거쳐 울산으로 이동합니다.

 

이번 구간 길찾기에 어려움은 없지만 중간중간 고저차가 큰 된비알의 오름길이 있으므로 적절한 체력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산행 마지막 지점인 통도CC로 연결되는 능선은 철탑이 있는 404봉에서 안부를 지나 오르다가 첫 번째 좌측으로 분기되는 능선입니다. 골프장 측과 마찰하면서 통도CC를 통과하는 것보다는 노상산 방향으로 우회하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