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다리(鎭川 籠橋)
[여 행 일] 2019.04.14(일)
[날 씨] 맑음 / 수시로 강한 바람
[다음지도]
[진천 농다리]
디지털진천문화대전 홈페이지 인용
http://jincheon.grandculture.net/Contents?local=jincheon&dataType=01&contents_id=GC02701803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돌다리
[개설]
진천 농다리[鎭川 籠橋]는 진천읍을 관통하는 백사천과 이월면을 적시는 덕산 한천천이 합류해 흐르는 백곡천에 놓인 돌다리이다. 농다리·수월교라고도 하며, 지네를 닮았다고 하여 지네다리라고도 불린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건립경위]
농다리는 조성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사료가 없다. 삼국시대 김유신 장군의 부친 김서현 장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놓았다는 설과 구곡리 출신 임연 장군이 고려 후기에 고향인 세금천에 놓았다는 설이 전한다. 『상산지(常山誌)』(1932)에는 '고려 초기에 임 장군이 축조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위치]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번지에 자리 잡고 있다.
[형태]
진천 농다리는 본래는 28수(宿)를 응용하여 28칸으로 만들어졌다. 일제강점기 때 3칸이 유실되어 25칸만 남아 있다가, 2008년 8월 15일 충청북도와 진천군이 28칸 전부를 복원하였다. 길이는 93.6m이며 너비는 3.6m, 두께 1.2m, 교각 사이의 폭 80㎝ 정도이다. 중간에 돌들을 쌓아 교각을 만들고 길고 넓적한 돌을 교각 사이에 하나씩 얹어 과학적이면서 특이한 양식으로 짜여졌다.
[현황]
진천 농다리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2001년부터 매년 여름 농다리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농다리는 문화재적 가치뿐만 아니라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은 복을 받고 소원을 이룰 수 있으며, 아낙네가 건너면 아들을 낳고 노인들은 무병장수한다고 하여 관광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건설교통신문사 홈페이지의 2017년 7월 26일자 기사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기사 주소] https://cntn.co.kr/10116
28개 교각중 7번과 9번, 14번, 21번, 24번, 25번 교각 일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충북 진천 '농다리' 일부가 폭우에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진천군은 최근 충북에 내린 폭우로 문백면 구곡리에 있는 농다리의 상판과 교각 일부가 유실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진천 농다리는 약 1000년 전인 고려시대 때 축조됐다고 전해지는 돌다리다. 길이 93.6m, 폭 3.6m, 높이 1.2m로 지네 모양을 하고 있으며, 편마암의 일종인 자석(紫石·붉은색 돌)으로 만들어졌다. 농다리는 교각의 모양과 축조 방법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석회 등으로 속을 채우지 않고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돌로만 쌓았다.
모두 28개의 교각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번 폭우로 7번과 9번, 14번, 21번, 24번, 25번 교각의 일부가 유실됐다. 또 22번칸(교각과 교각 사이) 상판 1개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 갔다.
군은 지난 16일 충북 6개 시·군에 최고 290㎜의 폭우가 내려 미호천이 불어나면서 농다리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
농다리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다. 이 다리가 유실된 것은 지난 2009년 7월에 이어 8년 만이다. 지난 16일 진천군에는 149.5㎜의 비가 내렸다.
군은 상판과 교각이 유실됨에 따라 응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지금은 주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군은 조만간 정밀조사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토대로 복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충청=김태영
[여행기록]
일요일 아침, 예상치 못한 회사 업무 관계로 신당역 인근을 갔다오니 자격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 도서관 가는 것도 여의치 않다. PC를 켜고 이메일을 확인하려 다음 포털에 접속하는데 진천 농다리 관련글이 눈에 띈다. 전부터 중부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가보고 싶었던 진천 농다리였는데 ...
그리하여 일요일 오후 중부고속도로의 귀경 차량 정체가 예상되지만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에 그냥 맘 편히 아내와 함께 훌쩍 떠난다.
[여행사진]
▼ 농다리 앞에 있는 안내도
▼ 화사한 벚꽃을 벗삼아 미호천을 가르는 농다리가 저 앞에 보이고
▼ '생거진천' 글귀 아래 바윗면은 5월에서 10월까지 운영되는 인공폭포의 물이 흐르는 곳이다
▼ 한가하리라 생각했는데 넓은 주차장을 가득 채운 차량들
▼ 중부고속도로와 나란히 선을 그리는 나무들의 모습 또한 아름답다
▼ 겨울 가뭄이련가 수량이 별로 없는 미호천 그리고 농다리
- 수량이 풍부하다면 볼만할 텐데 여름의 어느 날을 기약해 본다
▼ 교각과 교각을 잇는 상판
▼ 상판에서 보는 교각과 교각 사이로 흐르는 물길
▼ 주차장 방향으로 보는 모습
▼ 그리고 초평저수지와 미르숲 방향
▼ 벚꽃과 개나리를 품은 미호천
▼ 농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 초평저수지 방향으로 건너면 미르숲 안내도가 반겨준다
▼ ...
▼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
▼ 어딘가에 숨어 있던 바람이 달려와 하얀 벚꽃잎을 떨어뜨리면서 눈을 날리고 있다
▼ 직선이 아닌 약간 굴곡진 모습의 농다리 - 지네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는데
▼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면
▼ 하늘다리까지 걸어볼까나
▼ 돌탑
▼ 그리고 돌탑에 세워진 작은 돌기둥의 조화
▼ 용고개(?)를 넘어가다가
▼ 초평저수지를 무대 배경으로 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과 뒷편 멀리 보이는 하늘다리
▼ 저 하늘다리를 건너자
▼ 하늘다리를 건너면 진천군청소년수련원이 있고 그 앞에 있는 '좋은날' 휴게소 한 켠에 서 있는 초롱길 안내판을 만난다
▼ 그리고 진천 초롱길 종합안내도 - 한반도지형전망공원까지 가고 싶은 마음을 접고 되돌아 간다
▼ 초평저수지와 나란히 이어지는 나무데크길에서 농암정으로 방향을 바꾼다
▼ 살짝 올라서고
▼ 농암정(籠岩亭)
▼ ...
▼ 농암정에서 본 초평저수지
▼ 바람에 흐트러지는 벚꽃잎은 눈이 되어 흩날리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사진 상의 한계 때문에 이만큼만...
▼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서서히 정체가 시작되는지 서행하고 있다
▼ 농암정에서 내려가다 본 농다리
▼ 하늘을 배경으로
▼ 어느 누군가에게는 오늘이 추억이 될 것이고
▼ 우리의 추억도 시간 속에 담고서 돌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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