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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 산행 기록/한북정맥의 지맥

[2008-04-04] 한북수락지맥 2구간(덕능고개~아차산성) : 망자와 공존하는 고구려의 …

한북수락지맥 2구간(덕능고개~아차산성) : 망자와 공존하는 고구려의 숨결

 

[산행일시] 2008. 04. 04 (금)  10:53 ~ 19:10  (8시간 17분)
                (산행시간 : 6시간 27분 / 휴식시간 : 1시간 03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0분 // 지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47분)
[날      씨] 맑음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1:50,000  성동(1975년 편집, 2006년 수정(2006년 조사),  2007년 인쇄)
[지맥접근] (4호선)당고개역→덕능고개 : 도보
[지맥이탈] 아차산 입구→(5호선)광나루역 : 도보
[산행시간] 당고개역(10:53) ~ 덕능고개(11:23) ~ 불암산(△, 12:08~12:18) ~ 422봉(중봉, 12:37~12:40) ~ 노원고개(12:59) ~ 담터고개(13:47)

                ~ 새우개고개(14:40~14:42) ~ 구능산(△, 15:07~15:19) ~ 망우리고개(16:00) ~ △281.3봉(16:44~16:37) ~ △279.5봉(17:07~17:12)

                ~ 용마봉 갈림길(17:35~17:57) ~ 아차산(18:15~18:17) ~ 아차산성(18:39) ~ 아차산 입구(18:53) ~ 광나루역(19:10)

[산행지도]

 

[산행기록]
10:53         당고개역 → 덕능고개
~11:13       신내동에서 6호선에 승차하여 7호선을 경유, 4호선 종착역인 당고개역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라 덕능고개까지 이동한 후
11:23         덕능고개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둔덕에서 수락지맥을 마무리하기 위해 불암산 방향으로 산길을 오른다.
11:42         능선 삼거리
                조금씩 고도를 올려가는 능선길은 '덕능고개'라고 쓰인 아크릴판이 있는 능선 상의 갈림길을 만나고
11:45         410봉 갈림길
                좌측 능선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좌측으로 커다란 암릉의 410봉이 보이는 능선이며
12:03         석장봉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산길은 잠시 후 마사토로 미끄러운 바윗길을 내려서서 다시금 올라가는데
                폭포약수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불암산 정상의 암릉이 보이는 평평한 석장봉에 도착,

                  ▼ 석장봉에서 보는 암봉의 불암산 정상

               

12:08         불암산(509.7m, △[성동 24 / 1994 재설])
~12:18       암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시작부에서 우측으로는 불암산 정상부를 우회할 수 있는 우사면 길이 이어지지만
                좌측의 오름길을 오르면 바윗길로 이어지면서 암릉으로 이루어진 불암산 정상부에 이르는데
                암릉에 세워진 국기봉과 삼각점 안내문 그리고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정상부는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일품이다.

                  ▼ 불암산 정상의 삼각점

               

                  ▼ 불암산에서 보는 석장봉과 수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2:25         거북바위
                불암산 정상부에서 마룻금을 이어가는 방법은 바윗길로 내려가는 방법과

                석장봉 방향으로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내려가 진행방향으로 볼 때 우측 사면을 따라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
                바윗길로 내려가는 방법은 정상부에서 내려와 좌측 아래로 보이는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 다음

                우측으로 진행하여 약 10여 미터의 슬랩을 내려가면 다시금 바윗길로 이어지면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는 길과 만나 거북바위로 이어지며,
12:29         깔딱고개
                잠시 후 마사토 길로 바뀌어 좌측의 불암사로 내려갈 수 있는 '깔딱고개'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도착하고
12:37         422봉(중봉)
~12:40       서서히 올라가는 길목에 우측의 천보산장 건물을 지나면 지형도상 422봉으로 표시된 중봉 헬기장이 나온다.
12:54         이정표[↓불암산 2.2km  ↑10번종점 1.1km  →학도암 0.4km / 중계동 은행사거리] 삼거리
                직진으로 중봉을 내려가면 좌측으로 '학도암 1252m'라고 잘못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계속 내려가는 능선은 우측편으로 학도암 가는 길과 '10번종점'이라고 쓰인 직진하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12:59         노원고개
                10번종점 이정표 방향따라 직진하는 길은 247봉에 세워진 육각정자를 지나 잠시 안부인 노원고개로 내려서며
13:04         이정표[↓불암산정상 2.5km  ←삼육대학교 1.2km  ↑효성APT 2.7km] 삼거리
                효성아파트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벙커가 있는 얕은 구릉을 지나 삼육대학교로 분기되는 갈림길이 나온다.
13:10         삼육대학교 철망 쪽문 (등산로 통제지점)
~13:22       좌측 10시 방향의 내리막 능선길은 우측편의 철망을 따라 내려가는데

                군부대 유격장이 나오기 전 '이 아래는 등산로가 없습니다. 모든 등산객은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안내판이 있는 곳에 삼육대학교로 연결되는 철망문이 있고
                (이곳에서 계속하여 내려가는데 올빼미의 소리와 함께 사격장의 총소리가 들려
                 태강삼육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능선을 포기하고 삼육대학교로 이어지는 철망문으로 복귀하였다)

                  ▼ 삼육대학교 구내로 연결되는 철망 쪽문

               
13:27         삼육동호수(제명호)
                철망문을 통과하여 직진으로 내려가면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 보전지역'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 제명호가 나오며,
13:42         삼육대학교 정문
                호수를 우측에 두고 좌측길로 호수를 돌아가면 제명호 표석이 나오고

                이곳에서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길은 삼육대학교 시설물들을 지나 정문에 이른다.
13:47         담터고개
                정문을 나와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임도를 따르면 태강삼육초등학교 후문이 있는 담터고개이고
13:52         천성교회 입구
                좌측편의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도로를 건넌 후 우측편의 천성교회 입구까지 이동하여
13:56         도로 삼거리
~13:59       천성교회 정문쪽으로 올라가다가 정문에서 교회 담장을 따라 우향으로 휘어지는 길은

                교회 후문인 철망문으로 나간 후 우측으로 보이는 도로와 나란히 진행하다가

                폐가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나가면 경찰견훈련소가 보이는 도로가 나온다.
14:01         아스팔트 도로 삼거리
                우측으로 보이는 전파연구소 철망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큰 도로에서 진입되는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이고
14:06         경춘선 철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도로를 따라가면 도로가 끝나면서 가옥이 나오는데 우측 아래로 경춘선 철로가 보이며
               
14:18         구릉 삼거리
                철로를 건너 맞은 편의 축대를 올라서서 철망따라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은 이내 길의 흔적이 사라지지만
                태릉CC의 철망따라 걷다보면 다시금 뚜렷한 길이 철망을 우측에 두고 계속 이어지다가 야트막한 구릉에 오르고

                  ▼ 태릉CC 철망에서 내려다 본 경춘선 철로

               

14:26         47번 국도
                여기서 철망을 버리고 좌측으로 보이는 47번 국도를 향해 10시 방향의 좌측길로 진행하여
                U자 형태로 휘돌아온 철망이 90도 꺾이는 지점에 있는 밭을 지나 47번 국도에 이른다.
                (필자는 이 곳에서 철망따라 계속 진행하였는데 결국은 U자 형태로 진행하여 다시금 되돌아 나오게 되었다)
14:40         새우개고개
~14:42       태릉CC의 철망때문에 도로를 따라가는 마룻금은
'구리농협 갈매지점'을 지나 서울시와 구리시의 경계인 새우개고개에 이르고

                  ▼ 새우개고개

               
14:45         햇님농원 입구
                고갯마루에서 좌측의 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면 햇님농원 입구가 나오는데
14:53         120능선 구릉 사거리
~14:55       좌측으로 얼기설기 엮어놓은 나무 울타리를 넘어 배나무 사이로 능선 날등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지형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번호는 없음)이 있는 120능선 구릉에 도착하며
14:58         삼거리
                우측 3시 방향의 내림길을 따라 안부를 지나자마자 삼거리가 나오면
15:06         능선 삼거리
                우측 2시 방향의 오름길은 은근한 오름을 유지하면서 능선에 합류된 후
15:07         구능산(171m, △[성동 441 / 1994 재설])
~15:19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조금만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지맥길은 좌측길로 이어지지만
                지척의 구능산 정상부를 오르기 위하여 직진하면 지형도에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이 매설된 구능산 정상부이다.
15:25         178봉
                원 지맥길로 진행하여 잠간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군부대 M/W 안테나가 있는 178봉이고
15:32         군부대 정문
                군부대 철망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북부간선도로 신내IC에서 구리IC로 연결되는 지형도상 큰굴의 군부대 정문에 이른다.

                  ▼ 능선길에서 바라본 151봉 오름길의 철계단

               
15:43         군부대 망루초소 구릉
                맞은 편 군부대 정문이 있는 곳에서 우측 신내동 방향으로 내려가면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에 열려있는 철망문이 나오는데
                계단을 올라 철문을 통과하여 수직의 철계단을 오른 후 가파른 경사의 철계단을 다시 올라가면 
군부대 망루초소가 있는 구릉이고
15:49         151봉
                S자 형태로 이어지는 능선은 군부대 철망과 함께 넓은 공터가 있는 151봉 정점까지 이어지며
15:55         공동묘지
                군부대 철망은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반면 가시철망으로 바뀐 산길은 
망우리고개가 내려다 보이는 공동묘지에 도착,
16:00         망우리고개
                공동묘지 사이를 좌향으로 내려가면 돌계단이 나오면서 망우리고개로 내려서게 된다.
16:09         삼봉사 입구
                구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횡단보도로 도로를 건너 서울 방향인 고갯마루로 올라가면 삼봉사 입구가 나오고
16:11         망우리 공동묘지
                삼봉사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직진하다가 '책할아버지' 점집에서 우측으로 90도 틀어 올라가면 
망우리공동묘지가 시작되며
16;16         주차장
                좌측으로 보이는 이동통신 안테나를 향해 미로처럼 연결되는공동묘지 사이를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16:18         포장도로 이정표[↖동락천 약수터 1.5km  ↗용마산 정상 4km / 조망명소 3km] 삼거리
                도로를 따라 차량 출입통제용 문을 지나 동락천약수터와 용마산 정상으로 분기되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16:33         산불감시초소
                동락천약수터 방향으로 몇 걸음 옮기어 
우측 묘지 사이로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면서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며

                  ▼ 산불감시초소에서 뒤돌아본 수락지맥 능선

               
16:41         망우산 3보루(고구려)
                우측으로 90도 틀어가는 능선길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여 망우산 3보루 유적지에 도착한 후
16:44         281.3봉(△[성동 311 / 1994 복구], 망우산 2보루)
~16:47       계속하여 올라가면 잠시 후 평지에 삼각점이 매설된 279.5봉에 도착하는데 
망우산 2보루 유적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은 망우산 2보루 유적지 입니다.>
                   망우산·용마산 및 아차산 일대 보루군은 고구려가 5세기 후반에 한강 유역을 확보한 후 551년

                   신라와 백제에 의해 한강유역을 상실하기까지의 역사를 밝혀줄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서,

                   둘레 100~300m 정도의 21개 소규모 보루가 용마산,아차산 일대와 3번 국도변 남,북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 중 17개의 보루(홍련봉1·2보루, 아차산1·2·3·4·5보루, 용마산1·2·3·4·5·6·7보루, 시루봉보루,
                   망우산1보루, 수락산보루)는 2004.10.27일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455호)로 지정되었으며,

                   구의동 보루,망우산 2보루,망우산 3보루 및 봉화산 보루는 훼손이 심하여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망우산 2보루는 민묘 등이 다수 분포되어 있어 현 상태에서는 시굴 및 발굴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추후 민묘가 어느 정도 이장 되어진 상태에서 정비 및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이러한 귀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여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구민(시민)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보루(堡壘)란 ? :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돌이나 흙 등으로 튼튼하게 쌓은 구축물을 말합니다.
                                 중랑구청장(문화체육과 490-3410~4)

16:53         망우리공동묘지 순환도로 삼거리
~16:56       좌측길로 이어가면 묘지 사이를 지나 순환도로로 내려서게 되는데 정자가 있는 갈림길로
16:58         이정표[↖시루봉  ↗망우산  ↓망우공원묘지] 삼거리
                도로를 건너 직진하는 흙길을 따라 용마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하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고
17:07         279.5봉(△[성동 493 / 1994 재설], 망우산 1보루)
~17:12       우측 직진으로 올라가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좌측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을 지나 망우산 1보루인 지형도상 279.5봉의 헬기장에 도착한다.
                (이곳의 삼각점은 북향이 아닌 동향으로 설치되어 있다)

                  ▼ 망우산 1보루

               
17:16         내리막길 삼거리
                완만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17:19         이정표[↑용마산  ↓망우공원묘지  ←아치울마을  →중랑구] 사거리 (아차산장성 안내판)
                좌측길로 내려가면 구리시 아치울마을로 분기되는 사거리로 '현위치 : 용마산-2(깔딱고개 입구)' 표시판이 있고

                        사적455호 용마산·아차산·망우산보루를 이어주는 보루연결로(아차산장성)
                     사적455호 용마산·아차산 보루군은 고구려[용마산1,2,4,5보루/망우산1보루/아차산1,2,3,4,5보루
/

                     시루봉보루, 홍련봉1,2보루]와 신라[용마산3,6,7보루] 유적으로 삼국(고구려·백제·신라)이 한강하류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 요충지에 축성한 남한에 남아있는 최대의 고구려유적입니다. 아차산장성(아차산~

                     용마산~망우산~배봉산)은 백제의 초기 도읍지(면목동하북 위례성설)토성으로 추정하며, 고구려가

                     점령 후에는 보루를 이어주던 연결로로 사용되었고, 신라가 점령후에는 이곳에 장한성을 쌓았으며,

                     조선시대에는 살곶이목마장의 담을 축성하였다.
                     아차산장성 길은 고운흙을 다져서 만들어 1,500여년이 지난 지금도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곳의

                     작은돌, 토기 한조각도 함부로 옮기시면 유적이 훼손되어 발굴이 어려워집니다. 고구려보루와

                     아차산장성을 잘 보존하고 사랑하는 것이 중국의 동북공정(고구려역사를 중국역사라 주장)을 통한

                     역사침략을 막아낼 수 있는 든든한 방패가 됩니다.
                         (사)바르게살기운동 중랑구 면목3동위원회
17:35         용마산 갈림길 (이정표[↖아차산생태공원 2.5km  ↗용마산정상 0.5km  ↓순환도로삼거리 1.5km])
~17:37       직진하는 능선길은 나무계단길의 조망명소와 용마산 5보루를 지나 
지형도 상 용마산(용마봉)으로 분기되는 갈림길에 이르며

                  ▼ 아차산~용마산 갈림길 (용마산 제2헬기장)

               

17:46         용마산(349m, 1등삼각점)
~17:50       마룻금에서 비껴나 있지만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는 용마산 정상을 다녀오기 위하여 우측길로 내려가
                외길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1등 삼각점이 있는 용마산 정상으로

                  ▼ 용마산 정상의 1등삼각점과 구조물

               

                  ▼ 용마산에서 보는 아차산 능선

               
17:57         용마산 갈림길
                발 아래로 보이는 중랑천을 뒤로 하며 다시금 지맥길을 이어가기 위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가 갈림길(헬기장)에 도착한다.
18:06         아차산 4보루
                원 지맥길을 이어가는 방향에서 볼 때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면 
깊어 보이던 안부를 지나 아차산 4보루 유적지이고

                        아차산 4보루
                    ㆍ문화재종별 : 국가사적(제455호)
                    ㆍ지정일 : 2004.10.27
                    ㆍ면  적 : 2,256㎡
                      아차산일대 보루군은 1,500년전 삼국시대 고구려군이 주둔한 중요문화재입니다.
                      훼손되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광진구청장

18:10         아차산 4보루 쉼터
                발굴작업이 진행 중인 관계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아차산 4보루를 우회하여 올라가 쉼터를 만나며
18:15         아차산(아차산 3보루)
~18:17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시금 올라서는데 유적 발굴로 출입이 제한된 아차산 정상부 아래의 안내판이 나온다.

                  ▼ 아차산 정상부인 '아차산3보루' 유적 발굴현장

               

18:22         이정표[↖대성암 300m  ↑공원관리사무소 1,650m / 팔각정 710m] 삼거리
                아차산 정상부를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돌아가는 능선길은 삼거리를 만날 때
18:35         이정표[↑아차산성 480m  →아차산팔각정 50m  ↓아차산정상 1190m] 삼거리
                공원관리소, 팔각정 방향인 우측 직진길로 이어가면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부터 지맥길은 아차산성을 지나는 길과 
팔각정으로 진행하여 영화사와 어린이대공원을 통과하는 길이 있지만
                 도심화로 사라진 끝을 찾는 것은 길을 가는 산꾼의 판단으로 미루면서 필자는 아차산성으로 진행하였다)
18:39         아차산성
                아차산성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구리로 내려갈 수 있는 안부 사거리를 지나 올라가면 아차산성이 나온다.

                  ▼ 아차산성

               
18:42         이정표[↑아차산입구(주차장) 515m  ←신학대 390m] 삼거리
                아차산성을 좌측에 두고 내려가는 길은 신학대로 분기되는 삼거리를 만나며
18:46         송전철탑(154kV  광장분기T/L No.6) 삼거리
                아차산입구 방향인 우측길로 내려가면 우측으로 송정철탑이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18:53         아차산 입구(주차장)
~18:57       좌측으로 돌아가는 내리막길은 아차산 입구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 아차산 주차장의 이정표

               
19:10         광나루역(지하철 5호선 1번 출구)
                도로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도로를 건넌 후 우측으로 보이는 흙길을 따라 내려가면
                건물들 사이로 이어지는 길은 우측으로 터널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천호대로에 나선 후
                천호대교 방향인 좌측으로 내려가면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가 나온다.

 

[산행후기]
아침 일찍 시작하려한 산행은 서울에서 시작하여 서울에서 끝난다는 생각때문인지 다소 늦게 덕능고개에 도착하였는데
전날(04.03)에 이은 연 이틀산행으로 마무리하는 수락지맥, 그 끝을 어디로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다가
도심화로 희미해진 끝지점에 연연하지 않기로 하고 아차산성에서 천호대교 북단 사거리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덕능고개에서 불암산을 거쳐 노원고개로 연결되는 마룻금은 이미 강북5산을 종주하면서 지났던 길을 역으로 가는 것이기에
길의 상태를 알고 있어서인지 부담없이 2구간을 시작합니다.
불암산에서 흘러내리는 능선을 역으로 올라가는 길은 지형도상 410봉의 암릉봉우리를 좌측에 두고 지나치며
조금씩 만개하기 시작하는 진달래 꽃을 보면서 오르다보니 어느새 석장봉에 올라 정상을 바라봅니다.
정상부 전체가 거대한 암릉으로 이루어진 불암산,
그 정상부를 우회하는 길이 우사면으로 보이지만 정점을 향해 좌측의 오름길로 올라 암릉의 정상부에 도착합니다.
지나온 수락산을 비롯하여 사통팔달로 트이는 막힘없는 조망이 일품인 불암산 정점에서 가야 할 능선을 확인하고
올라오는 산님들을 피해 암릉길을 내려가면 거북바위가 맞이해주는 간이매점을 지나
불암사로 갈라지는 깔딱고개에 이릅니다.
불암산의 제2봉이면서 중봉으로도 불리우는 422봉의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는 길은
우측편에 있는 학도암을 좌측으로 안내하는 잘못된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 계속 내려가다가

전에 보지를 못했던 정자를 지나고 잠시 후 노원고개 안부를 통과하여

길 우측에 있는 벙커를 지나자마자 삼육대학교로 분기되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덕능고개부터 이곳까지는 전에 다녔던 길이기에 망설임없이 진행하였지만
이제부터는 초행길이 되므로 신경쓰면서 진행합니다.
좌측길을 따라 능선을 내려가다보니 군부대구역으로 산행을 통제한다는 안내판과
우측 삼육대학교로 연결되는 출입문이 나오지만
계속하여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유격올빼미들의 함성과 사격장이 있는지 총소리가 들립니다.
태강삼육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찾아보려던 계획을 접고 다시금 되돌아 올라가

삼육대학교로 연결되는 출입문을 지나 내려가는 능선길을 따라 제명호를 지난 후 교정을 통과하여 삼육대학교 정문을 나섭니다.
좌측 위로 보이는 담터고개를 향해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정상적으로 내려올 때 만나는 태강삼육초등학교 후문이 나오는데
도로에 정차하고 있는 자가용들을 보면서 씁쓸한 우리의 현실을 피부로 느낍니다.
도로를 건너 건물이 막고있는 마룻금의 흔적을 찾아 천성교회 담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어느새 경춘선 철로가 나오고
철로 건너편의 태릉CC의 철망으로 올라서서 선답자의 표지기따라 좌측으로 돌아가면
형태만 남은 산줄기기 왜소하게 흐릅니다.
골프장 철망과 나란히 진행하는 산책로 같은 길은 야트막한 구릉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철망을 따라 47번 국도로 나가야 하지만

계속하여 철망을 따라가다가 U자 형태로 되돌아나와 47번 국도에 이르고
많은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는 도로를 얼마나 걸었는지 지겹다고 느껴질 때쯤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선인 새우개고개에 도착합니다.
원래는 지난 1구간을 이곳에서 마무리하려고 하였는데 오늘 2구간에서 잠시 짧은 휴식을 취하면서 지납니다.
공사가 시작되려는지 어수선한 새우개고개에서 좌측의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배밭이 남아있는 산사면의 날등을 올라가면
지형도에도 없는 번호없는 삼각점이 있는 구릉을 지나 삼각점이 매설된 구능산 정상에 이릅니다.
잠시 간식을 먹으면서 때이른 더위를 피해 숨을 고른 후 동구릉의 철망을 따라 능선길을 올라서니 군부대 안테나가 있는 구릉 정점이고
넓게 다듬어진 내리막길은 서울 신내동과 구리시를 연결하는 북부간선도로가 지나는 도로까지 거침없이 내려갑니다.
북부간선도로를 횡단하는 차량용 육교를 건너 구리IC를 왕래하면서 보았던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철제사다리를 오늘은 제가 올라갑니다.
상당히 가파르게 내려다보이는 사다리의 정점의 끝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시멘트 구조물이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다시금 군부대 철망을 따라서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 망우리고개가 내려다보이는 공동묘지에서 어디로 내려가야 할지 잠시 생각합니다.
우측길로 내려가다가 다시 되돌아아 묘지 사이로 이리저리 내려가 돌계단으로 망우리고개에 내려서고
좌측의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도로를 건너 망우리공원묘지로 올라서는 길을 찾아보지만 쉽지를 않습니다.
결국 삼봉사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서 망자의 휴식처인 공원묘지에 진입,
이동통신 안테나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이제 망우산에서 용마산으로 연결되는 능선길도 전에 가보았던 길이기에 낯설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초입부에서 공원순환도로와 만나는 지점까지는 초행이므로
길찾기에 주의하면서 공원순환도로를 따라 갈림길까지 이동,
정면으로 보이는 묘지 사이로 능선 정상부를 향해 요리조리 미로찾기를 하면서 힘겹게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능선 상에 올라서서인지 뚜렷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망자와 공존하는 고구려의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흩어져 있는 망우산 보루(堡壘)를 이어가는 지맥길은 공원순환도로를 횡단하여 용마산과 아차산의 보루연결로(아차산장성)로 연결되고
용마산과 아차산이 갈라지는 '용마산 제2헬기장'에 이르기까지 한달음에 도착하여
이미 여러 번 왔던 길이지만 수락지맥의 연장선이라는 새로운 생각으로 용마산을 다녀옵니다.
용마산에서 볼 때 깊게 느껴지던 송전철탑이 세워진 안부를 생각보다 수월하게 올라서서 아차산 4보루 발굴현장을 우회하고
이제 오늘 산행도 끝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생각때문인지 용마산 능선으로 떨어지는 태양이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길게 뻗은 아차산 능선 상의 고구려 유적지들을 하나씩 지나가면서 서서히 맥을 다해가는 수락지맥,
유적발굴로 정상부의 출입은 통제되었어도 아쉬움없이 마지막 끝지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아차산성을 통과하여
아차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제 사위는 어슴푸레해지기 시작합니다.
늦은 시간에 시작한 수락지맥 2구간을 무사히 마무리하면서 건물 사이사이를 지나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 도착합니다.

 

이번 구간은 망우리공원묘지를 통과하는 것 말고는 길 찾기에 어려움이 없으며
고구려의 유적 복원으로 중국의 동북공정을 막아내는 원천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