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옥룡설산·차마고도 트레킹(1일차)_출국(인천 → 중경/중경 → 여강)
[일시] 2015.10.27(화) 08:40~18:05
[날씨] 맑음
[인원] 5명 / 박상연∙이명옥, 박성창, 김명수, 성봉현
[경로] 인천공항(08:40) → 중경공항(Chong-qing, 국제선, 11:50 중국 현지 시간) : 아시아나항공(OZ353)
중경공항(국내선, 16:30) → 여강공항(Li-jiang, 18:05) : 중국 남방항공(CZ8187)
[구글 지도]
[트레킹 일정표]
[트레킹 후기]
회사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하는 계획된 트레킹의 목적지를 어디로 할 것인가는 말이 필요없었다. 모두들 차마고도 트레킹에 동의하고 주위 동참할 인원을 알아볼 때에는 열 명을 넘어 열 대여섯 명이 될 것 같았는데 막상 출발일자를 확정하고 나니 예상했던 시기와 틀리는지 최종적으로 남은 인원은 다섯 명으로 줄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행사를 친구로부터 소개받아 최소 출발 인원인 열 명이 안 되어도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에 따른 추가금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필수가 되었지만 말이다. 우리의 출발 일정은 시월 말인 마지막 주인데 중국 현지의 우기철을 피해 선택한 것이다. 참고로 여강(丽江)의 우기철은 시월 말 경에 끝난다고 한다.
화요일 새벽, 아내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망우역 공항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6100번 공항버스 첫차를 이용하여 인천공항으로 향한다(04:20). 태릉입구역을 지나 수락터미널(수락산역)에서 김명수 차장이 승차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인천공항이다. 3층 아시아나항공 카운터 앞에는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사를 통해 차마고도로 트레킹 가는 한 무리의 팀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 팀과 마지막 날인 6일차에 중경에서 만나게 되었다.
영진투어 관계자와 만나 주의사항 등 여러 가지 정보와 준비물을 전달받은 후 중경(Chong-qing)공항으로 가기 위해 출국수속을 한다. 이제 모든 절차가 끝나고 대기 중인 아시아나 항공기(OZ353)에 탑승, 드디어 인천공항을 출발한다(08:40). 좌석에 부착된 단말기에 표시된 정보를 보니 중경공항까지 2,022km라고 하니 한참을 가야 할 듯 싶다.
기내식으로 아침을 먹고 졸다깨다를 반복하면서 구름 위의 하늘을 날아가 중경공항에 도착한다는 기내방송이 나온다. 손목시계의 시간을 이곳 중국과 우리나라의 시차인 한 시간 뒤로 돌려 맞추고 착륙한 항공기에서 중국 땅으로 발걸음을 옮긴다(11:50). 우리나라에서 아침 8시 40분에 출발하여 중국 현지시간으로 11시 50분(우리나라 시간은 12시 50분)에 도착했으니 4시간 10분이 소요된 것이다.
중국은 우리 한반도의 44배 정도의 넓이이지만 시차는 1시간이 늦는데 베이징(北京)을 기준으로 중국 전역이 같은 시각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만 자체 독자적인 시각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말이 안 통하는 중경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별 어려움 없이 마치고 대합실로 나가서 여강으로 환승할 항공편을 안내해 줄 현지 가이드와 만났는데 여강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주고는 우리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 없으므로 돌아간다.
이곳 중경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하여 여강(Li-jiang)공항으로 가려면 다섯 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데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나. 사전 자료를 검색하지 못하고 오다 보니 공항청사를 나가서 본 중경의 모습은 작은 시골마을 같다는 느낌이 든다(하지만 이 생각은 5일째 여강에서 중경으로 다시 돌아와서 만난 현지 가이드의 말을 듣고서야 우매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환승 시간이 되어간다. 여강으로 가기 위해 국내선 탑승 수속을 마치고 중경공항 국내선 청사로 들어가서 남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16시 5분에 출발한다는 비행기는 이십여 분 이상을 지연하고서 중경공항을 떠날 수 있었다(16:30). 그리고는 1시간 30분을 비행하고서 18시 5분에 여강공항에 도착하였는데 우리나라보다 한 시간이 늦어서인지 아직도 대낮같다.
대합실에서 5일간 우리를 안내해 줄 현지인 가이드와 만나 인사를 나눈 후 대기 중인 차량으로 사십여 분을 달려 숙소에 도착한다. 객실에 짐을 내려놓고 다시 차량으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은 후 돌아온 여강(麗江)의 첫 인상은 그리 낯설지 않다.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서 비행기를 타고 중경에 도착, 한참을 기다린 후 국내선으로 여강으로 이동하였지만 그리 피곤하다는 것을 못 느끼는 것은 시차가 한 시간이라 그런 것일까. 맥주 한잔을 하면서 남은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내일을 위해 각자의 객실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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