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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도 오름

[2021-10-31] 제주도 한 달 살기_3일차 - 1 : 금오름

[2021-10-31] 제주도 한 달 살기_3일차 - 1 : 금오름

 

[장소]  금오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1-1)

[현황]  표고 427.5m, 비고 178m, 둘레 2,861m, 면적 613,966㎡, 저경 1,008m

[개요]  '금오름' 안내판 내용 및 제주관광정보센터의 금오름 소개글

   금오름은 서부 중산간 지역의 대표적인 오름 중의 하나이다. 산정부에 대형의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는 신기(神期)의 기생화산체이며,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동서의 낮은 안부로 이어지며 원형의 분화구(깊이 52m)를 이루고 있다. 분화구 내의 산정화구호(일명 今岳潭)는 예전에는 풍부한 수량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화구 바닥이 드러나 있다. '검, 감, 곰, 금' 등은 어원상 신(神)이란 뜻인 '곰(고어)'과 상통하며, 동일한 뜻을 지닌 '곰'係語(계어)로서 고조선시대부터 쓰여 온 말이라고 한다. 즉 '금오름'은 神이란 뜻의 어원을 가진 호칭으로 해석되며, 옛날부터 신성시 되어 온 오름임을 알 수 있다. 해송, 삼나무, 찔레, 보리수, 윷노리나무 등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이다.

 

[제주관광정보센터 - 금오름]

   금악오름은 한림읍 금악리 금악마을에 자리한 오름으로,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오롯이 서 있는 모습이 꽤나 고매하게 느껴지는 오름이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높은 두 개의 봉우리가 있다. 산정화구호가 있는 몇 안되는 오름 중 하나이다. 화구호에는 원래 수량이 풍부하였는데 현재는 바닥이 드러나 있고 비가 오면 물이 고이지만 오래가지는 않는다. 이 화구호는 왕매라 불린다.

   금악오름은 금오름이라고도 불리는데, '검, 감, 곰, 금'은 어원상 신(神)이란 뜻이여서 옛날부터 신성시 되어온 오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름에는 해송, 삼나무, 찔레, 보리수, 윷노리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산정화구호 뿐만 아니라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정상 분화구의 능선이 아름다워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오름 중 하나이다. 해발 고도는 428m지만, 비고는 178m 밖에 되질 않아 금방 오를 수 있다. 분화구 둘레는 1.2km나 되어 제주의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다. 정상에서는 한라산, 비양도, 금악마을, 돼지농장, 블랙스톤 골프장 등이 보인다. 파란 바다와 푸른 초원, 그 위로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의 목가적인 풍경에서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도]  카카오맵 편집, OruxMaps GP 캡처 화면

 

[구글 어스]

2021-10-31_금오름.gpx
0.06MB

 

[탐방 일시]  2021.10.31(일) 11:25~12:42(1시간 17분)

[날       씨]  맑음

[탐방 인원]  조한근, 성봉현

[탐방 기록]

   한근과의 제주 여행 첫 날, 어디로 갈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제주도의 오름 중 산정화구호가 있는 9개의 오름 중 하나인 금오름으로 가기로 한다. 차량의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사오십여 분을 운행한 후에 도착한 금오름 주차장, 우리보다 먼저 찾은 탐방객들로 두 개의 작은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되었지만 때마침 자리를 비우는 차가 있어 기다렸다가 그 자리에 주차를 하고 탐방 준비를 한다.

 

   야트막한 오름이리라 생각하고 탐방로를 올라가는데 시멘트로 포장된 오르막길의 경사도가 그리 낮지를 않다. 오름 초입을 지나면 그늘을 만들어 줄 큰 나무가 없는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하며 오름의 정상부에 활공장이 있는지 패러글라이더를 태운 승합차가 자주 왕래를 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선선한 날씨이지만 오름길을 걸어가다 보니 체온이 올라 자켓을 벗고서 움직여야 했다. 13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한 화구벽에서 분화구의 산정호수를 먼저 확인해 보는데 흙바닥만 드러난 화구호을 보았다. 좌측편의 이동통신 기지국이 있는 정상부를 거쳐 활공장이 있는 우측편 정상부를 거쳐 현재 위치로 돌아오는 화구벽을 걸었다. 더불어 화구호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두 개의 동굴도 함께 살펴본 후 저녁 석양의 모습이 볼 만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그 시간까지 있을 수는 없기에 다음을 기약하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탐방 사진]

  ▼ 금오름 안내판

 

  ▼ 생이못

 

  ▼ 금오름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모습

 

  ▼ 숲길로 시작하지만

 

  ▼ 이내 시멘트 포장 도로로 바뀐다

 

  ▼ 화구벽에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패러글라이더의 모습이 보이고

 

  ▼ 화구벽에 올라서서 화구호를 보았다 - 물이 말라버린 화구호

 

  ▼ 좌측으로 보이는 금오름의 제일 높은 정상부(427.5m)에 자리잡은 이동통신 기지국

 

  ▼ 우측 멀리 구름이 감싸고 있는 한라산

 

  ▼ 금오름의 정상 그리고 이동통신 기지국

 

  ▼ 맞은편의 또 다른 정상부

 

  ▼ 맑은 하늘 아래 한라산이

 

  ▼ 활공장이 있는 낮은 정상에서 본 금오름의 정상

 

  ▼ 금오름 동굴 안내판

 

  ▼ 패러글라이더들

 

  ▼ 정상과 마주보는 북쪽의 낮은 정상부

 

  ▼ 그리고 북쪽의 정상

 

  ▼ 산상화구호로 내려가는 중

 

  ▼ 물이 말라버렸다 - 서쪽 방향

 

  ▼ 금오름으로 올라오면 만나는 동쪽 안부

 

  ▼ 다시 동쪽 안부로 올라오고

 

  ▼ 북쪽 방향의 동굴

 

  ▼ 한라산

 

  ▼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 400m 떨어진 곳에 있는 포제단이다

 

  ▼ 뱅디못을 찾아가다가 본 어느 가정집의 돌담에 핀 다육이들

 

  ▼ 포제단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